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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정회원사 전용 상담센터 신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27일 회원사들의 소통강화를 위해 정회원사를 대상으로 ‘회원지원센터’를 설치, 1:1 전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회원지원센터는 기존 회원지원서비스를 포함, 협회에서 추진 중인 모든 사업·업무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고자 개설되었다. 정회원이 대표번호로 전화하면 회원지원부서와 바로 연결되어 협회가 제공하는 서비스들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상담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조준희 KOSA회장은 "올 한 해에만 320개 신규 정회원사가 가입, 총 정회원 수가 2700개사를 돌파한 것은 협회 서비스에 대한 회원사들의 높은 만족도를 반영한 것" 이라며, "앞으로도 1만여 회원사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SW산업계에 회원의 목소리를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hsjung@ekn.kr붙임._정회원전용_상담센터_배너_사진 정회원 전용 상담센터 신설.

스마일게이트 메타휴먼 ‘한유아’, 자선바자회 수익금 기부…‘친환경’ 제품 제작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스마일게이트 메타휴먼 한유아가 최근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함께 진행한 자선 바자회 판매 수익금 전액을 행복한 나눔 측에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행복한 나눔은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설립한 사회적 기업이다. 이번 기부금은 제로 웨이스트(포장을 줄이거나 재활용이 가능한 재료를 사용해 쓰레기를 줄이려는 노력) 상품 제작 사업에 활용된다. 행복한 나눔이 제작하는 수공예 친환경 제품인 가방, 손수건, 파우치 등을 제작하는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유원식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은 "메타휴먼 한유아 홍보대사와 많은 아티스트들이 지구 환경 보호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자원 재활용 바자회는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고, 색다른 방식으로 지구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한유아 홍보대사와 다양한 방법으로 지구촌 이웃들에게 나눔의 손길을 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메타휴먼 한유아는 "평소 환경보호에 관심이 많았는데,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함께 친환경 제품을 제작하는 데 기여할 수 있게 돼 뿌듯하다"며 "이번 기부를 계기로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을 확대해 나가고 최근 사회적 흐름인 제로 웨이스트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유아는 지난 10월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한 언더스탠드에비뉴 메인 광장에서 ‘친환경 자선 바자회’를 개최했다. 바자회는 한유아가 뮤직비디오 등 촬영에서 입은 의상과 소품 기부로 시작 됐으며 리사이클링, 제로 웨이스트 등 지구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컨셉으로 진행됐다. 한유아는 지난 달 ‘너의 외로움이 날 부를 때(When Your Loneliness Calls Me)’ 싱글 발매와 일간지에 ‘메타휴먼 한유아 프로젝트’를 통해 칼럼을 연재하는 등 최근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sojin@ekn.kr스마일게이트 스마이게이트 메타휴먼 ‘한유아’(왼쪽 세번째)가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함께 진행한 자선 바자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KT, 클라우드 기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서비스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KT는 기업이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간편하게 가입해 이용하고,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에 기반을 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서비스(CPaaS)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CPaaS는 음성통화, 문자, 녹취 등 고객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클라우드 환경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모델이다. KT는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로 제공한다. 기업은 이를 활용해 포털사이트나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환경에 유연하게 적용하거나 업종별 솔루션과도 쉽게 결합시킬 수 있다. KT가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는 API는 △단문문자서비스(SMS)·장문문자서비스(LMS)·멀티미디어문자서비스(MMS) 등 국내용 문자메시지 △글로벌 문자메시지(SMS) △2단계 인증메시지(2FA)다. 카카오톡 비즈메시지, 앱푸시(App Push) 채널도 내년 1월 중 API로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기업 고객이 온라인을 통한 가입 인증 만으로 내부 시스템에 쉽고 빠르게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적용할 수 있도록 가입 절차를 간소화 했다. 