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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지층 결집에…바이든 지지율 40%대로 회복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로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로이터통신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지난달 28∼29일(현지시간) 민주당 지지층 453명, 공화당 지지층 365명 등 성인 1005명을 상대로 조사했다. 그 결과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0%를 기록했다. 이는 일주일 전의 같은 조사보다 3%포인트 오른 수치다. 이런 상승은 ‘집토끼’인 민주당 지지층의 지지도 오름세에 따른 것이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일주일 전의 73%에서 5%포인트 오른 78%로 나타났다. 중간선거 이후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반면 공화당 지지층에선 직전 조사와 같은 9%만이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했다. 2024년 대선 출마 의사를 피력하며 내년 초 최종 결단을 내리겠다고 밝힌 바이든 대통령으로선 지지층 결집 현상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작지 않다. 각 당의 대선 후보는 결국 지지층의 의사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차기대선 출마를 선언한 인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일하다. 민주당 지지층의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 상승은 민주당의 중간선거 선전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상원과 하원 모두 다수당이었던 민주당은 당초 양원 모두 공화당에 빼앗길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지만, 상원은 결선 투표를 앞둔 조지아 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다수당을 유지했고 하원은 근소한 차이로 공화당에 다수당을 내줬다. 양원을 모두 내줄 경우 향후 2년간의 국정운영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됐지만, 선방하면서 일정 부분 국정 동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물론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 40%는 취임 2년 기간 중 저점에 해당한다.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가장 낮았던 때는 36%까지 떨어졌던 지난 5∼6월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작년 1월 취임 후 7개월가량 과반이라는 다소 강력한 국민 지지를 받았지만, 아프가니스탄 미군 철군 당시의 혼란상 이후 지지율이 추락해 지금까지 40% 안팎의 박스권에서 지지율이 맴돌고 있다.USA BIDEN TRIBAL NATIONS SUMMIT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EPA/연합)

머스크 "미 연준, 심각한 경기침체 막기 위해 기준금리 인하해야"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심각한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30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경기침체를 예측하는 테슬라 팬 미디어 테스매니안(Tesmanian)의 공동 창업자인 빈센트 유의 한 트윗에 이같이 답했다. 유는 "2023년에 경기침체가 실제로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가올 거시경제 폭풍에 대비할 것"이라고 트윗했다. 이에 머스크는 "연준은 지금 당장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며 "이들은(연준) 심각한 경기침체가 일어날 확률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답했다. 시장 전략가이자 노스맨 트레이더 창업자인 스벤 헨릭도 해당 트윗에 참여하면서 "오랫동안 인플레이션을 완전히 잘못 이해하면서 안일했던 연준이 이제와서 공격적인 긴축을 펼쳐 부채 구조가 사상 최대 수준에 이르렀다"며 "금리인상의 지연 효과를 인지하지 않은 연준은 이들이 일으킨 피해를 깨닫게 될 리스크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머스크는 "정확하다"고 답했다. 연준의 금리인상에 따른 경기침체 예견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머스크는 지난달에도 경기침체가 2024년 봄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트윗한 바 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사진=AFP/연합)사진=머스크 트위터 화면캡쳐

파월 ‘12월 빅스텝’ 시사 가능성에…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 급등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속도조절을 시사하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 시세가 반등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일 한국시간 오전 8시 42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4.3% 오른 1만 7170.97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더리움은 같은 기간 6.64% 급등한 1298.82달러를 기록하면서 1300달러선에 다가섰다. 이밖에 시가총위 상위에 있는 리플(2.89%), 도지코인(5.82%), 카르다노(3.24%), 폴리곤(10.47%), 폴카닷(3.17%) 등 주요 알트코인 시세도 급등세다. 파월 의장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발언이 투자심리를 회복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 있는 싱크탱크인 브루킹스 연구소 연설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해야 할 시기는 이르면 12월 FOMC 정례회의일 것 같다"며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한 기준금리가 제약적인 수준에 근접하면서 금리 인상 폭을 조절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사진=로이터/연합)

