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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난, 끝 모를 적자 행진 전망…"열 요금 추가 인상 불가피"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가 이달과 지난 7월 두 차례의 열 요금을 인상했지만 천연가스(LNG) 가격의 폭등으로 적자행진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다.한난 안팎에선 조만간 발표될 한난의 3분기 실적에서도 영업손실 기록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3분기도 영업손실을 나타낼 경우 6개 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가는 것이다.한난 스스로도 지난 8월 말 올 한 해 전체 영업적자 규모가 사상 최대인 3433억원 기록할 것이라는 자체 전망을 기획재정부에 제출, 공시했다. 한난의 수익과 직결되는 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의미다. 한난 관계자는 12일 "정확한 수치를 알기 어렵지만 열 요금 조정으로 적자를 해소하더라도 어느 정도까지 가능할 뿐 완전히 해소할 수 있다고 장담하기 어렵다"며 "집단에너지에 연료로 사용되는 액화천연가스 도매 요금이 꾸준히 오르고 있는데 이 흐름이 연말까지 유지될 경우 열 요금 조정에 따른 완전 적자 해소를 기대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업계에선 난방수요 성수기인 연말 더 큰 폭의 적자 기록 가능성에 대비해 추가적인 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난은 이달부터 지역난방 사용요금을 7월 9.81%에 이어 10월에도 18.09% 올렸다. 도시가스 요금 인상에 연동하고 지난해 연료비 정산을 반영한 결과다. 열 요금 조정에 따라 단일요금은 △주택용 89.88원/Mcal(7월 74.49원 대비 15.39원 인상) △업무용 116.69원/Mcal(7월 96.71원 대비 19.98원 인상) △공공용 101.91원(7월 84.46원 대비 17.45원 인상) 등으로 책정됐다.이번 열 요금 조정은 지난해 LNG 가격이 전년 대비 30.6% 오름에 따라 생긴 연료비 미회수분과 도시가스 요금에 연동해 진행됐다. 지난 7월 1차 조정에 이어 이달 2차 조정을 진행한 것이다.하지만 열 요금 조정에도 불구하고 한난이 당분간 적자 행진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한난이 집단에너지를 판매할 때 가격보다 연료비를 들여올 때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LNG 가격이 급등하더라도 열 요금은 도시가스 요금에 연동되기 때문이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최근 LNG 가격은 1t당 1194.59달러로 역대 최고가다. 지난해보다 123.28%, 국제 에너지 가격이 오르기 시작한 연초보다 41.55% 올랐다.한난이 연료를 사들일 때 기준 가격이 되는 한국가스공사의 발전용 도매단가도 다달이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발전용 LNG 요금은 이달 1581.56원/Nm3으로 전년 650.70원보다 143.05% 올랐다. 한난이 열요금 조정을 1차로 진행했던 지난 7월부터 살펴보면 933.73원→8월 1304.98원→ 9월 1486.85원으로 오르고 있다.연료비를 열 요금에 제때 반영하지 못하는 구조에서 한난의 적자도 쉽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란 뜻이다.국내에서 가장 많은 집단에너지를 공급하는 한난은 LNG 가격이 급등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한난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조926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7.6%(7042억원) 올랐다. 하지만 영업손실은 2204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14.0%(3234억원) 떨어졌다.claudia@ekn.kr한국지역난방공사

SK가스, 세계 최초 AI 기반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SK가스가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화학공정 수율 예측 및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개발해 자회사인 SK어드밴스드에 적용했다고 12일 밝혔다. 화학 공정에서 수율 예측과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시스템을 AI 기반으로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가스는 프로판 탈수소화(PDH) 공정을 최적화하기 위해 수율 예측 시뮬레이터, 엔지니어 분석 툴, AI 기반 이상 원인 분석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3가지 기능을 종합한 화학공정 AI 분석 시스템은 화학 공정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소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공정 효율 최적화를 위한 미래 예측 시뮬레이션을 제공한다. 이를테면 시황에 따른 정교화된 생산 계획을 수립해 이를 바탕으로 운전 모드를 결정하고, PDH 공정상 최적의 촉매 교체 시기를 찾아내 촉매 교체에 따른 잠재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가스는 이를 활용해 공정 솔루션 신사업에 진출하고, 지적재산권 판매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국내 특허 4건, 해외 특허 2건을 출원하며 분석 시스템의 지적자산화를 완료한 SK가스는 추가 해외 특허 출원을 진행하고 있어 지적재산권 판매도 가능하다.youns@ekn.kr222 SK가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화학공정 수율 예측 및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한 직원이 적용해 시연하고 있다.

