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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시드니 노선 순항…탑승률 92% 기록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티웨이항공이 지난해 12월 인천-시드니 노선 신규 취항 이후 한 달간 평균 탑승률 92%를 기록하며 첫 장거리 노선 순항을 이어오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12월 23일 인천-시드니 노선에 주 4회 운항을 시작하고 이달 24일까지 약 한 달간 35편을 운항했다. 347석 규모의 A330-300 항공기를 투입해 해당 노선 공급석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같은 기간 35편에 총 1만 1179명의 승객이 탑승했다. 한 편당 평균 탑승 인원은 약 319명으로 에어포탈 통계 확인 결과 해당 노선을 운항하는 국내외 5개 항공사 중 최다를 기록했다.인천-시드니 노선은 2, 3월도 80% 수준의 높은 예약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3월 27부터는 주 3회(월·수·금)로 하계 시즌 운항을 지속할 계획이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쾌적하고 편안한 비행을 합리적인 운임으로 제공한 덕분에 소비자들의 편의성과 만족도가 높았다"며 "성공적인 장거리 노선 안착에 힘입어 향후 추가적인 기재 도입과 중장거리 노선 확대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티웨이 A330.

대한항공·아시아나 인수합병 임박…LCC 반사이익 기대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에 대한 해외 경쟁당국의 심사가 마무리되고 있다. 올해 1분기 내 심사가 모두 완료된다면 자회사인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이 통합된 ‘메가 저비용항공사(LCC)’가 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운수권과 슬롯 반납 여부에 따라 국내 LCC의 반사이익이 기대되기도 한다. 양사의 합병으로 국내 항공업계의 대규모 지각 변동이 생길지 주목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경쟁당국은 대한항공이 제안한 독과점 해소 방안을 허용한 상황이다. 아시아나항공과 합병에 따른 런던 히스로공항의 ‘슬롯’ 주 7개를 영국 항공사에게 제공하는 조건이다.지난해 2월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의 조건부 승인 이후 첫 필수 신고국 승인은 중국에서 나왔다. 중국은 공정위가 경쟁제한을 우려한 중복 노선 5개, 중국이 지정한 4개 등 슬롯 9개를 신규 항공사한테 이전하고 경쟁하라며 기업결합 승인을 내렸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EU, 미국, 일본 등 필수 신고국 3개국과 임의 신고국인 영국의 기업결합 승인만 남겨두게 됐다.당초 미국의 경우 지난해 11월 중 기업결합 심사 결론이 나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추가 심사 의지를 밝혔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미주 노선이 많은 만큼 독과점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심사기간을 연장한 것으로 분석된다.EU 경쟁당국은 아시아나항공을 대체할 항공사를 통해 소비자 피해를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EU 노선 취항이 가능한 ‘B787-9 드림라이너’를 보유한 에어프레미아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대형 항공기 B787-9를 보유했다는 점에서 아시아나항공을 대체할 대표적인 항공사로 꼽힌다.양사가 통합 이뤄지면 세계 10위권의 ‘메가 캐리어’가 탄생한다. 또 양사의 자회사인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이 통합된 ‘메가 LCC’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양사의 합병이 LCC 수익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는 두 대형 항공사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하며 중복 운항 노선의 일부 운수권과 슬롯을 반납도록 했는데, 그에 따라 운수권을 배분받은 LCC들의 반사이익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중국 등 중단거리 노선 슬롯이 국내 LCC들이 아닌 해외 항공사들에 넘어갈 경우 국내 항공산업 규모가 줄어들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윤문길 한국항공대 경영학부 교수는 "어떤 조건으로 인수합병이 날지 모르는 상태이기 때문에 쉽사리 예측하기 어렵다"면서도 "인수합병을 이루면서 대한항공이 내세우는 조건에 따라 국내 LCC의 반사이익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대한항공이 노선을 반납하는 조건이라면 LCC의 사업 기회가 생길 것이고, 기득권이 유지된다면 특별한 이익을 얻을게 없을 것"이라며 "결국 대한항공이 어떤 조건을 제시하고, 성사시키는지가 관건"이라고 전망했다.kji01@ekn.kr사진은 대한항공 보잉 787-9.

