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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부터 자영업자 신용대출도 ‘저금리 대환’ 가능해진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이달 말부터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바꿔주는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이 가동된다. 금융위원회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가 고금리 가계신용대출을 받아 사업용도로 지출한 경우 이달 31일부터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을 통해 저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7% 이상 대출을 1억원까지 5.5% 이하 저금리 대출로 바꿔준다. 해당 프로그램은 작년 9월부터 사업자 대출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그러나 금융위는 자영업자들이 코로나19 시기 가계신용대출까지 경영자금으로 활용했다는 의견을 수용해 이번에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대상을 확대했다. 사업을 정상적으로 영위하는 개인사업자가 2020년 1월 1일부터 2022년 5월 31일까지 최초로 받은 가계신용대출, 카드론이 대상이다. 대환 신청 시점에 금리가 연 7% 이상이어야 한다. 도박 및 사행성 관련 업종, 유흥주점, 부동산 임대 등 소상공인 정책자금 제외 업종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가계신용대출의 차주별 대환 한도는 최대 2000만원이다. 자영업자 대출 시점을 기준으로 1년 내 이뤄진 사업용도 지출 금액을 확인해 한도가 최종 결정된다. 가계신용대출 한도는 개인사업자에 대한 차주별 한도 1억원에 포함된다. 신청 및 상담은 이달 31일부터 전국 14개 은행 영업점에서 대면으로만 가능하다. 소상공인이 기존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을 통해 보유 중인 5년 만기 대출(2년 거치, 3년 분할상환)도 31일부터 10년 만기 대출(3년 거치, 7년 분할상환)로 갱신할 수 있다.금융위원회 (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BC카드,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비씨카드가 중고 명품 가방, 시계, 운동화 등 거래 시 과거 결제내역을 통해 보증이 가능한 ‘결제 영수증 기반 대체불가능토큰(Non-Fungible Token·이하 ‘NFT’)’ 국내 특허 2종을 출원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제2금융권에서 최다 특허를 보유 중인 비씨카드(124건, 특허청)는 올해만 총 6종(3종 완료, 3종 출원예정)의 NFT특허를 출원했다. 앞서 비씨카드는 지난 3월 국가적 재난재해 및 금융사 전산장애 발생 시 자산내역을 증명 받을 수 있는 NFT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이번에 출원한 결제 영수증 기반 NFT 특허 기술은 ‘결제내역’과 ’블록체인’이 핵심이다. 결제 영수증은 현금영수증 포함 모든 카드 가맹점에서 물품을 구입하고 받은 종이 혹은 전자(모바일) 영수증이면 된다. 고객이 영수증을 직접 휴대폰으로 찍거나 다운로드 받아 생활금융플랫폼 ‘페이북’에 업로드하면 해당 정보가 담긴 영수증 사진은 이미지화돼 블록체인에 NFT로 자동 저장된다. 고객은 비씨카드가 제공예정인 ‘디지털 월렛(지갑)’을 통해 열람과 송수신이 가능하다. 비씨카드는 이번에 출원한 특허가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한 리셀(Resell·재판매)과 중고거래에서 일종의 ‘디지털 보증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인터넷진흥원 발표에 따르면 국내 중고거래 시장은 2008년 4조원 규모에서 2021년 24조원, 올해는 30조원이 넘는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비씨카드는 이번 결제 영수증 기반 NFT 특허를 통해 고객이 안전·편의·보안·혜택의 장점을 누리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허출원을 주도한 권선무 비씨카드 전무는 "이번 특허 출원을 통해 국내 중고 명품 거래의 신뢰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어떠한 결제 영수증도 등록만 하면 실소비 패턴을 분석해 고객에게 소비습관 개선도 제안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특허 등록이 완료되면 KT알파 등 KT그룹사 및 유통사와 ‘B2B2C’ 형태로 협업 추진예정이다"고 밝혔다. pearl@ekn.krclip20230827111439 비씨카드가 중고 명품 거래 시 과거 결제내역을 통해 보증이 가능한 ‘결제 영수증 기반 대체불가능토큰(Non-Fungible Token·이하 ‘NFT’)’ 국내 특허 2종을 출원했다고 27일 밝혔다.

