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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는 계속 오르는데…6월 청약자수 올해 들어 ‘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10년 전보다 2배 가까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청약자수는 올해 들어 최다치를 기록하면서 분양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3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임대 제외)의 3.3㎡(평)당 평균 분양가는 이달 기준 1755만원으로 10년 전인 2014년(938만원)보다 1.87배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평당 평균 분양가는 2016년 1049만원을 기록하면서 1000만원대를 넘어간 이후 2018년 1290만원, 2020년 1395만원, 지난해 1523만원 등 지속적으로 올랐다.서울 아파트 평당 평균 분양가 또한 꾸준히 상승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분양시장동향’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평당 분양가는 3088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평당 평균 분양가는 2016년 2066만원으로 2000만원대에 진입한 이후 가파르게 상승해 2021년에는 3011만원을 기록하면서 3000만원을 넘어섰다.분양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은 자잿값 및 인건비 등 건축비와 아울러 토지비 상승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더해 시멘트 가격 인상과 내년부터 시행되는 ‘제로에너지건축물(ZEB·Zero Energy Building)’ 인증 의무화로 인해 분양가 폭등 우려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이처럼 분양가가 치솟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청약자수는 10만명에 육박하면서 청약 시장에는 훈풍이 불고 있다.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청약자수(1·2순위)는 9만7663명으로 집계되면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수요자들의 매매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전국 아파트 청약자수는 지난 1월까지만 해도 478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정부의 1·3 대책 발표 영향으로 청약시장 분위기가 반전되면서 청약자 수는 급격하게 증가해 꾸준히 상승하다 지난달 9만명대를 넘어섰다.지역별로 봤을 때 서울은 단연 눈에 띄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에는 지난 상반기 10만5689명의 청약자가 몰리면서 청약 시장 훈풍을 주도했다.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분양가에도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몇몇 단지에는 구름 인파가 몰리며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이달 분양을 진행한 동대문구 청량리동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일반공급에는 88가구에 2만1000여 명이 지원해 1순위 평균 242.3대 1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올해 들어 규제지역에서 처음으로 분양한 용산구 한강로2가 ‘호반써밋 에이디션’은 전용면적 84㎡ 기준 16억3390만원의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1순위 청약에서 일반공급 65가구에 1만여 명이 신청해 평균 16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분양가 논란에도 분양 시장에 인파가 몰리는 것은 기준금리가 4회 연속 동결되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과 향후 분양가 상승을 인식한 수요자들 사이에 분양가 인상 전 빠르게 분양을 받아야한다는 심리가 퍼진 것의 영향으로 풀이된다.일부 전문가들은 분양가 인상에 대한 불안심리가 수요자들 사이에 퍼진 것이 분양 시장 흥행에 영향을 끼쳤다는 점을 시사했다.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현재 분양가가 비싸기는 하지만 물가 인상률과 비교해봤을 때 고분양가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상황"이라며 "수요자들은 지금 정도 가격이라면 아직 해볼만하다는 심리가 있기 때문에 분양 시장에 몰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김 소장은 이어 "향후 분양가 인상에 대한 불안심리가 수요자들에게 영향을 준 것도 분양 시장 흥행 이유 중 하나"라며 "지금 속도로 분양가가 오르면 3년 안에 평당 분양가가 추가로 1000만원 오르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분양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음에도 분양 시장 열기는 점점 뜨거워져가고 있다. 사진은 서울 한 견본주택 내 몰려든 인파.