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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사우디는 국경일, 일본은 관련주 급등…한국, 우루과이 꺾으면 어떤 결과?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아시아 국가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이틀 연속 우승 후보를 격파하자 24일 한국과 우루과이의 1차전 결과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본은 전날인 23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전차군단’ 독일에 2-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22일에도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2-1로 꺾어 이번 대회 최고의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 여기에 한국마저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를 꺾을 경우 월드컵 92년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아 3개 국가가 1차전에서 승리하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이 폴란드에 2-0으로 승리한 게, 아시아 국가의 월드컵 본선 1차전 첫 승리였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아시아 국가의 첫 1차전 동반 승리 기록이 탄생했다. 당시 한국이 그리스를 2-0으로 꺾었고, 일본이 카메룬에 1-0으로 승리했다. 2018년 러시아에서는 일본이 콜롬비아를 2-1, 이란이 모로코를 1-0으로 누르며 ‘아시아 2개국 1차전 동반 승리’에 성공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사우디와 일본의 1차전 승리는 자국 축구 역사에 새로운 기록이기도 하다. 사우디의 경우 1994년 미국 월드컵 이후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 2연승을 달성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 후보 0순위로 꼽히는 아르헨티나를 물리쳤다. 이에 사우디 정부는 23일 공휴일을 지정했다. 일본의 경우 그동안 월드컵 본선에서 선제골을 내준 9경기에서 2무 7패에 그쳤지만 이번 대회 처음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또한, 독일을 상대로 월드컵 본선에서 승리한 두 번째 아시아 국가가 됐다. 그 결과 24일 일본 증시에서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월드컵 경기를 무료로 중계하는 사이버 에이전트 주가는 이날 최대 9% 급등했다. 이는 4월 28일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축구 관련 게임을 만드는 코나미 그룹, 스포츠용품 제조업체인 미즈노 주가는 각각 4%, 5% 넘게 급등했다. 주점 체인을 운영하는 허브 또한 최대 12% 올랐고 주류 기업이자 일본팀 스폰서인 기린홀딩스, 방송사 후지미디어홀딩스 등도 상승했다. 한국의 경우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4강전 승패와 관계없이 한일월드컵 폐막 다음 날인 7월 1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했다. 당시 정부는 "우리 대표팀의 기적과 같은 월드컵 4강을 기념하고, 국민의 헌신적인 응원과 하나 되는 환호에 보답하기 위해 7월 1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아르헨 꺾고 환호하는 사우디 22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아르헨티나와 사우디아라비아 경기. 2-1 역전승을 거둔 사우디 선수들이 경기가 끝난 뒤 기뻐하고 있다.(사진=연합) '전차군단' 독일 꺾은 일본 23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독일과 일본의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둔 일본 대표팀의 역전골 주인공 아사노 다쿠마가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 결전 하루 앞둔 축구대표팀 축구대표팀의 손흥민 등 선수들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 우루과이전을 하루 앞둔 23일 오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열린 공식훈련에서 몸을 풀고 있다.(사진=연합)

글로벌 LNG 가격 더 오르나…"2025년까지 공급 빠듯할 듯"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 시장에서의 공급이 최소 2025년까지는 빠듯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유럽은 앞으로도 LNG 수입을 통해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대체해야 하지만 LNG 시장에 공급될 신규 물량은 2026년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23일(현지시간) 석유전문매체 오일프라이스닷컴은 "2025년 이후 세계 최대 LNG 수출국인 미국과 카타르에서 수출 물량이 대폭 늘어 빠듯한 공급 상황은 누그러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골든 패스 LNG, 플래크마인즈 LNG, 코퍼스 크리스티 3단계 프로젝트가 착공 중이다. 모두 완공되면 미국의 수출능력은 현재 하루 14억 입방피트에서 2025년에 20 입방피트로 급증할 전망이다. 