50년 주담대 이달만 2조원 증가...당국, 긴급 종합점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이달 들어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2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와 한국은행의 계속된 우려에도 50년 만기 상품에 신규 대출 수요가 집중된 것이다. 당국은 5대 은행을 상대로 다음달까지 긴급 가계대출 현황 점검에 착수해 대출 규제나 심사 등의 적정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이달 24일 현재 679조4612억원으로 집계됐다. 7월 말(679조2208억원)과 비교해 이달 들어 2400억원 증가했다.특히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를 주도하는 주택담보대출은 이 기간 512조8875억원에서 513조3716억원으로 4800억원 넘게 늘었다. 이러한 추세로 미뤘을 때 전체 은행권과 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세도 4월 이후 8월까지 5개월 연속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지난달 은행권과 금융권 가계대출은 각각 6조원, 5조4000억원 늘었다. 이달 가계대출 증가는 주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이 견인했다. 5대 은행의 50년 만기 주담대 잔액은 이달 24일 현재 2조8867억원으로 7월 말(8657억원)과 비교해 이달 들어 2조원 넘게 늘었다. 당국이 50년 만기 주담대를 가계대출 증가세의 주범으로 지목하고, 연령 제한 가능성을 거론하기 시작한 13일 이후에만 1조원 넘게 늘었다. 은행들이 50년 만기 주담대 판매를 중단하기 전에 서둘러 대출을 받아야 한다는 수요가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은 원리금을 50년에 걸쳐 상환할 수 있는 대출 상품이다. 만기가 길어질수록 대출자가 갚아야 할 전체 원리금은 늘어나지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1년 단위로 소득 대비 원리금 감당 능력을 보기 때문에 대출자 입장에서는 전체 대출 한도를 늘릴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당국이 50년 만기 주담대가 DSR 우회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지적하는 이유다. 가계대출 증가세가 계속되자 당국은 은행들을 상대로 가계대출 취급실태 종합점검에 나섰다. 금감원은 은행감독국 2명, 은행검사국 1명 등 총 3명의 감사인원을 파견해 대출 규제 준수 여부, 담보 가치 평가 및 소득심사 등 여신심사 적정성, 가계대출 영업전략 및 관리체계, 가계대출 관련 IT 시스템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이달 하나은행을 시작으로 다음달 KB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NH농협은행 순으로 점검을 진행한다. 당국은 이러한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의 원인을 확인하고, 그에 따른 지침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당국의 점검 자체로도 은행들에는 가계대출을 자제하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 가운데 은행들은 최근 50년 만기 주담대 판매를 중단하거나 연령 제한을 두는 식으로 몸을 사리고 있다. 수협은행은 이달 24일부터 만 34세 이하 대출자에만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내주고 있다. 대구은행도 이달 중 같은 기준의 연령 제한을 도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뱅크도 25일부터 50년 만기 상품에 만 34세 이하 규제를 적용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이달 31일까지만 50년 만기 상품을 판매하기로 했고, 경남은행도 28일부터 같은 상품의 판매를 중단할 예정이다.ys106@ekn.kr5대 은행의 50년 만기 주담대 잔액이 8월에만 2조원 넘게 늘었다. 사진은 시중은행 대출창구 모습.

