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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포항서 단결정 양극재 양산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글로벌 배터리소재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늘어나는 고성능 전기차 수요를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포스코퓨처엠은 니켈 비중 86%의 NCMA 단결정 양극재를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미국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에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고온 소성·균질화 코팅 기술력을 토대로 올 3월 광양공장에서 세계 최초 양산에 성공했다. 포항공장 양산시점도 당초 계획 대비 2개월 앞당겼다. NCMA 단결정 양극재는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을 하나의 결정 형태로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에너지 밀도는 높여 주행거리를 늘리고 열안정성 및 수명도 향상시킬 수 있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현재 3만t 수준인 포항 양극재 공장 생산력을 2026년 10만6000t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국내·외 양극재 생산기지에 단결정 라인을 지속 확대하고 다양한 입자 크기의 단결정 양극재를 양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포스코퓨처엠 11월27일 포스코퓨처엠 포항 양극재 공장 직원들이 미국 얼티엄셀즈향 하이니켈 NCMA 단결정 제품 초도 출하를 기념하고 있다.

OCI홀딩스, 국내·외 교육기관 300곳에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OCI홀딩스의 태양광 발전 기반 사회공헌활동(솔라스쿨)이 인천 송도고를 마지막으로 300번째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6일 OCI홀딩스에 따르면 이는 모듈·구조물·인버터를 비롯한 태양광 발전시설과 모니터링 LCD 모니터 등을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학교의 전기요금 절감에 기여하고 학생들에게 태양광 발전의 원리 및 중요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솔라스쿨은 2011년 인천 백령도 백령·북포초등학교를 필두로 △제주 △충남 △네팔 교육기관을 중심으로 총 300개 무상 설치를 목표로 진행됐다. OCI홀딩스는 이촌한강공원 내 도심 숲 속 ‘OCI 숲’을 조성하고 있다. 최근 군산대학교와 생물다양성 보존 협약도 체결했다. 전북 지역 해양생태계를 지키겠다는 것이다.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위한 친환경 ESG 사업도 전개할 방침이다. 성광현 OCI홀딩스 전무는 "인천 지역에서 시작한 솔라스쿨 프로젝트의 300번째 대장정이 인천 송도고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며 "태양광 발전을 활용한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는 물론 학생들이 우리 주요 사업인 태양광발전이라는 그린에너지에 관심을 가지며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OCI홀딩스 5일 인천 송도고등학교에서 열린 ‘솔라스쿨’ 준공식에서 이상원 교장(오른쪽)과 성광현 OCI홀딩스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배터리, 대중국 규제 수혜…북미 진출 탄력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둘러싼 대중국 규제가 강화되면서 국내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북미를 중심으로 입지를 강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재무부(DOT)와 에너지부(DOE)는 해외 우려국가집단(FEOC) 세부규정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중국·러시아·이란·북한 정부의 통제 또는 지시를 받는 기업과 합작시 이들의 지분율을 최대 25%로 제한하는 내용이 담겼다.중국 기업 및 합작사들에게 세액공제 혜택이 돌아가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현재 미국은 배터리 부품·핵심광물 원산지 요건을 충족하고 북미 지역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를 대상으로 최대 7500달러(약 975만원)의 세액공제를 제공하고 있다.그러나 내년부터 FEOC의 배터리 부품이 사용된 차량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다. 2025년부터는 FEOC 외부에서 핵심광물을 조달한 차량만 세액공제를 받는다. 중앙·지방정부 뿐 아니라 전·현직 고위 정치인 및 직계가족도 언급됐다. 지분율이 25%에 미치지 못해도 ‘실효적 통제권’을 근거로 FEOC로 본다는 규정도 포함됐다.중국 기업들의 미국 직접 투자 및 합작사 설립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북미 시장은 국내 기업들이 2026년까지 600GWh 이상의 생산력을 보유하려는 등 국내 기업들의 최대 공략 포인트로 불린다. 업계는 중국 기업들의 우회 진출에 대한 통제 여부가 장기적인 경쟁 구도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포드와 CATL의 합작사가 규제 대상에 포함될지 지켜보는 모양새다.