美 연준, 12월 빅스텝 유력…파월 "기준금리 인상폭 조절 타당"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당장 이달부터 기준금리 인상폭을 줄일 수 있다고 시사했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확실히 둔화될 때까지 기준금리가 한동안 제약적인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블룸버그통신,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 있는 싱크탱크인 브루킹스 연구소 연설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해야 할 시기는 이르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일 것 같다"며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한 기준금리가 제약적인 수준에 근접하면서 금리 인상 폭을 조절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이달 13일부터 이틀간 열릴 12월 FOMC 정례회의에서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것을 확인시켜준 셈이다. 연준은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4회 연속 밟아왔다. 다만 파월 의장은 물가를 낮추기 위해 금리를 한동안 계속 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통화정책 진행상황을 고려했을 때 금리인상 폭을 언제 줄일지에 대한 질문보단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앞으로 얼마나 더 올릴지, 그리고 통화정책을 제한적인 수준에서 얼마나 더 유지해야 하는지가 더 중요한 질문"이라며 "인플레이션이 실제로 떨어지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선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는 통화정책을 너무 일찍 완화시키는 것을 경고해왔다"며 "일이 끝날 때까지 우리는 그 과정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종금리는 지난 9월에 제시됐던 수준보다 더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연착륙 달성에 대해선 아직도 매우 가능한 일이라면서도 이를 위한 길은 많이 좁혀졌다고 인정했다. 뉴욕증시는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각각 2.18%, 3.09%, 4.41%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투자자들이 안도하기엔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이토로(eToro)의 칼리 콕스는 "시장이 생각해왔던 것을 파월이 얘기한 것"이라며 "너무 들뜨기 전에 파월의 발언은 피벗이 아닌 속도 조절이란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사진=AFP/연합)

[미국주식] 뉴욕증시 급등, "땡큐 파월"…도어대시·바이오젠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3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급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37.24p(2.18%) 오른 3만 4589.77로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2.48p(3.09%) 상승한 4080.11로, 나스닥지수는 484.22p(4.41%) 뛴 1만 1468.00으로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연설이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열린 브루킹스 연구소 주최 연설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할 시기가 빠르면 12월에 올 수 있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연착륙으로 가는 길에 있다고 믿고 싶다고 언급해 경기 침체 우려를 다소 완화했다.파월 의장은 다만 "일부 진전에도 물가 안정을 회복하려면 갈 길이 멀다"며 "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한동안 제약적인 수준의 정책을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2023년에는 지난 9월에 예상한 것보다 약간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할 수 있다"며 이전보다 최종금리가 높아질 가능성도 언급했다.속도 조절론을 언급하면서도 최종 금리가 높아질 가능성을 언급해 균형을 맞춘 발언이다. 그러나 시장은 12월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을 재언급한 점에 더 주목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파월이 12월 금리 인상 속도 완화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투자자들 기대에 부응했다고 말했다. 트레이드스테이션그룹의 데이비드 러셀 시장 정보 담당 부사장은 마켓워치에 "파월이 월가에 희망을 가질 근거를 줬다"며 "금리 인상이 작용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으며, 노동시장이 식고 있다는 점에서 (긴축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AXS 인베스트먼트의 그렉 바숙 최고경영자(CEO)는 CNBC에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 방향과 관련해 더 강하게 예측할만한, 바위 같은 확실한 것을 찾고 있다"며 "금리 인상 속도가 이르면 12월에 둔화하기 시작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바로 그런 바위"라고 말했다.파월 의장 발언 이후 미 금리선물시장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12월에 0.50%p 인상할 가능성은 74%로 높아졌다. 전날과 오전까지는 60%대였다.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12bp 이상 하락하며 4.34%까지 떨어졌다. 10년물 국채금리도 12bp 이상 내려 3.62% 수준으로 밀렸다. 개장 전 발표된 11월 미국 민간고용 증가세는 연준 긴축 효과가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ADP 리서치 연구소에 따르면, 11월 민간 부문 고용은 직전 달보다 12만 7000명 증가해 2021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 전문가 예상치인 19만 명도 밑돈 것이다. 고용이 둔화하고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면서 연준 금리 인상 속도 완화 근거가 강화됐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번 주 2일 나오는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0만 명 증가해 전달(26만 1000명 증가) 대비 둔화를 예상하고 있다.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앞서 공개된 속보치인 2.6%보다 상승한 연율 2.9%로 수정됐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 시장 예상치인 2.7%도 웃돌았다. 앞선 1, 2분기 성장률이 각각 -1.6%, -0.6%를 기록한 후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밖에 연준은 경기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경제 활동이 이전 보고서에서 평가한 완만한(modest) 평균 성장세보다 낮아져 같거나 약간 증가했다"라며 경기 평가를 하향했다.