현재 미국의 대(對) 유럽 LNG 수출 비중은 전체 대비 약 70% 차지하고 있다. 카타르 또한 노스필드 확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카타르 노스필드 가스전에는 세계 천연가스 매장량의 10%가 있다. 2025년 4분기부터 첫 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카타르의 연간 LNG 생산량은 현재 7700만톤에서 1억 1000만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문제는 관련 프로젝트들이 완성되는 시기다. 미국과 카타르에서 진행 중인 LNG 수출 프로젝트들이 2025년께 완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그 전까지는 LNG 확보를 위한 수입국들의 경쟁이 앞으로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오일프라이스닷컴은 "세계에서 LNG 수요가 둔화되더라도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대체해야 하는 유럽은 2023년, 2024년 겨울철을 대비해 많은 LNG를 확보해야 할 것"이라며 "2023년, 2024년 겨울을 위한 추가 공급을 미국이나 카타르로부터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026년 이전에 물량이 인도되는 글로벌 장기 LNG 계약은 이미 매진됐다. 유럽이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LNG로 대체하고 있는 움직임이 글로벌 공급부족 현상을 악화시켰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LNG 수입자들은 변동폭이 심한 고가의 현물 물량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현재 LNG 현물 물량 가격은 계약된 가격보다 3배 가까이 높다. 업계에서는 유럽으로 향하는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이 완전히 차단될 경우 2025년 1월 세계에서 760만 톤의 LNG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는 세계 최대 수입국인 일본의 한달치 물량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2026년 전까지 글로벌 LNG 가격이 쉽게 진정되지 못할 것이란 방향에 무게를 두고 있다. 에너지 컨설팅업체 우드 맥켄지의 카테리나 필리펜코 글로벌 가스공급 수석 애널리스트는 "시장에 새로 공급될 물량은 2026년 이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 전까지는 유럽은 지금과 같이 LNG 수입을 위해 아시아와 계속 경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26년 전까지 공급이 제한적인 만큼 유럽과 아시아간 경쟁은 치열할 것"이라며 "가격 상승세 또한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컨설팅업체 티메라 에너지도 "2023년, 2024년에 신규 공급은 거의 없다"며 향후 2∼3년간 LNG 가격은 더 높아지고 변동성이 클 것이라고 밝혔다.천연가스 생산기지 현장(사진 = 한국가스공사)

英 중앙은행, 시장안정 위해 사들인 국채 매각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수 기자]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금융시장 안정 차원에서 매입했던 국채 가운데 일부를 오는 29일(현지시간)부터 매각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BOE는 약 193억파운드(약 31조3500억원) 규모의 장기 및 지수연동형 국채 중 일부 매각안을 내놨다. 이는 지난 9월 영국 국채 가격 급락으로 야기된 금융시장 혼란을 잠재우기 위해 매입한 것들이다. BOE는 29일부터 화요일·수요일·금요일에 수용가능한 국채의 최저 가격을 제시하며 매각할 예정이다. BOE는 "국채 매입 수요가 특히 크면 매각 규모는 더 커질 수 있고 반대로 수요가 충분하지 않으면 매각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지난 9월 리즈 트러스 전 총리가 430억파운드 규모의 감세안을 내놓은 뒤 재정 악화와 물가 상승 우려로 국채 금리는 급등(국채 가격 하락)하고 달러화 대비 파운드화 가치가 사상 최저로 떨어진 바 있다. 이에 BOE는 9월 28일∼10월 4일 금융시장 안정 차원에서 긴급 국채 매입을 진행했다. 한편 영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11.1%로 4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휴 필 BOE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을 해결하려면 금리가 더 인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필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관리하고 통화정책의 정상화를 위해 여전히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치솟는 에너지 가격과 일자리 부족이 인플레이션의 원인이라고 진단하며 "노동시장과 기업의 가격 책정에 따라 BOE의 결정이 영향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BOE는 이달 통화정책위원회(MPC)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해 3.0%까지 올렸다. 이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BRITAIN-BOE/QE 영국 런던에 있는 잉글랜드은행 전경(사진=로이터/연합뉴스).