업계 관계자는 "중국 기업들과 추진 중인 프로젝트의 지분율 향상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전구체를 비롯한 소재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노력도 가속화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OCI, 카본블랙 친환경 국제 인증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OCI가 광양공장에서 생산하는 카본블랙이 국제 친환경 제품 인증 ‘ISCC Plus’를 획득했다. 이는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 지침(RED)에 부합하는 지속가능성 및 저탄소 제품에 대한 국제 인증제도로 독일 바스프 등 전 세계 600여개 기업이 획득했다. OCI는 다른 제품군으로 인증을 확대하고 국내·외 인증기관에서 발급 중인 환경성적표지(EPD) 등을 추가로 획득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ESG 경영을 가속화하기 위함이다. 카본블랙은 타이어를 비롯한 고무의 탄성을 강화하는 강화재와 착색재 등으로 쓰인다. 통상 헤비오일과 크레오소트를 사용해 생성된다. OCI는 폐플라스틱을 고온으로 열분해해 만들어진 재생유를 원료로 활용한다. 크레오소트도 철강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콜타르를 재활용해 생산 중이다. 콜타르로 피치를 비롯한 제품도 만들고 있다. 폴리실리콘 제조 공정에서 나오는 부생가스를 원료로 헥사클로로디실란(HCDS)과 흄드실리카 등도 생산하고 있다. 김유신 OCI 사장은 "카본블랙 제품의 품질 경쟁력뿐만 아니라 친환경 경쟁력을 추가로 입증했다"며 "높아져가는 친환경 소재에 대한 사회의 요구에 발맞춰 친환경 생산 구조 구축·제품 개발·친환경 포장재 교체 등을 통해 환경과 미래에 가치를 더해가는 핵심소재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OCI OCI 광양공장

한화, 2차전지 장비 사업 본격화…2030년 매출 3조 목표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한화 모멘텀 부문이 2차전지 장비 사업 매출을 내년 6000억원에서 2030년 3조원을 달성하고, 영업이익률도 현재의 2배 수준인 18~20%로 높인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에 수주도 8000억원에서 3조4000억원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와 관련, 서정규 SNE리서치 상무는 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2023 한화 배터리 데이’에서 "전 세계 2차전지 수요는 올해 1000GWh에서 2030년 3500GWh로 증가할 것"이라며 "리튬이온배터리(LIB) 제조장비 시장도 같은 기간 15조원에서 63조원으로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화 모멘텀 부문은 소재 소성공정부터 극판·조립·화성 및 모듈과 팩 공정 등 배터리 제조 전반에 걸친 라인업을 보유했다. 차세대 양극재·실리콘 음극재 공정장비와 전고체·건식극판 공정장비, 차세대 폼팩터용 조립설비 등도 개발할 계획이다. 역대 최대 규모의 신입 사원 채용으로 인재 확보를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류양식 ㈜한화 모멘텀 부문 이차전지사업부장은 △세계 최초 무인 코팅 기술 개발 △세계 최대 케파의 소성로 구축 △턴키 솔루션 사업 본격화 △스마트 팩토리 상용화를 비롯한 4대 핵심 전략을 소개했다. 주름·단선 예측과 자동 보정 등 스마트화를 통해 전극 코팅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다. 소성로도 기존 4열3단에서 6열2단으로 전환한다. 생산량을 월 3000t에서 5000t로 늘리기 위함이다. 전고체 배터리 내 이온전도도 저하 방지를 목적으로 연속식 등방가압 프레스 설비도 도입한다. 실리콘계 음극재를 적용한 배터리의 내구성 향상을 위한 제조기술도 개발한다. 미국 내 장비 제작·공급 및 현지 업체와의 파트너십 확대 등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 방안도 강화하고 있다. 양기원 ㈜한화 모멘텀 부문 대표는 "이번 설명회는 2차전지 제조솔루션 사업 내용을 설명하고 비전을 선포하는 자리"라며 "기술혁신을 통해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양 대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그룹 차원에서 검토 중인 항공우주 관련 배터리 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룹 내 소재 계열사와 연계한 사업도 모색하는 중이지만 기업공개(IPO)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spero1225@ekn.kr양기원 양기원 ㈜한화 모멘텀 부문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2023 한화 배터리 데이’에서 발언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CCUS 사업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전남 여수 사업장에서 이산화탄소(CO2) 포집 및 액화 플랜트 착공식을 진행했다.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3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이 공장은 2025년 초 준공이 목표다. 금호석유화학 열병합발전소의 스팀 및 전기 생산공정에서 나오는 배기가스에서 CO2를 선택적으로 포집하고 케이앤에이치특수가스의 액화 공정을 거쳐 탄산으로 전환한다. 