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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사람을 살리는 말의 힘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이정헌 전 JTBC 앵커가 ‘사람을 살리는 말의 힘’을 출간했다. 인생의 순간순간마다 자신에게 힘이 됐던 말과 글을 모은 책이다.저자는 △네 글자의 힘, 사자성어 △시 한 구절의 힘 △말이 전하는 힘 △책에서 뛰어나온 말 △영화·드라마에서 건진 말 등 5개 장르를 제시한다. 자신이 힘들었던 고비마다 힘이 됐던 말과 글을 자신의 깨달음을 담아 소개한다.1장 ‘사자성어’ 편에서는 ‘비워야 더 많은 것을 채울 수 있다’(위도일손), 소리 없이 강한 사람이 되라(대음희성), 항상 자기의 보폭으로 걸어가라(서시빈목) 등을 다룬다. 20개의 사자성어를 통해 얻은 깨달음을 전달하고 있다. 2장 ‘시 한 구절의 힘’ 편에서는 김수영 작가의 ‘왜 나는 조그마한 일에만 분개하는가’, 엘렌 코트의 ‘완벽주의자보다 경험주의자가 되라’, 이황 선생의 ‘꾸물대지도 말고 너무 서둘지도 말고’ 등 20편의 국내외 작가의 시를 전한다.3장 ‘말이 전하는 힘’ 편은 손흥민의 부친인 손웅정 대표의 ‘성공보다 성장을 먼저 생각하라’ 법정스님의 ‘삶을 녹슬지 않게 하라’, 그리고 넬슨 만델라 대통령의 ‘인생의 가장 큰 영광은 넘어질 때마다 일어서는 것이다’ 등 20개의 명사들의 말에 저자의 경험과 깨달음을 더해 구성했다.4장 ‘책에서 뛰어나온 말’ 편에서는 지셴린의 ‘다 지나간다’와 최근 세상을 떠난 조세희 작가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생사의 기로에서 투병생활을 극복한 정치평론가 유창선 박사의 ‘나를 찾는 시간’ 등 20권의 책이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마지막 장에서는 독자들도 일상 속에서 한 번쯤 만났을 법한 드라마, 영화 20편이 속에서 저자의 독특한 감수성을 만나고 험한 우리 인생을 살아갈 에너지를 얻게 된다.저자는 "말을 많이 하고, 말을 잘하는 사람이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세상에 토해내고 싶은 자신만의 말과 글이 있다고 얘기한다. 그 말을 하지 못하는 공허함이 컸던 것 같다"며 "그래서 제2의 인생에 첫발을 내딛기 전에 자신의 깨달음을 여러 사람과 공유하기 위해 책을 출간했다"고 전했다.이 책은 등이 휠 것 같은 삶의 무게를 묵묵히 견디며 사는 보통 사람들에게 ‘괜찮아요, 잘하고 있어요’하며 등을 두드리는 책이다. 손을 내밀고 함께 좋은 세상을 만들자고 따뜻하게 다가온다. 책 읽기 힘든 세상에 새로운 책은 읽기 편해야 한다. 이 책은 잘 읽힌다. 그리고 얻어가는 메시지도 많다. 처음부터 읽지 않아도 된다. 내가 보고 싶은 영화나 드라마 관련된 부분만 따로 읽어도 된다. 그런 부분적 독서에도 깨달음이 있다. 그래서 책값을 충분히 하는 가성비 높은 책이라 할 수 있다. 인문이라는 말은 ‘삶의 무늬’라는 뜻이다. 우리 삶 속의 생각과 가치, 방향이 담겨 있는 말이다. 그런 의미라면 이 책은 삶의 자세를 다룬 자기계발서의 성격이 크지만, 어찌 보면 제대로된 인문서라 할 수 있다. 우리는 하루를 어떻게 살아가는가? 내가 체험할 수 없는 세계를 책으로 채우고, 내가 경험하지 못한 세상을 영화나 드라마로 채운다. 그런데 그 속에서 묘한 공감과 자기 일치를 느끼며 ‘나라면 이렇게 할 거야’라는 사유를 하게 된다. 그 사유가 바로 우리들의 소소한 철학이고 인문이다. 이 책은 저자가 일상의 험한 파도를 넘으면서 느꼈던 사유의 고민과 깊이가 사자성어, 시, 말, 책, 영화 속에서 말과 글을 만나 새로운 깨달음의 세계로 이끌고 있다.제목 : 사람을 살리는 말의 힘저자 : 이정헌발해어 : 새빛yes@ekn.kr

현대리바트, 조립주택 투자로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종합 인테리어 기업 현대리바트가 사업 확대의 파트너로 건축 스타트업과 손잡았다. 현대리바트는 국내 모듈러하우스 전문 스타트업 스페이스웨이비(SpaceWavy)와 총 10억원 규모의 지분을 투자하는 전략적 투자 계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스페이스웨이비는 단독주택 등 표준화된 건축 모듈유닛을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공법인 모듈러 건축 전문기업이다. 