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주택사업 힘들다"…‘인허가·착공 물량’ 대폭 감소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미분양이 급증하던 연초와 달리 최근 들어 미분양이 꾸준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가 하면 주택 인·허가 및 착공, 분양 물량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 입지 위주로 청약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고, 매매가격이 바닥을 찍었다고 하지만 주택 공급 불균형이 시장의 불안전성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향후 2∼3년 뒤 신규 공급 품귀현상으로 아파트 수급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년 6월 기준 주택 통계 발표’에 따르면 6월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총 6만6388가구로 집계돼 전월 6만8865가구 대비 3.6%(2477가구) 감소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은 9399가구로 전월 8892가구 대비 5.7%(507가구) 늘었다.이와 관련 박영도 다올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나타나는 미분양 감소는 역대 최저 수준에 접근할 정도로 감소한 분양물량이 주 원인이다"고 밝힌 바 있다.악성 미분양보다 심각한 것이 인·허가 및 착공 감소다. 인·허가는 지자체장에게 건축물을 건축하는 것을 허가받는 행위다. 인·허가 관련 업무는 보통 주택의 선행지표로 쓰이기에 인·허가 물량이 줄어든다는 것은 향후 주택경기 전망이 개선될 가능성이 낮다는 의미다. 이는 공급 부족에 따른 집값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6월 누계(1~6월) 기준 주택 인·허가는 18만9213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7.2% 감소했다. 통계에 따르면 1월에서 6월까지 수도권 인·허가는 7만2297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4.8% 감소, 지방은 11만6916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8.5% 줄었다. 이 중 서울은 29.8%, 경기는 30.9% 줄었다.유형별로 보면 6월 누계 기준 전국 아파트는 16만3856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1.3% 줄었고, 아파트 외 주택은 2만5357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50.8% 빠졌다.건축사사무소 한 관계자는 "지난 2021년만 하더라도 부동산 경기 호조로 인한 인·허가 신청 물량이 밀려와서 많은 인력을 고용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인·허가 물량이 크게 줄다보니 잉여 인력을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다"고 호소했다.착공 역시 크게 줄었다. 착공은 6월 누계 기준 9만2490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50.9% 줄었다. 수도권은 4만8506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51.9% 감소, 지방은 4만3984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49.8% 줄었다. 이 중 아파트는 6만9361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50.4% 줄었고, 아파트 외 주택은 2만3129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52.5% 줄었다. 중견 주택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시행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토지 매입부터 개발과 분양까지 자체 사업이 많아 자금여력이 제한적이기에 착공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분양(승인) 역시 6월 누계 기준 6만6447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43.0% 줄었다. 수도권은 3만644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34.4% 감소, 지방은 2만9803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50.9% 줄었다. 일반분양은 4만9616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46.5% 감소, 임대주택은 3762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65.5%로 크게 감소했다.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인·허가 착공과 분양 물량은 선행지표로 작동하는 것인데 이는 향후 1∼2년은 신축공급이 원활하지 않겠다는 의미를 둘 수 있고, 특히 서울에서 이같은 불안정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주택시장은 정책이나 금융시장 변수 등에 따른 추세도 함께 봐야 하기에 선행지표만으로 향후 부동산 시장을 예측할 수는 없어 참고 정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kjh123@ekn.kr국토부가 발표한 6월 기준 주택통계 결과에 따르면 주택 인·허가 및 착공, 분양 물량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 사진은 안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강남 재건축 최대어 래미안원베일리, 내달 집들이 시작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내달 전국에서 아파트 2만여 가구가 입주한다. 31일 직방에 따르면 8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2만385가구(임대·연립 제외, 총 가구수 30가구 이상 아파트 포함)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서 1만460가구, 비수도권 9925가구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6171가구로 입주 물량이 가장 많다. 