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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부터 정부·지자체·민간이 협동으로 진행하는 ‘헤이, 이태원’ 프로젝트의 일환인 ‘이태원 거리 전시회’ 포스터다. 사진=헤이 이태원 인스타그램 |
5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서울시, 용산구 등에 따르면, 오는 8∼9일 이태원에서 K-P0P 그룹 2PM 찬성, 모모랜드 제인, 가수 김완선 등 유명 연예인과 사진·그림 작가들이 참여한 ‘이태원 상권 살리기 거리전시회’가 열린다.
거리전시회는 이태원 상권 살리기 프로젝트 ‘헤이(Hey) 이태원’의 한 행사이다. 이미 이태원에서는 지난 3월부터 매주 주말마다 정부·지자체·민간이 함께 하는 관련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헤이 이태원’은 10.29참사 이후 상권이 침체돼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이태원 일대 상인들을 위해 지난 3월 기획된 프로젝트이다. 민관이 손잡고 거리전시회·벼룩시장(플리마켓)·거리공연 등 국내외 관광객들이 관심을 가지고 찾아올 콘텐츠를 만들어 차례로 진행하고 있다.
이태원 상가로 소비 독려를 위해 이태원에서 사용 가능한 지역사랑상품권을 20% 할인해 판매하고, 공공배달앱과 협조해 음식 할인행사도 전개하고 있다.
이태원 세계음식거리(이태원로 27가길)에서 선보일 거리전시회는 대한민국인플루언서협회,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가 공동주최한 행사로, 유명 연예인과 사진, 그림작가들이 참여하는 만큼 이태원 방문객 유입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주최측은 기대한다.
오는 15일에 열리는 벼룩시장은 인플루언서(소셜미디어 유명인)들이 적극 참여해 소장품을 기증 판매해 시민 유입 효과 등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용산구도 4일 이태원관광특구를 중심으로 한 용산 활성화 5개년 계획추진을 발표해 상권회복 프로젝트에 더욱 힘을 싣고 있다. 용산 활성화 5개년 계획은 △이태원 관광특구 진흥계획 수립 △지역 및 관광특구 현황 분석 △관광특구 관련 정책 및 법제도 분석 △특성화, 차별화된 관광코스 발굴 △용산구 이미지 제고 방안 등을 담고 있다.
활성화 계획뿐 아니라, 용산구는 이태원 되살리기를 위해 오는 11월까지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가 있는 ‘다시, 봄 ’ 프로젝트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이달 말부터 서울시와 함께 서울페스타 연계 행사, 이태원 미식주간 등 다양한 상권회복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특수한 상황인만큼 이태원 상권회복 상황을 자세히 예측하기는 조심스러우나 여러 행사를 진행하고 있고 날씨도 따뜻해지는 만큼 상권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