핀에어, 유럽 50여개 도시 운항 노선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핀에어는 인천-헬싱키 노선 주 7일 증편에 이어 하계 운항 노선을 확대해 환승 승객의 편의성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핀에어는 2023년 하계 운항 노선이 시작되는 3월 27일부터 노르웨이 북부 항구 도시 ‘보되(Bodø)’와 슬로베니아 수도 ‘류블랴나(Ljubljana)’ 신규 노선을 포함해 유럽 50여 개 도시에 취항한다. 보되는 북극권 여행의 시작점으로 잘 알려져 있는 도시로, 해당 노선은 주 3회 일정이다. 헬싱키-류블랴나 노선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운항을 재개한다. 또 핀에어는 유럽 주요 노선을 증편해 환승 승객의 선택지를 넓힌다. 헬싱키-밀라노 노선은 기존 ‘말펜사 공항(Malpensa Airport)’에 더해 ‘리나테 공항(Linate Airport)’까지 도착지를 확대한다. 이 외에도 베를린, 코펜하겐 등 주요 유럽 도시와 스페인의 ‘알리칸테(Alicante)’, 그리스 ‘로도스 섬(Rhodes)’ 등으로 항공편을 증편한다. 핀에어 상용부문 수석 부사장 올레 올버(Ole Orv?r)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유럽 여행 수요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유럽 내 폭넓은 네트워크를 확보해 여행객은 물론, 비즈니스 출장 수요까지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핀에어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kji01@ekn.kr[핀에어] 보도사진_핀에어 A350 항공기 핀에어가 26일 하계 운항 노선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핀에어 A350 항공기.

에어서울, 국제선 ‘기내 무료 VOD 서비스’ 재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에어서울은 국제선 노선에서 ‘기내 VOD 서비스’를 재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에어서울의 국제선 전 노선에서 시행된다. 탑승객들은 좌석마다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최신 영화와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등을 즐길 수 있다. 에어서울은 기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있다.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노선에서는 ‘닌텐도 스위치’와 전자책 단말기 ‘크레마S(crema S)’ 무료 대여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에어서울만의 기재적 강점을 활용해 차별화된 기내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며 "특히 중거리 노선에서 승객분들의 만족도가 높아 앞으로도 기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yes@ekn.kr사진1. 에어서울 기내 VOD 서비스 홍보 사진 에어서울이 기내 VOD 서비스를 26일부터 재개한다. 승객들은 좌석마다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최신 영화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 코레일과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제휴하여 ‘항공권+철도 승차권 연계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적용 대상은 아시아나항공의 한국 출/도착 장거리 노선(미주/유럽/시드니)과 국내 8개 도시(부산, 동대구, 광주송정, 울산, 포항, 진주, 여수엑스포, 목포)이며, 항공권 결제 시 철도 이용권을 포함하여 구입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지방 출발·도착 손님은 해외여행을 갈 때 열차 승차권과 항공권을 한번에 구매할 수 있다. 또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아시아나항공 카운터를 이용해 체크인 및 수하물 위탁 후 인천공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아시아나항공 예약센터 및 판매지점에서 항공권에 KTX구간을 포함하여 구매한 뒤, 액세스레일(AccesRail) 웹사이트에서 체크인을 하면 KTX 승차권 및 공항철도 승차권 교환용 바우처를 발급받을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보다 많은 여행객이 아시아나항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연계 교통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kji01@ekn.kr2023011001010004121 아시아나항공이 한국철도공사와 제휴하여 ‘항공권+철도 승차권 연계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아시아나항공 A321NEO 항공기.