18일부터 공공기관 실내온도 17℃ 유지 의무화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오는 18일부터 모든 공공기관은 실내온도를 17도씨 이하로 유지해야 하고, 개인 난방기 사용이 금지된다. 밤 11시 이후 심야 시간에는 공공기관이 소유한 광고조명 및 장식조명을 소등해야 한다. 위반 시에는 과태료가 부과된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공공기관의 에너지 사용 제한에 관한 규정’을 정해 전날 공고했다. 글로벌 에너지 위기가 더해지면서 에너지 절약 실천을 위해 마련한 규정이다. 이번 공고에 따르면 공공기관은 난방설비 가동 시 평균 17도씨 이하로 실내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다만 △학교, 도서관, 교정시설, 교육시설, 콜센터, 민원실 등 일정 공간에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 △의료기관, 아동 관련 시설(어린이집 등), 노인복지시설 등 적정 온도 관리가 필요한 시설 △미술품 전시실, 전산실, 식품관리시설(구역) 등 특정온도 유지가 필요한 시설 △공항, 철도·지하철 역사, 버스터미널 등 대중교통 시설 △수련원, 기숙사 등 숙박관련 시설 △중앙집중식 냉난방 방식 중 설비의 노후화 등으로 냉난방의 불균일이 발생하는 시설 △공공기관 소유의 건축물 중 민간이 임차하여 사용하는 공간 △민간 소유의 건축물 중 공공기관이 임차해 사용하는 공간의 개별 냉·난방 온도 제어가 되지 않는 경우는 난방온도 제한이 제외된다. 오전 9시~10시까지, 16시~17시까지는 난방기를 돌아가면서 멈추게 하는 순차운휴를 해야 한다. 순차윤휴 시간은 지역별로 달리 한다. △경기, 세종 지역 공공기관은 오전 9시~9시 30분 △서울, 인천, 강원지역 공공기관은 오전 9시 30분~10시 △부산, 대구, 울산, 경북, 경남, 제주 지역 공공기관은 16시~16시 30분 △광주, 대전, 충북, 충남, 전북, 전남 지역 공공기관은 16시 30분~17시까지 난방기 사용을 중지한다. 공공기관 종사자는 근무시간 중 개인난방기이 금지된다. 다만 △임산부, 장애인 △난방설비가 설치돼 있지 않은 구역에서 근무하는 경우 △학교 행정실 등 근무자가 적어 전체 난방기 대신 개인 난방기를 사용할 때 에너지절약 효과가 더 큰 경우는 제외다. 조명 사용제한도 시행된다. 공공기관이 소유한 광고조명 및 장식조명은 심야(23:00~익일 일출시)에 소등해야 한다. 기관명 표시, 안내 표시 등은 예외로 둘 수 있다. 조명 사용제한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는 △대중교통시설, 소방기관, 언론기관, 약국, 의료기관, 치안기관 등 공익시설 △국제행사 개최, 관광 진흥 등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장이 인정하는 경우 등이다. 공공기관이 관리하며 소속직원이 전용으로 사용하는 옥외 체육공간에 설치된 조명타워 점등도 금지다. 업무시간에는 실내조명을 30% 이상 소등해야 한다. 전력피크 시간대(09:00~10:00, 16:00~17:00)에는 실내조명을 50% 이상 소등해야 한다. 다만, 시설과 부분조명이 가능하도록 점멸회로를 구분해 설치되지 않은 경우에는 예외로 한다. 이번 공고는 오는 18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시행된다. 한편, 에너지 절약을 위한 이 같은 노력은 전 지구적인 추세다. 독일의 경우 수영장 온도 5도씨 하향 및 공공시설 온수 사용 금지, 프랑스는 에펠탑 등 관광명소 야간 조명 소등, 스페인은 자동 문 닫힘 장치 설치 의무, 이탈리아는 세리에A 리그 조명 사용 제한 규정 등을 시행하고 있다. youns@ekn.kr산업부

