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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기술력 1위, 조선사 선박 건조 공정 A to Z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지난해 국내 조선업계는 기술 ‘초격차’를 보이며 고부가·친환경 선박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한 척당 수 천억원에 달하는 대형 선박의 건조 기간은 약 3년을 훌쩍 넘긴다. 국내에서 가장 큰 도크(선박을 건조하는 시설)를 보유한 대우조선해양의 선박 건조 과정을 소개한다.먼저 선박과 해양플랜트의 원자재가 되는 강재들이 ‘강재적치장’에 하역·적치된다. 이곳에 적치된 후판(두께가 6mm 이상의 철판)과 각종 강재들은 블라스팅 과정을 거쳐 녹과 먼지를 제거한 뒤, 절단 공장으로 옮겨진다.절단 공장(Cutting Plant)은 전처리 도장 과정을 거친 강재를 설계에 따라 절단하는 곳이다. 마킹 머신과 자동화 플라즈마 절단 기계, 가스 절단 기계 등이 갖춘 절단 공장은 마킹(절단한 강재에 호선 및 사용 정보를 기재하는 것)과 절단, 성형 등의 가공 작업을 한다.절단된 작은 사이즈의 강재들은 ‘조립 공장(Assembly Plant)’로 옮겨져 용접 및 조립된다. 조립공장은 각각 소조립·중조립·대조립 과정을 거쳐 하나의 선박 블록을 만들어 낸다.선박 블록은 프레스 머신과 열처리 기술을 통해 10m가 넘는 크기의 블록들을 2mm 오차 이내로 곡(曲)가공된다. 곡가공 된 블록들은 선박의 머리부분과 꼬리부분 부분에 적용된다.이후 ‘선박의 혈관’ 역할을 하는 파이프나 전선 등 의장품을 만들어진 블록에 탑재하는 선행 의장(Pre-outfittin) 작업을 실시한다.선행 의장까지 거친 블록은 보통 150~200t 규모로 이를 100여 개 이어 붙이면 한 척의 선박이 완성된다. 하지만 최근에는 생산시간과 비용을 단축을 위해 여러 개의 블록을 하나의 초대형 블록으로 결합해 이를 선박으로 건조한다.초대형 블록은 도크 안으로 옮겨져 선박 모형을 완성하는 ‘탑재 공정’을 거친다. 최대 6000t 무게의 ‘기가블록’의 경우 4∼5개만 이어 붙이면 한 척의 대형 선박이 완성된다. 이때 앞서 설치한 의장들이 서로 들어맞을 수 있도록 해상크레인 두 개를 합체하거나 자항선을 이용하는 신공법을 사용한다.lsj@ekn.kr대우조선해양 강재적치장 전경. 사진=대우조선해양조립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선박 블록. 사진=대우조선해양해상크레인이 선박의 머리부분 블록을 내려 놓는 ‘탑재 공정’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포스코홀딩스, 지난해 영업이익 4조9000억원…전년比 46.7%↓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포스코의 영업이익이 철강 시장 불황, 태풍 힌남노 침수 피해 등 악재에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4조9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6.7%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매출은 84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 증가했다. 포스코홀딩스는 포항제철소 생산 중단에 따른 영업 손실과 일회성 비용 증가가 지난해 영업이익에 미친 영향을 1조3000억원으로 추산했다. 특히 작년 4분기에는 철강 수요산업 부진으로 제품 가격이 하락한데다 침수 피해로 인한 생산 차질과 복구 비용이 발생하면서 400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포스코는 오는 27일 기업설명회를 열어 구체적인 실적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lsj@ekn.kr포스코

동국제강, 설맞이 지역주민 생활지원금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동국제강이 설 명절을 맞아 사업장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생활지원금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동국제강은 17일부터 3일간 인천·부산·포항·당진 4개 사업장 인근 지역 220여 가구에 5400만원 상당의 명절 선물과 생활지원금을 지원했다. 동국제강 부산공장은 17일 감만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독거노인 40가구에 명절선물세트 및 생활지원금 1000만원과 신년인사를 전했다. 인천공장은 18일 동구 저소득층 80가구에 생활지원금을 전달하고 공장 인근 지역 무료급식소 등 7개 복지기관에 10kg 쌀 240포대를 지원했다. 포항과 당진공장도 각각 독거노인 30가구에 생활지원금과 명절선물세트를 나눴다. 동국제강은 1994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 명절마다 사업장 인근 지역 소외계층에 생활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올해로 누적 지원금은 30억에 달한다. lsj@ekn.kr동국제강 동국제강이 사업장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생활지원금을 전달했다. 