우리은행, 만기시 수익자에 원본 증여...우리내리사랑 증여신탁 출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위탁자가 합리적인 계획으로 재산을 증여할 수 있는 ‘우리내리사랑 증여신탁’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재산을 물려받을 사람이 일정 연령, 세금 및 비용 부담 능력을 갖춘 시점에 재산을 물려주고자 하는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우리내리사랑 증여신탁’은 만기 시 수익자에게 원본만 증여하는 증여신탁 상품이다. 개인과 법인 모두 가입할 수 있으며, 신탁 대상 재산이 금전 500만원 이상이나 부동산 1억원 이상이면 가입할 수 있다. 해당 상품은 신탁재산이 금전이면, 은행은 발생한 이익 등은 위탁자에게 귀속하고, 계약 만기시 원본을 수익자에게 지급한다. 신탁재산이 부동산이면 수익자는 증여세 납부를 신탁 만기일까지 늦춰 납부 재원을 마련하고, 권리 침해로부터 재산 방어 및 분쟁을 예방할 수 있는 등의 여러 장점이 있다. 또한, 법인은 위탁자인 법인이 수익자를 임직원의 유가족으로 지정해 신탁에서 발생한 수익을 유가족의 생계비로 활용하고 추후 신탁재산 원본을 이전시키는 방식으로 설계할 수도 있다. 우리은행 신탁부 관계자는 "초개인화되는 현대사회의 변화에 맞춰 효율적인 자산 승계를 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신탁상품을 개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회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차별화된 신탁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증여신탁

NH농협은행, 우수 중소기업 와이씨피에 브랜드 디자인 지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NH농협은행은 부산 사하구 소재 와이씨피를 방문해 브랜드 디자인을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와이씨피는 중장비, 자동차, 플랜트 등에 사용되는 정밀 인발강관 제조업체다. 농협은행은 이번 방문으로 해당 기업에 심벌 로고, 광고 디자인 리뉴얼 등 브랜드 컨설팅을 지원한다. 김현수 와이씨피 대표이사는 "농협은행의 이번 지원은 해외 시장 확대에 큰 힘이 된다"며 "당사가 필요한 맞춤형 디자인 설계를 적극 지원해주는 모습에 감동받았다"고 밝혔다. 박병규 농협은행 수석부행장은 "앞으로도 우수 중소기업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검토해 상생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행은 올해 우수 중소기업 10곳을 선정해 브랜드 디자인을 지원하고 있다. 내년에는 대상기업을 확대할 예정이다.와이씨피 박병규 NH농협은행 수석부행장과 임직원들이 23일 부산 사하구 소재 와이씨피를 방문했다. 농협은행은 와이씨피를 대상으로 브랜드 컨설팅을 지원한다. 송창수 와이씨피 상무(사진 가운데)와 농협은행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0월 국회 정무위 국감 미리보니...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오는 10월 열리는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금융권의 가계부채, 내부통제가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가계부채가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되고 있고, 은행권에서 횡령 등 비위 행위가 잇따라 터지고 있어 금융당국의 책임 문제에 대한 정무위 위원들의 날선 지적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은행권 경쟁 촉진,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 등이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회입법조사처는 지난달 발표한 ‘2023 국정감사 이슈 분석’에서 금융위원회 국감과 관련 가계부채 위험과 대처방안을 첫 번째 주요 이슈로 꼽았다. 가계부채가 최근 다시 역대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고 금융당국 책임론도 부상하고 있는 만큼 국감의 핵심 사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금융권의 2분기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1748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대비 10조1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가계대출은 3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지만 지난 2분기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가계대출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031조2000억원으로 전분기에 이어 최대 잔액 기록을 세웠다. 증가 폭은 14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한 해 증가 폭(28조1000억원)의 절반 수준을 넘어섰다. 가계대출의 경우 고금리 기조 지속 등에 뒷걸음질쳤으나 최근 주택시장이 다시 꿈틀대면서 증가세로 바뀌었다. 금융당국이 취약차주 지원을 이유로 금리인상기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에게 금리 인하 압력을 가하며 고정금리 대출 확대,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등에 나섰고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등이 맞물리며 가계대출이 본격 상승 전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가운데 금융당국은 은행들의 과잉 대출 등을 지적했고, 상생금융 취지에서 출시됐던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이 가계대출 주범으로 지목당하며 일부 은행에서는 판매 중지에 나서기도 했다. 금융감독원은 10월까지 은행권 가계대출 취급실태 현장점검도 실시한다. 그동안 금융당국 방침을 따르던 은행들은 가계대출 상승의 원흉으로 몰리자 반발의 소리도 내놓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가 실패한 데다 은행권에 대한 책임 전가가 이뤄지고 있어 금융위와 금감원 국감장에서 의원들 질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계대출 확대를 막기 위한 금융당국 대응책에 대한 질의도 있을 전망이다. 