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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솔루션즈에서 발급한 삼양사 트리에코 4D의 ‘ECV Ocean Plastic’ 인증 마크 |
이는 해양 폐기물 재활용 플라스틱의 무기물 함량과 특성 및 재활용 소재의 비율을 확인하고 물성도 검증한다. 그린위싱도 방지하기 위한 인증이다. 원료의 집하와 운반을 포함한 전 주기를 추적하고 모든 과정을 현장실사하는 것도 특징이다.
트리에코 4D는 국내 근해 어업에서 발생하는 어망을 사용한다. 컴파운드 기술력으로 물성이 약해지는 재생 플라스틱의 한계도 극복했다. 국내·외 자동차 업체의 재료표준규격에서 요구하는 재료물성 기준을 통과했다. 자동차 내·외장재 부품 뿐 아니라 차체구조용 부품으로도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강호성 삼양사 대표는 "트리에코 4D에 사용된 해양 폐기물에 대한 신뢰성과 소재의 우수성을 동시에 인정 받았다"며 "폐어망 재활용 소재의 용도가 점차 확대됨에 따라 해당 소재를 생활용품·가구·패션 잡화 등의 분야로 확대해 상품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양그룹은 △삼양사 △삼양화성 △삼양이노켐 등 화학사업부문 계열사에 전과정평가(LCA)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는 원료 채취·사용·폐기 단계에 이르는 과정에서 탄소배출량을 산출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시스템이다.
시뮬레이션 기능을 통해 신규 개발 제품의 재생·바이오소재 등 친환경 소재 적용시 감소되는 탄소배출량을 예측할 수 있다. 삼양그룹은 사업장별로 제조 전단계와 제조 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모니터링하고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spero1225@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