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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서 집값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어디’?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최근 전국 아파트값이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 들어 전국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서울 송파구’로 나타났다.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송파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 들어 3.19%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송파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4.98%) 및 서울(-2.54%)의 아파트값 변동률과 대비되는 수치이다.송파구 아파트값이 이 같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중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탓에 ‘상급지 갈아타기’ 수요가 몰린데다 재건축 호재를 맞은 단지가 늘어난 것의 영향으로 분석된다.실제 지난 9월 송파구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16억1783만8000원으로 21억9945만2000원으로 집계된 강남구와 20억2020만9000원을 기록한 서초구 대비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여기에 더해 올해 들어 송파구에서는 재건축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올림픽 삼형제’로 불리는 송파구 잠실동 아시아선수촌(1356가구),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5540가구),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4494가구)이 올해 모두 재건축 첫 관문인 안전진단을 통과하는 등 재건축 호재가 이어지며 상승세가 강화됐다는 해석이다. 송파구에서는 해당 단지들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6개 단지가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했다.이 같은 상승세가 이어지자 송파구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는 신고가 수준의 거래 또한 이어지고 있다.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송파구 거여동 ‘e편한세상송파파크센트럴’ 전용 113㎡는 지난 8월 30일 18억원에 계약서를 작성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송파구 내 대단지 아파트 대장주로 평가받는 잠실동 ‘엘리트’(엘스·리센츠·트리지움) 중 ‘잠실엘스’ 전용 119㎡는 지난 6월 24일 34억5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하며 신고가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 14일에도 33억원에 거래되며 최고가와 비슷한 수준의 거래 금액을 유지하고 있다.한편 경북 영주시는 송파구에 이어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 2위를 기록하며 놀라움을 자아냈다.영주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해 들어 2.69% 오르며 강남구(+0.54%), 서초구(+0.77%) 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영주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에는 지역 내 들어서는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약 118만㎡에 달하는 해당 단지는 지난 8월 최종 승인을 받았으며 2027년 완공이 예정돼있다.아울러 전북 김제시는 1.04%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영주시의 뒤를 이었다.반면 대구 남구(-11.63%), 충남 홍성군(-11.61%), 고양 일산 서구(-11.60%)는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한 지역으로 나타났다.일부 전문가들은 과거 송파구의 입지 및 전세가격 회복이 상승세에 영향을 끼쳤음을 시사했다.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송파구는 과거 다른 지역에 비해 큰 하락률을 기록한 바 있어 상승할 수 있는 폭이 더 컸다"며 "입지 및 전세가격 회복 또한 집값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송 대표는 이어 "송파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향후 지속적인 상승에는 한계가 있다"며 "내년에는 도심권 및 서남권 지역들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daniel1115@ekn.kr서울 송파구가 올 들어 가장 높은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을 기록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송파구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11월 재건축·재개발 입주 약 2만3000가구…올해 들어 최대 규모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오는 11월 재건축과 재개발을 통한 정비사업 아파트의 입주 규모는 약 2만3000가구로 올해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다음 달 입주를 앞둔 아파트는 전국 56개 단지, 3만9260가구(임대 포함)다. 