화성 1874가구, 의정부 1022가구, 가평 977가구 등 순이다. 다음으로 입주 물량이 많은 서울은 3071가구가 입주한다. 특히 2990가구 규모의 래미안원베일리가 입주해 눈길을 끈다. 래미안원베일리는 신반포3차와 경남을 통합 재건축한 단지로 다음 달 말 입주를 시작해 서초구에서 3번째로 규모 큰 단지가 된다. 비수도권은 경남에서 3014가구, 대구 2834가구, 부산 1338가구, 전남 1213가구 등 순으로 입주한다. 경남은 창원(1538가구)과 김해(1400가구)에서 대규모 단지가 입주하며 2020년 7월(4223가구 입주)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올해 하반기 서울 입주 물량이 상반기보다 늘면서 강남권을 중심으로 당분간 전셋값 약세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하반기 서울 입주 물량은 1만6670가구로 상반기(1만3644가구)보다 많다. 대규모 단지 입주로 전세 매물이 늘며 강남권 위주로 전셋값이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다음 달 서초구 래미안원베일리, 11월에는 강남구에 6702가구 규모의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입주가 예정돼 있다. 직방 관계자는 "내년 서울 입주 예정 물량은 1만3841가구로 올해(3만314가구)보다 54%가량 줄어 내년에는 다시 전셋값이 오를 수 있다"며 "특히 강남구는 내년 입주 예정 물량이 없고 서초구는 641가구만 집들이를 예정하고 있어, 올해 하반기 강남권 전셋값 약세는 일시적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kjh123@ekn.kr직방 입주물량 ㅁㅇ 직방의 권역별 입주물량 비교(좌) 및 8월 도시별 입주물량(우). 직방

전국 아파트값 2주 연속 상승 유지…집값 바닥 굳히나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전국 집값이 다시 올라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값은 1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지방은 하락 폭이 줄어 부동산 바닥론 인식이 힘을 받는 모양새다. 2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지난 24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2% 올랐다. 전국 아파트값은 한 주 전인 이달 셋째 주에 0.02% 오르며 1년 6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지역별로 서울은 전주와 똑같은 0.07%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방은 0.02% 하락했으나 전주보다 하락 폭이 0.01%포인트(p) 줄였다. 5대 광역시도 0.03% 하락했지만, 전주(-0.04%)보다는 낙폭은 줄었다. 8개 도는 0.02% 하락했다. 구체적으로 서울은 가격회복 기대심리로 인해 매도·매수인간 희망가격 격차 커지며 거래는 관망세를 보였다. 그러나 일부 선호단지와 개발호재 영향 지역 중심으로 추가적인 상승거래 발생하며 전체 상승세가 지속됐다. 강북 지역에선 마포구(+0.16%)는 아현·공덕동 대단지 위주, 성동구(+0.12%)는 금호·옥수동 주요단지 위주, 동대문구(+0.10%)는 장안·용두동 위주, 용산구(+0.09%)는 이촌·한남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해 강북 전체 상승을 이끌었다. 강남에선 송파구(+0.14%)가 신천·잠실동 주요단지 위주로, 양천구(+0.12%)는 목·신정동 구축 위주로, 강동구(+0.11%)는 상일·고덕동 신축 위주로, 강남구(+0.09%)는 압구정·대치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하는 등 강남 전체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은 상승폭이 0.08%에서 0.05%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미추홀구(-0.08%)는 신규 입주 물량 영향으로 주안·학익동 위주로, 계양구(-0.04%)는 작전·효성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다만 중구(+0.24%)는 운서·중산동 주요단지 위주로, 연수구(+0.22%)는 정주여건 양호한 송도신도시 위주로, 남동구(+0.09%)는 구월·서창동 위주로 상승하며 상승세가 지속됐다. 지난주 보합이었던 전세가격은 지난주 0.00%에서 0.01%로 상승 전환했다. 수도권(0.06%→0.06%)은 상승폭 유지, 서울(0.07%→0.08%)은 상승폭 확대, 지방(-0.06%→-0.04%)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역세권과 학군지 등 선호단지 위주로 저가매물 소진 후 상승거래 및 매물이 나타났다"며 "일부 지역은 신축 또는 중소형 평형 위주로 임차수요 증가하며 상승폭 소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kjh123@ekn.kr부동산 ㅇㅁㅇㅁ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고금리·경기둔화에 2분기 상가 공실 ↑ 임대료 ↓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고금리와 경기둔화 영향으로 지난 2분기 전국 상가 임대료가 1분기 대비 하락하고 공실도 늘었다. 