또 이용 기업 고객이 내부 시스템에 쉽고 빠르게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이용 방법 안내와 개발 예제 등 다양한 형태의 개발자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내년부터는 음성통화, 지능망 등의 인프라를 소프트웨어 형태로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내부 역량과 외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서비스를 혁신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CPaaS 사업자인 보니지(Vonage)와 협력을 맺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발신메시지(A2P) 서비스를 제공한다. KT와 보니지는 미래의 커뮤니케이션 요구사항들을 충족하는데 필요한 유연한 기술 및 고부가 API 개발을 위한 역량 협력을 지속한다. 민혜병 KT 엔터프라이즈서비스 디지털전환(DX)본부장은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활용하면 기업이 고객과 소통하는 방법을 더욱 유연하게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 며 "앞으로 기업 고객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DX 서비스를 계속 발굴하고 전문 기업과의 협력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KT사진자료2] 통합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출시 민혜병 KT 엔터프라이즈서비스DX본부장(왼쪽)과 존 리 보니지 아시아태평양 대표가 26일 진행된 협력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삼성SDS가 세계 최고 권위 인공지능(AI) 학회인 ‘NeurIPS(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에 3년 연속으로 조합 최적화 논문을 등재하며 인공지능 분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NeurIPS는 인공지능·기계학습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이자 최고 권위를 가진 학회다. 해당 분야 논문 채택율이 25%에 불과할 정도로 기준이 매우 까다롭고, 산출되는 연구 결과들의 기술적 영향도 또한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에 등재된 논문은 ‘강화학습을 활용한 조합 최적화’ 기술에 관한 연구다. 삼성SDS는 인공지능 스스로 최적의 해결책을 찾는 강화학습 기술을 활용해 클라우드 컴퓨팅(GPU) 자원 할당, 제조·물류 분야의 공정 최적화 등 산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최적화 기법을 제시하며 주목을 받았다. 삼성SDS는 이 기술을 활용해 ‘NeurIPS 경로 최적화를 위한 기계학습 경진대회(NeurIPS 2022 Vehicle Routing Competition)’에 참가해 글로벌 기업 및 대학 54개 팀 중 최종 3위를 기록했다. 이 대회는 다양한 변수와 제약조건이 있는 상황에서 주문 받은 물건을 고객에게 배송하는 최적의 경로를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내는 것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인공지능기술로 가장 혁신적이고 효과적으로 문제를 해결한 팀에게 수여하는 심사위원단 특별상(Jury Prize)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삼성SDS는 올해 NeurIPS에 채택된 논문 포함 글로벌 주요 학회에 총 11건의 논문을 등재했다. 글로벌 자연어처리 학회인 ‘EMNLP(자연어처리국제학술대회) 2022’에 ‘메타러닝’을 활용한 언어모델 최적화 방법에 대한 논문을 실었다. 컴퓨터 비전(이미지 인식 기술) 분야 우수 학술대회인 ‘ICPR(패턴인식 국제학술대회) 2022’에는 자기지도학습 기반의 이미지 분류와 문서 분류 자동화 논문 두 건이 채택됐다. 권영준 삼성SDS 연구소장(부사장)은 "앞으로도 인공지능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여 기술을 고도화하고 산업현장에서의 활용도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hsjung@ekn.kr

펄어비스, 검은사막X구전녹용 콜라보 ‘검은녹용’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펄어비스는 ‘검은사막&검은사막 모바일 X 구전녹용’ 콜라보 제품 ‘검은녹용’을 26일 출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검은녹용’은 편강한방연구소의 ‘구전녹용 복세편살’을 리뉴얼해 만든 제품이다. 녹용과 더불어 당귀, 천궁, 삽주, 홍삼 등 국내산 천연재료를 함께 달여 넣은 스틱형 제품으로 휴대가 용이하다. ‘검은녹용’은 스틱형 녹용 10개와 쿠폰 난수번호가 입력되어 있는 포토카드로 구성했다. ‘구전녹용’은 이날 오전 10시 자사몰을 비롯해 주요 오픈마켓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구전녹용’ 자사몰 회원 가입 시 쿠폰을 받을 수 있어 보다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하다. ‘검은녹용’ 제품 패키지는 검은사막 클래스 중 ‘매화’와 ‘무사’를 활용해 디자인해 패키지 자체로도 소장 가치를 높였다. 이용자는 ‘검은녹용’ 제품 구매 시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 쿠폰을 받을 수 있다. ‘검은사막’ 쿠폰은 △흑호 복주머니 △[이벤트] 메이드와의 계약 상자 △[이벤트] 녹용 △크론석 아이템으로 구성됐으며, ‘검은사막 모바일’ 쿠폰은 △블랙펄 △초대형 행동력 회복제 △광휘의 성수: 초대형 △녹용 등으로 구성됐다. 제품 구매 시 동봉된 쿠폰 외에도 치약짜개, 병따개로 활용이 가능한 특별 제작 굿즈 ‘흑정령 검은녹용 키링’도 받을 수 있다. 펄어비스는 ‘검은녹용’ 출시와 함께 오프라인 매장도 오픈하고 매장에서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용자는 내년 1월 31일까지 ‘검은사막’으로 리뉴얼 된 ‘편강도원 양재점’을 찾아 검은사막 전용 음료 ‘검은녹용티’를 구매 가능하며 음료 구매 시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음료 구매 선착순 1000명 중 추첨을 통해 ‘플레이스테이션, 다크나이트 피규어, 파푸 크리오 인형을 증정한다. 펄어비스는 ‘검은녹용’ 콜라보 영상을 검은사막, 검은사막 모바일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워리어 역할로 출연한 CM 에이든이 업무 회의 중 상사에게 혼이 나고 현실에서 HP를 채우기 위해 ‘검은녹용’을 마시고 힘을 회복한다는 내용이다. 펄어비스는 이용자들의 혜택을 늘리고 온오프라인을 통한 즐거움 확대를 위해 이색 제휴를 계속해서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6월 ‘이마트24’와 제휴를 통해 ‘검은버거‘, ‘검은새치‘ 등 콜라보 제품 9종을 출시한 바 있다. 이 밖에도 껌은사막, 김은사막, 검은사각 등 재치있는 제품명으로 주목 받았다. sojin@ekn.kr검은사막 펄어비스는 ‘검은사막&검은사막 모바일 X 구전녹용‘ 콜라보 제품 ‘검은녹용’을 26일 출시했다.

