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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표 메타버스 ‘컴투버스’, 외부 투자 160억 유치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컴투스의 메타버스 전문 기업 컴투버스가 하나금융그룹·교보문고·교원그룹으로부터 각각 40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8월 SK네트웍스로부터 유치한 40억원까지 합하면 컴투버스의 외부 투자 유치 자금은 총 160억원이다.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컴투버스의 메타버스 사업 확장에는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컴투버스 외부 투자사들은 이미 컴투버스와 업무 약적을 체결하고 기업별 사업 분야 역량을 메타버스에 접목하는 협력을 진행 중이다. 먼저 SK네트웍스와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가상 세계를 통해 선보이는 공동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과는 메타버스 뱅킹과 메타버스금융 사업을 위한 기술 교류를, 교보문고와는 메타버스 서점과 책을 바탕으로 한 문화콘텐츠 전달 공간 및 작가와의 커뮤니티 제공, 교원그룹과는 다양한 교육생활문화 사업을 가상 세계를 통해 서비스하는 협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컴투버스는 지난해 12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위한 최종 점검에도 돌입했다. 가장 먼저 모습을 보일 메타버스 오피스에 대한 임직원 대상의 그룹 테스트를 통해 아바타 및 메타버스 메신저를 활용한 커뮤니케이션, 화상회의, 부서 및 조직관리, 근태관리 등 업무 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에 대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이를 기반으로 컴투버스 오피스의 완성도를 높이고 올해 상반기 파트너사 대상의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는 "최근 투자 불황기 속에서도 이 같은 투자 유치는 컴투버스가 제시하는 사업 비전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컴투버스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투자 기업들에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현재 컴투버스는 다양한 산업 분야와의 열린 협업을 추진하고 있으므로, 더욱 다양한 기업들의 컴투버스 참여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hsjung@ekn.kr[컴투스] 사진자료 - 컴투버스 오피스 그룹테스트 장면_1 컴투버스 오피스 그룹테스트 장면.

KT, 부·울·경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3일 KT가 전날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발생한 일부 KT 인터넷 고객의 일시적 접속 이상에 대해 사과했다. KT는 "전날 오후 2시 25분 DNS(Domain Name System) 접속용 스위치 이상으로, DNS 트래픽이 증가하면서 일부 고객 접속이 원활하지 않음을 확인했다"라며 "오후 2시 42분에 해당 지역의 DNS를 백업으로 우회 조치했고, 서비스는 오후 2시 51분 정상화 됐다"고 밝혔다. DNS는 이용자의 단말이 플랫폼, 웹사이트 등 목적지를 찾아가는 것을 도와주는 장치다. 이번에 이상이 발생한 서비스는 유선 인터넷으로, 무선·IPTV(인터넷TV)·인터넷전화 등 다른 서비스는 영향 받지 않았다. KT는 "관련 고객 문의는 약 1400건으로 집계됐다"라며 "불편을 겪은 고객분들에게 송구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hsjung@ekn.krKT CI.

KT엠모바일, 알뜰폰 최초 5G중간요금제 출시…20GB 2만원대 제공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KT엠모바일이 알뜰폰 업계 최초 5G(5세대 이동통신) 요금제를 월 2만원대로 쓸 수 있는 ‘5G 통화 맘껏 20GB’와 ‘5G 데이터 충분 20GB·200분’ 요금제 2종을 신규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신규 요금제 출시는 알뜰폰 5G 시장 활성화 정책과 KT엠모바일에서 지난해 9월 출시한 5G 요금제의 후속 라인업 확대의 일환이다. 새롭게 출시하는 요금제는 △음성 무제한, 문자 무제한, 데이터 20GB 제공의 ‘5G 통화 맘껏 20GB’(월 2만6900원) △음성 200분, 문자 100건, 데이터 20GB 제공의 ‘5G 데이터 충분 20GB·200분’(월 2만4900원) 2종이다. 기존 알뜰폰 5G요금제는 고(高) 데이터와 10GB 이하의 저(低) 데이터로 양분된 모습을 보였다. KT엠모바일 역시 기존 5G 요금제는 5G 데이터 충분 3GB·200분 요금제가 월 8900원, 5G 데이터 충분 10GB·200분 요금제가 월 1만5900원에 서비스했다. 이번 20GB구간 요금제 출시로 5G 시장 내 고객의 요금제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승배 KT엠모바일 사업운영본부장은 "알뜰폰 고객이 노년층에서 MZ세대로 변화됨에 따라, 요금제 또한 LTE 중심의 서비스에서 MZ세대를 필두로 5G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급제 단말+알뜰폰 요금제’ 트렌드에 맞춰 5G 라인업을 확대해 나가 알뜰폰 5G 시장에서도 명실상부한 1위 사업자의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clip20230103105702 KT엠모바일이 알뜰폰 업계 최초 5G(5세대 이동통신) 요금제를 월 2만원대로 쓸 수 있는 ‘5G 통화 맘껏 20GB’와 ‘5G 데이터 충분 20GB·200분’ 요금제 2종을 신규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LG유플러스, 노키아·삼지전자와 오픈랜 표준 장비 연동 성공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유플러스는 글로벌 통신장비 제조사 노키아, 국내 통신장비 제조사 삼지전자와 협력해 오픈랜 국제 표준 규격에 기반한 분산장치(O-DU)와 안테나(O-RU) 장비를 연동하는데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O-DU와 O-RU는 5G(5세대 이동통신) 오픈랜을 구성하는 오픈랜 글로벌 표준 기반 기지국 장비다. 