오피스 시장은 신규 공급이 감소한 가운데 거점 오피스를 확보하려는 기업의 수요가 증가하서 임대료가 오르고 공실률이 하락했다. 26일 한국부동산원 ‘2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상가 임대가격지수는 직전 분기 대비 중대형 상가 0.03%, 소규모 상가 0.14%, 집합 상가 0.11% 각각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소비심리가 다소 개선됐지만 경기둔화가 지속하는 데다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 상황 탓에 매출 증가로 이어지지 못해 상가 임대료가 하락했다고 해석했다. ㎡당 유형별 임대료는 집합 상가 2만6700원, 중대형 상가 2만5600원, 소규모 상가 1만9400원 등이다. 다만 지역에 따라 임대료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서울은 오피스 수요 증가, 외국인 관광객 입국 증가, 상권 활성화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오피스와 모든 상가 유형에서 임대가격지수가 상승했다. 서울 중대형 상가는 젊은 층 유동 인구가 늘어난 충무로 상권과 스타트업 입주로 활성화되고 있는 뚝섬 상권을 중심으로 임대료가 오르면서 임대가격지수가 직전 분기에 비해 0.27% 상승했다. 소규모 상가는 0.26%, 집합 상가 0.13%, 오피스 0.39% 각각 상승했다. 부산은 광안리와 부전시장 상권을 중심으로 임대료가 상승해 소규모 상가 임대가격지수가 전 분기 대비 0.27% 상승했다. 이처럼 일부 지역의 유명 상권이 회복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평균으로 보면 상가 공실률은 중대형·소규모 상가에서 전 분기 대비 소폭 올랐다. 상가 공실률은 중대형 상가가 13.5%로 지난 1분기 대비 0.2%포인트(p) 상승했고, 소규모 상가는 6.9%로 0.1%p 올랐다. 집합 상가는 직전 분기와 같은 9.3%였다. 이는 고금리와 영업 비용 상승으로 소상공인 체감 경기가 위축된 것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에 비해 오피스 시장은 공급이 제한된 상황에서 재택근무가 줄고 거점 오피스를 확산하는 추세가 확산되면서 임대가격지수가 전 분기 대비 0.25% 올랐다. 오피스 공실률은 서울 주요 업무지구 등에서 사무실 임대 수요가 늘면서 전 분기 대비 0.1%p 하락한 9.4%로 나타났다. 서울 오피스 시장은 광화문 상권 등 우량 임차인이 입주한 지역에서 수요 대비 공급 부족으로 지속해 임대료가 오르고 있다고 부동산원은 설명했다. 3개월간의 부동산 보유에 따른 투자 성과를 나타내는 투자수익률은 오피스 1.00%, 중대형 상가 0.73%, 소규모 상가 0.66%, 집합 상가 1.01%로 집계됐다. 자산가치 변동을 나타내는 자본수익률은 오피스 +0.02%, 중대형 상가 -0.12%, 소규모 상가 -0.12%, 집합 상가 -0.03%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은 "상가는 최근 거래량 증가로 투자수익률은 전 분기 대비 상승했지만, 투자심리가 위축돼 자산가치 하락세는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daniel1115@ekn.krclip20230726153733 2023년 2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시장동향. 한국부동산원

상반기 서울 주택 전세 비중 48.9%로 ‘역대 최저’…향후 향방은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전세사기 사태 및 ‘역전세난’(전세 시세가 계약 당시보다 하락하는 상황)의 영향으로 지난 상반기 서울 주택(아파트·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 등) 임대차 시장에서의 전세 거래 비중이 역대 최저 수준인 것으로 집계돼 향후 전세시장 전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2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올해 1~6월) 서울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27만 7769건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전세 거래량은 13만 5771건을 차지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상반기 서울 주택 전세 비중은 2013년 71.1%로 집계된 이후 등락을 반복하다 지난해 50.8%를 기록했으며 올해 역대 최초로 50% 아래로 떨어졌다. 이러한 현상은 비(非) 아파트 부문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지난 상반기 단독·다가구 등의 전·월세 총 거래는 7만 4788건인데 반해 전세 거래는 2만 620건에 불과해 전체의 27.6%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세대·연립주택의 전세 거래 비율 또한 총 6만 4448건 중 53.4%(3만 4440건)로 집계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이처럼 각종 전세 거래 관련 수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는 데에는 갈수록 심화되는 역전세난과 일명 ‘전세포비아’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낸 전세사기의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부동산 시장에서는 2021년 하반기 이후 상승장에 전세 가격이 급등했다가 2022년 상반기 이후 벌어진 고금리와 ‘갭투자’(전세 끼고 매매) 성행이 겹치며 역전세난 사태가 벌어졌다.역전세난은 시간이 지날수록 심화됐으며 2021년 하반기 전세가격 고점 매물의 계약 만료 시기가 다가오고 올해 하반기 전국에 대규모 신규 입주 물량이 예정되면서 더욱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실제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깡통전세·역전세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잔존 전세계약 중 25.9%에 불과했던 역전세 위험가구 비중은 지난 4월 52.4%까지 급증한 것으로 추산됐다.