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나광호

spero1225@ekn.kr

나광호기자 기사모음




SK케미칼, SBTi 온실가스 감축 목표 승인…국내 화학업계 최초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2.18 09:28

그룹 내 5번째…재활용 플라스틱 포트폴리오 전환·순환경제 구축 통해 2040년 넷제로 달성

SK케미칼

▲SK케미칼 기후변화대응 보고서 표지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SK케미칼이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2032년 단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화학사가 SBTi로부터 감축 목표를 검증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그룹에서는 5번째다.

SK케미칼이 설정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직접 온실가스 배출(스코프1)과 간접 온실가스 배출(스코프2) 뿐 아니라 제품 사용단계를 포함한 전 밸류체인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스코프3)까지 포함한다.

스코프 1·2 총량을 2032년까지 2021년 대비 50.4% 줄이고 스코프3도 30.0% 감축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생산공정 효율화 △전 사업장 재생에너지 보급 △액화천연가스(LNG)·수소 등 친환경 연료 전환을 추진한다.

순환재활용 플라스틱 사업에 발맞춰 리사이클 원료 사용량을 확대하고 폐기되는 플라스틱 재활용 비율을 높여 밸류체인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도 줄인다는 방침이다. SK케미칼은 2040년 넷제로 이행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안재현 SK케미칼 대표는 "기후위기 문제에 책임의식을 갖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에코 트렌지션’ 노력과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이해관계자에게 기후 대응 전략 과제의 이행성과를 포함한 ESG 활동을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