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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 개최…"반도체 협력 필요"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8일 오후 전경련 콘퍼런스센터에서 대만국제경제합작위원회(CEICA)와 공동으로 ‘제46차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한-대만 간 정보통신·반도체, 섬유·의류·패션, 금융 분야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김준 전경련 한-대만 경제협력위원장은 인사말에서 "1968년 시작된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는 양측 경제, 산업의 발전사와 늘 궤를 같이해 왔다"며 "한국과 대만 기업인들이 교류를 지속해 올 수 있었던 것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의 기본 가치 위에서 끊임없이 윈-윈 비즈니스를 찾아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량광중(梁光中) 주한타이베이대표는 축사를 통해 "대만은 지난 9월 한국에 대한 비자 면제 혜택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전면 회복했다"며 "한국과 대만 양측 국민의 상호 방문이 과거와 같이 활발히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국대만학회 회장인 강준영 한국외대 교수는 ‘2022년 한국경제와 한-대만 경제협력’ 발표를 통해 "미국과 일본이 칩4 안에서 양자 논의체를 발족하는 상황에서 한-대만 양측 기업 간의 현안 조율 및 협의 등을 할 플랫폼이 필요하다"며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 산하에 반도체산업 협력 소위원회 설치를 검토해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발표자로 나선 김민현 한미반도체 사장은 "메모리 반도체 세계 1위 한국과 파운드리 분야 세계 1위 대만은 건전한 경쟁 관계이자 강력한 보완 관계로 연결돼 있다"며 "한국이 강점이 있는 장비와 대만이 장점이 있는 패키징 분야에서 서로 협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합동회의에 한국 측 참여자로 김준 한-대만 경제협력위원장,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정병원 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 대표, 황효구 하나은행 본부장 등이, 대만 측에서는 주즈양 대만-한국 경제협력위원장, 장원뤄 경제부국제무역국장 등이 자리했다. 전경련은 내년에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를 개최할 계획이다.전경련2

직장인들 "능력 키우고 연봉·월급도 오른 거 같은데"?...비교해보면 ‘글쎄’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임금근로자들이 받는 월급이 국내 통계에서 꾸준히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다만 국제기준으로는 연봉 상승이 주춤했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월급이 200만원에 못 미친 임금근로자는 전체 4명 중 1명(25.3%)으로 나타났다. 이 비중은 2020년 31.5%, 2021년 29.8% 등 최근 하락세를 이어왔다. 반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월급 200만∼300만원 미만 구간은 2020년 32.5%, 2021년 33.3%에서 올해 4월 35.1%로 꾸준히 올랐다. 400만원이상 월급을 받은 사람도 2020년 18.9%, 2021년 19.1%에서 20.1%로 올라섰다.그러나 타국과 비교해선 형편이 나아졌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2021년 한국 근로자 연평균 임금(연봉)은 2019년 4만 3200달러였다. 이는 2020년 4만 3342달러로 소폭 올랐지만 2021년에는 4만 2747달러로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 1420원을 적용하면 2019년 6134만 4000원, 2020년 6153만 2000원, 6068만 8000원 수준이다. 연봉은 2000년 2만 9505달러에서 상향 곡선을 그려왔지만, 2019년 최고치를 기록한 뒤 하락 전환했다.반면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2000년 19.9달러에서 꾸준히 상승했다. 2021년에는 42.7달러로 2000년 보다 2.2배 증가했다. 이 기간 순위도 38개국 중 34위에서 29위로 5단계 상승했다. 저생산 저임금 구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생산성 순위 상승 속도가 임금 순위 상승 보다는 빨랐던 셈이다. hg3to8@ekn.kr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연합뉴스