여기에 더해 지난 4월을 기점으로 전세사기 문제가 본격적으로 불거지기 시작함에 따라 수요자들의 공포 심리로 인해 전세 거래량이 급격하게 위축되면서 전세 기피 현상이 일어났다는 해석이다. 이 같은 전세 기피 현상은 실생활에서도 여실히 나타나고 있다. 최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세입자를 구하기 어려워진 집주인들이 전세계약을 위해 전세보증보험 보험료를 대신 내주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송파구 잠실동 A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최근 일부 집주인들이 세입자의 전세보증보험 보험료는 물론 가전·가구까지 부담한다는 말을 종종 들었다"며 "이러한 현상은 아파트보다는 전세사기 사태로 세입자 구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진 다가구 및 다주택에서 더욱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지난 상반기 부동산 시장에서의 전세 기피 현상은 명확했으며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지난 상반기 전세 기피 현상은 역전세난과 전세사기 사태에 강해진 수요자들의 주택 구매 경향이 더해져 발생한 것"이라며 "전세는 보증금 때문에 돈의 유동성이 확보되지 않아 올해가 내 집 마련 시기라고 판단한 수요자들이 반전세 및 월세로 돌아선 것"이라고 설명했다.송 대표는 이어 "아파트의 경우 올 하반기 전세수요가 어느 정도 회복되겠지만 오피스텔 및 빌라는 지금의 상황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daniel1115@ekn.kr지난 상반기 서울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 거래 비중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서울의 한 다세대 주택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떨어진 만큼 오른다…강남 집값 회복은 ‘시간문제’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부동산 시장 침체기와 고금리 여파로 급락했던 강남권 집값이 빠르게 회복하면서 올해 하락분을 만회하는 분위기다. 이러한 상황에 강남권에서의 ‘억대’ 상승 거래는 이미 예삿일이 됐다.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셋째 주 기준 올해 송파구 아파트값 누적 변동률은 +0.32%로 서울 모든 자치구 중 처음으로 상승 반전했다.송파구와 함께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로 불리는 서초구(-0.21%)와 강남구(-1.05%)의 아파트값 누적 변동률 또한 상승 전환을 앞두고 있으며 이러한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이르면 다음 달 상승 반전할 것으로 예상된다.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있음에도 불구하고 강남권 부동산에서 상승세가 이어지는 것은 금리 인상 여파로 집값이 급락했던 지난해 이후 정부가 각종 대출 상품을 출시하고 규제를 대거 완화한 것의 영향으로 해석된다.여기에 더해 정부와 서울시가 강남권 구축 아파트들에 대규모 재건축 사업을 실행하면서 더욱 커진 기대감도 상승세에 큰 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강남권에서는 상승 거래를 넘어선 신고가 거래가 어렵지 않게 목격되고 있다.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6차’ 전용면적 144㎡는 지난 8일 51억2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하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거래가(48억원) 대비 3억원 상승한 가격이다. 해당 단지 동일 면적은 지난해 12월 43억원까지 하락했지만 올해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다 결국 신고가를 달성했다, 현대6차는 부동산 시장 재건축 최대어라고 불리는 압구정3구역에 속해있다.압구정동 ‘미성2차’ 전용면적 118㎡ 또한 지난 12일 37억3000만원에 계약서를 작성하면서 직전 최고가(34억5000만원)에 비해 3억원 가까이 오른 신고가를 기록했다.송파구 재건축 대장주인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에서도 상승 거래는 이어졌다.잠실주공5단지 전용면적 82㎡는 지난 12일 29억2600만원에 거래되면서 지난 1월 거래(21억7500만원) 대비 7억5000만원가량 상승했다.아직 재건축이 확정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잠실주공5단지에서 상승 거래가 이어지는 것은 해당 단지가 3930가구 대단지인데다 여타 재건축 아파트들보다 대지 지분이 커 향후 높은 투자 이익이 기대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서울 집값의 바로미터라고 평가받는 강남권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자 ‘바닥론’에 더욱 큰 무게가 실리며 서울 전역의 거래량 또한 늘어나는 모양새다.일부 전문가들은 이같은 반등세가 국지적 양상에서 수도권 전역으로 퍼질 것을 시사했다.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는 "정부의 각종 규제 완화로 인해 서울 핵심 지역들에서 가격 상승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가격 상승 여력이 가장 좋은 강남권이 눈에 띄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서 교수는 이어 "당분간 강남3구 집값은 상승하고 거래량 또한 증가하면서 바닥을 다졌다는 인식이 확산될 것"이라며 "이러한 현상은 서울 외곽 지역으로 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daniel1115@ekn.kr강남권에서 신고가를 포함한 억대 상승 거래가 속출하면서 올해 하락분을 만회하는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바닥 찍은 세종, 집값 크게 올라…대구는 아직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아파트 가격이 가장 먼저 반등한 지역이 세종시로 나타났다. 