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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에 정용진까지…회장님의 각양각색 ‘야구 사랑’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서린 기운만 감돌았던 국내 프로야구에 모처럼 열기가 가득차고 있다. 경기장을 찾는 팬들은 승리를 위한 함성과 응원에 힘을 쏟고 있다. 총수들 역시 ‘야구 사랑’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다. 시합 관람차 경기장을 방문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구단 지원에 ‘통 큰’ 투자를 결정하는 등 애정을 나타내는 방식도 각양각색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는 물론이고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모처럼 야구장에도 팬들의 열기가 가득찼다. 이 열기엔 기업 오너이자 구단주의 관심과 사랑도 자리하고 있다. 최근 눈에 띄는 행보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있다. 신 회장은 올해에만 두 차례(7월, 10월) 롯데자이언츠 홈구장인 부산 사직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4일엔 신인 드래프트 지명 선수와 그 가족을 초청하는 ‘2023 롯데자이언츠 루키스 패밀리 데이’를 여는데 이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축전과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8일 개최한 이대호 선수의 은퇴식에도 직접 참석해 ‘10번’ 영구결번 반지를 이 선수와 아내 신혜정씨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이 커플 반지는 신 회장의 제안으로 만들어졌다. 구단의 운영에 숨통도 틔어줬다. 롯데지주가 얼마전 이사회에서 롯데자이언츠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190억원의 유상증자를 의결한 것. 이번 증자는 주주 균등 배정 방식으로 롯데지주가 보통주 196만4839주를 주당 9670원에 취득한다. 롯데자이언츠는 이로써 부채 비율 개선 및 이자 비용 절감 효과와 함께 향후 투자 및 시즌 운영 자금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야구 사랑’의 대표 인물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빼놓을 수 없다. 신 부회장은 지난해 SK그룹(SK와이번스)로부터 1352억원에 야구단을 인수, ‘SSG랜더스’를 창단한 후부터 각별한 사랑을 쏟아 붓고 있다. 팀의 활력을 불어넣고자 추신수 선수와 김광현 선수를 영입, 국내 무대에 세웠으며 클럽하우스에도 40억원을 투자해 전면 리모델링했다. SSG랜더스 관련 굿즈와 행사도 연달아 진행, 팬들의 관심을 이끌고 있는 것은 물론, 오는 2027년을 준공 목표로 청라 돔구장도 추진하고 있다. 투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경기가 있는 날은 수시로 현장을 찾아 팬들과 함께 열띤 응원을 펼치며 ‘찐’ 야구 사랑을 여실히 드러냈다. 이외에도 과거부터 오너들의 야구 사랑은 종종 눈에 띄었다.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삼성라이온즈는 창단 당시부터 큰 사랑을 쏟았으며 현재엔 내리사랑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로 이어지고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도 지난 2001년 기아 타이거즈를 창단한 후 구단주를 맡아 선수 사기 진작은 물론, 꾸준한 구단 지원을 보이고 있다. 고(故)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도 과거 LG트윈스 초대 구단주를 역임, 2000년 한국시리즈 우승 시 백지수표를 공언하는 등 선수 사기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실제로 1995년 선수단이 우승하자 아와모리 소주를 전달했으며, 1998년 출장 중엔 한국시리즈 우승 시 MVP에게 주겠다며 당시 8000만원가량이던 롤렉스 레오파드 데이토나 시계를 사온 일화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이대호 롯데자이언츠 선수 (왼쪽),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한유섬 SSG랜더스 선수 (오른쪽) 연합뉴스

‘탈통신’ 속도 내는 이통3사, 미디어·콘텐츠 사업에서 ‘재격돌’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비통신 신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는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이번엔 미디어·콘텐츠 사업에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미디어·콘텐츠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관련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단순 콘텐츠 제작을 넘어 기획부터 제작, 유통까지 미디어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모습이다.앞서 이통3사는 입을 모아 ‘탈통신’을 목표로 외쳤다. 본업인 통신 분야에서 비중이 큰 무선 통신이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러 수익 창출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이에 LG유플러스는 지난 27일 콘텐츠 전문 브랜드 ‘스튜디오 X+U’를 론칭하고 본격적인 미디어·콘텐츠 사업 확장을 알렸다. ‘스튜디오 X+U’는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 연출, 유통, 포맷화, 공급망 제휴까지 콘텐츠 전반에 대한 모든 활동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존 인터넷TV(IPTV), 아이돌플러스, 스포키, 아이들나라 등 자사 핵심 플랫폼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KT는 이미 미디어·콘텐츠 분야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성과를 내고 있다. KT스튜디오지니를 중심으로 미디어벨류체인을 구축하고 계열사 간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채널 ENA를 시청자에게 알린 계기가 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그 대표적인 예다. KT는 ‘제2의 우영우’를 선보이기 위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힘을 쏟고 있으며, KT스튜디오지니 산하 지니뮤직과 밀리의서재가 공동으로 KT의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오디오 드라마를 출시하는 등 콘텐츠 계열사 간 협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SKT는 직접 콘텐츠 제작을 하지 않지만, 자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를 통해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 및 공개하고 있다. 