8월 정기예·적금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지난 8월 통화량이 약 25조원 늘었다. 금리 인상에 따라 정기 예·적금 규모가 사상 최대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를 보면 8월 평균 광의통화(M2) 평균 잔액은 3744조1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0.7%(24조6000억원) 늘었다. M2 통화량은 2018년 9월(-0.1%) 이후 3년 6개월 만인 지난 3월 감소했다가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증가율은 6월과 7월에 0.3%씩 늘었다가 8월에 두 배 이상 늘었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금, 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 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을 의미한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 시기에 대출 등을 받아 M2에 포함되지 않는 채권 등에 투자하던 투자자들이 금리 인상 이후 정기 예·적금 등으로 몰리면서 M2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단 증가 폭 자체는 월별 변동성을 보일 수도 있다. 1년 전과 비교해 8월 M2 절대 규모는 7.2% 많다. 단 지난해 대비 증가율은 4월 9.4%, 5월 9.3%, 6월 8.8%, 7월 8.0%, 8월 7.2% 등으로 낮아졌고 2012년 12월(13.2%) 이후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8월 M2를 금융상품별로 보면 정기 예·적금이 전월 대비 34조1000억원, 금전신탁 5조원 각각 늘었다. 반면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은 11조원, 요구불예금은 10조1000억원 각각 줄었다. 정기 예·적금은 새로운 통화지표가 편제된 2001년 12월 이후 가장 많이 증가했고,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은 최대 폭으로 줄었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비영리단체에서 정기 예·적금을 중심으로 15조6000억원 증가했다. 기타금융기관에서는 4조원, 기타 부문에서는 2조3000억원 늘었다. 현금·요구불예금·수시입출금식예금만 포함하는 좁은 의미의 통화량 M1의 8월 평균 잔액은 1341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5%(20조4000억원)줄었다. 금리 인상에 따라 결제성 예금이 줄어든 영향이다. 전월 대비 M1은 7월(-1%)에 이어 2개월 연속 줄었다. dsk@ekn.kr정기 예적금 자료=한국은행.

전경련경영자문단, 광주 스타트업에 경영 노하우 제공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으로 18일 광주시 스타트업 대상 멘토링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경련경영자문단 자문위원 11명과 AI, 의료·바이오, 친환경 등 다양한 산업군의 창업기업 11개사가 참여했다. 전경련에 따르면 자문위원들은 창업기업들 대상으로 경영전략·관리, 마케팅, 자금·재무 등 분야별 경영 노하우와 경험을 전수했으며, 기업 수요별 맞춤형 자문을 위해 공동자문을 제공했다. 박철한 협력센터 소장은 "코로나가 안정화되고 있어서 각 지역 중소·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한 자문 상담회를 본격 개최하고 있다"며 "각 지자체별 중소·창업기업 지원기관과 연계하여 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맞춤형 멘토링 지원을 적극 이어가겠다"고 했다. 한편, 협력센터는 대기업 퇴직임원으로 구성된 전경련경영자문단을 활용해 횟수와 기간에 제한을 두지 않고 기업의 경영애로가 해소될 때까지 자문을 지원하고 있으며, 경영 교육도 제공하고 있다.ㅈ 박철한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장이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드림플러스에서 ‘전경련과 현대차가 함께하는 분사스타트업 멘토링데이’에 참가했다.

中의존도 낮추려 ‘공급망 다변화’ 꾀하는 산업계, 세계로 눈 돌린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산업계가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세계로 눈을 돌리고 있다. 안정적 공급망 확보로 ‘제2 요소수 대란’을 대비하면서 미국의 대(對)중국 수출 통제 강화 조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포석이다. 18일 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요소수 대란 후 지속적으로 공급망 다변화를 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 을 비롯해 원자재 가격이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자 글로벌 기업간 원자재 확보를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우리 산업계는 중국을 벗어나 자원 부국으로 알려진 국가들에 주목하며 기업의 수익성과 경쟁력을 챙기겠다는 목표다. 가장 눈에 띄는 국가로는 호주다. 호주는 전 세계 생산순위 가운데 리튬(49%), 코발트(4%) 및 망간(12%), 희토류(8%), 니켈(7%) 등을 갖고 있다. 여기에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도 체결돼 있다. 이에 중후장대 기업과 정부는 호주 투자에 나선 상태다. 실제로 SK온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통과에 맞춰 배터리 원자재 공급을 수월케 하고자 호주 자원개발 기업과 잇따라 계약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호주 글로벌 리튬과 양해각서를 교환한데 이어 이달 11일엔 호주 레이크 리소스 지분 10%를 투자하고 친환경 고순도 리튬 총 23만t을 장기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산업부도 최근 ‘한-호주 핵심광물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를 열어 양국 기업간 장기도입계약 및 상호투자 등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아프리카와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도 최근 핵심 광물의 공급망으로 주목받고 있다. 