다수의 기술 특허와 높은 생산능력을 보유해 독립형 주택, 이동형, 카페형 등의 다양한 유형 주택을 사용 용도에 따라 맞춤 제작하는 경쟁력을 자랑한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현대리바트의 강점인 가구 제조 및 인테리어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 확대 차원에서 모듈러하우스 전문 스타트업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현대리바트에 따르면, LH 등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모듈러 공공임대 주택이나 학교 개축·리모델링이 활발히 진행돼 올해 국내 모듈러 건축 시장 규모는 2조 4000억 원로 추정된다. 그만큼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 모듈러 시장에 뛰어들어 건축 전문기업과 손을 잡고 빌트인(실내 붙박이가구류) 제품을 공급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하고, 선점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처럼 현대리바트가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 것은 지난해 부동산 시장 위축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발생한 영업손실 278억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당기순이익도 2021년 134억에서 지난해 507억의 적자로 돌아서며 476% 줄었다. 현대리바트는 적자 극복을 위해 차후 모듈러하우스에 최적화된 가구와 패키지를 개발하고, 유통 판로 확대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주방가구와 창호, 벽지 등 실내 비치될 가구 뿐 아닌 특성과 용도별로 워케이션형, 캠핑형 등 다양한 공간 모듈과 가구가 포함된 패키지를 공동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현대리바트는 스페이스웨이비와 공동 연구개발(R&D)을 진행해 특화 공간 설계를 추진하고, 스페이스웨이비의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생산 시스템 구축을 돕기 위해 자동화 생산노하우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급변하는 인테리어 시장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모듈러하우스에 대한 원천 기술력을 갖춘 스페이스웨이비와의 사업 협력을 통해 인테리어 사업 확대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스페이스웨이비 모듈러하우스 제품 사진 현대리바트와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한 모듈러하우스 전문 스타트업 ‘스페이스웨이비’의 조립주택 모습. 사진=현대리바트

리테일앤인사이트, 동네마트 O2O 지원사업 맡는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식품유통 플랫폼 전문기업 리테일앤인사이트가 ‘소상공인 O2O(온·오프라인 연결) 플랫폼 진출 지원사업’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돼 동네마트의 온라인 매출 확대 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 리테일앤사이트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주최한 소상공인 지원 사업 심사 결과, 유일한 지역마트 대상 O2O플랫폼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소진공 지원사업은 전국 소상공인이 온·오프라인 소비채널 상호 연결 서비스인 O2O플랫폼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온라인 판로 확대와 매출 증가를 돕기 위해 정책사업의 하나이다. 그동안 차세대 마트 통합시스템 ‘토마토솔루션’과 O2O플랫폼 ‘토마토앱’을 제공하면서 동네마트의 디지털화를 선도해 온 사업 경험과 O2O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아 이번에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 O2O 플랫폼 진출 지원사업을 희망하는 소상공인들은 절차를 거쳐 지원대상에 선정되면 총 5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지원금은 O2O플랫폼 ‘토마토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비자 할인쿠폰’과 마트운영 및 매출관리 전반에 사용 가능한 ‘토마토 비즈 포인트’ 형태로 집행된다. 