연간 예상 포집량은 6만9000t 규모다. 이는 매년 2만7000그루에 달하는 나무를 새로 심는 효과다. 케이앤에이치특수가스는 금호석유화학과 한국특수가스의 액화탄산 제조·판매 합작법인이다. 플랜트 전반에 대한 EPC는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이 맡는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포집된 CO2를 다른 고부가 탄소화합물로 전환하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등 탄소중립을 실천할 것"이라며 "신규 먹거리와 관련된 새로운 기회도 모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금호석화 1일 금호석유화학 여수제2에너지 사업장에서 (왼쪽 5번째부터) 장갑종 케이앤에이치특수가스 대표, 한승문 한국특수가스 대표, 서정찬 한국환경공단 대표 등이 시삽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산화탄소’를 ‘일산화탄소’로…SK이노베이션, 촉매기술로 실증 성공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이산화탄소를 일산화탄소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3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회사의 연구개발(R&D) 조직인 환경과학기술원은 이산화탄소를 선택적으로 일산화탄소로 바꾸는 ‘이원자(二原子) 촉매 기술’을 활용해 하루 1kg 상당의 일산화탄소를 제조하는데 성공했다. 실증 결과는 화학공학 전문 학술지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Chemical Engineering Journal)’에 지난달 29일 게재됐다. 이번 실증에는 국내 전기화학 시스템 전문업체 ‘테크윈’이 연구에 참여했으며, 이원자 촉매를 활용한 일산화탄소 대량 생산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이 최초 구현했다.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은 이번 연구가 기후위기를 가속화하는 주요 요인인 이산화탄소를 줄이면서 일산화탄소를 확보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산화탄소는 초산, 플라스틱 등 화학제품 생산에 쓰이며, 최근에는 메탄올, 합성원유 등 대체연료 생산 원료로 주목 받고 있다.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은 앞으로도 차세대 탄소저감 기술 상용화를 위해 촉매 성능 개선 및 양산역량 확보를 지속하며, 대내외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은 "탄소감축과 기후위기 극복은 우리 모두가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라며 "이번 성과는 에너지·화학 연구개발(R&D) 과정에서 축적된 촉매 기술 역량이 탄소감축 기술 개발에 활용된 사례로, 앞으로도 SK이노베이션 R&D 핵심역량을 더욱 강화해 탄소감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hsjung@ekn.kr이노베이션 대전 유성구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에서 연구진이 ‘이원자 촉매 기술’로 일산화탄소 전환 실증을 하고 있다.

에쓰오일, 순직 소방관 유족에 위로금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에쓰오일이 제주 동부소방서 고 임성철 소방교의 유족에게 위로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임 소방교는 1일 오전 0시49분경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리 소재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진화·인명 구조 활동 중 순직했다. 에쓰오일은 2006년부터 소방청과 ‘소방영웅지킴이’ 협약을 체결했했다. 순직 소방관 유가족 위로금과 학자금 지원을 비롯해 △영웅 소방관 표창 △부상 소방관 격려금 제공 △소방관 부부 휴(休) 캠프 등의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다 불의의 사고를 당한 소방관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유족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에쓰오일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CEO

휴비스, 김석현 신임 대표 선임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휴비스가 김석현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 1일 휴비스에 따르면 그는 전남 나주 출신으로 광주고등학교와 전남대 경제학과 및 고려대 MBA를 졸업했다. 1994년 SK케미칼에 입사한 뒤 2000년 삼양사와 SK케미칼의 합작으로 휴비스가 출범할 당시 전략 업무를 맡았다. 2002년 중국 사천휴비스 설립에 참여했으며 재무부장으로서 유동성 개선 및 재무 건전성 확보 등 2009년 흑자전환에 기여했다. 휴비스의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이끌고 인사·전략 업무 등도 수행했다. 2021년부터 인력개발본부장도 지냈다. 휴비스 관계자는 "실적 위기를 타계하고 회사를 정상 궤도로 올리는 과제를 안게 됐다"며 "내년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휴비스 김석현 휴비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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