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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아이들의 꿈이 시작되는 공간" 넷마블 ‘창문 프로젝트’ 전시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2.26 14:35

구로구 12개 지역아동센터 아동 117명 작품 전시



"게임문화 가치 확산·미래 창의 인재 양성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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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문화재단은 지난19일 서울 구로구 넷마블 지타워 3층 ‘ㅋㅋ다방’에서 ‘창문프로젝트’ 전시회를 열었다.전시는 오는 30일까지 열리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코딩을 하며 알게 된 게 많아진 것 같아요." "처음엔 조립이 어려워서 하기 싫었는데 하다 보니 재밌어서 계속하고 싶었어요." "저는 이 프로그램이 끝이 나면 내년에도 꼭 다시 신청할 거예요."

넷마블문화재단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창문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이 남긴 소감이다. 서울 구로구에 있는 넷마블 사옥 ‘지타워’ 3층에는 ‘ㅋㅋ다방’이 있다. 이 장소에서 오는 30일까지 ‘창문프로젝트’를 통해 아이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 110점을 소개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26일 오전 넷마블의 ‘창문프로젝트’ 전시회를 직접 방문했다. ‘창문 프로젝트’는 지역 아동 인재 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넷마블이 지난 2019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이다. 문화예술과 코딩을 융합한 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창의문화프로젝트를 줄여서 ‘창문프로젝트’라는 이름을 붙였다.

전시회에는 참여 아동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재미있는 디자인으로 탄생한 다양한 작품들이 진열돼있다. 재활용 캔, 모형 비행기 하나도 모두 아동들이 직접 만든 작품이다. 특히 단순 제작품이 아니라 코딩 기술을 접목한 결과물이라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구체적으로 △초음파 센서를 연결해 위치에 따라 다른 높이의 소리가 나는 피아노 △자이로 센서를 달아 모니터로 기울기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모형비행기 △휴대전화로 움직임을 조종할 수 있고 장애물을 만나면 멈추는 자율 주행 자동차 △재활용 캔을 활용한 캔 드럼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회에 진열된 작품들은 앞서 넷마블이 진행한 창의문화예술교육의 성과물이다. 넷마블문화재단은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구로구 12개 지역아동센터 아동 117명을 대상으로, 예술강사 파견 및 24차례의 정규수업을 통해 코딩을 비롯한 학생들의 아이디어로 결과물을 만드는 메이커 수업을 진행했다. 대상 아동들의 연령대는 초등 고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다양하다. 전시회 관계자는 "올해는 예년보다 교육 과정에 코딩 분야에서 좀 더 전문적인 내용을 담았다"며 "매년 많은 학생이 새롭게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좀 더 심화된 교육과정도 잘 소화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넷마블이 건강한 게임문화의 가치 확대 및 미래 창의 인재 양성, 나눔 문화 확산 등을 위해 지난 2018년 출범한 넷마블문화재단은 ‘문화 만들기’, ‘인재 키우기’, ‘마음 나누기’ 등 3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다양하고 전문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창문프로젝트’ 외에도 지난달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을 통해 진행한 ‘게임콘서트’, ‘2022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인재 양성을 위한 ‘게임 아카데미’ 등이 대표적인 활동이다. 넷마블은 앞으로도 이러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진행해 문화소외계층 아동의 문화 양극화를 해소하고 게임 문화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나영 넷마블문화재단 사무국장은 "넷마블 창문프로젝트는 2019년도를 시작으로 지난 4년간 구로구 지역아동센터 아동 500여명에게 창의문화예술교육을 지원해오고 있다"며 "특히 본 프로젝트의 경우 임직원과 재단의 기금이 모여 진행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아동들의 창의적, 문화적 교육 기회 확장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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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센서가 연결돼 위치에 따라 다른 음을 내는 피아노. 사진=윤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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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물을 만나면 움직임을 멈추는 자율 주행 자동차. 프로젝트 참여 아동들이 직접 만든 작품들이다. 사진=윤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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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로센서가 연결된 모형 비행기(왼쪽)·사용한 캔을 재활용 해 만든 캔드럼. 사진=윤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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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장 한쪽에는 참여 아동들의 소감을 담은 손편지와 창문프로젝트를 응원하는 방명록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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