이 가운데 토마토 비즈 포인트는 지역마트가 애용하는 부가서비스 이용요금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소상공인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리테일앤사이트는 설명했다. 부가서비스는 홍보 문자 발송서비스(메시징 서비스)와 온라인 배달 시 전국 퀵커머스(바로고 등)를 호출할 수 있는 외주배송 서비스로, 지원을 받고자 하는 소상공인은 이달부터 소상공인 24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신지현 리테일앤사이트 이커머스 사업본부장은 " 토마토는 O2O 플랫폼에 최적화된 모델로, 오프라인 매출과 온라인 매출을 동시에 올리고 싶어하는 국내 지역마트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말했다.리테일앤사이트 소상공인 지원 포스터 리테일앤사이트의 소상공인 O2O플랫폼 지원 포스터다. 사진=리테일앤사이트

윤정부 임기내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정부가 수도권·비수도권 격차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오는 2027년까지 지역경제 성장을 주도할 대표 중소기업 300개를 키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지역중소기업 혁신성장 촉진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향후 5년간 윤석열 정부의 지역중소기업 육성 방향을 제시한 정책으로, 서울·인천·경기를 제외한 14개 비수도권 광역시·도의 지역주력산업을 주축산업 41개, 미래신산업(초광역권) 19개 등 총 60개로 분류해 총 300개의 선도기업(주축산업 선도기업 280개 + 미래신산업 선도기업 20개)을 육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자체와 협력해 주축산업 분야 기업을 성장단계에 따라 △잠재기업(7000개) △예비기업(3000개) △선도기업(280개)로 구분해 단계별로 맞춤지원한다. 예비기업에는 투자유치, 선도기업엔 전후방산업 기업과 공동기술개발 등을 중점 지원한다. 이에 따라, 천연물바이오소재·첨단디스플레이 등 41개 주축산업 분야에서 총 280개 선도기업을 육성하는 동시에 반도체·이차전지·세포유전자 등 단일지역에서 추진하기 어려운 미래신산업 분야에 ‘초광역권 선도기업’ 20개를 선정해 지원하는 ‘투 트랙’ 방식의 지원전략이다. 또한, 중기부는 경남도의 원자력발전 등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주제와 목표를 정해 지역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하는 ‘지역중소기업 성장 프로젝트’도 추진해 오는 2027년까지 17개 지역에서 총 300개의 성공사례를 도출한다는 목표이다. 이밖에 지역중소기업의 안정적 인재 확보를 위해 ‘중소기업 인재대학’을 지정하고, 현재 5개 지역에서 운영 중인 ‘중소기업 위기지원센터’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정부·인천시·제약바이오업계가 공동 추진하는 인천 송도의 제약바이오 클러스터 ‘K-바이오랩 허브’와 같은 ‘지역특화 창업·벤처 밸리’ 조성 방안도 중장기 차원에서 추진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지방시대 성공의 열쇠는 지역경제의 기초가 되는 지역중소기업의 혁신성장에 있다"며 "지역중소기업이 만들어가는 대한민국 지방시대를 목표로 지자체와 ‘원팀’이 돼 지역 중소기업 중심의 혁신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중기부 K 바이오 랩허브 업무협약 지난 3월 22일 인천 연수구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K-바이오 랩허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셀트리온 권기성 부사장(앞줄 왼쪽 두번째부터), 유정복 인천시장,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서승환 연세대 총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기부 지역중소기업 혁신성장 촉진 방안 중소벤처기업부 지역중소기업 혁신성장 촉진 방안 인포그래픽. 자료=중기부