하락기가 다른 지역보다 빨리 왔고 낙폭이 컸던 만큼 빨리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24일 직방이 매월 발표하는 월별리포트 자료에 따르면 최근아파트 매매가격 흐름이 가장 먼저 반등한 지역은 ‘세종특별자치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10월부터 약 2년 간 크게 상승했던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2021년 하반기 하락세에 진입했다. 대부분의 지역이 2022년 하반기 이후 하락세에 진입한 것에 비해 다소 빠른 움직임이었다.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2019년 10월부터 최고점을 찍은 2021년 8월(2304만원/3.3㎡)까지 약 2년 동안 93%가 상승했다. 같은 기간 타 지역의 경우평균 42% 올랐던 것에 비해 2배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가파른 상승 때문인지 세종시는 2021년 8월 최고점(2304만원/3.3㎡) 가격을 기록한 직후 하락으로 돌아섰다. 대부분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2022년 하반기께 약세에 진입했지만 세종시는 다른 지역 대비 약 1년 빠르게 하락세에 들어섰다. 세종시 매매가격의 마이너스변동률은 2023년 2월(1630만원/3.3㎡)까지 지속됐다. 2023년 2월 당시매매 가격은 최고점을 찍은 2021년 8월에 비해 29% 하락했다. 이는 동기간 시도별 가격 변동률 상 가장 큰 하락률로 타 지역들이 평균 5% 가량 떨어진 것에 비해서도 하락률이 크고 타 지역의 각 최고점 대비 변동률과 비교했을 때도 하락폭이 두드러진다. 세종시 집 값이 많이 떨어지자 바닥론이 서서히 고개를 들며 거래량 변화가 나타났다. 2023년 1월까지만 해도 전체 매매 거래 191건 중 63%가 종전 거래 가격보다 낮게 거래됐다. 2023년 2월 들어서는 전체 거래량은 436건으로, 하락 거래 비중은 63%에서 51%로 줄고 상승 거래는 30%에서 43%로 늘었다. 세종시는 공공기관이 밀집해 있어 관련 수요가 꾸준하고 주거환경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한편 낙폭이 큰 지역 중에는 대구가 있다.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세종시 다음으로 하락세 진입이 빨랐던 가운데 지난해 2월부터 올해 4월까지 하락세를 이어오다 최근 조금씩 하락폭이 점차 줄며 약보합세로 접어들고 있다. 직방 관계자는 "공급리스크가 큰 만큼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당분간 반등을 기대하긴 쉽지 않아 보이지만 최근 매매가격 하락폭이 줄고 있다는 점에서 대구가 저점을 통과해 반등할 시점이 언제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kjh123@ekn.kr세종 타격 ㅇㅇㅁ 아파트 가격이 가장 먼저 반등한 지역이 세종시로 나타났다. 세종시 3.3㎡당 매매가격 및 변동률 추이. 직방

부동산시장 기대주 반포 ‘래미안원베일리’, 입주 한 달 앞뒀는데 전세 인기 ‘시들’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한때 100억원에 거래되면서 논란을 낳았던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가 입주를 한 달 남기고 불 꺼진 아파트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여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강남 3구에서 유일하게 토지거래허가구역에 포함되지않아 ‘갭투자’(전세끼고 매매)가 가능한 점이 전세 매물 급증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반포 등 서초 지역의 경우 수요가 많아 물량 부담이 적다고 지적하고 있다.2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래미안원베일리 전용면적 200㎡는 지난 1월 16일 100억원에 거래됐다가 지난 4월 19일 돌연 거래가 취소됐다. 해당 거래는 올해 들어 첫 100억원대 계약으로 시장의 관심을 끌었지만 이내 취소되면서 단순 ‘집값 띄우기’ 시도였다는 의구심만 키우며 논란이 된 바 있다.한차례 논란이 일었지만 래미안원베일리의 입지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신반포3차와 경남아파트를 통합 재건축한 래미안원베일리는 2990가구 대단지로 다음 달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분양가 역시 당시 역대 최고 수준인 3.3㎡(평) 당 평균 5653만원으로 책정됐다.해당 단지는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고속터미널역 3·7·9호선과 선호 학군을 끼고 있어 당첨시 10~15억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로또 청약’으로 기대를 높여왔다.하지만 입주를 한 달 앞둔 상황에 래미안원베일리의 인기는 시들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기준 래미안원베일리의 전세 매물과 월세 매물은 각각 1430건, 1067건으로 전체 2990가구의 약 84%에 달한다.한 달 뒤에도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래미안원베일리는 말 그대로 불 꺼진 아파트가 되는 상황이다.