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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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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공원~용산역 일대 입체개발…보행·녹지축 조성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2.22 10:37

서울시, ‘용산 게이트웨이 조성’ 입찰 공고 실시…3월 용역 착수



공원부지 지상·지하 입체복합 활용…문화·교통 통합 공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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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용산역에서 용산공원으로 이어지는 공원부지 일대에 ‘용산 게이트웨이 조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시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서울 용산역에서 용산공원으로 이어지는 공원부지 일대의 대대적인 개발 사업이 추진된다.

서울시가 이 공원부지 일대에 대한 입체화 방안을 마련하고 핵심 거점과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용산 게이트웨이 조성 기본구상’ 용역에 대한 입찰 공고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공원부지와 주변 지역을 연계해 보행과 녹지를 입체적으로 연결하고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용산역 일대를 새로운 중심공간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용산공원~용산역~용산국제업무지구~한강으로 연결되는 보행·녹지축을 완성하고 광화문~서울역~용산~한강을 잇는 ‘국가상징가로’ 와의 결절점에 대한 상징성을 높여 시너지를 확산시킨다는 것이다.

현재 용산역 앞에는 ‘용산역광장’이, 용산공원 앞에는 ‘용산프롬나드’가 있는데 이들 사이에 문화공원과 신분당선과 연계한 미디어광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용산 게이트웨이 조성’을 통해 용산공원,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핵심거점을 연계하고 한강대로 등으로 단절된 공간을 입체적으로 연결하는 보행·녹지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용산역 앞 공원부지 지하공간을 활용해 복합문화기능을 확충하고 대중교통체계 및 신분당선 등 장래 교통계획을 고려해 선제적인 복합기능 공간활용 구상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용산역 전면부는 버스, 지하철, 철도 등 대중교통 이용편의를 도모하고 시민활동의 중심공간으로 만든다. 국가상징축(광화문~한강) 및 동서연계축(용산역~용산공원)의 결절점인 한강대로를 중심으로 상징 공간 조성방안도 구상한다.

시는 지난 2008년 용산공원~용산역을 잇는 지하 3층~지상 2층의 통합입체공간인 ‘용산링크’ 조성계획을 발표하고 사업을 추진했으나 국제금융위기,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 해제 등으로 실현되지 못했다. 이번에는 국토교통부, 용산구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용산 게이트웨이는 국제업무지구, 용산공원 등 주요지역을 이어주는 핵심공간이 될 것이라며 보행·녹지축 조성 및 입체적 공간 활용을 통해 도시공간의 효용을 극대화하고 도시기능이 연계·확산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gir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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