워런 버핏, 中 BYD 주식 또 매각...지분 축소 중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수 기자]‘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92)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 지분을 계속 축소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버크셔는 지난주 홍콩거래소에서 BYD 주식 320만주를 약 8000만달러(약 1080억원)에 매각해 BYD 지분이 15.99%로 낮춰졌다. 버크셔는 14년 동안 보유해온 BYD 주식을 지난 8월 이후 5차례에 걸쳐 4900만주나 매각했다. 특히 이달 들어서만 3차례나 매각하는 등 매각 속도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버크셔는 매각 이유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버크셔는 2008년 2억3000만달러로 주당 평균 8홍콩달러(약 1380원)에 BYD 주식 2억2500만주를 사들였다. BYD 주식은 지난 6월 말 홍콩거래소에서 주당 331.4 홍콩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버크셔가 매입할 당시와 비교해볼 때 약 41배 오른 것이다. CNN의 분석 결과 버크셔는 최근 4개월간 BYD 주식 매각에 따라 1억2000만달러의 수익을 챙긴 것으로 추정된다. 버크셔는 아직도 BYD 주식을 최근 주가 기준으로 39억달러어치나 보유하고 있다. 한편 버핏은 이날 버크셔 주식 7억5800만달러어치를 기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버핏은 사별한 부인의 이름 그대로 따서 만든 수전톰프슨버핏재단에 버크셔 클래스B 주식 150만주를, 큰딸이 운영하는 셔우드재단과 장남의 하워드G.버핏재단, 차남 부부의 노보재단에 각각 30만주를 내놓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버핏은 1104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보유해 세계 6위의 부자로 집계됐다. 최근의 주식시장 급락에도 그의 자산은 올해 15억달러나 늘었다.Buffetts Benevolence ‘투자의 달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사진=AP/연합뉴스).

EU 회원국, 60조원 반도체산업 육성 계획 추진 합의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수 기자]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430억유로(약 60조원)가 들어갈 역내 반도체 산업 육성 계획 추진에 합의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블룸버그통신은 23일(현지시간) EU가 역내 반도체 산업 육성 계획의 가장 큰 난관을 극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U는 이번 계획으로 반도체 공장의 범위를 확대하고 국가 지원을 승인해 역내 반도체 산업 발전 유도에 나설 방침이다. 업체들의 공급망에 개입하거나 비상사태 선언 상황을 둘러싼 추가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그러나 일부 국가가 요구한 자동차용 반도체의 지원 대상 포함은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산업 규모가 큰 독일에 지원이 편중될 수 있다는 일부 회원국의 우려를 반영해 4억유로의 연구기금도 반도체로 재배정하지 않기로 했다. EU는 다음달 예정된 회원국 장관회의에서 이번 합의안을 승인할 예정이다. 이후 유럽의회와 조율해 최종 추진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EU 집행위원회의 목표는 역내 반도체 생산량을 오는 2030년까지 세계 반도체 생산량의 2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런 목표 아래 반도체 산업에 430억유로나 투자하는 이른바 ‘EU 반도체칩법(EU Chips Act)’을 올해 초 제안한 바 있다.EU-ENERGY/GAS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글로벌 경제전망 낙관론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최악의 인플레이션, 각국 중앙은행들의 통화긴축, 에너지 위기 등 거시경제 환경 악화로 글로벌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있지만 내년 경기가 두려워했던만큼 심각하게 침체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내년 세계 경제가 심각한 침체를 피할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유럽의 경우 경제지표들이 둔화되고 있지만 일부분은 고물가·고금리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탄력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중국 역시 코로나19 방역 정책이 완화되면서 내년 성장이 반등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싱크탱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의 아담 포센 소장은 "세계 경제의 75% 이상이 꽤 잘 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경기둔화는 상대적으로 