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은 모두 올랐다. 특히 기술주가 5% 이상 올라 상승을 주도했다. 통신과 임의소비재 관련주도 각각 4%, 3% 이상 올랐다.개별 종목 중에는 도어대시 주가가 인력 6%(1250명) 감원 소식에 9% 이상 올랐다. 미국 제약업체 바이오젠 주가는 일본 에자이와 공동 개발한 알츠하이머 신약이 인지기능 감퇴를 늦추는 효과가 입증됐다는 소식에 4% 이상 올랐다. 사이버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홀딩스 주가는 신규 서비스 가입 증가에 따른 실망에 14% 이상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31p(5.98%) 내린 20.58을 기록했다.hg3to8@ekn.kr뉴욕증권거래소 외관. AP/연합뉴스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 사망…향년 96세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사망했다. 향년 96세. 30일 블룸버그통신,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장 전 주석이 백혈병과 다발성 장기부전 등으로 상하이에서 치료를 받다 낮 12시 13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1926년 8월 17일 태어난 장 전 주석은 1989년 유혈 진압으로 막을 내린 톈안먼 사태 이후 덩샤오핑에게 발탁된 이후 공산당 총서기(1989~2002년), 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1989~2004년), 국가주석(1993~2002년)으로 재임해 중국을 이끌었다. 재임 당시 중국을 세계 경제대국으로 부상하는 발판을 만든 인물로 평가받는다. 1997년 미국 방문, 1998년 빌 클린턴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미중관계가 개선되기 시작했다. 또 2001년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이끌면서 제너럴모터스, 월마트 등 글로벌 공룡들로부터의 투자유치가 본격화됐다. 그해 중국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유치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경제가 1989년부터 2002년까지 중국 경제는 세 배 이상 커졌다. 특히 1990년대에는 중국 전역에서 근로자들이 대도시로 이동하면서 부동산 붐이 일어났다. 영국으로부터 홍콩 반환도 장쩌민 임기 때 이뤄졌다. 다만 톈안먼 사태 이후 중단된 자유화 운동, 1999년 수천 명을 구금시킨 것으로 알려진 파룬궁 탄압 등에 대한 비판도 있다.CHINA-JIANG ZEMIN/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사진=로이터/연합)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수 기자]경기침체의 전조현상으로 여겨지는 장·단기 국채 금리 역전 현상이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블룸버그통신은 이와 관련해 최소 20년 사이 처음이라고 지난 29일(현지시간) 분석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글로벌 종합 채권 지수에 따르면 만기 10년 이상인 각국 국채의 평균 금리가 해당 국가의 1∼3년물 국채 금리보다 아래로 내려갔다. 이는 블룸버그가 관련 집계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처음이다. 한국의 경우 지난 9월 중순 장·단기 국채 금리 역전이 14년여만에 발생한 데 이어 이런 현상은 최근 두 달여 사이 여러 차례 재연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 23일 10년물 국채 금리가 3.8% 아래로 내려간 반면 2년물 국채금리는 4.52%를 기록해 장·단기물 금리 역전폭이 41년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블룸버그는 각국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잡기 위해 통화긴축 의지에 대해 강조하면서 경기 전망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28일 유럽의 인플레이션이 아직 정점을 지나지 않은 상태일 수 있다면서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은 분명하고 아직 갈 길이 멀다고 강조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위 인사들도 시장의 ‘금리 낙관론’에 대해 연일 경고하는 가운데 28일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2024년이나 돼야 명목금리를 내리기 시작하는 단계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에서는 최근의 장·단기 금리 역전이 경기침체 우려가 아닌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를 반영한 것이라는 낙관적 해석도 제기되고 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연준의 통화긴축 정책이 내후년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2년물 국채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밖에 없지만 이후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10년물 국채금리를 낮췄다는 것이다. 영국의 투자은행 바클리스는 미국의 경제활동이 탄탄한 만큼 경기후퇴가 예상보다 1분기 늦게 시작해 내년 2∼4분기에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정체될 것이라는 기존 예상과 달리 1.5% 늘고 내년 1분기 GDP 역시 시장의 0.5% 감소 전망과 달리 대동소이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에 바클리스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도 예상보다 미뤄지면서 기준금리 상단이 내년 3월 5.25%의 고점을 찍은 뒤 내년 11월과 12월 각각 0.25%포인트의 금리인하까지 거칠 것으로 봤다. 따라서 2024년 말에는 금리 상단이 3.25%로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미국 경제가 내년 중반쯤 경기후퇴에 진입하고 연준이 내년 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USA-FED/ 각국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잡기 위해 통화긴축 의지에 대해 강조하면서 경기 전망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024년이나 돼야 명목금리를 내리기 시작하는 단계에 이를 것"이라고 말한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 Europe Economy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유럽의 인플레이션이 아직 정점을 지나지 않은 상태일 수 있다”면서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은 분명하고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한다(사진=AP/연합뉴스).