이 밖에도 지난 6월 성남 판교에 930평 규모의 미디어·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팀 스튜디오’를 공개했다. 이로써 SKT는 ‘팀 스튜디오’에서 제작 환경을 마련하고, 지식재산권(IP) 확보와 콘텐츠 보급은 SK브로드밴드와 콘텐츠 웨이브가 담당하는 생태계가 조성됐다.실제 이통사들이 비통신 사업에 나서면서 관련 매출도 빠르게 증가했다. KT는 ‘우영우’ 흥행 등으로 2분기 콘텐츠 자회사 매출이 전년 대비 45% 성장했으며, SKT 자회사 SK브로드밴드의 미디어 사업은 지난해보다 22.3% 늘었다. 또 LG유플러스의 IPTV 사업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3분기 이통3사의 합산 영업이익이 1조를 무난히 넘길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5세대(5G)가 상용화하면서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이 증가하기는 했지만, 최근 중간요금제나 e심(내장형 가입자식별모듈)이 도입되면서 이미 포화상태인 무선 통신 사업에서 신규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이미 자체 플랫폼을 보유한 통신사들이 콘텐츠 사업에까지 나서면 그 위력은 배가될 수 있다. 다만 지속적인 인재 영입, IP 발굴을 위한 투자 등 합리적인 사업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sojin@ekn.kr이동통신 3사 CI.

韓 실물경제 지표 다음주 발표…산업생산·물가상승 둔화세 이어지나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다음 주에는 국내 산업생산, 소비자물가 등 한국의 실물 경제와 연관된 지표들이 발표된다. 29일 관련 부처 등에 따르면 9월 산업활동동향이 31일 발표된다. 지난 8월의 경우 반도체 경기 위축과 백신 구매 감소 영향으로 산업생산이 두 달째 감소(-0.3%)했다. 휴가철과 이른 추석 효과로 소비가 6개월 만에 반등하고 투자도 증가로 전환한 부분은 호재였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둔화세를 이어갈지도 주목을 받는다. 내달 2일에는 통계청이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7월 6.3% 상승한 후 2개월 연속 둔화한 바 있다. 정부는 늦어도 10월이 물가 정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고했지만 7월이 정점이었을 가능성도 흘러나온다. 다만 10월은 공공요금 인상과 환율 등 변수가 얽혀 있어 물가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크다는 분석도 상당하다. 한국은행은 내달 2일 ‘10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을 공개한다. 앞서 9월의 경우 원달러 환율 급등을 막기 위해 외환 당국이 달러화를 시중에 풀면서(매도) 외환보유액이 한 달 사이 200억달러 가까이 급감했다. 이달에는 환율이 상대적으로 안정됐던 만큼 또 외환보유액이 급감했을 가능성은 작지만, 감소 추세가 이어졌을지 주목된다. 이보다 앞서 다음 달 1일에는 이달 12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 방향 회의 의사록이 공개된다. 빅 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 결정의 배경과 이를 반대한 소수 의견의 근거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최근 자금 시장 경색 우려가 커진 가운데 금융위원회는 다음 주 금융지주 회장들과 회동하는 등 금융권별로 유동성 공급 확대 등을 논의한다.10월 1∼20일 수출 5.5%↓ (사진=연합)

폴란드 신규 원전 사업에 美 업체 선정…한수원 ‘고배’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폴란드의 첫 원자력발전소 건설 1단계 사업자에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선정되면서 경쟁자인 한국수력원자력은 고배를 마셨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28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및 제니퍼 그랜홈 에너지부 장관과 회담 뒤 우리의 원전 프로젝트에 안전한 웨스팅하우스 기술을 이용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그랜홈 장관도 "폴란드 총리가 미국 정부와 웨스팅하우스를 400억 달러 규모 원전 건설 1단계 사업자로 발표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에너지 안보에서 양국 간 공조 강화를 다짐했다.그랜홈 장관은 "이는 대서양 동맹이 우리의 에너지 공급을 다변화하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며 에너지를 무기화하는 것에 대항하는 데에 하나로 뭉쳐있다는 것을 러시아에 보여주는 선명한 메시지"라고도 했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정식 계약서는 11월 2일 체결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형 원전 AP1000 원자로를 우선 3기 짓고 나머지 3기는 차후에 건설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동부 유럽을 중심으로 안보 불안이 고조되는 가운데 내려졌다.야체크 사신 폴란드 부총리는 최근 미국을 방문, 그랜홈 장관과 회담 뒤 기자회견에서 원전 건설 사업자에 웨스팅하우스가 낙점될 가능성이 크다는 입장을 이미 밝혔다.