전자랜드, 인기가전 할인·환급 세일잔치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가전 양판점 전자랜드가 4월 한 달간 풍성한 할인 혜택을 선보이는 ‘대한민국 대표가전 대표 세일’ 행사를 펼친다.전자랜드는 5일 ‘대한민국 대표가전 대표세일’ 기간에 주요 가전 브랜드의 베스트 상품을 다양한 할인 혜택과 함께 판매하는 ‘브랜드 넘버원’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브랜드 넘버원 행사에서 브랜드별 베스트 기획상품을 최대 40만원 상당의 캐시백 혜택과 함께 판매하며, 일부 상품은 온라인 최저가보다 약 25%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고효율 전 국민 10% 환급 프로젝트’ 행사도 함께 선보인다. 4월 한 달간 TV, 냉장고, 에어컨, 청소기, 공기청정기 등 에너지 고효율 제품 행사 모델 단품 구매 시 구매 금액의 최대 10%를 캐시백으로 증정한다는 내용이다. 이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진행하는 ‘취약계층 고효율 가전 구매지원사업’과 달리 전 국민이 대상이며, 취약계층의 경우 산업부와 전자랜드의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다.공식 온라인몰인 전자랜드쇼핑몰에서도 오는 30일까지 ‘세일랜드’ 기획전을 마련한다. 세일랜드는 전자랜드쇼핑몰에서 진행하는 정기 세일 기획전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한정 할인 상품을 공개하는 ‘원데이 쇼핑딜’과 인기 상품을 할인가에 판매하는 ‘시즌 특가 베스트’ 기획전으로 구성했다. ‘이달의 카드’ 혜택도 매월 증정한다. 4월에는 전자랜드 삼성 제휴 카드로 구매할 시 최대 1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전자랜드 관계자는 "고효율 전 국민 10% 환급 프로젝트 등 전자랜드 4월 행사를 통해 가전을 구매하면 합리적인 가전제품 구매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전자랜드의 4월 ‘대한민국 대표가전 세일’ 프로모션 포스터. 사진=전자랜드

이케아, 손전등·배터리 변신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글로벌 홈퍼니싱 기업 이케아가 6일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태양광 에너지를 경험할 수 있는 태양광 조명 제품을 한국 등 세계시장에 동시출시한다.이케아는 5일 태양에너지 인식을 높이고 세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스웨덴 사회적기업 ‘리틀 선’과 손잡고 태양광 조명 제품 ‘삼만렝카드’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리틀 선은 세계적인 아티스트 올라퍼 엘리아슨과 엔지니어 프레데릭 오테슨이 설립한 기업으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등 전기 공급이 미흡한 지역에 태양광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다. 스웨덴어로 ‘서로 연결된’이라는 뜻을 지닌 삼만렝카드는 심미성과 실용성을 모두 잡기 위해 LED태양광 탁상스탠드와 LED 태양광 조명 등 2개 모델로 구성돼 있다. LED태양광 탁상스탠드는 태양을 도는 지구의 움직임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돼 심미성이 돋보인다. 실용성에선 팬던트로 활용할 수 있고, 전구를 탈착해 손전등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태양광 패널 또는 USB-A 및 USB-C 포트를 통해 충전할 수 있고, 완충 시 휴대폰 보조 배터리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야외에서 휴대하기 좋은 LED 태양광 조명은 노란색 스트랩이 달려있어 낮에 창문이나 가방 등에 걸어놓고 충전하기 편리하다. 이케아 관계자는 "삼만렝카드를 이용하는 많은 사람들이 태·양에너지의 잠재력에 더 큰 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케아의 삼만렝카드 LED태양광 탁상스탠드.