이 가운데 2만2691가구(57.8%)는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정비사업 아파트로, 올해 월간 최대 규모다.정비사업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의 절반 이상인 1만5000가구는 수도권에서 공급된다.수도권에서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7개 단지 중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6702가구), 경기 안양 동안구 호계동 ‘평촌센텀퍼스트’(2886가구),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용현자이크레스트’(2277가구), 인천 부평구 청천동 ‘부평캐슬&더샵퍼스트’(1623가구), 인천 남동구 구월동 ‘한화포레나인천구월’(1115가구) 등 5곳은 1000가구 이상 규모의 대단지다.이에 따라 임대차 시장에 쏟아지는 물량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도권 원도심 내 신축 갈아타기 움직임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다음 달 권역별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은 수도권 1만9651가구, 지방 1만9609가구다.시도별로 보면 경기가 7439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서울(7197가구), 부산(5265가구), 인천(5015가구), 경북(3098가구) 순으로 지역별 편차는 크지 않은 편이다.지방의 경우 전용면적 85㎡ 초과 대형 아파트 물량이 3123가구로 2019년 12월(3568가구) 이후 가장 많다.특히 대구에서는 달성군 유가읍 ‘대구테크노폴리스예미지더센트럴’(894가구)을 포함한 1104가구가 전용면적 85㎡ 초과 대형으로 공급될 예정이다.부동산R114 관계자는 "두 달 연속 4만여가구 입주가 이어지면서 가을 이사 철이 풍성해졌다"며 "특히 대단지가 입주하는 지역에서는 입주 예정자들의 전세 매물이 늘면서 전셋값이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최근 서울과 서울 인접 수도권의 경우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전셋값이 상승세고 대출 금리까지 인상되는 분위기이므로 가격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신축 갈아타기가 만만치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오는 11월 재건축과 재개발을 통한 정비사업 아파트의 입주 규모가 약 2만3000가구로 집계됐다. 2023년 월별 아파트 입주 물량. 부동산R114

올해 집값 가장 많이 오른 역세권 노선은 ‘8호선’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부동산 침체기와 상관없이 역세권 주변은 지속 집값이 상승하는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23일 직방에 따르면 수도권 전철 노선 중 올해 매매가격지수가 가장 많이 오른 노선은 2022년 12월말 대비 14.15% 상승한 8호선이었다. 8호선 중 상승률이 높은 역은 몽촌토성역(21.15%), 송파역(16.51%), 가락시장역(15.68%), 남한산성입구역(14.71%), 문정역(14.32%) 등 이었다. 몽촌토성역 역세권 아파트는 6800여 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인 신천동 파크리오가 유일하다. 인근에는 미성아파트(잠실르엘)와 진주아파트(잠실래미안아이파크)가 재건축 중으로 2024년, 2025년 신축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어 이후에도 해당 역세권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 다음으로 2호선이 2022년 12월말 대비 12.32% 상승하며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2호선 중 잠실새내역(19.48%), 잠실나루역(19.46%), 양천구청역(18.40%), 신답역(18.03%), 한양대역(17.83%) 순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신분당선도 전년말 대비 11.94% 상승하며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역별로는 광교중앙역(18.67%), 상현역(18.19%), 정자역(14.41%), 동천역(14.12%), 수지구청역(13.51%) 순으로 상승률을 나타냈다. 수도권 전철 중 올해 가장 많이 오른 역세권은 27.19% 상승한 1호선 광명역 역세권으로 집계됐다. 광명역 역세권은 입주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다가 2021년 9월 이후 하락세를 보였으며, 2022년 12월(2019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가격 기록) 이후 올해 1월부터 소폭 반등하기 시작하면서 상승률이 커졌다. 두번째로 많이 오른 역세권은 3호선 대청역 역세권이다. 2022년 12월말 대비 2023년 9월말 기준 23.81% 상승했다. 대청역 역세권은 2023년 9월말 가격이 2006년 실거래가 공개 후 가장 높은 매매가격지수를 기록하며 전년말 대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그 다음으로 8호선 몽촌토성역, 9호선 한성백제역, 7호선 신대방삼거리역 순으로 20%가 넘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아파트 입지여건 중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조건 중 하나인 역세권은 편리한 교통여건이 확보되기 때문에 선호도가 높다. 통근·통학이 편리하고 전월세 수요도 귀하기 쉽기 때문이다. 최근 아파트 매매거래가 예전 같지 않지만 경쟁력 있는 역세권 아파트는 올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직방 관계자는 "시장상황에 따라 거래가격 등락이나 변동폭이 달라지지만 역세권처럼 입지적인 장점이 명확한 경우에는 하락기나 침체기에도 시장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다"고 분석했다. kjh123@ekn.kr수도권 지하철 노선 ㅇㅇ 수도권 노선별 2022년 12월말 대비 2023년 9월말 매매가격지수 상승률 상위 10. 직방