"주주가치 제고"…컴투스, 연말 155억원 현금배당 결정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컴투스는 약 155억원 규모의 현금배당 계획을 26일 공시했다. 배당 기준일은 이달 31일이며, 1주당 배당금은 1300원이다. 현금 배당금 총액은 154억5415만3000원이다. 컴투스는 이번 배당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 중시 경영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컴투스는 "지난 2016년 회계연도부터 매년 주주 대상의 배당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자사주 매입 등 주주친화 정책을 펼쳐가고 있다"며 "사업적 성과를 높이는 것은 물론이며 적극적인 주주 이익 환원 정책을 실시해 주주와 함께하는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sojin@ekn.krclip20221226144007 컴투스 CI.

계정 공유 돈 내고 하라는데…그래도 보시겠습니까?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넷플릭스가 일부 국가에서 시행 중인 계정공유요금제를 내년 글로벌 전 지역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지인 간 계정을 공유하는 경우 요금을 추가로 더 받겠다는 얘기다. 아직까지 국내 도입 시기가 결정되지는 않은 상황. OTT업계에선 넷플릭스의 정책 효과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남미 일부 국가에서 시범 운영 중인 계정공유요금제를 전 세계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칠레·코스타리카·페루 등의 넷플릭스 구독자는 동거인(가족 등) 외에 제3자에게 계정을 공유하려면 기존 요금제에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 요금은 국가마다 다르지만 1인당 2~3달러(2550~3830원)이며 최대 2명까지 가능하다. 계정 공유로 인해 추가 요금을 부담하게될 경우 1인만 사용 가능한 베이식 요금제보다 약간 저렴한 수준이다. 프리미엄 멤버십 요금인 1만7000원을 4명이 나누면 한달 4250원에 최고 화질로 넷플릭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 여기에 약 계정 공유에 따른 약 3000원을 더 내면 월 7000원대에 이용하게 된다. 이는 광고형 요금제(월 5500원)보다는 다소 비싸고, 베이식 요금제(월 9500원)보다 약간 저렴한 수준이다. 넷플릭스코리아는 일단 계정공유요금제와 관련해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넷플릭스코리아 측은 "아직 결정된 바가 없어 추가로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전했다. 넷플릭스는 앞서 지인 간 계정공유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내비쳐왔다. 올해 1분기 설립이래 처음으로 가입자 수 감소를 경험한 넷플릭스는 지난 10월 열린 3분기 실적발표 당시 "계정 공유 수익화를 위해 (가입자를) 배려하는 접근 방법을 마련했다"며 "고객 피드백을 거친 뒤 2023년 초부터 이 방안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OTT 계정 공유는 원칙적으로 가족 혹은 동거인만 가능하다. 넷플릭스 외 웨이브와 티빙 등도 마찬가지. 그러나 대부분의 OTT들이 이를 엄격하게 적용하지 않아 지인 간 계정공유가 빈번하게 이루어졌고, 계정 공유를 통한 쪼개기 사례도 나타났다. 계정 공유가 OTT업체들의 수익성 악화의 원인이라는 분석에도 업체들이 이를 엄단하지 않은 것은 이용자 감소를 우려해서였다. 업계에선 넷플릭스의 계정공유 정책이 일정부분 성공할 경우 다른 OTT들도 계정공유를 제한하는 정책 도입을 검토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문제는 소비자 반발이다. 실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지난달 24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본인 명의로 넷플릭스를 이용하는 응답자(120명)의 42.5%는 ‘계정 공유에 추가 비용을 내야한다면 구독을 취소하겠다’고 답했다. 티빙과 웨이브 등 국내 OTT 이용자도 비슷한 답변을 내놨다. 계정 공유 과금 조치 시 해당 OTT 구독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이용자는 각각 44.4%(티빙), 47.8%(웨이브)였다. 국내 한 OTT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계정공유요금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면서 "넷플릭스의 이 요금제가 얼마만큼 영향이 있을지, 실제 국내에 적용이 된 후에 파악이 이루어질 것 같다"고 전했다. hsjung@ekn.kr넷플릭스 넷플릭스 CI.

