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지난 3년이 양적 성장과 사업의 기반을 다진 ‘엔솔 1.0’의 시대였다면 이제는 강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질적 성장을 이루는 ‘엔솔 2.0’ 시대를 만들어야 한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신임 최고경영자(CEO)는 1일 취임사를 통해 "성취 지향 프로페셔널 조직문화를 만들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쟁 우위 확보 방안으로 △초격차 제품·품질 기술력 △구조적 원가 경쟁력 확보 △고객 충성도 확보 △미래기술·사업모델 혁신 선도를 제시했다. 재료비 분야 경쟁력을 높이고 신기술·공정 도입으로 원가를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핵심 고객을 대상으로 신뢰 관계를 강화하고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는 점도 언급했다. 각 분야 리더들과 구성원들의 소통도 긴밀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발언했다. 리튬황·전고체 등의 기술 개발을 지속하고 외부 업체와의 협력을 확대하는 등 차세대 전지 리더십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규 수익 모델 발굴도 주문했다. 김 CEO는 "가치 있는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구성원 모두가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집요하게 몰입하는 자기 동기부여의 문화가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정한 평가와 보상체계로 목표 달성에 몰입·헌신한 구성원이 걸맞은 대우를 받고 자기 발전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HR제도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spero1225@ekn.krLG엔솔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