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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외관. AP/연합뉴스 |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37.24p(2.18%) 오른 3만 4589.77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2.48p(3.09%) 상승한 4080.11로, 나스닥지수는 484.22p(4.41%) 뛴 1만 1468.00으로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연설이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열린 브루킹스 연구소 주최 연설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할 시기가 빠르면 12월에 올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착륙으로 가는 길에 있다고 믿고 싶다고 언급해 경기 침체 우려를 다소 완화했다.
파월 의장은 다만 "일부 진전에도 물가 안정을 회복하려면 갈 길이 멀다"며 "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한동안 제약적인 수준의 정책을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2023년에는 지난 9월에 예상한 것보다 약간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할 수 있다"며 이전보다 최종금리가 높아질 가능성도 언급했다.
속도 조절론을 언급하면서도 최종 금리가 높아질 가능성을 언급해 균형을 맞춘 발언이다.
그러나 시장은 12월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을 재언급한 점에 더 주목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파월이 12월 금리 인상 속도 완화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투자자들 기대에 부응했다고 말했다.
트레이드스테이션그룹의 데이비드 러셀 시장 정보 담당 부사장은 마켓워치에 "파월이 월가에 희망을 가질 근거를 줬다"며 "금리 인상이 작용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으며, 노동시장이 식고 있다는 점에서 (긴축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AXS 인베스트먼트의 그렉 바숙 최고경영자(CEO)는 CNBC에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 방향과 관련해 더 강하게 예측할만한, 바위 같은 확실한 것을 찾고 있다"며 "금리 인상 속도가 이르면 12월에 둔화하기 시작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바로 그런 바위"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 발언 이후 미 금리선물시장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12월에 0.50%p 인상할 가능성은 74%로 높아졌다. 전날과 오전까지는 60%대였다.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12bp 이상 하락하며 4.34%까지 떨어졌다. 10년물 국채금리도 12bp 이상 내려 3.62% 수준으로 밀렸다.
개장 전 발표된 11월 미국 민간고용 증가세는 연준 긴축 효과가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ADP 리서치 연구소에 따르면, 11월 민간 부문 고용은 직전 달보다 12만 7000명 증가해 2021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 전문가 예상치인 19만 명도 밑돈 것이다.
고용이 둔화하고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면서 연준 금리 인상 속도 완화 근거가 강화됐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번 주 2일 나오는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0만 명 증가해 전달(26만 1000명 증가) 대비 둔화를 예상하고 있다.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앞서 공개된 속보치인 2.6%보다 상승한 연율 2.9%로 수정됐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 시장 예상치인 2.7%도 웃돌았다. 앞선 1, 2분기 성장률이 각각 -1.6%, -0.6%를 기록한 후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밖에 연준은 경기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경제 활동이 이전 보고서에서 평가한 완만한(modest) 평균 성장세보다 낮아져 같거나 약간 증가했다"라며 경기 평가를 하향했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은 모두 올랐다. 특히 기술주가 5% 이상 올라 상승을 주도했다. 통신과 임의소비재 관련주도 각각 4%, 3% 이상 올랐다.
개별 종목 중에는 도어대시 주가가 인력 6%(1250명) 감원 소식에 9% 이상 올랐다.
미국 제약업체 바이오젠 주가는 일본 에자이와 공동 개발한 알츠하이머 신약이 인지기능 감퇴를 늦추는 효과가 입증됐다는 소식에 4% 이상 올랐다.
사이버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홀딩스 주가는 신규 서비스 가입 증가에 따른 실망에 14% 이상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31p(5.98%) 내린 20.58을 기록했다.
hg3to8@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