민관 합심 "이태원 상권 살리자"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이달 29일이면 ‘이태원 10.29 참사’ 발생 6개월을 맞는다. 사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답보상태인 가운데 이태원 상권을 되살리기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5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서울시, 용산구 등에 따르면, 오는 8∼9일 이태원에서 K-P0P 그룹 2PM 찬성, 모모랜드 제인, 가수 김완선 등 유명 연예인과 사진·그림 작가들이 참여한 ‘이태원 상권 살리기 거리전시회’가 열린다. 거리전시회는 이태원 상권 살리기 프로젝트 ‘헤이(Hey) 이태원’의 한 행사이다. 이미 이태원에서는 지난 3월부터 매주 주말마다 정부·지자체·민간이 함께 하는 관련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헤이 이태원’은 10.29참사 이후 상권이 침체돼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이태원 일대 상인들을 위해 지난 3월 기획된 프로젝트이다. 민관이 손잡고 거리전시회·벼룩시장(플리마켓)·거리공연 등 국내외 관광객들이 관심을 가지고 찾아올 콘텐츠를 만들어 차례로 진행하고 있다.이태원 상가로 소비 독려를 위해 이태원에서 사용 가능한 지역사랑상품권을 20% 할인해 판매하고, 공공배달앱과 협조해 음식 할인행사도 전개하고 있다.이태원 세계음식거리(이태원로 27가길)에서 선보일 거리전시회는 대한민국인플루언서협회,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가 공동주최한 행사로, 유명 연예인과 사진, 그림작가들이 참여하는 만큼 이태원 방문객 유입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주최측은 기대한다.오는 15일에 열리는 벼룩시장은 인플루언서(소셜미디어 유명인)들이 적극 참여해 소장품을 기증 판매해 시민 유입 효과 등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용산구도 4일 이태원관광특구를 중심으로 한 용산 활성화 5개년 계획추진을 발표해 상권회복 프로젝트에 더욱 힘을 싣고 있다. 용산 활성화 5개년 계획은 △이태원 관광특구 진흥계획 수립 △지역 및 관광특구 현황 분석 △관광특구 관련 정책 및 법제도 분석 △특성화, 차별화된 관광코스 발굴 △용산구 이미지 제고 방안 등을 담고 있다.활성화 계획뿐 아니라, 용산구는 이태원 되살리기를 위해 오는 11월까지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가 있는 ‘다시, 봄 ’ 프로젝트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이달 말부터 서울시와 함께 서울페스타 연계 행사, 이태원 미식주간 등 다양한 상권회복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특수한 상황인만큼 이태원 상권회복 상황을 자세히 예측하기는 조심스러우나 여러 행사를 진행하고 있고 날씨도 따뜻해지는 만큼 상권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지난 3월부터 정부·지자체·민간이 협동으로 진행하는 ‘헤이, 이태원’ 프로젝트의 일환인 ‘이태원 거리 전시회’ 포스터다. 사진=헤이 이태원 인스타그램

산단공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은 내년도 ‘국민참여 예산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기업인·근로자 등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오는 5월 31일까지 국민제안을 공모한다. 국민참여 예산제도는 국민이 직접 예산사업을 제안하고 심사와 우선순위 결정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예산편성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국민의 정책참여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제도이다. 지자체가 운영하는 ‘주민참여 예산제도’와 더불어 최근에는 공공기관도 고객의 참여와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펴기 위해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5일 산단공에 따르면, 이번 공모의 제안 분야는 △산업단지 혁신 △노후산업단지 환경개선 △산업단지 입주기업 및 근로자 지원 등 공단 주요사업 관련 분야들이다. 다만, 산단공이 △이미 운영 중이거나 정부 정책사업으로 추진중인 사업 △특정 개인, 단체 등의 수익사업 및 홍보와 관련된 사업 △대규모 SOC(사회간접자본) 사업과 같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은 제외된다. 제안된 사업은 타당성 검토 후 예산조정심의위원회 및 이사회 의결을 거쳐 산단공의 내년도 본예산에 편성되며, 제안된 사업이 채택될 경우 산단공 이사장 표창과 최대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이번 공모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제안 희망자는 산단공 홈페이지에서 직접 작성·접수하거나, 제안서를 작성해 전자(e)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산단공은 지난 2019년 국민참여 예산제도 도입 이후 지난해까지 접수된 80여건의 사업 가운데 △스마트공장 전시회 지원 △중소기업 소화기 지원 △산업단지 행복트럭 운영 등 6건을 선정해 9억원 규모의 예산을 반영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정환 산단공 이사장은 "국민참여 예산사업은 국민과 기업, 근로자 등 고객의 목소리를 정책사업에 반영함으로써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면서 산업단지 활력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 고객과의 꾸준한 소통을 통해 현장 체감형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ch0054@ekn.kr한국산업단지공단 국민참여 예산사업 공모 포스터 한국산업단지공단 국민참여 예산사업 공모 포스터