무협 자료에 따르면 한국과 아프리카 간 무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2% 이하로 낮은 수준이었으나 최근, 양 지역간 교역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이들 수·출입은 각각 90억달러, 68억달러로 전년 대비 57.3%, 63.4% 늘었다. 아프리카는 백금, 코발트, 구리 등 핵심광물을 다량 보유한 대륙이다.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전 세계 백금 생산량의 70%를 담당하고 있으며, 콩고민주공화국은 코발트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잠비아의 구리 매장량은 1900만t으로 세계 9위, 생산량은 세계 4위 수준이며, 코발트 매장량도 27만t으로 세계 4위 수준이다. 아르헨티나는 전기차 배터리 소재 핵심 광물인 리튬 매장량이 세계 3위이며 세계 최대 옥수수 생산국이다. 우리나라 전체옥수수 수입 물량의 약 40%, 대두유 수입 물량의 약 33%가 아르헨티나산이다. 이에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018년 아르헨티나 염호를 인수, 지난해 말 8억3000만달러의 1단계 투자를 단행해 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연산 2만5000t 규모의 리튬 공장을 짓는 중이다. 얼마전엔 아르헨티나 살타주 옴브레무에르토 염호에서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2단계 투자사업을 이사회에서 승인받았다. 정부는 산업계 움직임에 따라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전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 등 10명이 ‘경제안보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 지원 기본법’을 발의했다. 기본법 내용엔 우선 대통령실 소속으로 공급망 국가 컨트롤타워인 ‘공급망안정화위원회’를 설치해 부처별로 산재한 공급망 관련 정책·계획을 유기적으로 연계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시범공장 전경

정부 "내년 상반기까지 두바이유 배럴당 89∼98달러 전망"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정부가 내년 상반기까지 국제유가인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89∼98달러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서울 중구 한국석유공사 서울업무지원센터에서 제101차 국제유가 전문가 협의회를 열어 최근 국제 석유시장을 점검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협의회에 따르면 최근 배럴당 80달러대까지 하락했던 국제유가는 지난 5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대규모 감산 합의 이후 다시 상승 추세로 전환돼 90달러대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두바이유는 지난달 넷째 주 배럴당 86.13원에서 이달 첫째 주와 둘째 주 각각 91.2원, 93.3원으로 오름세를 기록했다.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지난 3분기(7∼9월) 국제유가 하락의 원인을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미국의 대폭적인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석유 수요 감소로 진단했다. 다만, 최근까지 금융과 경기 수요 요인이 유가 변동을 주도해왔던 것과 달리 앞으로는 OPEC+의 감산 합의, 동절기 가스 대체 수요 발생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 등 공급 요인도 동시에 살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에너지경제연구원과 석유공사는 하반기 유가가 세계 경기 둔화로 상반기 대비 하락해 올해 4분기(10∼12월)와 내년 상반기(1∼6월)까지 국제유가(두바이유)를 배럴당 평균 89∼98달러로 내다봤다. 수출입은행은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발표를 인용, 같은 기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86∼87달러, 브렌트유는 배럴당 93달러로 유사한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협의회는 국내외 석유 시장의 변동성을 진단하고자 지난 2004년 출범한 민·관 협의체로, 산업부가 주최하며 에너지경제연구원, 석유공사, 국제금융센터, 수출입은행, 아람코 코리아 소속의 전문가들이 참석한다.17일 서울 시내 등유를 취급하는 주유소 연합뉴스