인천공장 설 생활지원금 전달식에 참석한 (왼쪽부터) 고광준 인천동구청 복지정책과장, 김찬진 인천동구청장, 이찬희 동국제강 인천공장 공장장, 신운섭 동국제강 인천공장 관리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시스템, 국가유공자에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한화시스템이 설 명절을 맞아 독거 국가유공자 중 취약계층 대상으로 음식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20일 한화시스템에 따르면 전날인 19일 서울 중구 보훈회관에서 독거 국가유공자 어르신 가운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설 명절맞이 음식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설 명절을 앞두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새해 인사를 나누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한화시스템은 2016년부터 중구 보훈회관을 방문해 명절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다. 이와 함께 한화시스템 용인·판교·서현사업장은 같은 날 경기동부보훈청 관내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200가구에 떡국떡을 전달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나눔 문화를 실천했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국가유공자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존경과 고마움을 표하고자 이번 봉사활동을 진행했다"며 "식사하시는 잠시나마 따뜻한 마음이 전달됐기를 바라며, 앞으로 한화시스템은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한화시스템] 봉사활동 사진 지난 19일 한화시스템 임직원들이 국가유공자 대상 설 명절 음식 나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왼쪽 세번째), 윤안식 한화시스템 부사장(왼쪽 첫번째)

포스코 포항제철소, 침수 피해 135일 만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포스코는 오는 20일부터 포항제철소 17개 모든 압연공장 복구를 완료하고 완전 정상 조업체제로 돌입한다.19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제철소는 지난 9월 6일 태풍 힌남노에 따른 침수 피해 135일만에 완전 정상화된다. 침수 초기 제철소를 다시 지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일부의 우려도 있었지만, 임직원 등 연인원 약 140만 여명과 명장 등 전문 엔지니어의 노력으로 조기 복구를 완료한 것이다.포항제철소를 살리기 위해 포항제철소 직원들은 물론, 광양제철소, 서울 포스코센터, 그룹사, 협력사 임직원들 모두 주말, 밤낮 없이 발벗고 나섰다.명장들을 중심으로 물과 뻘에 잠긴 설비들을 하나 하나 정비 작업을 진행했고, 최대 170t에 달하는 압연기용 메인 모터들은 1년 내 수리가 어렵다고 예측됐으나 직원들이 직접 분해·세척·조립해 조업 정상화에 물꼬를 텄다.민·관·군, 지자체, 고객사 등 각계 각층의 지원도 있었다. 소방청과 지자체에서 대용량 방사시스템, 소방펌프, 살수차 등을 지원했고, 해병대를 비롯한 군도 병력을 투입해 복구를 도왔다. 고객사들도 복구 장비는 물론, 간식과 물품 지원에 나섰다.글로벌 시장에서 경쟁관계에 있는 일본제철, 현대제철 등 경쟁사들은 긴급한 상황 속 선재 제품, 토페도카를 지원해주며 철강업계 간 협업도 보여줬다. 특히 세계철강협회 회장단으로 활동 중인 사쟌 진달 인도 JSW社 회장은 자사 열연공장용으로 제작 중이던 설비를 포스코에 선뜻 내주기도 했다.포스코는 복구에 여념이 없는 와중에도 고객사·공급사·협력사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책을 마련해왔다. 고객사들의 수급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광양제철소 전환생산, 해외 사업장 활용, 타 철강사 협업 공급 등 솔루션을 찾아 일대일 맞춤형 대응계획을 수립했다.또 포스코는 ‘철강ESG상생펀드’ 및 ‘상생협력 특별펀드’를 재원으로 25개 수해 피해 기업들에게 437억원의 유동성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와 별도로 24개 협력사에 대해 202억원의 신규 설비 구매자금을 지원 중이다.향후 포스코는 생산 안정화 및 효율성 향상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재난 대비 체계를 보완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임직원 모두의 일치된 열정과 위기 극복 DNA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단 한 건의 중대재해 없이 포항제철소 조기 정상화를 이뤄낸 임직원들 모두가 포스코의 자랑스러운 영웅"이라며 "포스코를 응원해주시고 지원해주신 정부, 지자체, 국민들 모두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국가경제 활성화에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파트너들과 함께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lsj@ekn.kr지난 10일 최정우(뒷줄 가운데 노란색 안전조끼 착용) 포스코그룹 회장이 포항제철소 제선부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두산에너빌,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사업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두산에너빌리티의 국내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사업 참여에 청신호가 켜졌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9일 미국 NAC사(Nuclear Assurance Corporation)와 공동개발한 사용후핵연료 금속 저장용기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설계승인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계승인을 취득한 ‘MSO(Metal Storage Overpack)’ 모델은 금속 저장용기로 사용후핵연료 37다발을 저장할 수 있다. 