코이카 "모든 개발협력 데이터를 한눈에"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대외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이 공적개발원조(ODA) 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구축, 개발협력 사업 참여자에게 공개한다. 코이카는 기능 고도화를 마친 코이카 오픈 데이터 포털을 전 국민 대상으로 서비스한다고 4일 밝혔다. 코이카는 지난 2021년 오픈 데이터 포털을 최초로 구축하였으나, 통계와 사업 보고서 등 정보가 각기 다른 페이지에 흩어져 있어 이용자가 원하는 데이터를 찾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새롭게 단장한 KOICA 오픈 데이터 포털은 기존에 다양한 채널에 분산되어 있던 ODA 사업 관련 데이터를 한데 모아, ODA 사업 정보의 수요자들이 채널 이동 없이 한 번에 각종 데이터를 찾아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발도상국 일반 현황과 해당 국가에 대한 코이카 지원현황뿐 아니라 UN, OECD, 세계은행(WB) 등에서 제공하는 각종 개발지표 데이터를 국문본으로 제공하여 ODA 데이터에 대한 우리 국민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한층 개선했다. KOICA 오픈 데이터 포털은 우리 국민 누구나 ODA 데이터를 자유롭게 가공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포털 내 모든 정형데이터를 오픈 포맷으로 서비스하며, 코이카의 기관 실적 통계 데이터를 원천 형태(Raw Data)로 제공한다. 또한, 포털 구축 과정에서 실시한 사용자 심층 인터뷰(FGI) 결과에 따라, 검색엔진을 신규 탑재하고, 반응형 웹을 통해 각종 모바일 기기에서도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코이카는 우리 정부 국정과제인 ‘디지털 플랫폼 정부’ 달성 기여를 위해 범정부 ‘공공데이터 포털’에 80종의 공공데이터를 개방하고 있으며, 투명한 데이터 개방과 민간 파트너 데이터 활용 지원 노력 등을 인정받아 4년 연속 행안부 ‘공공데이터 제공·운영 실태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코이카는 기관 중장기 경영방침인 디지털 전환 이행 가속화를 위하여 향후 오픈 데이터 포털을 지속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홍석화 코이카 사업전략·파트너십본부 이사는 "공공기관의 데이터는 더 이상 공공기관만의 것이 아니며, 우리 국민에게 전면 개방되어야 한다"라며, "KOICA 오픈 데이터 포털을 통해 그간 어렵기만 했던 ODA 데이터의 문턱이 낮아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kch0054@ekn.kr포털 메인 화면 코이카 오픈 데이터 포털 메인 화면. 사진=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표준협회, HD현대일렉트릭 협력회사에 ESG 경영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표준협회가 전력설비 생산기업인 HD현대일렉트릭의 협력회사에 ESG 경영지원을 제공한다. 표준협회는 HD현대일렉트릭의 협력회사들에게 ESG 경영지원을 하기로 HD현대일렉트릭스와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HD현대일렉트릭의 대표 협력회사 40곳을 선정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6개월간 ESG 경영체계 수립 및 지도를 한다. 사업내용은 협력회사 대상 ESG 교육, 현대일렉트릭 협력회사 ESG 진단지표 수립, 현장 진단 및 인권·환경 공급망 대응 컨설팅 등이다. 사업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사회적 책임에 관한 국제표준인 ‘ISO 26000’, 지속가능성보고 국제기준인 ‘GRI표준’, 국제 비영리 기구인 ‘책임감 있는 비즈니스 연합(RBA) 등 국제 이니셔티브를 바탕으로 표준협회가 개발한 공급망 ESG 평가지표를 현대일렉트릭의 경영상황에 맞춰 보완해 사용할 예정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HD현대그룹의 전력설비 분야 계열사로, 지난달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에서 HD현대일렉트릭으로 변경했다. 강명수 표준협회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HD현대일렉트릭이 대표 협력사들의 인권, 환경, 공정거래, 윤리경영, 소비자이슈, 지역사회발전 등 ESG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궁극적으로 협력회사들과 함께 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기반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kch0054@ekn.kr20230404_225258 HD현대일렉트릭 전경. 사진=HD현대일렉트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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