금리 오르자 잘 나가던 수도권 청약시장에서 미달 속출...기준금리 동결인데 왜?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최근 수십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고분양가 논란에도 완판되던 수도권 아파트 청약시장에서 경쟁률 미달이 발생하고, 청약자수 또한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그 이유에 대한 수요자들의 궁금증이 커져가고 있다. 2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 지역에서 분양한 9개 아파트 단지의 평균 청약자수는 4965명으로, 지난달 8483명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현상은 청약 경쟁률 관련 수치에서도 여실히 나타나고 있다. 지난 8월 91.11대 1이에 달했던 서울 아파트 청약 평균 경쟁률은 지난달 24.87대 1까지 하락했으며, 같은 기간 경기지역 청약 경쟁률은 11.46대 1에서 2.2대 1까지 내려갔다. 이러한 영향으로 인해 이달 수도권에서 청약에 나선 일부 아파트 단지들에서는 청약 미달이 발생해 이에 따른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 실제 이달 청약을 진행한 경기 오산시 세교2지구‘오산세교2지구호반써밋’은 총 627가구 분양에 528명만이 신청했으며, 수원 권선구 서둔동 ‘힐스테이트수원파크포레’는 431가구 가운데 183가구가 미달됐다. 인천 연수구 송도신도시 ‘월드메르디앙송도’는 전용면적 84㎡B 타입을 제외한 모든 타입이 미달됐으며, 전용면적 84㎡ 기준 최고 분양가 12억원으로 고분양가 논란에 시달렸단 경기도 광명시 ‘트리우스광명’ 또한 8개 중 5개 타입에서 1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상승 곡선을 이어가던 수도권 청약시장에서 이 같은 부진이 목격되는 것은 시장금리와 분양가 인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현행 3.50%로 동결했지만,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등 가계 대출금리는 올라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일 기준 KB국민·신한·우리·하나 등 4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고정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4.240∼6.725% 수준이었으며 변동금리는 연 4.550~7.143%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약 한 달 전인 지난달 22일 기준 고정금리(연 3.900~6.490%) 및 변동금리(연 4.270~7.099%) 대비 눈에 띄게 상승한 수치로, 은행채 금리 및 코픽스(COFIX) 상승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담대 고정금리가 주로 지표로 삼는 은행채 5년물, 1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각 0.270%포인트(p), 0.060%p 상승했으며, 변동금리 주요 지표금리인 COFIX는 최근 세 달 만에 0.160%p(신규취급액 기준 3.660→3.820%) 올랐다. 여기에 더해 원자잿값 및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분양가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서울 외곽 및 경기도 분양시장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식었다는 해석이 뒤따른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민간아파트의 3.3㎡(평)당 평균 분양가격은 1657만원으로 7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미달이 속출하는 것은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의 결과라는 점을 시사했다. 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는 "분양시장 흥행 여부는 해당 단지의 입지 및 가격 상승 여력에 따라 갈리는데, 서울 외곽 및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의 경우 그런 점들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발생한 것"이라며 "여기에 더해 금리 및 분양가 인상의 영향 또한 복합적으로 작용해 청약 경쟁률이 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이어 "분양가가 상승한다는 것은 기존 아파트 시장가와의 격차가 적어진다는 것을 뜻한다"라며 "이는 가격 상승 여력이 없는 것과 같은 의미이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줄어든 것"라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KakaoTalk_20221218_113758140_02 고분양가 논란에도 완판되던 수도권 아파트 청약시장이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수도권에서 분양한 어느 아파트 단지 견본주택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전국 아파트값 14주 연속 상승세…서울은 22주 연속↑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전국 집값이 다시 올라 1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값은 2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지방 또한 9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지난 16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7% 올랐다. 