사용후핵연료 저장용기를 금속으로 개발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기존 콘크리트 저장용기 대비 안전성이 강화되고 공간도 적게 차지해 동일 공간에 더 많은 용기를 저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사용후핵연료는 초기 5년간 물로 채워진 수조에서 습식저장방식으로 냉각한 후, 외부의 용기 혹은 구축물로 옮겨 공기중에서 냉각시키는 건식저장방식으로 보관된다. ‘MSO’는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에 사용하기 위해 개발됐다. 사용후핵연료 저장용기는 방사선과 열을 안전하게 관리해야 하므로 특수 설계와 고도의 제작기술을 필요로 한다.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장은 "이번 금속 저장용기 개발을 통해 확보한 기술력으로 국내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향후 영구처분용기 개발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국내 협력사들과 함께 국내외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 용기 시장을 적극 공략해 원전 산업 생태계 강화와 해외수출 확대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1 18일 미국 애틀란타에 위치한 NAC 본사에서 열린 설계승인 취득 기념식에서 두산에너빌리티 조창열 상무(왼쪽)와 NAC사 켄트 콜(Kent Cole) 사장이 참석했다.

KAI, 美 노스롭그루먼과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해상임무용 수직이착륙 무인기사업에 진출한다. KAI는 전날 사천 본사에서 미국 노스롭그루먼(NG)과 ‘수직이착륙 무인기 사업 기술협력’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합의각서는 해군 구축함 등에 탑재해 운용할 수 있는 수직이착륙 무인기의 국내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임무용 수직이착륙 무인기는 해군 구축함이나 해경 경비함 등 함정에 탑재돼 해역 및 작전구역에서 상시 감시·정찰·표적획득 등 영해 방어 임무에 활용된다. KAI는 NG의 개발 경험을 토대로 개발 위험, 소요 기간 등을 크게 단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G는 현재 미 해군이 운용 중인 MQ-8 파이어 스카우트 수직이착륙 무인기 개발 업체로, 해상임무에 최적화된 수직이착륙 무인기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김지홍 KAI 미래융합기술원장은 "미래 무인화 시대를 선도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차세대 무인기 기술개발에 전념하고 있다"며 "신개념 수직이착륙 무인기 등 급증하는 무인기 시장 수요를 충족하는 솔루션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리처드 설리번 NG 부사장은 "노스롭그루먼은 첨단 무인 항공체계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시장을 선도해 왔다"며 "이번 KAI와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해군의 해상 감시정찰 역량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lsj@ekn.kr사진1. KAI-노스롭그루먼 MOA 서명식 18일 KAI 사천 본사에서 열린 ‘수직이착륙 무인기 사업 기술협력’ 합의각서 체결식에서 (왼쪽부터) 조해영 KAI 미래기술전략연구실장 상무, 김지홍 미래융합기술원 전무, 리처드 설리번 NG 부사장, 하동진 한국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AI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브랜드·사명에서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건설기계 장비에서 ‘두산(DOOSAN)’ 브랜드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다. 18일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새로운 건설장비 브랜드 ‘디벨론(DEVELON)’과 BI를 글로벌 시장에 공개했다. 향후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건설기계 장비에는 신규 브랜드 ‘DEVELON’이 일괄 적용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해 신규 브랜드를 선보이고, 같은 시각 유럽·중국·국내에서도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브랜드 변경을 알렸다. DEVELON은 ‘Develop’(발전하다)과 ‘Onwards’(앞으로 나아가는)의 합성어다.