짧고 끔찍하지 않아 이르면 내년 4분기쯤 성장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WSJ는 세계 주요 경제국들은 내년 초 부진한 출발이 거의 예정되어 있지만 그럼에도 이코노미스트들은 글로벌 경기침체를 예상하는 데 있어서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BNP파리바의 마셀로 카르발호 글로벌 경제 총괄은 "기술적인 관점에서 살펴봤을 때 우리는 글로벌 경기침체를 공식적으로 전망하지는 않지만 세계 경제의 많은 부분은 침체처럼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WSJ는 또 전문가들은 내년 글로벌 성장률이 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올해보다 크게 후퇴하지만 여전히 소폭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과 유럽 상황이 최악은 피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내년 미국 경제성장률이 0.5%를 보일 것으로 제시했다. 에너지 위기에 직면한 유럽의 경우 온화한 기온과 높은 수준의 천연가스 비축량으로 에너지 배급제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유럽 성장률을 -5%로 전망했지만 -1.3%로 상향 조정했다. 포센 소장은 유럽 기업들과 가정은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등 이미 적응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나 내년 글로벌 경기전망에 대한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미국의 경우 인플레이션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둔화되는지에 대한 불확실성에 직면한 상태이고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는 유럽으로 향하는 가스 공급량을 계속 줄이겠다고 협박하고 있다. 중국 또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등하고 있어 방역정책 완화 가능성이 불확실하다. 이와 관련 OECD의 알바로 페레이라 수석 이코노미스트 대행은 "상황이 잘못될 리스크가 몇 개월 전과 비교하면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유럽 경기지표 또한 둔화하고 있다. S&P 글로벌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의 11월 제조·서비스업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는 각각 46.3, 47.8을 기록하는 등 50을 밑돌고 있다. PMI가 50을 하회하는 것은 경기 위축을 뜻한다. 특히 미국은 전달인 48.2보다 대폭 줄었는데 이는 2009년 이후 가장 빠른 하락폭이라고 WSJ는 지적했다. S&P 글로벌의 크리스 윌러엄슨은 "기업들은 생활비용 증가, 금융여건 긴축, 가계와 수출 시장에서의 수요 약화 등의 역풍들에 따른 영향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고 꼬집었다.미국에서 소비자들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사진=AFP/연합)

버드와이저 "2026 월드컵 계약금 깎아달라"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수 기자]카타르 월드컵 공식 후원사 버드와이저가 월드컵 경기장에서 술 판매를 허용했다 번복한 국제축구연맹(FIFA)의 결정 이후 2026 월드컵 후원사 계약금 가운데 약 4700만달러(약 640억원)는 깎아달라고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버드와이저와 수십개의 다른 맥주 브랜드도 보유하고 있는 양조 대기업 안호이저부시인베브는 카타르 월드컵의 공식 맥주 공급업체가 되기 위해 FIFA와 7500만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멕시코·캐나다 등 북미 3개국이 16개 도시에서 공동 주최하는 2026 월드컵의 계약금은 1억1200만달러로 이미 체결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인베브는 FIFA의 월드컵 경기장 내 알코올 판매 결정 번복 이후 2026 월드컵 대회 계약 금액에서 4740만달러를 공제받으려 애쓰고 있다. 2026 월드컵에는 더 많은 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 월드컵에서는 64개 게임이 치러지지만 북미 3개국이 공동 주최하는 2026 월드컵에서는 총 80개 경기가 열린다. 이는 버드와이저가 2026 월드컵 기간 내내 3개국 경기장과 팬 존(Fan Zone)에서 더 많은 맥주를 팔 수 있다는 뜻이다. FIFA의 경기장 내 알코올 판매 결정 번복으로 엄청난 양의 버드와이저 맥주가 카타르 현지의 창고에 쌓이게 됐다. 그러자 버드와이저는 지난 19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미리 준비한 맥주를 경기 때마다 이긴 나라 대표팀에 선물하겠다고 선언했다. 카타르 현지 창고의 버드와이저 맥주는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양조장에서 생산한 것으로 유조선들에 실려 1만2874㎞ 항해 끝에 당도했다.SOCCER-WORLDCUP/QATAR 카타르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빈칼리파스타디움 주변에 설치됐던 붉은 버드와이저 텐트(사진=로이터/연합뉴스).