진에어, 딜라이트 팝업 스토어 오픈…日 노선 7% 할인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진에어가 일본 여행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딜라이트 팝업스토어’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내달 3일까지 열흘간 운영되고, 3월 25일까지 진에어를 이용하는 탑승객 대상으로 진행된다. 먼저 진에어는 7% 항공운임 할인을 준비했다. 할인 혜택은 △인천-나리타 △인천-오사카 △인천-후쿠오카 △인천-오카나와 △부산-후쿠오카 등 5개 노선 대상이며 진에어 홈페이지에서 할인코드 활용 시 적용된다. 한국발 오후, 일본발 오전 스케줄 등을 포함해 이벤트 대상 운항편에 한하여 할인이 제공된다. 모든 할인운임에도 무료 위탁수하물 15kg은 동일하게 제공된다. 진에어는 복주머니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한다. 일본행 항공권을 예매한 고객은 내달 3일까지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으며 당첨자에게 50만원 상당의 일본 호텔 숙박권, 인천공항 이용객 대상 2만원권의 외식 상품권 등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B777-200ER 대형기로 운항하는 인천~오사카 예매 고객이 지니플러스 좌석 탑승 시 현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교통패스인 ‘한큐패스’가 증정되는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운임 할인이 적용되는 세부 편명과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진에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ji01@ekn.kr진에어, 1월의 딜라이트 팝업 스토어 오픈 진에어가 ‘딜라이트 팝업 스토어’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어두워지는 해운시황…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로 각종 지표가 하락하며 해운시장에도 암운이 짙어지고 있다. 시장에 투입되는 선박은 크게 늘어나는 데 반해, 물동량은 제자리 걸음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업계는 해운 시황 개선의 키(Key)는 ‘폐선량’이 쥐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상하이컨테이너 운임지수(SCFI)는 지난 20일 기준 1029.75를 기록했다. SCFI는 상하이에서 출발하는 운송시장 15개 항로의 스팟 운임을 반영한 수치다. 지난해 1월 최고점(5109.60)을 기록하고 지속 우하향하고 있다. SCFI는 매주 금요일에 발표되는데 오는 27일 1000선이 붕괴되면 이는 2020년 6월 이후 31개월 만이다.해운운임지수가 낮아지는 주요 원인은 수요(물동량)보다 공급(선복량)이 많기 때문이다. 해운업계는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인한 소비심리 회복의 영향으로 지난 2년간 유래 없는 활황을 맞고, 선주들은 조선소에 새로운 선박을 대거 발주했다. 향후 3년간 현존 선대의 약 29%에 해당하는 750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의 선박이 쏟아질 예정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올해 선대 증가율이 7.3%로 물동량 증가율 1.6%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업계에서는 해운 시황 개선은 노후선 폐선량이 관건이라고 말한다. 폐선량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IMO는 올해부터 2050년까지 선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2008년 대비 50% 감축시키는 것이 목표로 환경규제(EEXI/CII)를 실시한다.에너지효율지수(EEXI)로 총톤수 400t 이상의 현존선은 용량과 속도 대비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20% 감축해야 하며, 탄소집약도 등급제(CII)로 총톤수 5000t 이상의 선박은 2026년까지 탄소배출량을 연간 2%씩 감축해야 한다. 이에 영국 해운시황 분석기관인 드류리(Drewry)는 환경 규제로 인해 향후 3년간 전 세계 선복량의 10%에 해당하는 선박이 폐선될 것으로 내다봤다.통상 선박은 최대 20∼30년을 운영된 뒤 폐선되는데, 이때 선박 운영으로 인한 기대수익 대비 기관 노후로 인한 연비 감소 정도, 폐선 시 수령할 수 있는 고철(스크랩) 가격, 기타 정비에 필요한 부대비용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된다. 지난 2년간은 해당 요인들을 뛰어넘는 고운임이 유지되며, 지난 2021∼2022년 컨테이너선의 폐선량이 거의 ‘제로’에 수렴했다.해운업계 관계자는 "해운 시장에 투입되는 선박의 수가 크게 늘어난 반면, 물동량은 증가하지 않아 침체될 가능성이 크다"며 "향후 세계 경기 회복으로 인한 물동량 증가와 IMO의 환경규제로 폐선되는 선박이 크게 늘어야 시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lsj@ekn.kr해운 시장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업계는 선박 폐선량이 시황 개선에 관건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HMM

국제선 탑승률 회복세…항공업계 청신호 켜지나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국제선 탑승률이 코로나19 이전 대비 절반 이상 회복되면서 항공업계에 활기가 돋고 있다. 업계는 노선을 확장·증편하고 신규 채용 직원을 재개하는 등 업황 회복에 대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5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 실시간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국제선 항공 여객 수는 405만13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해 10월 308만1338명 대비 31.5% 증가한 것이다. 코로나19 이전이었던 2019년 12월(760만593명)과 비교해도 53.3%까지 회복됐다. 항공사들은 급격히 늘어난 여행 수요에 발맞춰 노선을 늘려가고 있다. 대한항공은 3월부터 프라하, 취리히, 이스탄불, 마드리드 노선을 순차 재개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광저우, 칭다오 등 중국 노선을 확대했다.