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5월 11일(화)
석탄공사 등·공공부문 12곳, 작년 저공해차 의무구매 불이행

석탄공사 등·공공부문 12곳, 작년 저공해차 의무구매 불이행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대한석탄공사와 한국화학연구원, 한국건설관리공사 등 행정·공공기관 총 12곳이 지난해 구입 또는 임차한 관용차 중 저공해차를 단 한대도 포함시키지 않아 정부의 저공해차 구매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신용보증기금,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33곳은 저공해차 의무 구매비율을 충족하지 못해 과태료를 부과받았다.11일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차량 구매 실적을 제출한 차량 6대 이상 보유 공공부문 609개 기관 가운데 신차를 구매할 때 저공해차 의무구매 비율 100%를 달성하지 않은 곳은 187개로 31%에 달했다. 이 가운데 지자체와 공공기관 120곳은 환경부의 300만원 이하 과태료 부과 대상에 포함됐다.정부는 ‘대기환경보전법’과 ‘환경친화적 자동차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공부문 저공해차(친환경차) 의무구매제를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의 행정·공공기관 685개는 모든 신규 차량을 100% 저공해차로 구매·임차해야 한다.저공해차는 총 3종으로 구분된다. 우선 1종에 해당하는 전기·수소차와 2종인 하이브리드차, 3종인 저공해차 배출허용기준에 맞는 액화석유가스(LPG)·휘발유차 등이다. 친환경차는 전기·수소차와 하이브리드차만 해당된다.지난해 차량 6대 이상을 보유한 행정·공공기관 695곳 가운데 차량을 새롭게 구매하거나 임차한 실적을 당국에 제출한 기관은 △국가기관 50곳 △지자체 251곳 △공공기관 308곳 등 609곳이다.이 가운데 △국가기관 20개 △지자체 112개 △공공기관 55개 등 187곳이 저공해차 의무구매비율을 지키지 않았다.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공포일인 지난해 4월부터 실적을 기준으로 환경부의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된 곳은 120개에 달한다.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이후 의무구매비율 실적을 달성하지 못한 지자체 75곳과 공공기관 45곳 등 120개 기관은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지난해 신차를 구매하거나 임차할 때 아예 저공해차를 구매하지 않은 곳은 대한석탄공사와 한국화학연구원, 한국건설관리공사, 코레일테크,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등 12개다.과태료 대상 가운데 저공해차를 구매했지만 의무구매비율에 미치지 못한 경우는 △한국전력공사(99.2%) △한국수력원자력(90.9%) △공무원연금공단(93.3%) △한국자산관리공사 (83.3%) △신용보증기금(73.1%) 등이다.지난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부과 대상이 된 경우는 △서울 서대문구·중랑구 △경기 하남·수원·파주 △경기도 의료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근로복지공단 등으로 200만원 이상 과태료를 낼 전망이다.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과태료는 의무구매·임차 비율을 준수하지 않은 횟수마다 1회 위반 시 100만원, 2회 위반 시 200만원 등 최대 300만원까지 부과된다.지난해 관용차 구매·임차가 법 시행 4월 이전 이뤄져 과태료 부과 대상에서 빠졌지만 저공해차 구매·임차 실적이 낮은 국가기관은 △국회사무처(27.8%) △법원행정처(18.8%) △산림청(11.8%)으로, 공공기관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25%) △국토안전관리원(17.1%)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저공해차 의무구매 실적을 초과 달성한 곳은 △해양경찰청(135.5%) △산업통상자원부(125%) △고용노동부(105%) △환경부(104.8%) △국토교통부(104.1%) △기상청(103.1%) △국세청(101.6%) △경찰청(100.7%) 등으로 집계됐다.한편 올해 저공해차 의무구매 비율에 대한 계획안을 제출하지 않은 곳은 방위사업청과 한국개발연구원, 벡스코, 울산도시공사 등 32곳이다.신차 구매 계획을 제출했지만 의무구매 비율인 저공해차 100%와 무공해차 80%를 맞추지 않은 경우도 고용노동부, 교육부, 국가인권위원회, 국세청, 국회사무처, 문화체육관광부, 법무부, 보건복지부, 산림청, 새만금개발청, 원자력안전위원회, 조달청, 해양수산부, 행정안전부, 헌법재판소 등 83곳이다.공공부문에서 저공해차 의무구매 비율이 일부 지켜지지 않는 점에 대해 환경부 대기미래전략과 관계자는 "탄소중립이나 환경이 화두로 떠오르기 전까지는 한 동안 저공해차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없던 분위기였다"며 "이번 조치도 과태료 자체보다 부과 대상이 되고 명단이 공표된다는 것만으로도 제재 수단이 된다는 점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설명했다.환경부는 수송부문 탄소중립 달성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공공부문이 선도적으로 전기·수소차를 보급하도록 저공해차 의무구매 비율 뿐 아니라 공공부문 의무구매제도 강화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행정·공공기관은 올해부터 새로 사거나 임차하는 차량의 80% 이상을 전기·수소차로 마련해야 한다. 오는 2023년부터는 전기·수소차 의무구매 비율이 100%로 강화된다.claudia@ekn.kr현대자동차 전기차 ‘아이오닉5’. 현대차자료:환경부