美 연준, 12월 블랙아웃 앞두고도 매파적…"기준금리 제한적이지 않아"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블랙아웃 기간 진입을 앞두고 매파적인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30일 연준에 따르면 이번 블랙아웃 기간은 12월 3일부터 15일까지 이어진다. 이 기간엔 연준 인사들의 공식 발언이 제한된다. 이런 와중에 연준에서 대표 매파적 인사로 분류되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29일(현지시간) 세인트루이스 연은 공식 홈페이지에 한 글을 올려 "정책금리는 아직 충분히 제한적이라고 볼 수 있는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인플레이션에 하방 압박을 가하기 위해선 정책금리가 적어도 4.9% 이상은 되어야 한다"며 "FOMC는 인플레이션에 의미 있는 하향 압력을 가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하는 수준까지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그 수준까지 도달한 이후에 FOMC는 향후 나오는 지표들을 근거로 정책금리를 더 올리거나 내리도록 조절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이 기대감을 품었던 기준금리 속도조절 가능성을 사실상 일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언젠가 중단하더라도 고금리 환경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필요성을 재확인한 해석도 나온다. 불러드 총재는 전날인 28일에도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시장은 FOMC가 내년에 공격적으로 나올 가능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는 또 인플레이션이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란 기대감이 여전히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기준금리가 제약적인 수준에 이르기 위해서는 5∼7% 사이까지 도달해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노동 시장은 계속해서 극도로 강하다"고 했다. 다만 경제 전망과 관련해서는 경기 침체보단 느린 성장이 더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같은 날 ‘연준 3인자’로 통하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총재는 한 행사에서 "기준금리를 현 시점보다 더 올릴 필요가 있다는 것이 기본 견해"라며 "최소 내년까지 제약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플레이션 대응과 관련해 "해야 할 일이 아직도 있다"며 "우리가 명목 금리를 내리기 시작할 시점은 아마 2024년에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역시 연준이 금리인상을 동결하는 단계에 근접하지 않았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에 말했다. 메스터 총재는 또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만 좋게 나왔다. 이런 결과들을 여러 번 봐야 한다"며 "너무 빠르게 (금리인상을) 중단하는 대가는 크다"고 부연했다.USA-FED/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로이터/연합)

‘제로 코로나’ 여파…중국 11월 제조업 PMI 2개월 연속 하락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월 제조업 PMI는 48.0으로, 10월의 49.2보다 하락했다고 발표했다.중국의 공식 제조업 PMI는 8월 49.4에서 9월 50.1로 다소 반등했다가 10월에 다시 기준선(50) 아래로 떨어졌으며 11월에는 더 낮아졌다.이달 들어 중국 곳곳에서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하자 당국의 봉쇄 등 통제 조치가 강화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날 중국 신규 감염자는 3만 6683명으로 이틀 연속 감소했지만 2019년 12월 우한에서 코로나19가 최초 발생한 이후 3년 만에 역대 최고 수준이다. 제조업 PMI는 전국 700여 개 제조업체 구매담당자를 상대로 신규 주문·생산·출하·재고·고용 등 5개 분류지표를 설문 조사해 집계하는 것으로 경기 선행 지표로 통한다.기준선인 50보다 위에 있으면 경기 확장 국면에, 50보다 밑에 있으면 경기 위축 국면에 있다고 본다. 국가통계국의 PMI는 국유기업 중심으로 조사가 이뤄진다.11월 비제조업 PMI 역시 46.7로 집계돼 10월의 48.7보다 낮았다. ‘제로 코로나’ 정책 영향으로 물류와 서비스업이 타격을 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모두 포함하는 공식 종합 PMI는 11월에 47.1을 기록했다. 종합 PMI는 9월 50.9에서 10월 49.0으로 기준선 아래로 떨어진 바 있다.중국 정부의 봉쇄로 한산한 베이징 거리(사진=AFP/연합)