사신 부총리는 당시 "폴란드의 전체적인 안보 구조에 있어 미국이 전략적 파트너라는 사실을 무시할 수 없다"며 "그런 요인을 고려할 수밖에 없으며 우리는 최종적으로 웨스팅하우스를 선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폴란드 신규원전 사업은 6∼9기가와트(GW) 규모의 가압경수로 6기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한국수력원자력,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EDF 등 3곳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특히 한국 입장에서는 수주에 공을 들여온 폴란드 원전을 안보 논리를 앞세운 미국에 내준 셈이어서 반발이 예상된다. 북미산 자동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처리 이후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차별 논란이 가라앉지 않은 상황이기도 하다. 웨스팅하우스는 앞서 경쟁자인 한수원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에서 지식재산권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웨스팅하우스는 지난 21일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하고 한국전력과 한수원의 한국형 차세대 원전 APR1400에 자사의 기술이 이용됐다면서 한국형 원전 수출을 제한해달라고 요청했다.웨스팅하우스는 한수원이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에 원전 4기를 수출할 당시에도 지식재산권을 문제 삼은 바 있다. 당시 한수원은 웨스팅하우스에 기술자문료 등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측의 승인을 받았다.(사진=연합)

화웨이 "초광대역 5.5G 시대 앞당기기 위해 업계 협력해야"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데이비드 왕(David Wang) 화웨이 이사회 이사 겸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운영 이사회 의장이 "초광대역 5.5G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표준 기관과 규제기관, 이동통신사업자, 장비 공급업체를 포함한 모든 업계가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왕 의장은 27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2 울트라 브로드밴드 포럼(Ultra-Broadband Forum, UBBF 2022)’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초광대역 5.5G는 지능형 세상으로 나아가는 데 이정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화웨이에 따르면 2030년 지능형 세상에서는 가정용 광대역 속도가 초당 10Gbit에 달해, 현재의 초당 1Gbit의 경험 대비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점차 가정에 스마트 홈 디바이스가 널리 도입됨에 따라 와이파이(Wi-Fi) 네트워크에 연결된 평균 디바이스의 수는 현재의 5~20개에서 최대 150~200개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가정 곳곳에 도달 가능한 광통신은 필수적인 요소다. 왕 의장은 초광대역 5.5G 달성을 위해 △차세대 표준 정의 및 산업계 합의 △기술 혁신, 제품 개발, 구축, 운영 등 제품 전반의 수명 주기에 신속히 표준 적용 △정책 및 타깃 네트워크를 사용해 초광대역 5.5G를 보다 빠르게 출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탐색하고 번영하는 생태계를 구축할 것 등 네 가지 전략을 업계에 제안했다. 왕 의장은 "모두 힘을 합쳐 초광대역 5.5G 기술을 활용하고 5.5G 네트워크와 생태계를 구축해, 업계를 발전시키며 초광대역 5.5G로 전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hsjung@ekn.kr데이비드왕 데이비드 왕(David Wang) 화웨이 이사회 이사 겸 ICT 인프라 운영 이사회 의장이 27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2 울트라 브로드밴드 포럼(Ultra-Broadband Forum, UBBF 2022)’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정의선, 체코 총리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 요청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7일(현지시간) 페트르 피알라 총리를 예방하고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2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체코 프라하 총리실을 직접 찾은 정 회장은 부산세계박람회 주제와 목표,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로서 한국과 부산의 경쟁력을 피알라 총리에게 설명했다. 부산세계박람회는 기후변화와 불평등 등 인류가 직면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인식아래 주제를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로 설정했다. 정 회장은 "부산세계박람회가 추구하는 자연친화적인 삶과 기술혁신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고 글로벌 이슈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인류가 직면한 위기 해결을 위한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기술 리더십과 역량을 보유한 국가"라며 친환경 모빌리티와, 인공지능, 스마트시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의 역량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또 "부산은 유라시아와 태평양을 잇는 교통과 물류 허브인 동시에 세계적인 관광 인프라를 갖춘 K-컬처 등의 문화콘텐츠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세계박람회를 위한 최적의 도시"라고 했다. 현대차그룹은 작년 8월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그룹차원의 전담조직인 ‘부산엑스포유치지원TFT’를 구성했다. 최근 전 세계에 펼쳐져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주요 경영진들이 직접 현지 유치 활동에 나서는 등 총력전을 펴고 있다. 