이번 장비 연동 성공으로 LG유플러스는 글로벌 제조사 및 국내 기업 간의 협업을 통해 오픈랜 토탈 솔루션을 확보하게 됐다. 앞서 지난해 7월 LG유플러스와 노키아는 5G 어드밴스드(Advanced) 및 6G(6세대 이동통신) 분야 연구개발 협력을 강화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바 있으며, 6G 시대에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오픈랜 관련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상생 차원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오픈랜 기술력 확보와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삼지전자에 O-RU 개발비용을 투자하는 등 3사간 협력을 진행키로 했다. 이번 연동 시연을 위해 LG유플러스는 서울 강서구 마곡사옥에 노키아의 O-DU 장비와 삼지전자의 O-RU 장비로 시험망을 구성했다. 노키아 글로벌 연구소가 양사의 장비를 연동하기 위한 개발작업을 진행했다. LG유플러스는 노키아, 삼지전자와의 협력을 강화해 국내 통신환경에 적합한 오픈랜 장비를 추가로 개발하고 필드 트라이얼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노키아와 삼지전자는 오픈랜 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향 오픈랜 장비 개발 및 시장 공략에도 협력한다. 권준혁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은 "이번 연동 성공으로 오픈랜 장비를 상용망에 활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을 강화해 오픈랜 장비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상생활동을 통해 오픈랜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유플러스 권준혁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장(왼쪽)이 노키아, 삼지전자 관계자로부터 O-RAN 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세종텔레콤, 산업 안전 분야 5G특화망 사업 본격화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정보통신기술(ICT)플랫폼 기업 세종텔레콤은 5G(5세대 이동통신)특화망을 활용한 산업 안전 서비스 관련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3일 밝혔다. 세종텔레콤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및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열린 ‘5G 특화망 융합서비스 성과공유회’에서 세종텔레콤이 참여한 공공부문 선도 적용 산업현장 디지털 안전 플랫폼 서비스가 주목을 받았다. 세종텔레콤은 이번 실증사업을 위해 아이티공간, 지노시스, 테라플랫폼,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반월시화 산단 내 주식회사 TLB 제조 현장에 디지털 안전 플랫폼 서비스를 적용했다. 세종텔레콤은 주식회사 TLB에 전용 5G 망을 구축하고 △작업자 위험 행위 통제 △이동장비 사고 방지 △전기 안전사고 예방 △중독 및 질식 사고 예방 △화재 소방 알림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등 총 6개의 산업 재난 안전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보호구 미착용 작업자의 작업장 진입, 유해가스 유출, 작업장 내 이동 장비의 과적이나 과속 등 각종 사고 발생을 예방하고, 관리자에게 SMS를 발송해 신속한 상황 파악과 필요시 초동대처를 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 실증사업으로 현장 내에서 사고 발생 시 센서가 감지 후 설비 멈춤까지 전 과정에 소요되는 대응 시간이 디지털 안전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1초로 단축돼 즉각 대응의 획기적인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TLB 관계자는 "기존 산업안전 관련 시스템들은 센서와 시스템이 분리되어 있어, 다소 비효율적인 부분이 있었다"며 "5G 특화망이 도입된 이후에는 시스템과 센서가 실시간 연동될 뿐만 아니라 시스템 안정성 또한 높아졌다"고 말했다. 세종텔레콤은 국내 타 산업단지로의 확산과 제조기업의 산업현장 전용 5G 특화망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이광모 세종텔레콤 전략기획팀 이사는 "지난해 산업재해 사망사고 현황에 따르면, 제조 현장 사망사고자는 전체 산업군 중 2위를 차지할 정도로 관리 및 주의가 요구되기에 5G 특화망을 통한 안전관리 서비스가 무엇보다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라며 "공공 및 산업안전 분야의 요구에 맞춰 맞춤형 망을 구성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며 세계 산업 디지털 안전 플랫폼 서비스의 표준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sojin@ekn.kr[참고이미지] 5G특화망 활용 안전관리 서비스 시스템 구조 예시 5G특화망 활용 안전관리 서비스 시스템 구조.