[르포] "아이들의 꿈이 시작되는 공간" 넷마블 ‘창문 프로젝트’ 전시회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코딩을 하며 알게 된 게 많아진 것 같아요." "처음엔 조립이 어려워서 하기 싫었는데 하다 보니 재밌어서 계속하고 싶었어요." "저는 이 프로그램이 끝이 나면 내년에도 꼭 다시 신청할 거예요."넷마블문화재단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창문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이 남긴 소감이다. 서울 구로구에 있는 넷마블 사옥 ‘지타워’ 3층에는 ‘ㅋㅋ다방’이 있다. 이 장소에서 오는 30일까지 ‘창문프로젝트’를 통해 아이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 110점을 소개하는 전시회가 열린다.26일 오전 넷마블의 ‘창문프로젝트’ 전시회를 직접 방문했다. ‘창문 프로젝트’는 지역 아동 인재 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넷마블이 지난 2019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이다. 문화예술과 코딩을 융합한 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창의문화프로젝트를 줄여서 ‘창문프로젝트’라는 이름을 붙였다. 전시회에는 참여 아동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재미있는 디자인으로 탄생한 다양한 작품들이 진열돼있다. 재활용 캔, 모형 비행기 하나도 모두 아동들이 직접 만든 작품이다. 특히 단순 제작품이 아니라 코딩 기술을 접목한 결과물이라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구체적으로 △초음파 센서를 연결해 위치에 따라 다른 높이의 소리가 나는 피아노 △자이로 센서를 달아 모니터로 기울기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모형비행기 △휴대전화로 움직임을 조종할 수 있고 장애물을 만나면 멈추는 자율 주행 자동차 △재활용 캔을 활용한 캔 드럼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전시회에 진열된 작품들은 앞서 넷마블이 진행한 창의문화예술교육의 성과물이다. 넷마블문화재단은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구로구 12개 지역아동센터 아동 117명을 대상으로, 예술강사 파견 및 24차례의 정규수업을 통해 코딩을 비롯한 학생들의 아이디어로 결과물을 만드는 메이커 수업을 진행했다. 대상 아동들의 연령대는 초등 고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다양하다. 전시회 관계자는 "올해는 예년보다 교육 과정에 코딩 분야에서 좀 더 전문적인 내용을 담았다"며 "매년 많은 학생이 새롭게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좀 더 심화된 교육과정도 잘 소화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밖에도 넷마블이 건강한 게임문화의 가치 확대 및 미래 창의 인재 양성, 나눔 문화 확산 등을 위해 지난 2018년 출범한 넷마블문화재단은 ‘문화 만들기’, ‘인재 키우기’, ‘마음 나누기’ 등 3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다양하고 전문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창문프로젝트’ 외에도 지난달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을 통해 진행한 ‘게임콘서트’, ‘2022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인재 양성을 위한 ‘게임 아카데미’ 등이 대표적인 활동이다. 넷마블은 앞으로도 이러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진행해 문화소외계층 아동의 문화 양극화를 해소하고 게임 문화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나영 넷마블문화재단 사무국장은 "넷마블 창문프로젝트는 2019년도를 시작으로 지난 4년간 구로구 지역아동센터 아동 500여명에게 창의문화예술교육을 지원해오고 있다"며 "특히 본 프로젝트의 경우 임직원과 재단의 기금이 모여 진행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아동들의 창의적, 문화적 교육 기회 확장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sojin@ekn.kr넷마블문화재단은 지난19일 서울 구로구 넷마블 지타워 3층 ‘ㅋㅋ다방’에서 ‘창문프로젝트’ 전시회를 열었다.전시는 오는 30일까지 열리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초음파 센서가 연결돼 위치에 따라 다른 음을 내는 피아노. 사진=윤소진 기자장애물을 만나면 움직임을 멈추는 자율 주행 자동차. 프로젝트 참여 아동들이 직접 만든 작품들이다. 사진=윤소진 기자자이로센서가 연결된 모형 비행기(왼쪽)·사용한 캔을 재활용 해 만든 캔드럼. 사진=윤소진 기자전시회장 한쪽에는 참여 아동들의 소감을 담은 손편지와 창문프로젝트를 응원하는 방명록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

