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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매출 역대 최대..."영업익 급감에도 감산 없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수요 둔화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해당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수익성에는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 그럼에도 삼성전자는 내년 시장 반등에 대비하기 위해 인위적인 감산조치에 나서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중장기적인 수요 대응 차원에서 계획된 인프라 투자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삼성전자는 27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 76조7800억원, 영업이익 10조85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와 견줘 3.79% 늘었고 영업이익은 31.39% 줄었다. 올해 들어 3개 분기 연속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하며 연간 기준으로도 전년도에 이어 사상 최대 매출이 전망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3분기에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판매 호조를 보이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와 중소형 디스플레이 패널이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말했다.반면 수익성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디스플레이(SDC) 사업이 폴더블 디스플레이 패널을 바탕으로 최대 분기 이익을 달성하고 스마트폰 사업에서도 수익성이 개선되는 등 일부 성과가 있었으나, 스마트폰과 가전제품 판매가 경기 침체로 부진한 가운데 해당 기기에 탑재하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덩달아 꺾이면서 수익성이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률은 14.1%로 전분기 대비 4.1%포인트 줄었다.삼성전자는 올해 연말과 내년 상반기까지 수익성을 지키기 위한 경영 전략을 펼칠 전망이다. 먼저 파운드리와 SDC에 대해서는 실적 개선세를 유지하면서 가전제품과 모바일 등 디바이스 익스피리언스(DX) 부문에서 수익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메모리 반도체 사업은 고객사 재고 조정 여파로 업황 부진이 연말에도 이어질 것으로 삼성전자는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고용량 제품 수요에 대응하는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판매로 수익성 중심 D램 사업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다만 감산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인위적인 감산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내년 데이터센터 증설이 확대되고 차세대 D램 규격인 ‘DDR5’를 지원하는 중앙처리장치(CPU)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외부 기관 중에는 D램을 중심으로 올해 하반기 시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며 "지금 시장 수요가 위축된 것은 맞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수요 회복에 대비할 필요가 있기에 단기적인 수급 균형을 위한 감산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시스템LSI는 모바일 고객사 신제품 출시에 따라 시스템온칩(SoC) 매출 증가가 예상되며, 2억 화소 이미지센서 판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파운드리는 수율 추가 개선을 통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방침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내년은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일부 수요 회복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DDR5, LPDDR5X 등 신규 인터페이스 수요와 고용량 제품 수요 증가세에 적극 대응해 시장 리더십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jinsol@ekn.kr삼성전자는 27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 76조7800억원, 영업이익 10조85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경기 평택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이재용 시대 개막…글로벌 초격차 경영 리더십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회장직에 오르며 본격적인 ‘이재용 시대’가 개막했다.삼성전자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의결했다. 이재용 회장 승진 안건은 사외이사인 김한조 이사회 의장이 발의했으며 이사회 논의를 거쳐 의결했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대외 여건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 책임 경영 강화 △ 경영 안정성 제고 △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 등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이같이 의결했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이재용 회장은 별도 취임 행사나 취임사 발표 없이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회계 부정 및 부당 합병 관련 공판에 참석해 "국민에게 조금이라도 더 신뢰받고 사랑받는 기업을 만들어보겠다"며 "많은 국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회장은 이틀 전 사장들에게 소회와 각오를 밝혔다"며 "별도 취임사 없이 소회와 각오를 오늘 사내게시판에 올려 취임사를 갈음했다"고 전했다.