타다, 안전운전 하면 최대 10만원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가 고급택시 라인업에서 안전 운행을 위한 앱 알림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타다는 운전자가 자신의 안전 주행 실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드라이버 앱에 ‘주행연구소’ 리포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속도 감지 시스템을 기반으로 운전자의 급정거 등을 감지하고, 운행 중 급가속 급감속 발생 횟수가 일정 기준 이하이면 운전자에게 최대 10만원의 혜택을 랜덤으로 제공한다. 운전자가 급가속 혹은 급감속하지 않도록 유도해, 이용자의 탑승 경험을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안전 운행 문화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타다에 따르면 운전자의 급정거 급감속 횟수는 평균 29.5회 수준으로, 타다는 이를 19회 이하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이정행 타다 대표는 "드라이버의 안전 운행을 유도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건 국내 업계에서 중 타다가 선도적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용자와 드라이버 모두를 위한 제품을 지속 개발해 새로운 이동 기준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hsjung@ekn.kr[이미지] 타다, 주행연구소 리포트 서비스 타다 주행연구소 리포트 서비스.

[신년사]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 "지역성에 주력해 성장동력 마련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가 2023년 신년사를 통해 지역성에 주력해 케이블TV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2023년은 LG헬로비전의 새로운 성장 로드맵을 그려가야 할 때"라며 "고객의 홈 라이프를 보다 윤택하게 만들고 지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로컬 크리에이터’로 진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중점과제로는 △양질의 케이블TV 가입자 확대 △고객 중심 디지털 채널 강화 △알뜰폰 eSIM 서비스 강화 △지역채널 지역 전문매체 도약 △커머스 사업 본격 육성 △성장성 높은 지역사업 대형화 등을 꼽았다. 송 대표는 "지난해는 고객 중심의 전사적 체질개선을 통해 홈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회복하고, 알뜰폰?렌탈 사업의 성장을 이끄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특히 지역채널 커머스와 지역 특화사업을 필두로 지역 중심의 차별화된 케이블TV 성장 기회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시무식에서는 ‘2022 LG헬로비전 성과 베스트(Best) 5’도 소개됐다. 주요 성과로는 △홈 사업 질적 성장 기반 확보(프리미엄 방송 및 인터넷 결합 가입 확대) △디지털 채널 이용자 경험 혁신 △지역채널 시청자층 확대(오리지널 콘텐츠 및 지역밀착 선거방송 활약) △든든한 지역경제 조력자로 거듭난 지역채널 커머스 △지역 특화사업 성장 가능성 확인(지역 B2G 사업 등)이 선정됐다. 또 경영진이 조직별 새해 전략 방향을 임직원들에게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케이블TV 질적 성장과 홈 연계 사업 간 시너지 강화 등이 강조됐다. 아울러 지역채널 커머스 ‘제철장터’ 채널 경쟁력 확대, 지역채널 콘텐츠 경쟁력 강화, 문화?관광?교육 분야 차별화 지역 사업 육성 등도 주요 내용으로 꼽혔다. 송 대표는 "향후 5~10년 뒤를 계획하기 어려운 시장 변화 속에서 고객을 제대로 알고 더 빠르게 다가가는 유연함과 적극성이 핵심 승부처로 떠올랐다"며 "지난 3년간 고객 경험 혁신 기초체력을 다졌다면 새해에는 고객 가치를 위해 거침없이 제안하고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체질화해 차원이 다른 고객경험을 선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hsjung@ekn.krLG헬로비전2023신년사(3)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

[신년사] 정우진 NHN 대표 "게임사업 중심으로 수익성 강화 집중"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정우진 NHN 대표가 올해 게임 사업을 중심으로 전사 수익성 강화를 위한 한해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2일 NHN에 따르면 이날 NHN은 본사를 비롯한 주요 그룹사의 최고경영책임자(CEO)의 신년 경영 메시지를 공개했다. 