국회입법조사처 보고서에는 비중 있게 다뤄지지 않았지만 이달 초부터 은행권의 횡령 등 비위 행위가 잇따라 적발되면서 내부통제 문제도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BNK경남은행에서 1000억원 규모의 횡령 사건이 발생했고, KB국민은행에서는 직원들이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부당이득을 챙긴 사실이 확인됐다. DGB대구은행에서는 직원들이 증권 불법 계좌를 개설한 행위가 드러나면서 은행권의 내부통제 허술함이 도마 위에 올랐다. 금융당국이 지난해 우리은행의 거액 횡령 사건 이후 은행권 전반의 내부통제 강화를 요구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은행권은 내부통제 혁신방안을 마련해 내규에 반영하고 시행하고 있으나 혁신방안의 실효성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당국의 감독·관리 역량 부족에 대한 비판도 거세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은행의 내부통제 실패는 결국 금융소비자들의 피해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에 정무위 의원들이 가장 중요하게 보고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내부통제와 관련해서 정무위 의원들이 해당 은행의 은행장과 금융지주사 회장 출석을 요구할 것으로 보여 각 은행도 긴장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와 함께 국회입법조사처는 은행권 경쟁 촉진, 금리산정체계 개선, 금융회사 CEO 선임 절차 개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동향과 대응 방안, 금융분야 보이스피싱 대응, 금융 마이데이터 과금 체계 마련 등을 올해 정무위 국감의 주요 이슈로 예상했다. 은행권 경쟁 촉진의 경우 금융당국이 은행 독과점 해소를 위해 신규 은행 인가 추진 카드를 꺼내 들며 추진하고 있는데, 시중은행으로 전환을 추진하던 대구은행은 고객 증권 계좌 불법 개설 적발로 인가 가능 여부가 불확실해진 상황이다. 이 또한 금융당국 주도 하에 이뤄졌던 만큼 금융당국이 제대로 된 검토 끝에 추진하는 지 등에 대한 질의가 있을 수 있다. 금융회사 CEO 교체에 대한 관치금융 논란, 새마을금고 사태 등에 따라 논의가 커진 금융위로의 주무부처 이동, 대환대출·예금 중개 플랫폼의 성과와 추진 여부 등도 국감에서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dsk@ekn.kr김주현 금융위원장(오른쪽)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하나금융, 멕시코 자선교육기관에 교육물품 전달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24일 멕시코하나은행 본사에서 ‘찰코 소녀의 집(Escuela Villa de las Ninas Chalco)’ 학생들에게 교육물품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찰코 소녀의 집’은 1964년 한국에서 창설된 마리아수녀회가 1991년에 멕시코주 찰코에 세운 기숙학교다. 학업의 의지는 강하나 가정 형편 등이 여의치 않은 멕시코 전국의 여자 아이들을 선발해 중, 고등학교 과정을 전액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 약 3300여명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다. 이번 교육물품 지원은 하나금융그룹의 현지 네트워크인 멕시코하나은행 직원들과 ‘찰코 소녀의 집’ 간에 오랜 인연을 통해 마련됐다. 멕시코하나은행은 학교 측으로부터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물품을 사전 파악 후 학생들의 영어학습에 필요한 영어사전 300권 등을 구입해 직접 전달했다. 향후에도 학생들의 교육 질적 향상을 위해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찰코 소녀의 집 학생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미래를 위해 나아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은 글로벌 현지 지역사회와 함께 동반성장을 위해 진정성 있는 글로벌 ESG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마르따(Martha) 원장은 "글로벌 기업들이 멕시코에 지속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졸업생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영어 등의 언어능력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이번 교육물품 지원은 학생들의 학습능력과 발전에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멕시코하나은행은 2019년 2월 현지 은행 인가를 받아 현재 35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국내기업들이 미국과 접해있는 멕시코 북부지역에 활발히 진출 중인 점을 고려해 현재 멕시코 북부 몬떼레이에 사무소를 개설 중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현지 저소득가정 우수 대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장학생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는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지금까지 약 1000여명의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인도네시아 진출 이후 33년간 글로벌 인재 육성과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지속해오고 있다. 지난 2월에는 튀르키예의 지진피해 복구, 이재민을 위해 총 30만달러의 긴급 구호 성금과 함께 그룹 임직원들이 긴급 구호물품을 담은 행복상자를 직접 만들어 전달했다. 6월에는 초대형 사이클론 ‘모카’ 피해를 입은 미얀마 피해 지역 학생들을 위해 학용품 세트 500개를 현지 구호단체에 전달한 바 있다.하나금융 하나금융그룹은 24일 멕시코하나은행 본사에서 ‘찰코 소녀의 집’(Escuela Villa de las Ninas Chalco) 학생들을 위한 교육물품 전달 행사를 진행했다.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왼쪽에서 첫번째)과 학생대표(가운데), 원장 수녀님(왼쪽 세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DGB대구은행, 내부통제혁신위원회 만든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DGB대구은행은 25일 본점 대강당에서 ‘임직원 내부통제교육과 정도경영 실천 다짐행사’를 실시하고 ‘내부통제혁신위원회(가칭)’를 신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정도경영을 위한 내부통제시스템 운영방향을 점검하고, 임직원 내부통제 의식 제고를 위해 실시됐다. 