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나광호

spero1225@ekn.kr

나광호기자 기사모음




효성중공업, 컨테이너형 스태콤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 가속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07 09:53

일본 니신전기향 출하·MMC 기술 최초 적용…재생에너지·민수 철강 시장 고객 확대

효성중공업

▲경남 함안에서 열린 컨테이너형 스태콤 출하 기념식에 참석한 요코타 타케시 효성중공업 대표(왼쪽 6번째)와 니신전기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효성중공업이 일본 니신전기에 컨테이너형 스태콤(STATCOM·정지형 무효전력 보상장치)을 납품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는 효성중공업의 모듈러 멀티레벨 컨버터(MMC) 스태콤 기술이 처음 컨테이너에 적용된 제품이다. MMC 기술은 지능형 전력망을 활용해 대용량 전력을 제어 가능한 방식이다. 효성중공업은 이 스태콤이 일본 고베제강에 납품된다는 점을 들어 일본 시장 개척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태콤은 전력전자 기술을 이용해 송·배전 과정에서 변동되는 전압을 제어하는 설비다. 풍력·태양광발전 등 재생에너지의 안정성도 높일 수 있다. 철강회사를 비롯해 대규모 전력을 소비하는 공장에서 발생하는 플리커(전압의 급변동으로 전구 등이 반짝이는 현상)도 제어 가능하다.

이번에 납품된 컨테이너형 스태콤은 기존 건물형 보다 설치 시간이 짧다. 일시적인 전력 부하 문제와 자현재해애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효성중공업은 글로벌 스태콤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대만 전력청(TPC)에 최초로 200Mvar 스태콤을 공급하기로 했고 올 상반기 미국 동부지역에서 공급계약 3건도 체결했다.

요코타 타케시 효성중공업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도입 및 기존 산업의 탄소 저감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기술력과 고객 중심 경영을 통해 증가하는 컨테이너 스태콤 글로벌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