美 연준, 12월 빅스텝 가능성에 힘 실었지만…"최종금리가 더 중요"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부에서 앞으로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연준은 23일(현지시간)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공개, "과반을 넘는 상당한 수의 참석자들은 금리 인상 폭을 둔화시킬 것이 곧 적절해질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연준은 이달 초 FOMC 정례회의를 열고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금리인상)을 4번째로 밟아 기준금리를 3.75∼4.00%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은 회의 직후 이르면 12월부터 기준금리 인상 속도조절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런 와중에 이날 공개된 의사록은 연준이 12월 FOMC 회의에서 빅스텝(0.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관측에 힘을 실어넣고 있는 모양새다. 과거 연준 인사로 지냈던 빌 잉글리시는 "그들(연준)은 더 이상 빠른 속도로 움직이지 않아도 될 시점에 도달하고 있다"며 "통화정책은 시차와 함께 적용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속도조절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CNBC에 전했다. 급격한 금리인상의 주요 부작용이었던 경기침체를 의식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의사록은 "참석자들은 경제가 내년 중 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기준선으로 삼고 있다"며 "실질 가계지출의 성장 둔화, 글로벌 전망 악화, 금융 여건 긴축 등이 경기하방에 대한 두드러진 리스크"라고 언급했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는 "연준은 내년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50%로 제시했다"며 "연준이 경기침체와 관련해 경고한 적은 지난 3월 기준금리를 처음으로 인상한 이후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그러나 금리인상 폭보다 최종금리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연준이 통화긴축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확실히 잡았다고 선언하지 않은 만큼, 금리인상의 속도 조절이 통화 정책의 전환으로 기대하기엔 시기상조라는 지적이다. 의사록에서 "금리인상 폭 둔화 결정이 중요한 이유는 통화정책이 경제활동과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둘러싼 시차와 강도가 불확실하기 때문"이라고 언급된 점도 이러한 관측에 힘을 실어 넣는다. 통화정책의 영향을 우선 지켜보겠다는 의미로, 경기 지표가 연준이 예상했던 만큼 둔화되지 않을 경우 기준금리는 계속 인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연준 이코노미스트로 지냈던 엘렌 미드는 "연준은 경제가 둔화되고 있다는 증거를 보기 전까지는 금리 인상을 멈출 수 없다"고 말했다. 이를 반영하듯, 연준은 최종금리가 기존에 제시했던 수치보다 더 오를 가능성을 언급했다. 연준은 지난 9월 점도표를 통해 내년 최종금리 전망치를 4.6%로 제시한 바 있다. 의사록은 "인플레이션은 지금까지도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수요공급의 불균형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며 "다양한(various) 참석자들은 목표(물가상승률 2%) 달성을 위한 최종금리 수준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다소 높을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연준이 ‘다양한’이란 단어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고 주목했다. 이에 미드는 "모호성이 필요할 때 ‘다양한’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다"며 강한 메시지를 주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연준이 예상하는 최종금리에 대한 다음 힌트는 이달 말 확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는 "파월은 11월 30일로 예정된 연설에서 최종금리 기대감에 영향을 미칠 기회가 있다"고 전했다. 아나 웡 블룸버그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 내에서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에 대한 합의가 널리 퍼져 있지만, 금리가 어느 수준까지 올라가야 하는지에 대한 확신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USA-FED/MINUTES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사진=로이터/연합)