먼저 정 대표는 "창립 10주년인 올해는 새로운 도약의 10년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해"라며, "올해 NHN은 수익성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중심에 그룹 모태인 게임사업이 자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NHN은 지난해 10월 NHN빅풋을 합병하며 게임사업 역량을 본사로 한데 모으고, 게임 명가 재건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 대표는 "올해 NHN은 총 7종의 신작 라인업을 선보이며 게임사업에서 강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특히 루트 슈터 신작 ‘다키스트데이즈’를 통해 미드코어 장르에 새롭게 도전하고, 퍼즐 게임 전용 개발 엔진 ‘엠브릭’ 기반의 캐주얼 신작 2종으로 글로벌 시장에 적극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국내 웹보드게임 1위 수성과 함께 다양한 장르 기반의 글로벌 게임사로 발돋움하며, 게임사업이 NHN의 주인공이 되는 한 해로 만들어 나가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NHN페이코 또한 수익성 확보를 중심으로 한 올해 경영 메시지를 임직원들과 공유했다.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는 "지난해 페이코는 새로운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4대 핵심 사업 중심의 사업부 체제로 전환을 마무리했다"며, "올해는 안정적 수익이 동반되는 내실 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전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올해 페이코는 4대 핵심 사업별로 △포인트 사업은 페이코 포인트 카드 기반 매출 성장 △쿠폰 사업은 신규 가맹점 발굴 통한 유저 트래픽 증대 △B2B(기업 간 거래)사업은 고객사 확대로 압도적 시장 우위 확보 △금융사업은 다양한 생활밀착형 금융 서비스 적극 발굴 등을 통해 국내 대표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지난해 신규 법인을 출범한 NHN클라우드도 백도민, 김동훈 공동대표 명의의 신년 메시지를 공개하고, "지난해 NHN클라우드는 공공 클라우드 전환 1위 사업자, 국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며 국내 대표 클라우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올해 주요 경영목표로는 ‘공격적인 사업 전개’를 키워드로 삼고, △매출 성장세 지속 및 손익분기점 돌파△공공 클라우드 전환 시장 1위 사수△미래 성장동력 발굴 통한 기업가치 제고 등 성장 속도 가속화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했다. 특히 백도민, 김동훈 두 대표는 "클라우드 시장의 주도권 경쟁이 점차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사업 확대와 함께 원천 기술력 확보에도 집중하며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NHN은 올해 게임 사업을 주축으로 기술, 결제, 커머스, 콘텐츠 등 5대 핵심사업의 고른 성장을 달성하고, 그룹사 연결법인 축소를 통한 경영 효율 및 수익성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톱티어 테크 컴퍼니로의 도약을 위한 성장 기반을 착실히 다질 계획이다. sojin@ekn.kr(이미지2) NHN, 주요 그룹사 CEO 신년 메시지 공개 왼쪽부터 정우진 NHN 대표,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 백도민·김동훈 NHN클라우드 공동대표.

롯데정보통신 자회사 중앙제어, 환경공단에 전기차 충전기 공급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롯데정보통신의 전기차 충전 전문기업 중앙제어가 환경공단의 전기차 충전기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 규모는 100kW급 380기로 약 100억원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충전기에는 사용자 안전 및 편의를 위해 역전류 방지 다이오드 기술, 스마트 카메라를 통한 이벤트 감지기술, 자동확산 소화기를 통한 화재 초기대응 기술, 커넥터 감지센서기술, 화면 QR결제기술 등이 적용됐다. 중앙제어 측은 업체 선정에 있어 까다롭기로 유명한 환경공단의 기준을 통과하고, 4개 동종업체와의 치열한 경쟁에서 기술력과 효율성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앙제어는 급속충전기에 대한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과 더불어 현대차 도심형 ‘이피트(E-PIT)’ 초고속 충전기 공급사로 선정돼 충전기 설계, 제조기술의 우수성을 선보이고 있으며, 환경부 충전기의 전국망 유지보수 사업자로서 충전기 설치, 운영, 유지보수까지 충전 End to End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또 전기차 충전 운영 플랫폼 브랜드인 ‘EVSIS(이브이시스)’를 8월 런칭하고, 도심 생활 속 접근이 용이한 충전소를 확산해 나가고 있다. 내년까지 유통, 호텔, 공공, 금융 등 도심 주요시설에 전기차 충전시설 약 5000여기를 설치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향후 2025년까지 누적 7만기 이상의 충전기를 전국에 구축하는 한편, 1만3000기 이상의 충전기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sojin@ekn.kr중앙제어 오영식 중앙제어 대표(왼쪽)·고인표 한국환경공단 처장.