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일본과 동남아시아 중심으로 취항지를 확대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 18일부터 인천·부산-타이베이 노선 운항을 주 7회 일정으로 재개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 15일까지 무안~방콕·다낭 노선을 주 2회, 지난 3일부터 오는 3월 3일까지 주 2회 일정으로 무안~나트랑 노선을 운항한다. 지난해 11월에는 인천~치앙마이 노선을 재운항 했고, 부산~치앙마이 노선도 2년 8개월만에 운항을 재개했다. 진에어는 다음달 1일부터 주 7회 일정으로 인천~타이베이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티웨이항공도 청주~다낭을 새해 첫 신규 취항 노선으로 선택했다. 화물기를 여객기로 다시 전환해 기단을 확보하기도 했다.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은 2020년 10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여객기를 화물전용기로 개조해 사용하는 화물 운송 사업을 승인받았다. 당시 진에어가 여객기로 쓰던 B777-200 기종을 화물전용기로 개조해 투입을 준비했으나, PW4000 엔진 점검 문제로 인해 다시 여객기로 바꿔 2022년 6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6월 LCC 중 처음으로 화물기를 들여오면서, 벨리카고(여객기 화물칸 활용)나 카고시트백(좌석 위에 화물 운송 위한 장비 설치)을 이용한 화물 운송을 줄였다. 항공업계의 채용 소식도 잇달아 올라오고 있다. 먼저 티웨이항공은 2023년 새해 첫 채용문을 열고 객실승무원, 정비사, 일반직 등 다양한 직군 인재 영입에 나섰다. 이어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도 신규 채용이 예정돼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0월 객실 승무원을 채용하고 같은 해 12월 일반직 채용을 실시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정상화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며 "이전의 패턴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회복세 흐름을 타서 재운항, 신규취항 등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kji01@ekn.kr다가오는 설 연휴, 북적이는 인천공항 지난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이 인파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에어부산, 부산-오사카노선 2월부터 매일 3회운항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에어부산은 다음달 1일부터 부산-오사카 노선을 매일 왕복 2회에서 3회로 증편 운항한다고 25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현재 김해공항 출발 시간 기준 오전 8시 35분, 오후 4시 30분 등 오전 오후 각 1편씩 매일 운항하고 있다. 2월부터는 오전 11시 25분 항공편을 추가해 오전 2편, 오후 1편 등 하루 왕복 3회 운항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증편을 통해 국적사 중 부산-오사카 노선을 가장 많이 운항하는 항공사가 된다"고 말했다. kji01@ekn.kr에어부산 A321neo항공기(HL8395) 에어부산이 다음달 1일부터 부산-오사카 노선을 매일 왕복 3회로 증편 운항한다. 사진은 에어부산 A321neo항공기.

전 세계 기술력 1위, 조선사 선박 건조 공정 A to Z (하)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도크에 탑재가 완료된 선박은 외관을 페인트로 칠하는 ‘도장 단계’에 돌입한다. ‘전처리 및 도장 공장(Pre-treatment and painting plan)’에서는 선박 블록 표면을 깔끔하게 처리하고 3∼4개 층을 겹쳐 도장한다. 선박은 통상 25∼30년간 바다를 항해하게 되는데, 이때 외부환경으로부터 선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도장이다. 이때 선박에 맞춰 특수 도장이나 친환경 도료를 사용한다. 탑재와 도장과정이 끝나면 물 위에 선박을 띄우는 ‘진수(aunching)’를 진행한다. 통상 육상 도크(Dry dock)에 물을 채워 넣은 후 게이트를 여는 방식과 물위에 떠 있는 부유식 도크(Floating dock)에서 선박을 조립해 도크를 바다에 가라앉히는 방식이 사용된다. 진수 과정까지 마친 선박들은 야드에 있는 외장 안벽으로 이동돼 각종 기계·전자 장비, 배관들이 탑재된다. 30∼50t 규모의 집크레인과 60t 규모의 타워크레인으로 장치의 확인 검사까지 시행하면 선박 건조가 끝난다. 건조가 끝난 선박들은 △계류 시운전과 △해상 시운전을 통해 성능을 점검한다. 계류 시운전은 선박을 안벽에 계류시킨 상태로 각종 설비들을 작동 및 테스트하고, 해상 시운전은 선주와 선급의 입회 하에 선박의 속력, 연료 소비량, 조종 성능, 주기관과 추진기의 성능 등을 점검한다. 이때 원유운반선은 기름 대신 바닷물을 탱크에 채우는 방식을 쓰고,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은 실제 LNG를 탱크에 채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완성된 선박은 ‘명명식’을 거쳐 선주에게 인도된다. 명명식에서는 선주의 아내 혹은 딸이 ‘대모’가 돼 선박의 이름을 짓고, 갓 태어난 아기의 탯줄을 끊듯 명명대에 올려진 밧줄을 도끼로 내려치며 선박의 탄생을 축복한다. 이어 선박의 안전 운항을 기원하고자 샴페인을 선체에 던져서 깨는 ‘삼페인 브레이킹’도 진행된다. lsj@ekn.kr도장 도크에 탑재가 완료된 선박은 도장 작업이 이어진다. 사진=대우조선해양 선박 탑재와 도장과정이 끝나면 물 위에 선박을 띄우는 ‘진수(aunching)’를 진행한다. 사진=대우조선해양 명명식 완성된 선박들은 ‘명명식’을 통해 이름을 짓고 선주에게 인도된다. 사진=대우조선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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