이 회장은 지난 25일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2주기 추모식을 맞아 사장단 간담회에서 "지금은 더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며 "미래 기술에 우리의 생존이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은 엄중하고 시장은 냉혹하다"며 "돌이켜 보면 위기가 아닌 적이 없다"고 말했다.그는 "창업 이래 가장 중시한 가치가 인재와 기술"이라며 "성별과 국적을 불문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인재를 모셔오고, 양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세상에 없는 기술에 투자해야 한다"라고도 했다.이 회장은 "최고의 기술은 훌륭한 인재들이 만들어 낸다"며 "인재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조직 문화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이어 "도전과 열정이 넘치는 창의적인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목표를 향해 치열하게 나아가면서도 상황 변화에 유연하고, 우리의 가치와 질서를 존중하면서도 다양성을 인정하는 개방적인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삼성전자는 새로운 미래를 여는 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하고 △ 반도체 △ 차세대 통신 △ 바이오 △ 신성장 IT 연구개발 등을 중심으로 향후 5년간 45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jinsol@ekn.kr삼성전자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이재용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의결했다.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승진…‘뉴삼성’ 구축 위한 행보 주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7일 회장직에 오르면서 ‘이재용의 삼성’ 시대가 본격화됐다. 2012년 부회장으로 승진한 지 10년 만에 회장직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이같이 의결했고 이 회장은 별도의 취임식 없이 회장으로 취임했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글로벌 대외 여건이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 책임 경영 강화 ▲ 경영 안정성 제고 ▲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이같이 의결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이 회장은 2018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삼성그룹의 동일인(총수)으로 지정된 지 4년여 만에 공식 회장 직함을 달게 됐다. 부친인 고 이건희 회장이 2020년 10월 별세한 지 2년 만이자 1991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지 31년 만이다.앞서 1987년 12월 45세에 회장직에 오른 이건희 회장보다는 9년 정도 늦은 나이다.이 회장은 사내게시판에 ‘미래를 위한 도전’이라는 글을 올려 "회장님(이건희 회장)의 치열했던 삶을 되돌아보면 참으로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진다"며 "선대의 업적과 유산을 계승 발전시켜야 하는 게 제 소명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삼성을 넘어 진정한 초일류 기업, 국민과 세계인이 사랑하는 기업을 꼭 같이 만들자"며 "제가 그 앞에 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이에 따라 조만간 "마누라와 자식 다 빼고 모두 다 바꿔라"로 압축되는 부친 이건희 회장의 1993년 ‘프랑크푸르트 신경영 선언’의 뒤를 이을 ‘뉴삼성’ 메시지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올해 8월 광복절 특별사면 복권 후 첫 공식 행보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반도체 R&D(연구개발)단지 기공식을 비롯해 삼성엔지니어링,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그룹 주요 계열사의 국내외 사업장을 찾는 등 현장 행보를 늘리고 있다.회장 타이틀을 달고 경영 전면에 나서는 만큼 바이오, 인공지능(AI), 차세대통신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서 적극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현재 태스크포스(TF) 수준인 삼성의 컨트롤타워가 정식 조직으로 복원될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삼성은 2017년 2월 말 그룹의 컨트롤타워였던 미래전략실(미전실)을 폐지하고, 사업지원(삼성전자)·금융경쟁력제고(삼성생명)·EPC(설계·조달·시공) 경쟁력 강화(삼성물산) 등 사업 부문별로 쪼개진 3개의 태스크포스(TF)를 운영 중이다. 당분간 무보수 경영도 이어간다.두 번이나 옥고를 치른 이 신임 회장은 2019년 10월 임기만료로 등기이사에서 물러난 상태다. 이에 따라 책임 경영 차원에서 내년 3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등기 임원에 오를지도 관심사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삼성전자, 3분기 매출 76조7800억원 최대..."영업익 급감"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수요 둔화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해당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수익성에는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 올해 4분기까지 반도체 시황 약세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수익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7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 76조7800억원, 영업이익 10조85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와 견줘 3.79% 늘었고 영업이익은 31.39% 줄었다. 