버거운 공공부문 전기·수소차 구매…작년 10대 중 2대 그쳐

버거운 공공부문 전기·수소차 구매…작년 10대 중 2대 그쳐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공공부문이 지난해 전기·수소차로 구입한 관용차량은 10대 중 2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지난해 4월부터 공공부문은 신규 구입 관용차량을 모두 저공해차량으로 조달토록 의무화됐으나 전기·수소차 구입 실적은 크게 저조한 셈이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구매차량 10대 중 8대 이상을 전기·수소차로 사도록 의무를 부여받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공공부문은 앞으로 이같은 의무를 채우는데 큰 부담을 안게 됐다. 11일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부문 의무구매 대상인 609개 기관이 구매하거나 임차한 차량 7736대 가운데 전기·수소차는 1806대로 23.3%에 그쳤다.정부는 공공부문 구매 차량 가운데 저공해차가 일정 비율 이상이 되도록 의무화하는 ‘공공부문 저공해차 의무구매제’를 운영 중이다. 당초 수도권에 적용된 이 제도는 지난해 전국으로 확대됐다.올해 공공부문이 신차를 구입할 때 전기·수소차를 80% 의무 구매해야 한다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지난해보다 4배를 채워야 하는 상황이다.신차 구매가 아닌 전체 보유 차량으로 범위를 넓혀 살펴보면 전기·수소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현저히 줄어든다. 지난해 공공부문 1538개 기관이 보유하는 차량 12만1438대 가운데 전기·수소차는 1만75대로 8.3%에 그친다.공공부문 차량 가운데 전기·수소차와 하이브리드차를 합한 친환경차는 1만9194대로 15.8%를 차지했다.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액화석유가스(LPG)·휘발유차까지 포함한 저공해차는 2만993대로 17.3%다. 문재인 정부가 내세운 2050년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공부문이 전기·수소차 전환을 선도하기로 나서면서 의무구매비율 기준을 마련했지만 전기 수소차 구매 비중이 20% 초반에 그치는 만큼 당초 목표를 달성하는 게 무리라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환경부는 공공부문이 제출한 계획안대로 신차를 구매한다면 어려움 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환경부와 산업부가 올해 의무구매 대상기관을 대상으로 차량 구매계획을 조사한 결과 공공부문은 전체 신규차량 5654대를 구매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저공해차는 97%인 5485대(친환경차 5400대)를 차지했다. 특히 전기·수소차 구매계획은 4431대로 원래 계획인 80%에 약간 모자란 78.4%로 나타났다.환경부 대기미래전략과 관계자는 "공공부문을 대상으로 신차 구매 계획안을 제출받았을 때 일부 조건에 맞지 않는 내용으로 작성한 경우가 있어 수정작업을 요청했다"며 "계획안을 반려한 경우를 제외한 비율이 78.4%인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공공부문들이 작성한 계획안대로 진행해준다면 전기·수소차 의무비율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계획안 수정을 완료해 다시 제출받을 경우 차량 구매계획에 전기·수소차 비율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Claudia@ekn.kr현대자동차 전기차 ‘아이오닉5’. 현대차