지역별로 서울은 0.09% 올랐다. 지방은 0.03%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은 0.11% 상승하면서 전주(+0.09%)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부동산원은 "금리 인상 우려 및 거래희망가격 격차로 계약 성사가 쉽지 않은 가운데, 연휴 이후 매수문의가 소폭 회복세를 보이고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작았던 지역·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상승세가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내 지역별로는 종로·용산·중구가 속해있는 도심권이 0.12% 상승했다. 특히 용산구(+0.15%)와 중구(+0.10%)는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원은 "용산구는 이촌·한남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풀이했다. 지난주 0.09% 상승했던 전국 전세가격은 0.15% 오르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수도권(+0.17%→+0.26%)과 지방(+0.02%→+0.05%), 서울(+0.11%→+0.18%) 또한 상승폭이 확대됐다. 부동산원은 "금리 인상 우려 등에 따른 매매시장 불확실성 및 전세 선호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연휴 이후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전세문의가 증가하고 거래희망가격 상향조정이 지속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내 지역별로는 은평·서대문·마포구가 속해있는 서북권이 0.21% 상승했다. 특히 은평구(+0.30%)와 마포구(+0.17%)는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원은 "은평구는 응암·녹번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고 풀이했다. 지난주 0.21% 상승했던 경기 전세 가격은 0.33% 오르며 상승폭을 크게 확대했다. 부동산원은 "화성시(0.87%)는 교통환경 양호한 영천·병점동 위주로, 고양 덕양구(0.76%)는 행신·화정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하남시(0.72%)는 풍산·선동 등 미사지구 위주로, 안산 상록구(0.58%)는 사·본오동 대단지 위주로, 구리시(0.58%)는 교문·갈매동 위주로, 안산 단원구(0.55%)는 정주여건 양호한 고잔·선부동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daniel1115@ekn.krclip20231019154941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서울 아파트 매도물량 7만6000가구로 역대 ‘최고’…힘겨루기 계속되나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서울 아파트 매도물량이 7만6000가구를 넘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매수자와 매도자 간의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한 관망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궁금증이 커져가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등 일부 지역의 상승세가 ‘데드캣 바운스’(반짝 상승 후 하락)가 될 수도 있다는 비관론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특히 재건축을 앞둔 강남3구 아파트들이 강세로 돌아서자 ‘물 들어왔을 때 노 젓겠다’라는 매도 심리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18일 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도물량은 7만6671건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매물이 7만건대 이상 쌓인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서울 아파트 매도물량은 집계가 시작된 2020년 10월 3만가구대를 유지했지만 2021년 4만가구대로 증가하더니 2022년 9월에는 6만가구대까지 급증했다. 이후 2023년에 들어 유지와 증가를 반복하다, 지난 8월 26일 7만406가구가 집계되며 역대 처음으로 7만가구를 넘어섰다.지역별로 보면 서울 내 아파트 매도 물량이 가장 많았던 곳은 올해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던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였다. 이날 기준 강남구 아파트 매도물량은 6660가구로 서울 내 최상단에 위치했으며 서초구(5755가구), 송파구(5701가구), 노원구(5391가구)가 뒤를 이었다.서울 아파트 매도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데에는 아파트 가격 급등으로 인한 영향이 주요했던 것으로 풀이된다.