흔들리는 ‘테슬라 아성’…중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지배력 힘 빠져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글로벌 전기차 업체 1위 테슬라의 아성이 흔들리고 있다. 중국, 미국 등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에서 경쟁 업체들의 약진으로 테슬라 점유율이 침식당하고 있어서다.29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올해 1∼3분기 미국에서 새로 등록된 전기차 중 테슬라가 차지한 비중은 65%로 나타났다. 2020년, 2021년 같은 기간 테슬라가 차지했던 비중이 각각 79%, 71%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테슬라 점유율은 지속적인 하락 추이를 보이고 있다.S&P는 수요가 높은 5만 달러(약 6600만원) 미만의 중저가 전기차 부문에서 테슬라의 경쟁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현재 미국 테슬라 공식 홈페이지에서 보급형 전기차인 모델3 가격이 4만 6990달러에서부터 시작된다. 주행거리가 모델3보다 약 30마일(약 48km) 더 긴 아이오닉5는 미국 현대차 공식 홈페이지에서 4만 5500달러로 안내돼 있다. 이를 반영하듯, 중저가 전기차 부문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한 업체는 28%의 포드로 나타났고 기아차(19%), 쉐보레(16%), 현대차(16%)가 순위를 이었다. 보고서는 "새롭고 다양하면서 저렴한 대안들이 동등하거나 더 나은 기술력을 제공하면서 테슬라의 입지가 변하고 있다"며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선택지가 다양해지고 관심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테슬라의 시장 지배 유지력은 도전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S&P는 2025년까지 시장에 판매되는 전기차 브랜드가 현재 48개에서 159개로 늘어나면서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이 20%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주목할 점은 현재 미국의 전기차 시장이 아직도 성장 단계에 머물고 있다는 부분에 있다. 성장 잠재력이 큰 미국에서 테슬라가 앞으로 시장 우위를 이어나가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다. S&P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미국에서 새로 등록된 전체 자동차는 1022만대로 집계됐는데 이중 5.1%인 52만 5000대가 배터리 전기차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CNBC는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 감소는 예상된 일이지만 하락폭이 투자자들에게 우려사항으로 떠오를 수 있다"고 꼬집었다. 전기차 시장의 성숙도가 어느 정도 높아진 중국에서는 테슬라가 이미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중국에서 판매된 전기차 중 80%가 BYD(비야디), 니오 등 중국 브랜드들이 차지했다. 또 지난달 중국 신에너지차(NEV) 판매에서 BYD가 21만 7518대로 1위를 차지했고 테슬라가 7만 1704대로 2위를 차지했다. 테슬라는 여전히 세계 전기차 시장을 지배하고 있지만 그 점유율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이브이스에 따르면 3분기까지 테슬라의 글로벌 판매 비중이 18.5%로 집계되면서 작년(21.5%)보다 줄었다. 반면 BYD의 비중은 작년 6.4%에서 올해 11.9%로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현대차의 경우 4.8%(2021년)에서 5.0%(2022년)로 소폭 성장했다. 이를 의식한 듯 최근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BYD, 현대차 등과의 치열한 경쟁 속 모델3의 성능과 외관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암호명 ‘하이랜드’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비용 절감, 내부 부품 간소화 등에 초점을 맞췄다. 개선된 모델3는 내년 3분기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29일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4% 하락한 180.8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 들어 55% 가까이 폭락한 상태다.테슬라 로고(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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