[월드컵] 한국-우루과이 결전의 날…사우디·일본에 이어 ‘대이변’ 연출할까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24일(이하 한국시간) 16강 진출에 첫 도전한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오후 1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치른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이변의 주인공으로 떠오른 사우디아라비아, 일본에 이어 한국도 ‘아시아 돌풍’ 대열에 합류할지 관심이 쏠린다. 월드컵에서 2차례 우승한 우루과이는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위로 H조에서 포르투갈(9위) 다음으로 높다. 한국은 28위다.16강 토너먼트 진출에 조별리그 1차전 승리는 매우 중요하다. 월드컵 본선 참가국이 32개로 늘어난 뒤 1차전 승리 팀이 16강에 진출한 비율은 84%나 된다.한국과 우루과이는 전력의 격차는 작지 않지만, 세계 최고의 프로리그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왕에게 주는 ‘골든 부트’를 받아 본, 확실한 골잡이를 보유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손흥민은 지난 시즌 EPL에서 막판 골 폭풍을 일으킨 끝에 23골을 기록하며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루이스 수아레스는 그보다 8년 전인 2013-2014시즌에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31골을 터뜨리며 EPL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한 시즌에 38경기를 치르는 체제가 EPL에 자리 잡은 뒤 2013-2014시즌의 수아레스보다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32골을 기록한 2017-2018시즌의 살라흐 뿐이다.물론 두 선수만의 대결은 아니다. 한국, 그리고 손흥민이 승리하려면 김민재(나폴리), 김영권(울산) 등 수비진이 수아레스를 잘 막아줘야 한다.우루과이에는 수아레스 말고도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 다르윈 누녜스(리버풀) 등 특급 골잡이를 여럿 보유하고 있어 힘든 승부가 예상된다.카바니는 몸상태가 완전치 않은 것으로 알려져, 수아레스의 짝으로 누녜스가 나설 가능성이 크다. 185㎝, 81㎏의 육중한 체구에 빠른 발까지 가진 누녜스는 뒷공간 침투에 능하다.벤투호 수비진은 수아레스의 지능적인 움직임과 누녜스의 스피드를 동시에 막는 어려운 숙제를 풀어야 한다.한편, 수아레스는 한국과 악연도 깊다. 한국이 사상 처음으로 원정 16강 진출을 이룬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한국을 탈락시킨 장본인이 수아레스다.이 대회 16강전에서 수아레스는 멀티골을 폭발하며 우루과이의 2-1 승리에 앞장섰다. 당시 손흥민은 A대표팀에 뽑히기 전이었다.(사진=연합)

北 김여정 "천치바보 윤석열, 문재인이 해먹을 때는 서울 과녁 아니었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윤석열 대통령에 막말을 쏟아냈다. 한국과 미국 대북독자제재 추진에 반발하면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부부장은 24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남한) 국민들은 윤석열 저 천치바보들이 들어앉아 자꾸만 위태로운 상황을 만들어가는 ‘정권’을 왜 그대로 보고만 있는지 모를 일이다"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그래도 문재인이 앉아 해먹을 때는 적어도 서울이 우리의 과녁은 아니였다"고 꼬집었다. 한반도 긴장 고조 책임을 한국에 떠넘기는 것을 넘어 야권 여론까지 자극해 사실상 정권 반대투쟁을 추동한 것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남한을 직접 공격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의미기도 하다. 앞서 북한은 지난 9월 핵무력 법제화를 통해 핵무기 선제타격 의사를 나타내기도 했다. 김 부부장은 이어 "미국과 남조선 졸개들이 우리에 대한 제재압박에 필사적으로 매여 달릴수록 우리의 적개심과 분노는 더욱 커질 것이며 그것은 그대로 저들의 숨통을 조이는 올가미로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지난 8월에도 윤석열 정부 ‘담대한 구상’에 반발하면서 윤 대통령에 "인간 자체가 싫다"고 막말한 바 있다. 김 부부장은 "지난 22일 남조선 외교부 것들이 우리의 자위권행사를 ‘도발’이라는 표현으로 걸고들며 그것이 지속되고 있는 것만큼 추가적인 ‘독자제재’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는 나발을 불어댔다"고 비난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이 지난 22일 "북한의 도발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추가적인 독자 제재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것을 꼬집은 것이다. 그는 이에 "미국이 대조선 ‘독자제재’를 운운하기 바쁘게 토 하나 빼놓지 않고 졸졸 따라 외우는 남조선 것들의 역겨운 추태를 보니 갈데없는 미국의 ‘충견’이고 졸개라는 것이 더욱 명백해진다"고 주장했다. 또 "나는 저 남조선 졸개들이 노는 짓을 볼 때마다 매번 아연해짐을 금할 수 없다"며 "미국이 던져주는 뼈다귀나 갉아 먹으며 돌아치는 들개에 불과한 남조선 것들이 제 주제에 우리에게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제재’하겠다는 것인지 정말 보다보다 이제는 별꼴까지 다 보게 된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무용지물이나 같은 ‘제재’ 따위에 상전과 주구가 아직까지도 그렇게 애착을 느낀다면 앞으로 백번이고 천번이고 실컷 해보라"며 "‘제재’따위나 만지작거리며 지금의 위태로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잔머리를 굴렸다면 진짜 천치바보들이다. 안전하고 편하게 살 줄 모르기에 멍텅구리들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부장 담화는 22일 오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문제를 논의한 데 대해 "명백한 이중기준"이라고 반발한 담화를 내놓은 지 이틀만이다. 김 부부장은 최고지도자 김정은의 여동생으로 대남·대미 등 외교 업무 전반을 관장하면서 계기가 있을 때마다 대외 메시지를 내고 있다. hg3to8@ekn.krclip20221124080756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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