[날씨]충청·남부

[날씨]충청·남부 '비'…강원·경남 '건조'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화요일인 11일 충청권과 남부지방에는 비가 계속되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20㎜, 충청권 남부와 전북 북부, 경북권 남부 5∼10㎜, 전남 북부, 전북 남부, 경남권 북부 5㎜ 미만이다. 이날 오전 전국 기온은 △서울 13도 △인천 14도 △수원 13도 △춘천 10도 △강릉 13도 △청주 11도 △대전 13도 △전주 14도 △광주 17도 △제주 19도 △대구 13도 △부산 15도 △울산 14도 △창원 16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8∼27도로 예보됐다. 이날 오후 예상 최고 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4도 △수원 25도 △춘천 27도 △강릉 22도 △청주 24도 △대전 23도 △전주 23도 △광주 24도 △제주 22도 △대구 21도 △부산 19도 △울산 18도 △창원 20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오후부터 전남 남해안과 경남권 해안, 제주도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건조 특보가 발효된 강원 영동과 경남권 해안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이 높은 기간이다. 남해안은 만조 때 해안가 안전사고에 신경을 써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m, 서해 앞바다에서 0.5∼2m, 남해 앞바다에서 0.5∼2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2.5m, 서해 0.5∼4m, 남해 1∼4m로 예상된다. claudia@ekn.kr갑자기 강한 비 서울 시내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세진플러스, 폐섬유로 지은 모듈러 주택 공개

세진플러스, 폐섬유로 지은 모듈러 주택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현수막 등 폐섬유를 활용해 만든 모듈러 주택이 선보인다. 세진플러스는 11일 폐현수막으로 만든 모듈러 주택인 ‘스마트 에코 하우스’ 오픈식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소개하는 모듈러 주택은 섬유 폐기물로 만든 친환경 내·외장재인 ‘플러스넬’과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첨단 IOT(사물인터넷) 시스템이 적용된 세컨 하우스다. 플러스넬은 꾸준한 품질관리로 내구성과 내후성, 방염성 테스트에서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았고 유해성분이 검출되지 않는 친환경 건축자재로 각광받고 있다. ‘스마트 에코 하우스’의 하우스넬의 내장재와 외장재, 데크가 모두 세진플러스의 업사이클링 섬유패널인 ‘플러스넬’로 제작됐다. 또 지붕 상단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전기사용료를 절약할 수 있으며 위험상황을 감지하고 구조기관에 송출하는 IOT 시스템도 적용됐다. 박준영 세진플러스 대표는 "환경을 생각하고 사람을 생각한 건축자재로 자연과 하나되는 가장 편안한 안식처를 마련했다"며 "작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감각적 디자인으로 거실과 주방, 욕실, 수납공간을 확보해 편리하고 실용적인 세컨하우스"라고 소개했다. claudia@ekn.kr세진 섬유 폐기물로 만든 ‘스마트 에코 하우스’. 세진플러스