올해 들어 3개 분기 연속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하며 연간 기준으로도 전년도에 이어 사상 최대 매출이 전망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3분기에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판매 호조를 보이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와 중소형 디스플레이 패널이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반면 수익성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디스플레이(SDC) 사업이 폴더블 디스플레이 패널을 바탕으로 최대 분기 이익을 달성하고 스마트폰 사업에서도 수익성이 개선되는 등 일부 성과가 있었으나, 스마트폰과 가전제품 판매가 경기 침체로 부진한 가운데 해당 기기에 탑재하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덩달아 꺾이면서 수익성이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률은 14.1%로 전분기 대비 4.1%포인트 줄었다. 삼성전자는 올해 연말과 내년 상반기까지 수익성을 지키기 위한 경영 전략을 펼칠 전망이다. 먼저 파운드리와 SDC에 대해서는 실적 개선세를 유지하면서 가전제품과 모바일 등 디바이스 익스피리언스(DX) 부문에서 수익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메모리 반도체 사업은 고객사 재고 조정 여파로 업황 부진이 연말에도 이어질 것으로 삼성전자는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고용량 제품 수요에 대응하는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판매로 수익성 중심 D램 사업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시스템LSI는 모바일 고객사 신제품 출시에 따라 시스템온칩(SoC) 매출 증가가 예상되며, 2억 화소 이미지센서 판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파운드리는 수율 추가 개선을 통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내년은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일부 수요 회복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DDR5, LPDDR5X 등 신규 인터페이스 수요와 고용량 제품 수요 증가세에 적극 대응해 시장 리더십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삼성 삼성전자는 27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 76조7800억원, 영업이익 10조85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경기 평택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LG이노텍, 3분기 고성장 지속...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이노텍이 우량 고객사인 애플 ‘아이폰 14’ 시리즈 출시 효과에 힘입어 세계적인 스마트폰 시장 침체를 뚫고 호실적을 기록했다.LG이노텍은 올해 3분기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매출 5조3874억원, 영업이익 4448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9%, 영업이익은 32.5%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45.5%, 영업이익은 53.4% 늘었다.회사 관계자는 "고객사가 신모델 양산에 본격 돌입하며 스마트폰용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이 확대되며 실적을 이끌었다"며 "5세대(5G) 이동통신용 반도체 기판을 비롯해 차량용 통신모듈, 전기차용 파워 등 전장부품 전 제품군에서 매출이 늘며 실적 증가를 뒷받침했다"고 말했다.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매출 4조4395억원을 달성했다. 고객사 신모델향 공급이 본격화하며 스마트폰용 멀티플 카메라모듈, 3차원(3D)센싱모듈 등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58% 늘었다.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매출 4356억원을 기록했다. 고객사 신모델향 공급 확대로 5G 통신용 반도체 기판 매출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테이프서브스트레이트, 포토마스크 등 디스플레이용 부품은 TV 및 정보기술(IT) 제품 등 전방산업 수요 감소로 약세를 보였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4% 감소했다.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48%, 전분기 대비 15% 증가한 매출 3808억원을 기록했다. 전방 산업 수요가 살아나고 전기차, 자율주행차 수요가 확대되며 차량용 통신모듈, 전기차용 파워 등 전 제품군에서 매출이 증가하는 등 5분기 연속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여기에 제품 및 고객 구조 정예화,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역량 강화, 플랫폼 모델(커스터마이징을 최소화하는 범용성 제품)중심 개발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jinsol@ekn.krLG이노텍은 올해 3분기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매출 5조3874억원, 영업이익 4448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 강서구 LG이노텍 본사 전경.

펠르랭 "한류타고 韓스타트업도 세계로"… 글로벌 진출 전략 제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BTS’부터 ‘오징어게임’까지 한류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에 글로벌 시장을 향한 기회의 문이 열렸습니다. K-콘텐츠의 무한한 매력과 한국의 발전된 웹3·메타버스 기술은 좋은 무기가 될 것입니다."프랑스 전 문화부 장관이자 코렐리아캐피탈 대표인 플뢰르 펠르랭은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스타트업콘’ 기조 연사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이날 펠르랭 대표는 ‘스타트업, 비 글로벌, 본 글로벌’을 주제로 스타트업의 글로벌 투자 전망과 국내 콘텐츠 스타트업 투자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K-콘텐츠의 인기와 발전된 한국 기업의 웹3·메타버스 기술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진출에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펠르랭 대표는 연단에 서자마자 한류로 요약할 수 있는 K-콘텐츠의 문화적 영향력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오징어게임 등과 같은 콘텐츠가 지극히 한국적이라는 점에서 그 성공이 더욱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류를 통해 한국의 웹툰, 언어, 음식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며 "콘텐츠가 길을 열었지만 다른 산업으로도 영향을 끼쳐 경제적으로 엄청난 선순환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펠르랭 대표는 한국 기업의 웹3·메타버스 기술이 유럽 등 글로벌 다른 국가에 비해 높은 수준이며 그 잠재력은 무한하다고 덧붙였다. 