韓 주요 노동지표 하위권…고용률도 OECD 37개국 중 23위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우리나라 고용률과 경제활동 참가율, 노동 생산성 등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하위권에 머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한국 주요 노동지표를 국제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2021년 우리나라 고용률 순위는 OECD 국가 37개국 중 29위를 기록했다. 2000년부터 2016년까지 23위를 유지했지만, 이후 순위가 하락했다.성별로 보면 남성 고용률 순위는 2000년 20위에서 2016년 12위까지 올랐으나, 이후 다시 떨어지며 2021년 19위를 기록했다. 여성 고용률 순위는 2000년 27위에서 2021년 31위로 하락했다.전경련은 이와 관련해 "고용률 상승을 위해서는 고용 유발효과가 높은 서비스업을 육성하고 시간제 근로제 등을 확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한국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2000년 64.5%에서 2021년 69.0%로 상승했지만, 순위는 29위에서 31위로 하락했다.노동 생산성은 2000년 19.9달러에서 2021년 42.7달러로 2.2배 증가했으며, 순위도 32위에서 29위로 상승했다.전경련 측은 노동 생산성이 향상됐지만, 여전히 OECD 하위권으로 직무·성과 중심 임금체계와 성과·실적에 기반한 인사관리, 근로시간 유연화 등의 제도마련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근로자 연평균 임금은 2000년 2만9505달러에서 2021년 4만2747달러로 올랐고, 순위는 24위에서 20위로 상승했다. 최저임금이 인상되면서 연평균 임금도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실업률은 2000년 4.6%에서 2021년 3.6% 줄었고, 순위도 12위에서 4위로 상승했다.전경련은 실업률이 지표상 좋아 보이나, 체감 고용상황과 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노동생산성 등 일부 좋아진 부분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한국 노동 지표가 다른 국가와 비교해 개선됐다고 보기는 힘들다"며 "고용 창출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선진화된 유연한 노동시장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청년들이 채용 공고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무협 구자열 "아프리카와 협력 구축해 핵심 광물 공급망 다변화"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아프리카는 희귀광물을 풍부하게 품고 있는 대륙으로 우리나라 핵심 광물 공급망 다변화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 공적개발원조(ODA)를 넘어 핵심 광물 공급망, 그린 에너지, 바이오 등으로 협력 분야를 확대하고 상호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야 한다."18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전날인 17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12개국 주한 아프리카 대사 초청 비즈니스 네트워킹 행사’에서 한국과 아프리카 양 지역 간 관계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구 회장은 이어 "앞으로 더 많은 우리 기업이 아프리카에 진출해 아프리카의 녹색성장, 디지털 전환, 제조업 강화 등에 공헌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한국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적극 지지해달라"고 요청했다.무역협회 자료를 보면 한국과 아프리카 간 무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2% 이하로 낮은 수준이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양 지역간 교역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양 지역간수출과 수입은 각각 90억달러, 68억달러로 전년 대비 57.3%, 63.4% 늘었다.아프리카는 백금, 코발트, 구리 등 핵심광물을 다량 보유한 대륙이다.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전 세계 백금 생산량의 70%를 담당하고 있으며, 콩고민주공화국은 코발트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다.이외에 잠비아의 구리 매장량은 1900만t으로 세계 9위, 생산량은 세계 4위 수준이며, 코발트 매장량도 27만t으로 세계 4위 수준이다.디지털 분야의 경우 우리 기업들이 이미 초고속 인터넷망 설치, 데이터센터 설립 등을 통해 아프리카 내 디지털 인프라 확충에 기여하고 있다. 무협 관계자는 "아프리카는 백금, 코발트, 구리 등 핵심광물을 다량 보유하고 있어 한국 배터리 기업과의 협력이 유망하다"며 "신규 원전 및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건설 사업 프로젝트 등이 추진되고 있어 우리 기업과 협력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lsj@ekn.kr17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주한 아프리카 대사 초청 비즈니스 네트워킹‘ 행사에서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무협