이날 면담에서 정 회장은 피알라 총리에게 체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현대차 체코공장이 체코 자동차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두 사람은 유럽 전기차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주목하고, 체코 자동차산업과 현대차 체코공장의 지속 성장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현대차 체코공장은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를 결정한 유럽에서 향후 현대차 친환경차 생산을 주도할 핵심거점으로서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정 회장은 체코공장의 중장기 전동화 체제 전환 계획과 주요 현안을 설명했다. 전기차 생산 확대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체코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체코공장은 2030년 현대차그룹의 유럽시장 중장기 전기차 판매목표를 달성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2035년 유럽에서 100% 전동화 전환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체코는 올해 하반기 유럽연합(EU) 의장국을 맡고 있다. 한-체코 양국은 1990년 수교를 맺은 후 2015년에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다. 현재 체코에는 현대차를 비롯해 50여개 한국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최근 전기차와 청정에너지 등 미래산업분야에서 양국간 협력 범위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yes@ekn.krㅇ 27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총리실에서 만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과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T, AI 솔루션 기업 코난테크놀로지 2대주주 등극…224억 규모 지분 인수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SK텔레콤은 국내 인공지능(AI)기술기업 코난테크놀로지 지분을 확보하고 양사 간 AI기술협력을 포함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SKT는 SK커뮤니케이션즈가 보유한 코난테크놀로지 지분 20.77%를 224억원에 인수해, 23.9%를 보유한 김영섬 대표에 이어 2대 주주가 됐다.코난테크놀로지는 1999년 설립해 검색엔진 및 비정형 빅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축적한 AI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오픈소스가 아닌 자체 기술로 개발한 AI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자연어를 처리하는 텍스트 AI와 인공지능으로 영상을 분석하는 비디오 AI영역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SKT는 이번 투자 및 전략적 파트너십이 AI 핵심 기술 확보 및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AI 서비스 A.(에이닷) 고도화 및 AI 를 바탕으로 비즈니스모델(BM)을 혁신해 ‘AI컴퍼니’ 진화에 속도를 더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양사는 시너지 창출을 위해 인력 교류 및 기술 협력과 시장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 협업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AI 전문 인력 교류 및 활용을 통해 다양한 AI프로젝트 공동 수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코난테크놀로지의 검색 기술과 음성 합성 기술을 활용해 A.(에이닷) 기능 차별화 및 품질 고도화도 적극 추진한다. 양사가 강점을 가진 AI기술과 축적된 경험을 활용하고, AI 반도체기업 사피온과 협력해 신규 B2B 시장을 창출하는 협력도 진행할 예정이다.앞으로 SKT는 AI 컴퍼니 비전 달성을 위한 혁신 속도를 높이기 위해 AI 핵심 기술과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투자 및 파트너십을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AI대전환에 필요한 기술과 인재 확보 차원에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전략적 협업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이상호 SKT 최고기술책임자(CTO)는 "SKT의 AI사업 확장에 코난의 AI기술이 접목돼 시너지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며, 코난테크놀로지도 SKT와 협업을 통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sojin@ekn.kr이상호 SKT CTO(왼쪽)와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 비전넥스트-LG전자, 차세대 로봇 솔루션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한화그룹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비전넥스트는 LG전자와 지난 27일 서울 강서구 LG전자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로봇에 최적화된 영상 솔루션 개발 및 AI 솔루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로봇에 탑재되는 카메라는 AI 영상분석을 통한 사물 인식 및 알림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위험상황 감지부터 순찰, 길 안내, 물류배송 등 다양한 서비스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양사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서비스 로봇 분야 신사업을 발굴하고 AI 영상 솔루션을 활용한 차세대 로봇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한 이를 위한 연구개발 협력 체제를 구축해 