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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창호 한국해운협회 상근 부회장. 사진=한국해운협회 |
21일 서울 영등포구 해운협회에서 열린 ‘한국해양기자협회 소속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양창호 한국해운협회 상근 부회장은 "해운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를 정착시키겠다"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양 부회장은 먼저 국내 해운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 정착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해운 업계의 불황에 대비해 유동성을 확보하는 등 위기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해운 경기·기술을 정밀하게 파악하기 위해 산학연 체제를 구축한다.
톤세제 일몰 연장과 선사간 공동행위 등 당면한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대기업의 2자물류 자회사의 해운업 진출을 막는 등 해운 시장의 질서 확립에도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양 부회장은 소통 확대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양 부회장은 "선사·화주의 애로사항을 정기적으로 조사해 이를 해결하고 국회 정부의 정책 담당자들과 정기적으로 소통해 입법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환경·안전·사회적 기여 부문도 살핀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친환경 선박 건조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ESG 경영을 견인하겠다는 포부다.
아울러 해운산업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도 제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육지의 섬과 같은 한국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해운산업의 중요성을 알리지 못했다는 인식에서다.
양 부회장은 "해운산업이 당면한 문제점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조직과 인력을 뒷받침 하겠다"고 강조했다.
lsj@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