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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포스터. |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컴투스가 추진 중인 미디어 콘텐츠 사업이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로 날아올랐다.
26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은 전날 26.9%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앞서 컴투스의 계열사 위지윅스튜디오와 래몽래인은 이 작품에 투자와 제작을 진행했다.
단순 제작을 넘어 지식재산권(IP) 소유 및 투자까지 진행한 만큼 컴투스가 ‘재벌집 막내아들’ IP를 활용한 게임을 출시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컴투스는 "큰 인기를 얻은 IP를 활용한 후속 사업 추진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현재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 중인 단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재벌집 막내아들’의 성공으로 자신감을 얻은 컴투스는 게임 외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선보이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컴투스는 기존 4개 계열사를 통합해 지난 7월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 스튜디오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내년에는 이를 기반으로 영화·드라마·예능·공연 등 30편 이상의 콘텐츠를 출시할 예정이다. 다수의 텐트폴 작품을 동시에 제작할 수 있는 대형 규모의 스튜디오를 확보한 만큼 우수한 IP를 토대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고 K콘텐츠 산업 발전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컴투스는 최근 2년간 공격적으로 투자를 진행한 미디어 콘텐츠 사업이 빠르게 성과를 내며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선도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게임을 넘어 국내의 우수한 콘텐츠 IP를 세계 시장에 선보이는 K-콘텐트 투 글로벌 전략을 통해 글로벌 대표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hsjung@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