삼천리 애뉴얼리포트, 美 LACP ‘2021 비전 어워드’ 대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삼천리는 ‘2021 삼천리 애뉴얼리포트’가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이 주관하는 ‘비전 어워드’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비전 어워드는 전 세계 기업, 정부기관, 비영리단체의 애뉴얼리포트,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사회공헌보고서 등을 종합 평가해 시상한다. 높은 명성을 가진 재무전문가, 작가, 디자이너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평가를 진행한다. 이번 평가에서는 총 44개 부문에 세계 1000개 이상의 기관이 응모했다. 삼천리 2021년 애뉴얼리포트는 에너지, 친환경, 생활문화 사업을 조화롭게 추진하며 지속성장을 향한 도전과 혁신을 멈추지 않는 종합 에너지그룹 삼천리의 다양한 면모를 담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능성의 확장(EXPANDING THE POSSIBLE)’을 주제로 주요 사업성과와 지속가능경영 실천을 위한 경영활동을 다각도로 소개해 이해관계자에게 기업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분석이다. 그 결과 디자인, 메시지, 서술력, 경제성, 창의성, 정보접근성 등 총 8개 평가 항목에서 모두 최 상위 점수를 차지하며 최종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와 함께 삼천리 2021 애뉴얼리포트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16위 리포트, 대한민국 상위 20대 리포트에도 동시 선정되는 등 애뉴얼리포트의 질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삼천리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에너지그룹으로서 보유한 전문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그룹의 미래 목표와 다양한 성과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애뉴얼리포트를 제작함으로써 이해관계자에게 정확한 최신 기업정보를 제공하고 지속성장의 면모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youns@ekn.kr333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이 주관하는 ‘비전 어워드’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을 수상한 삼천리 2021 애뉴얼리포트.

윌로펌프,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 ‘HARFKO 2022’서 효율적인 냉난방공조 솔루션 소개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독일 펌프 전문 기업 윌로펌프(대표 전일승, 민병규)가 오는 18~21일 일산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대표 냉난방공조 전문 전시회인 ‘HARFKO 2022, 제16회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 에 참가해 고효율 HVAC 펌프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윌로펌프는 이번 행사에서 ‘Premium Efficient Solution for HVAC’를 주제로 냉난방공조와 관련된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데이터센터에서 적용되는 센서리스 인라인 펌프의 시연회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센서리스 인라인 펌프는 별도의 센서를 사용하지 않고도 최적의 효율로 정확한 유량 제어가 가능한 솔루션이다. 빌딩 등에서 전자 제어를 통해 고효율 냉난방을 실현하는 프리미엄 인라인 펌프인 ‘스트라토스기가(모델명:Wilo-Stratos GIGA)’ 및 ‘스트라토스막소(모델명:Wilo-Stratos MAXO)’도 선보인다. IL, IL-I, Atmos GIGA 등 아파트부터 산업용,상업용까지 여러 현장에 적용되는 다양한 순환용 펌프도 만나볼 수 있다. 현장에서는 오배수 패키지 시스템 ‘이엠유포트 코어(모델명: Wilo-EMUport CORE)’ 제품 시연회를 진행해 직접 제품을 보고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엠유포트 코어는 기존 시스템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적인 시스템이다. 오수 내의 고형물을 완벽하게 분리 후 이송해 오배수 처리 시 막힘 문제를 해결한다. 윌로펌프는 세계적인 독일 기업 윌로그룹의 한국 법인으로 독일 선진기술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효율 펌프, 시스템, 솔루션을 제공하며 빌딩 서비스분야에서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윌로펌프의 부스는 일산킨텍스 1홀 C31에 위치한다.youns@ekn.kr444

석유공사, UAE 생산 원유 36만배럴 도입…정제완료 후 시장에 유통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9월 UAE 현지에서 생산해 국내로 선적했던 원유 36만2000배럴이 국내에 무사히 도착해 하역작업을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직도입을 통해 국내에 들여 온 원유물량은 석유공사 자회사인 KADOC이 4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UAE 할리바 광구에서 생산한 머반유(Murban Crude)다. 공사가 싱가폴 현물시장을 통해 SK에너지에 판매한 해당 물량을 SK에너지가 UAE에서 선적해 국내로 운송하는 방식으로 들여왔다. 이 머반유는 SK에너지 울산 콤플렉스에 도착해 하역작업 완료 후 정제과정을 거쳐 국내 제품유 시장에 최종 유통될 예정이다. 한국석유공사는 "이번 원유 직도입 실행이 유사 시 국가 에너지안보 확립태세를 재점검하는 동시에 해외 생산원유 직도입 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문제점을 파악하고 보완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2. (자료사진) 원유 수송에 이용되는 C. GLORY 호_(2) 원유 수송에 이용되는 C. GLORY 호