반포동 내 A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입주 잔금을 해결하기 위해 래미안원베일리 집주인들이 공격적으로 매물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라며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전셋값이 매주 1000만원 이상 씩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입주 지정 기일 안에 잔금을 치르지 못하게 되면 굉장히 높은 수준의 연체료를 물어야 하기 때문에 빠른 입주를 위해 가전제품 및 가구 등을 구비해 주려는 집주인들도 있다"고 덧붙였다.이처럼 래미안원베일리의 인기가 시들한 데에는 대출 금리 상승 영향이 주요한 것으로 풀이된다.주택담보대출 변동형 상품 금리 및 전세자금대출 상품 금리 산정 기준인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는 지난 4월 3.44%를 기록한 이후 두 달 연속 상승해 3.70%까지 올라갔다. 이로 인해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전세자금대출(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 금리는 3.86∼5.26%에서 4.00∼5.40%로 상승했다.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자 올해 하반기 전세자금대출 금리 인하 효과를 기대했던 수요자들은 높은 전셋값을 감당할 수 없게 됐고 이 같은 현상은 신규 입주 아파트인 래미안원베일리에 더욱 명확하게 나타난다는 해석이다.금리 상승으로 인한 전셋값 하락은 인근 아파트 단지들에서도 명확히 나타난다.최고가 22억원에 달하는 ‘반포자이’ 전용면적 84㎡는 현재 12억원에 전세 매물이 나와 있는 상황이며 최고가 24억원을 기록했던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는 지난 19일 12억1200만원에 전세계약을 체결했다.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이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는 점을 시사했다.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입주물량이 많을 때는 일시적 공급과잉이 온다"며 "금리 부담으로 인해 실질적 입주가 되지 않고 잔금을 치르려는 수분양자들이 많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이어 "내년 하반기까지는 이러한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며 "입주물량이 소화되면 결국 회복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daniel1115@ekn.kr부동산시장 기대주로 평가받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가 입주를 앞두고 불 꺼진 아파트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래미안원베일리 전경. 삼성물산

서울 아파트 외지인 매입 비중 늘어…4채 중 1채 샀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올해 들어 외지인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아파트 가격이 고점 대비 상당 폭 떨어졌고, 올해 들어 거래 분위기도 살아나면서 상급지 갈아타기 수요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23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의 매입자 거주지별 아파트 매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1∼5월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1만3373건 중 서울 외 다른 지역 거주자가 매입한 건수는 3385건(25%)으로 집계됐다.이 기간 거래된 서울 아파트 4채 중 1채는 서울 외 다른 지역 거주자가 사들인 셈이다.서울 내 구별로 보면 전년 동기 대비 외지인 매입 비중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곳은 강남구로 나타났다.지난해 1∼5월 거래된 강남구 아파트 1005건 중 외지인 거래는 119건으로 비중이 12%에 그쳤는데, 올해는 849건 중 213건(25%)으로 13%포인트(p) 증가했다.이어 마포구의 외지인 매입 비중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322건 중 72건(22%)에서 올해 603건 중 210건(35%)으로 증가했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를 제외한 서울 전역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되고 올해 들어 금리가 다소 안정세를 보이며 갈아타기 수요가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서울 제외 지역을 보면 외지인 매입 비중이 줄고 관할 시·군·구 내 거주자가 해당 지역에 아파트를 산 비중이 증가했다. 실수요 위주의 거래가 늘었다는 분석이다.지난해와 올해 1∼5월 관할 시·군·구 내 거주자 매입 비중을 보면 전국 기준 50.8%에서 57.3%로 6.4%p 늘었다.같은 기간 지방 광역시의 관할 시·군·구 내 거주자 매입 비중은 53.2%에서 57.3%로 4.2%p 증가했다. 기타 지방은 53.6%에서 65.5%로 11.9%p 늘었다. 반면 서울은 40.3%에서 36.8%로 줄었다. kjh123@ekn.kr올해 들어 외지인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16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의 아파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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