최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지난 8월 아파트실거래가격지수에 따르면 서울은 전월보다 0.22% 오른 1.25%를 기록했으며, 지난 1월부터 8개월 연속해서 상승 곡선을 이어가며 올해 들어서만 12.4%의 상승률을 보여 지난해 하락분인 22%를 상당 부분 만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최근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상승세가 이어지자 일부 집주인들이 오른 가격에 아파트를 처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며 매도 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이 때문에 일부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단기간에 집값 반등세가 강하게 나타나면서 지난해와 같은 급매 거래가 줄어드는 동시에 관망 수요가 늘어나고, 매수자와 매도자 간 힘겨루기가 지속되며 관망세 길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집값 상승에 더해 금리까지 올라 아파트 매수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는 만큼 거래 증가는 쉽지 않고,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대출에 대한 여력도 줄어들어 소득 및 자금력이 낮은 수요부터 관망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 또한 이어지고 있다.일부 전문가들은 매수자와 매도자 간 힘겨루기로 인한 관망세가 예상보다 장기화될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는 "현재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는 매도 세력과 매수 세력 간의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로 인해 매도가와 매수가의 격차가 벌어지며 매도 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서 교수는 이어 "현재 부동산 시장에는 매수자와 매도자 간의 힘겨루기가 이어짐으로 인해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규제완화 및 금리 인하 등의 새로운 변수가 나타날 때까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서울 아파트 매도물량이 7만5000가구를 넘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매수자와 매도자 간의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관망세 장기화에 대한 우려 또한 점증하고 있다. 사진은 높은 곳에서 서울 아파트 단지를 보고 있는 한 시민의 모습. 연합뉴스

올해 3분기 전국 보증사고 1만4000건…누적 금액 3조원 넘겨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올해 들어 전국에서 보증사고가 1만4000건 가량 발생했으며 임차인이 제때 돌려받지 못한 전세 보증금이 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보증사고는 세입자가 전세 계약 해지·종료 후 1개월 안에 전세보증금을 되돌려 받지 못하거나, 전세 계약 기간 중 경매나 공매가 이뤄져 배당 후 전세보증금을 받지 못한 경우에 해당한다. 18일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테크 임대차시장 사이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발생한 전세 보증사고 금액은 3조1245억원(1만3903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2232억원 수준이었던 사고 금액은 지난 8월 4946억원으로 연간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매달 2000억∼4000억원대 사이에서 움직이며 3개 분기 만에 누적 3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연간 사고 금액이 1조1726억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들어 사고 규모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앞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한 해 전세 보증사고 규모는 3조7861억원으로 예상된 바 있다. 통상 전세 계약이 2년 만기인 만큼 전세가가 고점을 형성했던 2년 전 계약 물량들이 만료되면서 임대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발생한 보증사고는 3662억원 규모(1643건)였다. 월간 보증사고 금액이 4000억원을 밑돈 것은 지난 5월 이후 4개월 만이지만 지난해 동월(1098억원·523건)과 비교하면 3배 이상 수준으로 여전히 압도적인 규모다. 특히 지난달 보증사고 가운데 1510건은 수도권에서 발생해 대부분을 차지했다. 서울에서는 459건이 확인됐는데, 자치구별로 보면 강서구가 134건으로 눈에 띄게 많았으며 금천구(56건), 양천구(47건), 구로구(45건)가 뒤를 이었다. 인천에서는 530건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60건이 미추홀구에서 나왔다. 인천의 전세 보증 사고율(만기 도래 보증금 총액 대비 미반환 보증금 비율)은 평균 16.9%로 전국 평균(7.4%)의 2배를 훨씬 웃돌았다. 경기에서는 521건이 발생했고, 경기 내에서는 부천시(159건)만 유일하게 세자릿수의 사고 건수를 기록했다. daniel1115@ekn.krPYH2021052017700001300_P4 올해 들어 전국에서 보증사고가 1만4000건 가량 발생했으며 임차인이 제때 돌려받지 못한 전세 보증금이 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내 한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1억이면 수도권에 내 집 마련…갭투자 다시 성행 ‘조짐’?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최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가 동반 상승하면서 ‘갭투자’(전세 끼고 매매)가 다시 성행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일부 수도권 아파트의 경우 매매가와 전세가의 격차가 1억원 미만에 불과해 무분별한 갭투자 증가로 인한 부작용에 대한 우려 또한 확산되고 있다.17일 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지난 3개월간 수도권에서 갭투자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지역은 시·군·구 기준 경기 화성시(48건)와 인천 연수구(43건)·수원시 영통구(43건)였으며, 읍·면·동 기준으로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24건)과 경기 김포시 장기동(16건)으로 집계됐다.