이상기후, 이제 연중 계속 되나…5월에도 설악산 눈·이른 꽃가루

이상기후, 이제 연중 계속 되나…5월에도 설악산 눈·이른 꽃가루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온난화 영향에 따른 지구 평균 온도 상승으로 식물들과 동물들의 번식 시기가 10년 전보다 앞당겨지는 등 생태계 시계도 빨라지고 있다.앞서 설악산에 때 아닌 겨울 왕국이 펼쳐지고 꽃가루가 일찍 흩날리는 등 5월에도 이상기후 현상이 이어지는 모습이다.기록적인 한파로 올해 한 해를 시작한 이후 2월 널뛰기 이상 고온, 3∼4월 때 아닌 대설 및 이른 개화·해충 부화 등 이상기후 및 생태계 변화가 연중 계속되고 있다.올 여름에도 지난해 역대급 장마에 잦은 태풍까지 발생했던 지난해 여름에 이어 기상이변 현상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전문가들은 기후변화가 식물 개화 시기는 물론 동물들의 산란 시기에도 변화를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10일 국립공원공단이 발표한 ‘국립공원 기후변화 생태계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산개구리나 박새들의 산란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공단이 산개구리류의 산란일을 관찰한 결과 지리산과 소백산, 설악산에서의 첫 산란 시기가 빨라지고 산란 기간 또한 길어진다는 점이 발견됐다. 박새류의 첫 산란일 시기는 최근 10년 동안 빨라지는 경향을 보였다.실제로 지난 2월 지리산국립공원 구룡계곡 일대에 사는 북방산개구리 첫 산란은 지난 2010년 2월 22일보다 27일 빠른 1월 26일로 관측됐다.최승운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연구원 본부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변화가 북방산개구리의 번식생태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 북방산개구리 등 기후변화에 취약한 양서류 서식지 보전 및 개체군 유지를 위한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주요 이상기후 및 생태계 변화 현상 2020년 여름(6~8월) 역대 최장 장마 (중부 54일·제주 49일) 태풍 릴레이 (바비·마이삭·하이선) 2021년 1월 기록적 한파 2월 널뛰기 기온 3월 대설 4월 이른 개화+해충부화 5월 설악산 눈+이른 꽃가루 날림 또 한려해상국립공원 홍도와 태안 난도, 울릉도·독도 인근에서 측정한 연평균 기온이 높아진다고 나타나면서 바닷새 번식지에 생태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한려 홍도의 괭이갈매기 번식 시작 시기는 지난 2011년 조사 시작 이래 올해가 가장 빨랐다. 공단에 따르면 생태계 시계가 빨리 흐르는 현상은 서해의 태안 난도와 울릉도·독도 등을 포함한 전 해역의 번식지에서 공통으로 나타나고 있다.아직 태안 난도의 식생에 큰 변화가 있는 건 아니지만 기후변화로 인해 점진적인 변화가 생길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국립공원공단 관계자는 "10여 년 정도 모니터링한 결과 괭이갈매기의 번식 시기가 앞당겨지고 낳는 알의 개수가 감소하고 있다"며 "기온과 수온이 증가한 영향도 있고 수온이 증가함에 따라 괭이갈매기들의 먹이원이 변화한 것도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전했다.꽃가루 날림 시기도 10년 동안 보름이상 빨라졌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약 10년 동안 침엽수 4종의 꽃가루 날림 시기를 관측한 결과에서도 기후변화로 인해 식물의 번식활동 시기도 앞당겨진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010년부터 전국 10개 국공립 수목원과 국내 산림에서 자라는 소나무·잣나무·구상나무·주목 등 침엽수 4종의 꽃가루 날림 시기는 5월 중순(11∼16일)에서 최근 3년 동안 5월 초순(1∼5일)으로 관측되고 있다.손성원 국립수목원 박사는 "기후변화로 식물 생태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며 "생태계 변화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직·간접적 영향이 큰 만큼 장기적인 관측 자료와 정교한 예측 모델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달 초 강원도 산지에서는 때 아닌 눈꽃 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설악산 대청봉 일원에 15㎝정도 눈이 쌓였으며 발왕산과 오대산 정상도 하얗게 변하면서 겨울 풍경이 펼쳐졌다.기상청에 따르면 밤부터 내려온 한기에 비가 눈으로 내리기 시작했다. 구름 안에 존재하는 눈 결정체가 녹으면서 떨어질 경우 비로 바뀌는데 이 때에는 한기를 만난 탓에 눈 결정체가 그대로 내렸다는 설명이다.다만 기상청은 유례 없는 상황은 아니라고 말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5월에 강원 산지에 눈이 내린 사례가 이전에도 있었다"며 "최근에는 2013년 대관령에서 눈이 관측됐고 1990년도와 1986년에도 눈이 내렸다"고 말했다.claudia@ekn.kr지난달 30일 강원 설악산국립공원 중청∼대청 일원에 밤새 내린 눈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수자원공사, 우즈베키스탄에 스마트 물관리 강화 나선다

수자원공사, 우즈베키스탄에 스마트 물관리 강화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한국수자원공사는 정부 신북방정책 대상 국가인 우즈베키스탄의 물과 자원순환 스마트 도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온라인 국제교육을 진행한다. 수자원공사는 10일 우즈베키스탄 수자원부·주택공공사업부 소속 공무원과 기술 분야 실무자 25명을 대상으로 오는 21일까지 온라인 국제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에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홍수·가뭄·수질 통합물관리 기술 △정수장부터 각 가정까지 물 공급 전 과정을 ICT로 관리하는 스마트 물관리 기법 폐기물 자연순환 추진 사례 △물 재이용과 누수 관리 △스마트 시티 분야 정책 등을 소개한다. 수자원공사는 우즈베키스탄이 도시화에 따른 수자원 부족·오염과 물 인프라 노후화 등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우즈베키스탄과는 노후 상수도 개선 등 물 분야 협력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며 "스마트 물순환 도시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해 도시 물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claudia@ekn.kr수자원공사 우즈베키스탄 스마트 물 및 자원순환 스마트 도시 역량 강화 온라인 교육 모습. 한국수자원공사

네덜란드, CCS에 2조원 투자...