시너지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비전넥스트는 △영상신호 처리 프로세스(ISP) △AI 프로세서 및 신경망처리장치(NPU) △카메라 등 AI 영상 솔루션 관련 핵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LG전자는 △자율주행 △센서 △자동화 △인공지능 등 고도화 된 로봇 제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우정호 비전넥스트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인 로봇 시장의 선점을 위한 초석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사물 인식 및 감지, 분류 등 로봇에 최적화 된 AI 기능 구현을 통해 다양한 사업 기회 발굴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은 "서비스 로봇 시장 확대와 함께 다양한 산업에서 고객들이 최적화 된 로봇 솔루션을 경험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비전넥스트는 지난해 11월 한화테크윈에서 물적분할한 후 차세대 영상 솔루션 개발을 통한 사업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lsj@ekn.kr비전넥스트 27일 서울 강서구 LG전자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우정호(오른쪽) 비전넥스트 대표와 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KAI, 해병대 상륙공격헬기 개발 계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7일 방위사업청과 해병대 상륙공격헬기 체계개발사업 계약을 4300억원에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개발 기간은 46개월로 시제기 3대가 제작된다. KAI는 소요군인 해병대의 작전환경과 항공기 운용 여건 등을 고려해 최적의 상륙공격헬기 개발방안을 수립했다. 해병대 상륙공격헬기는 소형무장헬기(LAH)에 최신 항전 및 무장체계 적용했다. 또 공중전에 대비한 공대공 유도탄과 터렛형 기관총, 유도 및 무유도 로켓, 공대지 유도탄 등의 무장을 장착했다. 아울러 최신 생존 장비를 적용해 대공화기에 대해 높은 생존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상륙공격헬기는 상륙기동헬기(마린온)에 탑승한 해병대원들을 엄호하고 지상 전투부대의 항공 화력지원을 담당할 예정이다. KAI는 해상 및 함상 운용능력이 입증된 마린온에 국내 개발 소형무장헬기 무장체계통합 기술을 적용해 해병대의 요구 성능 충족과 함께 적기 개발을 위한 방안을 제안할 방침이다. 특히 상륙공격헬기는 마린온과 높은 호환성을 보유해 해병대 조종사 신규 양성을 위한 소요를 최소화하고, 후속 군수지원의 용이성과 함께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KAI 관계자는 "상륙공격헬기의 성공적 개발을 통해 해병대 항공단의 전력증강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AI는 국산 차세대 헬기로 알려진 고기동 헬기 개발에서도 주도적 역할을 할 계획이다. 고기동 헬기는 현존하는 헬기보다 2배 빠른 속력과 강화된 화물 수송능력으로 미래전장 차세대 전력으로 손꼽힌다.KAI 해병대 상륙공격헬기가 로켓탄을 발사하고 있다. 사진=KAI

코이카 "글로벌 개발협력기관 도약 위해 조직문화 혁신"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이 글로벌 수준의 개발협력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조직문화 혁신에 나섰다. 코이카는 27일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리더십과 함께하는 조직문화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을 비롯해 코이카 전 임직원이 참석한 이 행사는 지난 8월 개편한 2022~2026년 코이카 중장기 경영목표에 따라 조직문화 혁신 계획을 전 직원과 공유하고 기관장과 직원간 소통을 통해 더 나은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코이카는 지난 8월 코이카 중장기 경영목표를 △통합적 접근 △디지털 전환 △조직문화 혁신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개편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26년까지 유엔의 ‘지속가능한발전목표(SDG)’ 달성 기여도를 전 세계 원조 공여국 중 9위 수준으로 높이고 개발협력 파트너십 재원 누적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를 달성하며 글로벌 개발협력 인력 30만명을 육성하고 ESG경영지수를 공공부문 최우수 수준으로 달성한다는 목표이다. 이번 이번 타운홀 미팅은 이러한 중장기 경영목표에 따라 조직문화 혁신 방향을 선포하고 이행계획을 발표하며 손 이사장과 직원들이 무엇이든 물어보고 답변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손 이사장은 조직문화 혁신 이행계획을 발표하면서 직원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 선정한 5대 조직문화 실천가치를 제시했다. 첫째 청렴준법, 둘째 책무성, 셋째 상호존중, 넷째 탁월성, 다섯째 공정이 그것이다. 또한 이 행사에서는 이달부터 활동에 들어간 ‘조직문화 개선 태스크포스(TF)’도 소개됐다. 이 태스크포스는 성별, 직급, 연령에 제한없이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코이카 직원들로 구성됐으며 오는 12월까지 중장기 관점에서 조직문화의 체질 개선을 위한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손혁상 이사장은 "좋은 조직문화는 코이카가 선도적 글로벌 개발협력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경쟁력"이라며 "일하고 싶은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kch0054@ekn.kr코이카 손혁상 이사장 손혁상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이사장이 27일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개최된 ‘리더십과 함께하는 조직문화 타운홀 미팅’에서 조직문화 혁신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코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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