이미 한국의 제페토가 프랑스에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비즈니스모델도 굉장히 발전했다는 설명이다.다만 국내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글로벌 마인드’를 장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국적과 인종, 문화를 당면했을 때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관점과 문화적 이해가 필수라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소규모 스타트업 전 직원이 같은 언어를 쓰고 같은 국가의 학교를 나왔다면 다른 국가와의 비즈니스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을 예로 들었다.아울러 펠르랭 대표는 스타트업의 새로운 먹거리로 유럽 시장을 꼽으면서 공략을 위한 중요한 키 포인트로 ‘ESG(환경·사회·거버넌스)’를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유럽 시장 진출을 계획하는 스타트업은 젠더 평등 같은 사회적인 영향, 좋은 거버넌스 확립 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ESG를 강조한다면 투자 유치 관점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서울 태생인 펠르랭 대표는 프랑스로 입양된 뒤 한국계 처음으로 중소기업·디지털경제장관과 통상국무장관을 거쳐 문화부 장관을 역임한 인물이다. 2016년 퇴임 후 파리에서 벤처캐피털(VC) 코렐리아캐피탈을 창업하고 ‘벤처투자자’로 변신했다. 그는 네이버와 라인으로부터 총 2억유로를 출자받아 펀드를 조성, 6개 스타트업을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기업)으로 키워내는 등 한국과 유럽의 스타트업, 기술 분야의 가교역할을 한 인물로 평가받는다.sojin@ekn.kr플뢰르 펠르랭 코렐리아캐피탈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스타트업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

삼성전기, 스마트폰 부진에 실적 하락...3분기 영업익 32% 급감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기가 주요 고객사인 스마트폰과 개인용 컴퓨터(PC) 수요 둔화로 주력 제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공급이 줄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삼성전기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3837억원, 영업이익 311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41억원(6%), 영업이익은 1448억원(32%) 줄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19억원(3%), 491억원(14%) 감소했다. 삼성전기는 올해 3분기 전장용 제품 시장 성장으로 고화소 카메라모듈 및 전장용 MLCC 등 관련 부품 매출이 늘었으나 스마트폰과 PC 등 정보기술(IT)용 세트(완제품) 수요 감소 및 재고조정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4분기에도 IT용 세트 수요 둔화가 이어지고 연말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시장 수요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예상된다. 삼성전기는 서버와 전장 등 핵심 성장사업 중심으로 공급처를 다변화해 대응할 계획이다. 삼성전기 올해 3분기 실적을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컴포넌트 부문 매출은 9298억 원으로 IT세트 수요 부진 및 부품 재고조정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전분기 대비 18% 감소했다. 전장용 제품은 거래처 다변화 및 고부가 제품 공급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 올해 4분기 IT용 부품 수요는 불확실성이 지속되나 전장용 수요는 탄탄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기는 스마트폰용 초소형·초고용량 제품 중심으로 시장에 대응하고 고온·고압 등 고신뢰성 전장용 MLCC 제품 공급도 확대할 계획이다. 광학통신솔루션 부문은 국내외 주요 거래선향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고성능 카메라모듈과 전장용 고신뢰성 카메라모듈 공급 확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 전 분기 대비 16% 증가한 9014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는 연말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수요 약세가 전망된다. 삼성전기는 신규 주력 스마트폰용 고화소 카메라모듈 적기 대응 및 전장용 고화소 카메라모듈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패키지솔루션 부문 매출은 5세대(5G) 이동통신·네트워크·전장용 패키지기판 공급 확대로 전년 동기 26%, 전 분기 대비 3% 증가한 5525억원을 기록했다. 연말에는 IT용 일부 제품 수요 둔화가 예상되지만 서버·네트워크·전장 등 고부가 반도체 패키지기판 수요는 지속 성장할 것으로 삼성전기는 보고 있다. 서버용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양산 및 네트워크, 전장용 기판 제품 공급 확대로 매출 성장 기반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jinsol@ekn.kr부산 강서구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전경 삼성전기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3837억원, 영업이익 311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부산 강서구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전경