네덜란드, CCS에 2조원 투자...'인구당 온실가스 배출 최다국' 오명벗나

[에너지경제신문 곽수연 기자] 네덜란드 정부가 세계 최대 규모의 탄소포집 및 저장(CCS) 프로젝트에 20억 유로(2조 7136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1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석유업체 로열더치셀과 엑손모빌 등이 참여한 석유 컨소시엄이 네덜란드 로테르담 지역의 CCS 프로젝트를 위한 보조금을 정부에 지난 1월 신청했다. 프로젝트는 로테르담 항구 근처에 있는 산업단지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CO2)를 포집해서 북해에 위치한 네덜란드 가스전에 저장하는 것으로 2024년부터 운영될 예정이다.정부는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로테르담 항만 근처에 집약적으로 모여 있는 공장에서 나오는 CO2배출량을 10% 줄일 목표다. 항구 대변인 스작 포프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참여한 석유업체들의 보조금 신청은 승인을 받을 것이다"고 말했다.보조금 관련 세부사항은 올해 신청분에 대한 심사 결과가 이번 달 말에 발표된 후 공개될 예정이다. CCS 보조금은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오히려 포집하는 기업들에게 보상해주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유럽 주요 항구이자 많은 산업단지의 본고장 네덜란드는 유럽에서 인구 1명당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나라 중 하나로 악명 높다. 네덜란드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을 1990년 배출량을 기준으로 55%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까지 1990년 배출량의 24.5%가 감축된 상태다. 한편 네덜란드 정부는 기후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기술에 총 50억 유로(약 6조 7721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며 현재까지 총 64억 유로(8조 6683억원)에 이르는 보조금이 신청됐다.엑손모빌(사진=로이터/연합)

[날씨]전국 흐리고 비…일부 지역 천둥·번개 동반

[날씨]전국 흐리고 비…일부 지역 천둥·번개 동반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월요일인 10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비는 수도권과 강원 남부에서는 오후 6시 이후에 그치겠다. 다만 충청권과 경북권은 11일 오전 9시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경기 남부와 충청권, 강원 영서 남부, 전북, 경북 북부에서는 비구름대가 정체되면서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남부, 충청권, 경북 북부는 20∼60㎜, 수도권(경기 남부 제외)과 강원 영동 남부, 전북권, 경북권, 서해5도는 5∼20㎜, 전남권과 경남 내륙은 5㎜ 미만이다. 이날 오전 전국 기온은 △서울 13도 △인천 11도 △수원 11도 △춘천 9도 △강릉 15도 △청주 11도 △대전 12도 △전주 12도 △광주 15도 △제주 18도 △대구 14도 △부산 15도 △울산 15도 △창원 15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14∼24도로 예보됐다. 이날 오후 예상 최고 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15도 △수원 14도 △춘천 19도 △강릉 20도 △청주 15도 △대전 16도 △전주 21도 △광주 24도 △제주 25도 △대구 19도 △부산 20도 △울산 19도 △창원 20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서해남부해상과 남해상, 제주도해상에는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서해상에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서해, 남해 앞바다 모두 0.5∼1.0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 또한 모두 0.5∼2.0m로 예상된다. claudia@ekn.kr비 내리는 서울 7일 오전 서울 광화문 일대에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내일 날씨] 황사 물러가지만 수도권·충청 등 빗방울

[내일 날씨] 황사 물러가지만 수도권·충청 등 빗방울

[에너지경제신문 유예닮 기자] 월요일인 10일 황사는 물러가지만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서 비가 내릴 전망이다. 비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해 오전에 강원 남부와 충청, 경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또 오전 3시∼9시 사이 전라도에도 약간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수도권과 강원 남부 지방에서는 오후 6시에서 자정 사이에 그치겠지만 충청과 경북은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동부를 제외한 수도권·강원 남부·충청·경북·서해5도에 5∼20㎜이다. 전라와 경남 중·서부등 내륙 지방에는 5㎜ 미만의 강수량이 예측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8∼15도, 낮 최고기온은 14∼24도를 보이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비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 앞바다에서 0.5∼1m, 먼바다에서 0.5∼2m로 일겠다. yyd0426@ekn.kr비 내리는 서울 10일 미세먼지 농도는 양호하겠으나 수도권과 충청, 경북 일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연합뉴스

