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박성준

mediapark@ekn.kr

박성준기자 기사모음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 사망…향년 96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1.30 18:33
CHINA-JIANG ZEMIN/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사진=로이터/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사망했다. 향년 96세.

30일 블룸버그통신,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장 전 주석이 백혈병과 다발성 장기부전 등으로 상하이에서 치료를 받다 낮 12시 13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1926년 8월 17일 태어난 장 전 주석은 1989년 유혈 진압으로 막을 내린 톈안먼 사태 이후 덩샤오핑에게 발탁된 이후 공산당 총서기(1989~2002년), 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1989~2004년), 국가주석(1993~2002년)으로 재임해 중국을 이끌었다.

재임 당시 중국을 세계 경제대국으로 부상하는 발판을 만든 인물로 평가받는다.

1997년 미국 방문, 1998년 빌 클린턴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미중관계가 개선되기 시작했다.

또 2001년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이끌면서 제너럴모터스, 월마트 등 글로벌 공룡들로부터의 투자유치가 본격화됐다. 그해 중국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유치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경제가 1989년부터 2002년까지 중국 경제는 세 배 이상 커졌다. 특히 1990년대에는 중국 전역에서 근로자들이 대도시로 이동하면서 부동산 붐이 일어났다.

영국으로부터 홍콩 반환도 장쩌민 임기 때 이뤄졌다.

다만 톈안먼 사태 이후 중단된 자유화 운동, 1999년 수천 명을 구금시킨 것으로 알려진 파룬궁 탄압 등에 대한 비판도 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