추워지는 날씨, 공무원·공기업 등은 개인 난방기 못 쓴다...에너지 다이어트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해 강도 높은 공공 부문 에너지 절감 조치를 시행한다. 이는 에너지 이용 합리화법 제 7·8조에 근거한 조치로, 지난 6일 ‘공공기관 에너지 다이어트 10 실천 결의’의 구체적 이행에 나선 것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적용 대상은 중앙행정기관,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 시·도 교육청, 공공기관, 지방 공사·공사·공단 및 국공립 대학 등 1019개 기관과 그 소속 산하 기관 등이다. 이에 따라 18일부터 공공기관 건물 난방 설비 가동 시 실내 평균 난방은 17도로 제한된다. 전력 피크 시간대(오전 9∼10시· 오후 4∼5시)에 주요 권역은 순차로 난방기가 정지된다. 공공기관 종사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시간 중에 개인 난방기 사용이 금지된다. 다만 개인 난방기를 사용할 때 절약 효과가 더 큰 임산부나 장애인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아울러 옥외 광고물·건축물·조형물·문화재 등의 장식 조명은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일출까지 심야 시간에 소등해야 한다. 옥외 체육 공간 조명 타워 점등도 금지된다. 업무 시간(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에는 실내 조명을 30% 이상, 전력 피크 시간대(오전 9∼10시, 오후 4시∼5시)에는 50% 이상 소등해야 한다. 산업부는 이번 사용 제한 조치에 "심각한 에너지 위기 상황을 고려해 과거 유사 조치보다 강도 높은 조치로 시행된다"고 설명했다. 가령 과거 실내 온도 제한은 난방 설비에 따라 2도 범위 이내에서 완화 적용이 가능했다. 그러나 이번 제한 조치는 전체 공공기관 난방온도를 일률적으로 18도에서 17도로 낮춰 적용한다. 공공기관 난방 설비는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을 사용하는 상황이다. 이에 에너지 가격 상승, 액화천연가스(LNG) 수급 등을 고려해 전체 공공기관 난방 온도를 동일하게 적용한 것이다. 단 의료기관, 아동·노인복지 관련 시설, 공항, 철도, 지하철 역사 등 일반 국민 이용 시설은 난방 온도 제한 예외로 지정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매달 실태 조사를 통해 공공기관의 에너지 사용 제한 조치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라며 "공공기관 경영 평가에도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g3to8@ekn.krfireplace-1857814_640 난방기 사진(기사내용과 무관)

"美 중국산 규제·IRA 시행… 韓 태양광 기업 반사이익 볼 것"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미국이 중국산 태양광 관련 제품에 대해 수입 규제를 적용하면서 우리나라 태양광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통과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은 태양광 설비 투자 등에 대한 세액공제 조항을 포함하고 있다.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7일 발표한 ‘미중 태양광 통상분쟁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영향 Part 2’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전체 태양광 셀 수입에서 한국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1.9%에서 지난해 47.8%로 10년새 45.9% 늘어났다. 같은 기간 한국산 태양광 모듈 수입 비중도 1.1%에서 7.6%로 상승했다.반면 미국의 태양광 관련 품목 수입에서 중국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게 감소했다. 2011년 셀은 42.6%, 모듈은 59.1%였던 중국산 수입 비중은 지난해 각각 0.2%와 0.4%까지 축소됐다.미국은 2012년부터 중국산 태양광 품목에 대해 추가관세 및 수량 제한 조치를 취해 왔다. 올해부터는 중국 신장 지역의 강제노동을 이유로 해당 지역의 제조품과 부품을 사용한 제품 수입을 포괄적으로 금지시켰다. 미국의 중국산 태양광 제품에 대한 제재와 IRA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태양광 기업에 유리한 대외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IRA에 규정된 미국 내 공장 설치·생산 요건을 충족한다면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주거·상업용 태양광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수혜가 예상된다.태양광 발전 설비 투자 비용에 대한 세액 공제 확대로 IRA 시행 전 전망은 45GW에 불과했던 미국 내 태양광 발전 설비 규모는 2030년 105GW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태양광 제조시설 부문 세액공제 조항(Section 45X)도 신설돼 폴리실리콘, 웨이퍼, 셀, 모듈 등 제품의 단위생산당 새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게 됐다.보고서는 미국이 다음달 말 발표할 중국산 셀·모듈에 대한 우회수출 조사 예비판정 결과에 따라 우리 기업이 반사이익을 누리게 될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이 태양광 부품을 동남아시아 4개국을 통해 우회수출한 점이 인정되면 동남아시아산 제품에 관세가 부과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조상현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우리 기업들이 미국 등 글로벌 태양광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우리 정부도 세제 지원 등 혜택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lsj@ekn.kr미국 뉴욕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사진=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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