통신업계 CEO 메시지 보니…SKT는 ‘AI’ KT는 ‘안전’ LG U+는 ‘고객’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이동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가 각사 구성원들에게 새해 전략을 공유했다. 3사 CEO 모두 올해를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통신이 아닌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를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다만 세부 각론으로 내세운 각사의 핵심 가치는 3사가 모두 달랐다. ◇ 유영상 SKT 대표, AI 통한 ‘도약’ 강조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내세운 핵심 키워드는 AI다. 유 대표는 2일 SKT와 SK브로드밴드 전 구성원에게 보낸 이메일 신년사에서 ‘2023년을 AI 컴퍼니로의 도약과 전환을 하는 비전(VISION) 실행의 원년’으로 삼자고 당부했다. 유 대표는 올 한해를 ‘도약과 전환’의 해로 만들어 나가야 하며, 특히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을 이롭게 하는 AI 컴퍼니’ 비전 실천과 성과를 가시화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SKT는 AI 브랜드 ‘에이닷’의 성공적 안착을 통해 글로벌 AI 서비스 사업자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데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또 유무선통신,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기존 사업을 AI로 재정의하며, 타 산업의 AI 전환(AIX)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유 대표는 "AI 컴퍼니 비전을 바탕으로 계묘년 올 한해 검은 토끼처럼 크게 도약(Big Leap)해 내년부터는 크게 수확(Big Reap) 할 수 있는 기반을 다 같이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구현모 KT 대표 첫 메시지는 "안전과 안정 운용" 이날 KT그룹 신년식에서 구현모 대표가 가장 먼저 언급한 핵심 가치는 ‘안전과 안정 운용’이었다. 통신망 장애는 장애가 아니라 ‘재해’로 여겨지며 KT그룹이 운영하는 인터넷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미디어운용센터, BC카드와 케이뱅크는 모두 국민들의 삶에 밀접한 시설과 사업인 만큼 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안전과 안정"의 수준을 한 단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사업적으로는 SKT와 마찬가지로 AI 분야에서의 역량 강화를 주문했다. 구 대표는 국내 최고 수준의 기량을 보이고 있는 KT의 AI 기술이 올해는 세계적 수준의 역량에 도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구 대표가 신년사 마지막에 언급한 것은 ‘사회적 책임’이었다. 그는 디지털 시대를 리딩한다는 것은 사업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까지 포함한다면서 ‘디지털 시민 원팀(One-Team)’을 통해 디지털 시대 사회적 부작용에 대해서도 사명감을 갖고 우리의 역할을 찾아 실천하자고 말했다.◇ 황현식 LG U+ 사장, 신년사서 ‘고객’만 34번 언급 LG유플러스(LG U+)는 ‘고객’을 핵심 가치로 내걸었다. 이날 황현식 LG U+ 사장은 시무식 영상에서 총 34회에 걸쳐 ‘고객’을 언급하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빼어난 고객 경험’이 U+ 3.0 변화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LG U+는 ‘고객’을 핵심 키워드로 △통신의 디지털화와 루틴·구독 서비스 기반의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미디어 시청경험 기반의 ‘놀이 플랫폼’ △아이들나라 기반의 ‘성장케어 플랫폼’ △중소상공인·모빌리티 등 B2B(기업 간 거래)사업의 플랫폼화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LG U+의 실행 전략 중 하나는 AI·데이터 기술의 내재화다. 회사가 추진하는 변화의 방향이 고객의 데이터를 통해 설정돼야 하는 만큼, 다양한 고객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해석할 수 있는 AI 기술을 상용화하겠다는 뜻이다. 황 사장은 "데이터 기반의 고객경험 혁신이 가능한 영역에 AI 엔진을 내재화해 상용화할 것"이며 "현재 조직 체계는 빠른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어렵기 때문에 스타트업의 일하는 방식을 적용한 조직을 올해 전사 50%로 확대하고, 이 조직들이 잘 작동할 수 있도록 고객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hsjung@ekn.kr유영상 SKT 대표.구현모 KT 대표.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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