GS파워, ‘2022 플러그인 부천! 거리를 만나다’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GS파워는 지난 8일 부천시주민자치회, 부천시음악협회와 함께 ‘2022 플러그인 부천! 거리를 만나다’ 콘서트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해 부천시민 희망울림 콘서트로 시작해 올해 6월에 이어 세 번째로 마련됐다. 베이스 성악가 함석헌을 비롯해 가드너아일랜드, 김명주 나영무용단, 클랑앙상블, 퍼폼먼스그룹 위너스, 두들리안 타악기 앙상블이 공연을 펼쳤다. 전영욱 GS파워 상무(인사대외협력부문장)는 "플러그인 부천 콘서트는 다양한 공연을 통해 지역주민과 문화를 향유하고 감동과 행복을 선사하기 위한 목적에서 시작됐다"며 "GS파워는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의 니즈와 희망을 반영한 메세나 사회공헌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laudia@ekn.krGS파워 문화공연2 GS파워가 지난 8일 길주공원 특설무대에서 개최한 ‘플러그인 부천! 거리를 만나다 콘서트’에서 연주가들이 공연을 하고 있다. GS파워

내년 ‘북극항로’ 물동량 LNG가 최대…수급안정 기대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내년 북극항로 물동량 가운데 약 43%를 액화천연가스(LNG)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극항로 이용에 따라 LNG 운송 비용·시간 단축 등이 예상되면서 원활한 LNG 수급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코트라 집계에 따르면 내년 북극항로 물동량 전체 4682만 톤 중 야말 천연가스 프로젝트가 2000만 톤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물동량의 약 43% 수준이다.이어 아틱 LNG2 물동량 360만 톤이 내년 북극항로를 통해 운송될 예정이다.북극항로는 크게 유럽에서 출발해 러시아 북쪽 해안을 경유해 태평양과 아시아까지 이르는 항로인 ‘북동항로’, 유럽에서 서쪽 방향으로 북아메리카 북쪽 해안과 베링해협을 거쳐 태평양에 이르는 ‘북서항로’로 구분되는데 러시아에서 일반적으로 언급하는 북극항로(NSR)는 자국 수역을 통과하는 ‘북동항로’를 말한다.현재 북극항로 개발은 러시아 천연자원 수출에 초점을 맞춰 진행 중이다. 쇄빙선 등 충분한 여건을 갖출 경우 수에즈 운하 물동량의 10%를 북극항로로 유치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야말 LNG 프로젝트는 가즈프롬에 이어 2위의 러시아 천연가스 생산기업인 노바텍이 50.1%의 지분을 참여하고 있다. 이외 토탈 20%, CNPC 20%, 중국 실크로드기금 9.9% 등이 지분을 나눠 갖는다. 2017년 12월 가동을 시작해 지난해 LNG 1964만 톤을 생산했다.내년 생산 예정 물량 약 2000만 톤이 북극항로를 통해 운송될 예정이다.북극항로 운송 물동량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북극항로를 통해 운송된 화물은 총 3485만 톤으로 당초 목표인 3200만 톤을 초과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지난해 북극항로 운송 주요 품목은 △천연가스 및 가스 농축액 1960만 톤으로 가장 많고 △원유 및 정유제품 770만 톤 △석탄 22만 톤 △광석 4.7만 톤 △기타 일반상품 440만 톤 등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도 불구하고 올해 7월 중순까지 북극항로 물동량은 총 1770만 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러시아 정부는 향후 북극항로 물동량 목표를 2024년 8000만 톤, 2030년 1억 5000만 톤, 2035년 2억 2000만 톤 수준으로 수립했다.북극항로 활성화에 따라 국내 쇄빙선 건조 조선사들의 선박 수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코트라에 따르면 현재 북극항로를 운항할 가스 운반선은 21척이 건조 중이며, 그 중 10여척이 한국기업 등과 협력해 극동 연해주 즈베즈다 조선소에서 건조가 진행 중이다. 쇄빙선 외에 컨테이너, LNG 등 운송 내빙 선박 및 구조선 등이 건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러시아의 북극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선 총 132척의 선박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하지만 현재 운항중인 선박은 45척에 불과하고 32척은 건조 중, 55척은 건조 예정인 상황이다. 러시아 최초 LNG 운반 쇄빙선은 내년 3월 운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김효선 한국탄소금융협회 수석부회장(전 극지연구소 미래전략실장)은 "과거 미국 보스턴 지역의 극심한 한파 당시 유럽으로 운송될 예정이던 러시아 LNG가 북극항로 중 북서항로를 통해 미국으로 운송된 바 있다"며 "북극항로가 활성화가 글로벌 에너지 위기 극복의 하나의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이어 김 부회장은 "국가 간 정치적 갈등이 아무리 심각하게 고조되더라고 결국 경제적 이익이나 에너지 위기에 앞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youns@ekn.kr북극 해상구조센터(사진 = 북극항로관리국)