두산重 수소 개발, 친환경·에너지·경제성

두산重 수소 개발, 친환경·에너지·경제성 '1석 3조' 잡는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두산중공업이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수소 개발이란 퍼즐 조각을 꺼내 들었다. 수소시장 선도업체라는 퍼즐을 완성하고자 한 발짝 더 나아간 것으로 해석된다. 우리 정부가 수소경제로드맵과 생활폐기물 탈(脫) 플라스틱 대책을 발표한 만큼 플라스틱 저감에 수소 생산 가능, 여기에 경제성까지 점쳐지고 있어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7일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최근 두산중공업이 폐플라스틱과 폐비닐을 활용한 수소생산 기술 개발을 위해 연속식 열분해 전문기업 리보테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리보테크는 폐플라스틱을 연속식으로 열분해해 가스를 생산하고, 두산중공업은 열분해 가스를 수소로 개질하는 핵심설비와 공정을 개발한다. 열분해는 열 작용으로 화합물이 두 가지 이상의 물질로 분해되는 반응을 의미한다. 즉, 폐플라스틱 열분해는 폐플라스틱에 열을 가해 고분자의 화합물을 저분자화 해 가스나 액체를 얻는 것. 특히 연속식 열분해는 원료를 지속적으로 투입해 연속 생산을 할 수 있어 처리 규모도 확대하고 경제성도 확보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송용진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매년 국내에 800만t 이상의 폐플라스틱이 배출되는데, 이 가운데 매립·소각하거나 고형폐기물(SRF) 원료가 되는 약 400만t의 폐플라스틱에 이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며 "폐플라스틱 수소화로 자원순환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렇게 생산한 수소는 추후 연료전지·수소가스터빈에도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우선 두산중공업 측은 1단계로 연내 하루 0.3t(300kg) 가량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수소 개질기’를 개발해 경북 문경에 자리한 리보테크에 설치,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0.3t은 수소차 넥소 기준 1회 충전 약 5~6kg 들어가는 것을 감안했을 때 약 600km를 갈 수 있는 양"이라며 "4년 뒤인 2단계에서 하루 3t 이상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게끔 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실증 과제에서 폐플라스틱으로부터 하루 3t 이상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도록 기술을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다.두산중공업의 수소시장 선점을 위한 행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이미 ‘청정수소’ 생산을 위해 국내 첫 수소액화플랜트 구축과 함께 제주도에 풍력발전을 연계한 수전채 그린수소 생산도 진행하고 있는 상황. 우선 경남 창원에 짓고 있는 수소액화플랜트의 경우 블루수소를 생산해 활용하기 위한 것. 블루수소는 수소 추출 때 발생하는 탄소를 포집·저장하는 것으로 탄소 배출을 최대한 줄인 공정을 통해 생산된 수소인데 두산중공업이 고효율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을 적용, 이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수소가스터빈 개발에도 눈을 돌리고 있는데, 수소가스터빈은 수소만 사용하거나 수소와 천연가스 혼합 연료를 사용한다는 특징이 있다. 두산중공업 측은 먼저 지난해 5월부터 독자기술로 5MW급 수소가스터빈용 수소 전소 연소기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기계연구원과 300MW급 수소가스터빈용 수소 혼소 연소기를 개발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차세대 원전으로 떠오르는 SMR(Small Modular Reactor·소형모듈원전)을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도 계획되고 있다. 앞서 협력 관계에 있던 미국의 뉴스케일파워가 자국 원자력규제위원회에서 최초로 SMR 설계 승인을 받은 터라 두산중공업 측은 이 SMR를 이용해 수소 개발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업계는 두산중공업의 사업 전략이 정부와 세계 주요국 정책과 궤를 같이 하고 있어 더 큰 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의견이다. 현재 우리 정부는 수소경제로드맵을 발표, 2040년 8GW 규모의 수소발전 설비 용량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밝히면서 2030년 약 194만t, 2040년 약 526만t으로 수소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생활폐기물 탈(脫)플라스틱 대책’을 확정, 2022년부터 자원순환기본법에 따라 업체별로 자원 재활용이 쉬운지 평가하는 순환이용성 평가 제도를 활용해 재활용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플라스틱 용기는 생산 목표를 낮추고, 대신 재사용이나 재활용이 유리한 유리병은 생산 목표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바이든 미 행정부도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0(Net Zero)’을 목표로 천문학적 연방예산 1조7000억달러(1858조원) 투자할 것을 나타낸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세계 추세에 맞춰 두산중공업이 선제적으로 발판 마련에 빠르게 움직이는 것으로 본다"며 "미래 수소 시장 규모가 커질 것을 감안하면 성장세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미국 골드만삭스는 세계 수소 시장 규모가 2050년 12조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두산중공업 창원공장폐플라스틱 수소 개발 공정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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