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미래를 향해 계속 나아가는 가운데, 세계 최고의 제품과 솔루션으로 세상을 변화시켜 나가겠다’는 회사의 방향성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조영철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사장은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 HD현대 건설기계부문의 견고한 실적 달성과 시너지 창출 기반 확립에 기여하고 있다"며 "DEVELON은 건설기계 시장의 전동화와 무인화를 선도하는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상징적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브랜드명 변경에 이어 사명에서도 두산을 사용하지 않는다. 신규 사명은 상반기 중 이사회와 주추총회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lsj@ekn.krDevelon_logo_black 향후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건설기계 장비에는 신규 브랜드 ‘DEVELON’이 일괄 적용된다. 사진=현대제뉴인

동국제강,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동국제강 산하 송원문화재단은 서울 을지로 동국제강 본사 페럼타워에서 ‘제20기 송원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송원문화재단은 동국제강이 1996년 설립한 공익 재단으로, 2004년부터 지방 대학 이공계 우수 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제20기 송원장학생은 동국제강 사업장이 위치한 경상권·충청권·인천권 소재 10개 대학에서 총 13명이 선발됐다. 전기·기계·안전 등 이공계 대학생들로 구성됐으며 장학금 규모는 1억7000만원이다. 송원장학생은 4학기 연속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고, 동국제강 대졸공채 및 주니어사원 입사 지원 시 우대받는다. 장세욱 송원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날 장학생들을 페럼타워에 초청해 직접 회사를 소개했다. 장 이사장은 장학생들에게 "꾸준한 실천으로 자신만의 목표와 꿈을 달성하길 바란다"며 "우리 재단도 여러분의 도전에 함께 하겠다"고 격려했다. lsj@ekn.kr동국제강 장세욱(오른쪽) 송원문화재단 이사장이 제20기 송원장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국제강

2023년 포스코청암상, 수상자에 박제근·최재천·서정화·박한오 씨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포스코청암재단은 올해 포스코청암상 수상자 4명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포스코청암재단은 2006년부터 포스코청암상을 제정해 과학·교육·봉사·기술 4개 부문을 시상하고 있다. 올해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는 박제근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과학상),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교육상), 서정화 열린여성센터 원장(봉사상),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이사(기술상)로 선정됐다. 과학상 수상자인 박 교수는 세계 최초로 ‘2차원 자성체’ 분야의 기존 이론을 입증할 수 있는 새로운 자성 반데르발스 물질을 발견함으로써, 양자정보 소재 합성 연구 분야에서 독자적인 연구영역을 구축했다. 교육상 수상자인 최 교수는 한국을 대표하는 생태학자이자 진화생물학자다. 2007년 국내 최초로 이화여대에 에코과학부를 창설해 국내 생명과학분야 융합 교육·연구의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봉사상 수상자 서 원장은 여성 노숙인을 위해 24년간 헌신한 사회 활동가로, 상담 활동뿐만 아니라 의료서비스를 통한 건강 회복 지원과 직업훈련 및 일자리 알선을 통한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등 여성 노숙인 지원 시스템 구축에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 기술상 수상자인 박 대표는 1992년 바이오 벤처기업인 바이오니아를 창업한 이래 유전자 합성·증폭·추출 시약과 관련 장비 개발에 연이어 성공한 1세대 바이오 엔지니어이자 경영자다. 올해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은 오는 4월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개최 예정이며, 시상식 전 과정을 포스코청암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lsj@ekn.kr연합뉴스 2023 포스코청암상 수상자 (왼쪽부터) 박제근·최재천·서정화·박한오 씨. 사진=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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