LG디스플레이, TV 시장 침체 직격탄...2개 분기 연속 적자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디스플레이가 TV 수요 급감에 따른 대형 패널 공급 감소, 가격 내림세에 직격탄을 맞았다.LG디스플레이는 올해 3분기 경영실적으로 매출 6조7714억원, 영업손실 7593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6.26% 줄어드는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3분기 영업손실은 올해 2분기 4883억원 적자에서 규모가 더 커졌다.회사 측은 올해 3분기 거시경제 급격한 악화에 따른 실수요 감소에 더해 세트업체가 진행한 강도 높은 재고 감축 및 재고 기준 강화 영향으로 패널 수요가 예상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로 접어들며 LG디스플레이가 강점을 가진 중형 및 고급형 TV용 패널 시장에서 수요 급감 및 판가 하락이 집중되면서 타격이 심화했다는 설명이다. 또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이 역사적인 저점 대비로도 크게 밑도는 수준까지 떨어진 점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올해 3분기 제품별 판매 비중은 매출 기준으로 TV용 패널 25%, 모니터와 노트북, 태블릿 등 정보기술(IT)용 패널 45%,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30% 순으로 집계됐다.LG디스플레이는 거시경제 변동성과 전방산업 수요 부진 장기화에 대응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하이엔드(고급) LCD’와 ‘수주형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구조 재편을 가속하고 재무 건전성 강화에 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다.이를 바탕으로 대형 사업 부문에서는 질적 성장을 추진해 제품 고도화 및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확보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65형 이상 초대형 OLED와 게임용 OLED 등 고객가치 기반 차별화된 제품을 확대하고 원가 경쟁력도 한층 강화해 나간다. 반면 LCD 사업은 경쟁력 차별화 여지가 적고 시황에 따른 성과 변동성이 과도하게 큰 만큼 국내 생산 종료 계획을 앞당기고 중국 생산도 단계적으로 줄이기로 했다.중형 사업 부문에서는 고급 LCD 제품을 중심으로 차별화 경쟁력 강화를 통해 사업 변동성을 줄여갈 계획이다. 태블릿과 화이트(W)OLED 기반 모니터 등 중형 OLED 시장을 선점하고 기술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준비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소형 및 자동차용 사업 부문에서는 스마트폰 신모델 공급을 시작했으며 향후 고급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차별화된 제품군과 솔루션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는 스마트워치와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격차를 확대하며 위상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한계사업 조정 가속화, 필수 경상 투자 이외 투자와 운영 비용 최소화, 재고 관리 강화, 업황과 연계한 과감하고 탄력적인 운영 전략을 실행해 신속하게 재무구조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의 시황 부진이 장기화하거나 더 악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사업 부문별로 사업구조 재편 가속화와 고객 기반 강화를 통해 강도 높은 실적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jinsol@ekn.krLG디스플레이는 올해 3분기 경영실적으로 매출 6조7714억원, 영업손실 7593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중국 광저우 LG디스플레이 공장 전경.

LG에너지솔루션, 북미 시장 공략 본격화...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시장 집중 공략에 나선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을 앞두고 국내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기업 사업 기회가 유망한데다 중국과 유럽 시장과 견줘 막대한 전기차 시장 확대가 관측되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26일 올해 3분기 실적 발표회를 열고 매출 7조6482억원, 영업이익 521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9.9%, 전분기 대비 50.8% 증가하며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 했고 전분기와 비교해 166.8% 증가했다. 지난달 말 기준 수주잔고는 370조원이다.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북미 및 유럽 고객향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이 증가했고 북미 전력망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제품 공급 본격화, 정보기술(IT) 신모델 수요 대응 등으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고 말했다.또 "올해 3분기는 매출 성장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 메탈 등 주요 원재료 원가 상승분 판가 인상 반영 및 생산성 향상 등으로 전 제품군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우호적인 환율 환경이 지속된 점도 실적 개선 주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북미 지역 내 시장 경쟁력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북미 전기차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3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 유럽(26%) 및 중국(17%) 시장 성장세보다 가파르다. IRA 등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산업 활성화 정책이 도입되며 배터리 수요 역시 가속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5년 내 연 매출 3배 이상 성장,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달성’이란 중장기 사업 목표를 밝히며 북미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공개된 전략에 따르면 회사는 △ 지역 △ 고객 △ 제품 △ 스마트팩토리 등 총 4개 부문에 대해 북미 시장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우선 북미 지역 생산 능력을 꾸준히 확장해 시장 선점을 가속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북미 지역에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 혼다 등 주요 완성차 업체와 함께 합작 배터리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다. 