해당 지역들에서 갭투자가 기지개를 펴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 급격하게 하락했던 아파트값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전세가 또한 동반 상승하자 투자 목적으로 전세를 끼고 매매하는 수요자들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지난 9일 기준) 화성의 매매가는 0.13% 오르며 26주째 상승세를 유지했으며, 전세가 또한 0.50% 상승하며 23주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같은 기간 연수구(매매가 0.04%, 전세가 0.15%)와 영통구(0.22%, 0.25%)의 매매가는 각각 26주·27주 연속 상승 곡선을 그렸으며 전세가 또한 각각 11주·1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이처럼 매매가와 전세가가 동반 상승세를 보이자 해당 지역에서 1억원 수준의 갭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아파트 단지들이 증가하는 모양새다.실제 김포시 장기동 ‘한강센트럴자이1단지’ 전용면적 81㎡의 경우 지난달 25일 매매가 4억6300만원에, 다음날 전세가 3억8000만원으로 계약이 진행되면서 갭이 83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단지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17일 매매가 5억2700만원에, 같은 달 21일 전세가 4억6400만원으로 갭이 6300만원에 불과했다.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풍림아이원2단지’ 전용면적 84㎡는 지난 8월 11일 매매가 5억5000만원에 거래된 후 지난달 21일 5억원에 전세거래를 체결해 갭이 5000만원에 불과했다. 송도동 ‘e편한세상송도’는 전용면적 84㎡가 지난 8월 14일 매매가 5억100만원에, 같은 날 전세가 4억5000만원으로 5100만원의 차이를 보였다.이처럼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다시 갭투자 여건이 조성되고 있는 것은 최근 자재비 및 인건비 상승으로 고분양가 논란이 일자 일부 수요자들이 기존 단지의 갭투자에 무개를 두면서 벌어진 현상으로 해석된다.여기에 더해 해당 지역들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 호재가 예정돼 있어 투자 가치가 상승한 것으로 보여진다. 화성시에는 GTX-A, 인천 연수구에는 GTX-B가 지나가며 김포 장기동에는 GTX-D의 Y자 노선이 논의되고 있다.반면 일각에서는 2021년 2030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받은 사람들)이 몰려든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사태를 언급하며 과도한 갭투자를 또 우려하고 있다.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수도권 내 갭투자 증가가 제 2의 노도강 사태로 이어질 확률은 적다는 점을 시사했다.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는 "갭투자 증가는 매매가와 전세가의 격차가 적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저점 인식 또한 반영돼 이러한 현상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서 교수는 이어 "향후 수도권 내 아파트 공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지만 해당 지역의 갭이 워낙 작고 수도권 지역 아파트 가격은 서울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에 제 2의 노도강 사태가 발생할 확률은 크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최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가 동반 상승하면서 ‘갭투자’(전세 끼고 매매)가 다시 성행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갭이 1억원 수준인 아파트들이 시장에 대거 나오고 있어 무분별한 투자 급증으로 인한 부작용에 대한 우려 또한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경기도의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대전 미분양 소진율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전시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서며 미분양 소진율이 지난 8월말 기준 전국 17시·도 가운데 1위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기존 아파트 거래량은 늘어나고 신규 분양 단지에는 청약 통장이 몰리면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16일 국토교통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 8월 기준 대전 미분양 아파트는 1월 3,025가구에서 62% 줄어든 1177가구로 나타났다. 올 4월 이후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면서 지난 7월 미분양 감소율 1위였던 인천(60%)을 2위로 밀어냈다.대전 아파트 매매거래량과 실거래가격지수도 크게 늘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 대전시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273가구로 1월(517가구)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실거래가격지수는 1월 132에서 7월 140.1로 뛰었다.