"내년 전기·가스업 실질 부가가치 2.1% 늘어날 것"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내년 전기·가스 및 수도사업의 실질 부가가치는 전 기업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전년도 기저효과와 냉난방 수요, 가전기기 보급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저탄소 정책에 따른 액화천연가스(LNG) 수요의 지속적인 상승세에 기인한다.10일 국회예산정책처가 발표한 2023년 및 중기 경제전망 보고에 따르면 내년 전기·가스 및 수도사업의 실질 부가가치 상승은 석유 및 석탄의 대체에너지원으로서 전력 수요 증가, 연평균 기온상승에 따른 냉방용 전력 수요의 확대 등이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대체에너지원으로서 전력에 대한 수요는 지속 증가하고 있다. 이는 상대적으로 낮은 전기 가격 및 변동성과 연관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2019년 등유와 천연가스의 소비자 가격은 1990년에 비해 각각 5.0배, 천연가스는 3.0배 증가한 반면, 전력은 2.1배 증가에 그쳤다. 등유와 천연가스의 소비자 가격은 등락폭도 커서 2012년 등유가격은 1990년 대비 7.3배, 2014년 천연가스가격은 1990년 대비 4.5배 증가했다. 기후 온난화로 인해 연평균 기온이 상승하면서 냉방을 위한 전력 수요 증가 또한 전기·가스 및 수도사업의 실질 부가가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국내 난방도일은 1990년대 서울 지역을 기준 90.7일에서 2000년대 89.4일, 2010년 91.1일로 변동이 크지 않은 반면, 냉방도일은 같은 기간 31.8일에서 32.5일, 36.8일로 증가했다. 특히, 2016년과 2018년의 경우 여름 폭염으로 건물 부문의 에너지 소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에너지 및 원자재 공급망 회복 지연과 세계 경기둔화로 인한 국내 제조업의 생산 및 수출 둔화, 내수 둔화에 따른 서비스업의 성장률 감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지속에 따른 LNG 가격의 상승 지속 등은 전기·가스 및 수도사업의 하방 요인으로 들 수 있다.특히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성장률 둔화 정도가 전기·가스 및 수도사업의 실질 부가가치 성장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 전망에 따르면, 2023년 세계 경제성장률은 2022년 3.2%에서 2023년 2.9%로 하락할 전망이다. 이는 연초 전망치에 비해 각각 0.4%포인트, 0.7%포인트 감소한 수치이다. 특히 고물가의 지속과 긴축적 통화정책,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지속 등으로 미국과 유로존의 경제성장률이 2023년 1.0%포인트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수출 증가율은 2022년 4.6%에서 4.1%로, 제조업의 수출 증가율은 2022년에 2.7%에서 2.3%로 하락할 전망이다. 올해 경제성장을 주도했던 민간소비도 물가상승과 금리인상으로 가계의 소비여력이 감소하면서 2.4%에서 내년 2.2%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서비스업의 실질 부가가치 증가율도 2022년 3.3%에서 2.3%로 1.0%포인트 하락할 전망이다.한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 되면서 급등했던 LNG 가격의 안정화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NG 가격은 2020년 9월 MMbtu(100만열량단위)당 5.88달러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면서 올해 17달러로 증가했다. 최근 들어 LNG 가격이 16달러대로 하락했으나, LNG 발전단가가 전체 전력단가의 기준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LNG 가격 안정화 지연은 저탄소 에너지 정책 추진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youns@ekn.kr인천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 전경.

광해광업공단-포스코-강원대,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한국광해광업공단(이하 코미르)가 포스코, 강원대학교와 철강 부산물을 활용한 폐광복구 및 온실가스 감축 관련 기술개발을 위해 협업한다. 코미르는 7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와 ‘철강 부산물 활용 광해복구 및 온실가스 감축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강철준 KOMIR 광해안전본부장과 김대업 포스코 열연선재마케팅실장, 양재의 강원대학교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에 따라 포스코는 강원대학교와 함께 수재슬래그를 활용한 식물생육에 적합한 인공토양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광해복구를 추진한다. 또 기술적용을 위한 제도를 수립하고 생태계 증진효과를 정량화해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코미르는 광해복구 사업 실증 연구부지를 제공하고 기술 지원을 통해 훼손된 산림 및 토지의 식생도입과 토양개량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강철준 코미르 광해안전본부장은 "철강 부산물을 활용한 생태공학적 광해복구 기술개발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이를 광해복구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laudia@ekn.kr1665120270105-5 한국광해광업공단, 포스코, 강원대 관계자들이 7일 ‘철강 부산물 활용 광해복구 및 온실가스 감축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광해광업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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