금융권 내부통제 전문가 초빙 강의와 임직원들의 정도경영 실천 다짐 등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날 강의에는 황병우 대구은행장과 임원을 비롯해 영업점 준법감시책임자 등 약 300명의 직원이 참석했다. 강의 내용은 향후 내부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전 직원 의무 수강을 한다는 방침이다. 금융회사 감독업무를 30여년 이상 역임한 내부통제 전문가인 권순찬 강사는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시스템 운영방향’이란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강의 후 황병우 행장은 "내부통제를 실시함에 있어 바른 길이 가장 빠른 길"이라며 선진화된 내부통제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내부통제혁신위원회(가칭)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외부 인재를 가리지 않고 위원회를 구성해 내부통제 시스템 변화와 임직원 인식제고를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이를 통해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임직원 전원은 ‘정도경영 실천을 위한 다짐 행사’를 실시해 대구은행 윤리강령과 임직원윤리강령실천지침 준수, 철저한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한 기본과 원칙 필수 이행, 확고한 내부통제의식을 바탕으로 한 법규 준수, 금융사고 예방과 정도경영을 엄중히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황 행장은 "이번 내부통제혁신위원회 구성 등의 노력으로 금융권에서 가장 선진화된 내부통제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고객을 중심으로 더 생각하고 고객을 위해 더 쇄신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황병우 대구은행장 25일 DGB대구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황병우 대구은행장(가운데)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임직원 내부통제교육과 정도경영 실천 다짐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토스뱅크,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38.5%…잔액 3조700억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토스뱅크는 2분기 말 기준 가계 신용대출(무보증) 중 중저신용자(KCB 신용점수 기준 하위 50%) 고객 잔액 비중은 38.5%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토스뱅크는 2분기 말까지 중저신용자에게 총 4조7900억원의 대출을 공급했다. 2분기 말 잔액 기준으로는 3조700억원 규모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국내 양대 신용평가기관 중 하나인 나이스(NICE) 신용점수를 기준으로 하면 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 비중은 50.3%까지 늘어난다"며 "신용평가기관 KCB, NICE 둘 중에 하나라도 중저신용자로 포함되는 기준으로는 55.7%에 달한다"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최근 인터넷전문은행 중 처음으로 햇살론뱅크를 출시해 6영업일만에 5100여명의 중저신용자·저소득층 등 금융소외계층에게 443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햇살론뱅크 고객 중 중저신용자 비중은 92.5%에 달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출범 이후 단 한 분기도 놓치지 않고 전 은행권 중 가장 높은 비중으로 중저신용자를 포용해오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포용금융을 이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토스뱅크.

카카오뱅크, 상반기 중저신용자 대출 잔액 3조9184억…27.7%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뱅크는 2분기 말 기준 중·저신용자(KCB기준·신용평점 하위 50%) 대상 신용대출 잔액은 3조9184억원으로 1년 전(2조9582억원) 대비 약 1조원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잔액 비중은 27.7%를 기록했다.카카오뱅크는 상대적으로 큰 여신 규모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대출 공급 확대 노력을 통해 전분기보다 2%포인트(p) 비중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가 상반기 중·저신용자에게 공급한 신용대출 규모는 1조7503억원으로 집계됐다. 반기 기준 역대 최대 공급 규모로, 지난해 상반기 취급액(1조3362억원) 대비 31% 늘었다.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공급한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규모는 2조원을 넘어섰다. 카카오뱅크가 2017년 7월 출범 이후 올해 7월까지 중·저신용자에게 공급한 신용대출 규모는 누적 9조1248억원이다.카카오뱅크는 하반기에도 중·저신용자·금융이력 부족자 등 금융소외계층 대상으로 대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8월 기준 28%를 넘어선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잔액 비중을 높이고 연말 목표치 30%도 달성한다는 목표다.카카오뱅크는 신용평가모형(CSS)을 꾸준히 고도화하고 대안 정보 제공 기관과 정보 활용 범위를 넓혀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속적인 CSS 고도화로 중·저신용 고객에게 적극적인 대출 공급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금융 소비자 이익과 포용성 제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카카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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