매매시장 활기는 청약시장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월 대전 서구 탄방동에서 분양한 ‘둔산 자이 아이파크’는 1순위에서 평균 68.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지난해 말 잇따른 미달 사태와는 양상이 크게 바뀌었다. 대전 부동산 시장의 완연한 회복세는 규제지역 해제 효과에다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선정과 대전2호선 트램·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등 개발 호재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대전 유성구 교촌동에 약 528만㎡ 규모의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지정됐으며 충청권 광역철도 및 대전2호선 트램은 각각 올해 말, 내년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침체기 쌓였던 미분양 물량이 빠른 속도로 소진되면서 수요자들의 매수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며 "노후 아파트에서 새 아파트로 갈아타는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건설사들도 대전에서 아파트 분양물량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11월 중 대전 서구 도마·변동지구 9구역에서 HJ중공업과 공동 시공하는 ‘도마 포레나해모로’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4층, 7개 동 전용면적 39~101㎡ 총 818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568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대규모 노후 주택지역을 13개 구역으로 나눠 총 2만5000여 가구의 미니 신도시급 아파트로 탈바꿈하는 도마·변동지구의 노른자위에 들어서는 단지로 꼽힌다.도마 포레나해모로는 계백로·도마네거리 등 교통망을 갖췄고 호남고속도로?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등의 진출입도 용이하다. 대전서남부터미널과 KTX서대전역, 대전1호선 서대전네거리역도 인접하다. 대전2호선 트램역 도마역(가칭)이 단지 인근에 신설될 예정이다.kjh123@ekn.kr도마 포레나해모로 위치도. 한화 건설부문

서울 강남 재건축 기대감에 ‘단지 내 상가’ 가격도 껑충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재건축 기대로 서울 및 인접지역 단지 내 상가에 재건축 프리미엄이 형성되고 있다.16일 직방에 따르면 올해 단지 내 상가 ㎡당 매매가격 상위 10위는 모두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상가로 조사됐다. 가장 비싸게 거래된 단지 내 상가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우성상가로 올 8월에 지하층 5.09㎡가 7억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당 1억4735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2위는 같은 우성상가 지하층 5.12㎡가 7억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당 1억4648만원을 기록했다. 1~10위중 우성상가가 5개, 미성상가가 1개, 상록수 단지 내 상가가 4개가 위치해 있다.단지 내 상가 ㎡당 매매가격 상위 10위 사례의 특징은 30년 이상된 노후 아파트 단지 내 상가가 차지하고 있다. 재건축 투자 수요가 아파트 외에도 단지 내 상가에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인천·경기에서 올해 단지 내 상가㎡당 매매가격이 가장 비싸게 거래된 곳은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의 벽산아파트 단지내상가로 지하층 9.22㎡가 2억3000만원에 거래되면서 ㎡당 매매가격이 2495만원을 기록했다. 인천·경기 올해 거래된 단지 내 상가㎡당 매매가격 상위에는 서울과 같이 30년 이상된 노후 아파트 단지 내 상가가 5개로 많이 분포돼 있다. 재건축 기대감이 경기지역의 단지 내 상가 거래에도 반영되고 있다.지방에서 올해 단지 내 상가 중 ㎡당 매매가격이 가장 비싸게 거래된 사례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 대우마리나 아파트 지하층 9.02㎡로 2억6000만원에 계약되면서 ㎡당 2882만원을 기록했다. 다만 대우마리나를 제외하고 지방은 서울과 수도권과 달리 재건축 투자 목적보다는 일반 단지 내 상가 투자가 상위권을 차지하면서 주를 이루었다.올해 가장 비싸게 거래된 단지 내 상가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상가 4층 284.12㎡로 4월에 38억원에 계약됐다. 2위는 서울 강서구 화곡동강서힐스테이트 2층 197.04㎡로 7월에 22억2000만원에 거래가 이루어졌다. 3위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미성상가 1층 10.97㎡로 14억2000만원에 거래됐다.직방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상가의 경우 임대수익 목적으로 매입하는 경우가 주를 이룬다"며 "하지만 임대수익 목적이 아닌 재건축 지분 확보를 통한 투자 목적이 강한 모습이다. 다만 재건축 목적의 상가 투자는 서울과 서울 인근 경기 지역 외에서는 활발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 지역별로 차별화 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kjh123@ekn.kr올해 단지 내 상가 ㎡당 매매가격 상위 10위는 모두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2023년 단지내상가㎡당매매가격 상위 10위. 직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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