‘재벌집 막내아들’ 투자로 자신감 얻은 컴투스, 게임도 나오나?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컴투스가 추진 중인 미디어 콘텐츠 사업이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로 날아올랐다. 26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은 전날 26.9%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앞서 컴투스의 계열사 위지윅스튜디오와 래몽래인은 이 작품에 투자와 제작을 진행했다. 단순 제작을 넘어 지식재산권(IP) 소유 및 투자까지 진행한 만큼 컴투스가 ‘재벌집 막내아들’ IP를 활용한 게임을 출시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컴투스는 "큰 인기를 얻은 IP를 활용한 후속 사업 추진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현재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 중인 단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재벌집 막내아들’의 성공으로 자신감을 얻은 컴투스는 게임 외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선보이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컴투스는 기존 4개 계열사를 통합해 지난 7월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 스튜디오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내년에는 이를 기반으로 영화·드라마·예능·공연 등 30편 이상의 콘텐츠를 출시할 예정이다. 다수의 텐트폴 작품을 동시에 제작할 수 있는 대형 규모의 스튜디오를 확보한 만큼 우수한 IP를 토대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고 K콘텐츠 산업 발전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컴투스 관계자는 "컴투스는 최근 2년간 공격적으로 투자를 진행한 미디어 콘텐츠 사업이 빠르게 성과를 내며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선도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게임을 넘어 국내의 우수한 콘텐츠 IP를 세계 시장에 선보이는 K-콘텐트 투 글로벌 전략을 통해 글로벌 대표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hsjung@ekn.kr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포스터.

통신사 정보에 유통사 정보 결합하니 구매패턴 ‘딱’ 보이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롯데정보통신이 롯데하이마트와 SK텔레콤의 가명정보를 결합해 의미있는 마케팅 정보를 도출해냈다. 국내 데이터 결합 전문기관이 외부에 공개된 복수의 민간기업 가명정보를 결합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26일 롯데정보통신 데이터결합센터는 롯데하이마트와 SK텔레콤의 가명정보를 결합해 제주 지역 가전 구매 고객의 행동패턴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가명정보란 성명, 전화번호 등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를 삭제하거나 대체(가명 처리)하는 등의 방법으로 식별 가능성을 낮춘 개인정보다. 서로 다른 개인정보 처리자가 보유하고 있는 개인정보를 가명 처리하여 결합하면 성별, 연령별 관심 상품 및 주요 구매처(이동 정보) 등 새로운 데이터를 얻을 수 있어 고객 맞춤형 마케팅 전략 수립, 신규 서비스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다만 가명정보 결합 과정에서 특정 개인을 식별할 우려가 있어 신뢰받는 제3의 기관인 결합전문기관을 통해 결합을 수행해야 한다. 롯데정보통신은 작년 6월 데이터 결합 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 롯데정보통신 측은 "이번 프로젝트는 외부에 공개된 민간기업 대 민간기업의 가명정보를 결합한 첫 사례"라며 "가명정보 활용의 새로운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롯데정보통신은 제주지역 롯데하이마트와 SK텔레콤 고객의 가명 정보를 결합, 가전 수요 분석을 통해 마케팅 전략 수립 시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 고객의 행동 패턴을 분석한 결과, 상당수의 제주지역 고객들은 가전 구매 시 1~2개월 전 시점부터 주로 스마트폰의 앱을 통해 제품 정보를 검색하고, 구매 시점 이후 이사나 인테리어 앱의 사용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사나 인테리어 변경 시점 이전에 가전을 먼저 구입하려는 경향이 강하다는 뜻으로, 이를 통해 시기적절한 마케팅 전략을 세울 수 있다. 이 밖에 지역별 유동 인구 연령비, 특정 제품 구매자의 다른 유통채널 이용 추세 등 가명정보를 결합하여 실제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정보들을 얼마든지 재창조할 수 있다. 롯데정보통신 관계자는 "롯데정보통신은 빅데이터 사업의 다양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가명정보 활용에 대한 기술, 분석, 컨설팅 역량까지 보유했다는 강점이 있다"라며 "특히 가명정보 결합 시 사전 컨설팅 단계에서부터 가명 처리, 결합 처리 및 반출, 결합 정보 전략 수립까지 통합적으로 이어지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인사이트를 도출한다"고 말했다. 향후 롯데정보통신은 다양한 산업간 가명정보 결합을 통해 유용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hsjung@ekn.kr롯데정보통신 사옥 롯데정보통신 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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