미시간주 단독공장을 포함하면 2025년 LG에너지솔루션 북미 지역 생산 능력은 250∼260기가와트시(GWh)에 달한다.고객 및 제품 부문에서는 핵심 고객 추가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공급사를 확장하고 북미 지역 내에서 전기차(EV)파우치를 비롯해 ESS, 원통형 배터리 생산을 통해 제품 대응력 또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스마트팩토리 구축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수율을 개선하고 품질을 높여 생산성 향상을 달성하기 위해서다.핵심 원재료 북미 현지화 확대 등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역량도 확대한다. 양극재와 음극재를 비롯한 핵심 소재는 주요 협력사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북미 현지화에 나선다. 니켈·리튬·코발트 등 메탈은 미국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가 내에 있는 채굴 및 정·제련 업체를 활용해 역내 생산 요구에 대응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5년 내 북미 및 미국 FTA 체결국을 포함한 현지화율을 양극재 63%, 핵심광물 72%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이어 메탈 공급 업체에 대한 지분투자 및 장기 공급계약도 확대해 리튬 등 핵심 메탈 직접 조달 비중을 50% 이상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폐배터리 재활용(리사이클) 전문업체와 파트너십도 지속 강화해 원재료 생산부터 소비, 재활용 등 생애주기 전반을 포함하는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부회장은 "견조한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독보적인 매출 성장 및 수익성 제고, 스마트팩토리 기반 차별화된 생산 역량 확보,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전략적 파트너십 등을 통해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수익성 넘버원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jinsol@ekn.krLG에너지솔루션이 26일 올해 3분기 실적 발표회를 열고 매출 7조6482억원, 영업이익 521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연구원이 배터리를 점검하고 있다.

SK하이닉스, 반도체 불황에 영업익 ‘반토막’...금융위기 수준으로 투자 줄인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SK하이닉스가 세계적인 반도체 불황을 버티기 위해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수준으로 투자를 줄인다.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반도체가 탑재되는 기기 판매가 막히며 반도체 가격이 덩달아 하락했고 여기에 미국과 중국 간 반도체 패권 경쟁으로 인한 불똥이 튀며 경영환경이 유달리 어려워진 탓이다.SK하이닉스는 26일 경영실적 발표회를 열고 올해 3분기 매출 10조9829억원, 영업이익 1조655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줄었다. 매출은 7.0%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60.5% 급락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20.5%, 영업이익은 60.5% 감소했다.SK하이닉스는 세계적으로 거시경제 환경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D램과 낸드플래시 제품 수요가 부진하며 판매량과 가격이 모두 하락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회사는 최신 공정인 10나노미터(㎚) 4세대 D램(1a)과 176단 4D 낸드 판매 비중과 수율을 높이는 등 원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지만, 원가 절감 폭보다 가격 하락 폭이 커지며 영업이익이 많이 감소했다고 밝혔다.SK하이닉스는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전례 없는 시황 악화 상황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메모리 반도체 주요 공급처인 개인용 컴퓨터(PC),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기업 출하량이 줄었기 때문이다.문제는 4분기에도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이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 정도에는 시장이 어느 정도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거시경제와 여러 지정학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다운턴(불황)이 길게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SK하이닉스는 반도체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투자와 생산규모를 조정하기로 했다. 올해 10조원대 후반으로 예상되는 투자액에 대비해 내년에는 규모를 절반 이상 줄이기로 했다. 이는 지난 금융위기 상황인 2008년에서 2009년 업계 시설투자 축소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재고가 너무 높아 SK하이닉스는 생산 증가를 위한 웨이퍼 투자를 최소화하고 공정 전환 투자도 일부 지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생산량은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제품 중심으로 줄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정 기간 투자 축소와 감산 기조를 유지하면서 시장 수급 균형이 정상화되도록 하겠다는 의미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미국과 중국 간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되면서 중국에 생산거점을 둔 SK하이닉스도 난처한 처지가 됐다. 특히 이달 초 미국이 중국에 자국에서 생산한 반도체 장비 수출을 전면 금지하면서 SK하이닉스에도 불똥이 튀었다. SK하이닉스는 전면적 수출 통제가 아닌 건별 심사 대상으로 1년간 유예되며 급한 불은 껐지만 중장기적으로 미국 통제 아래 놓이는 불편한 상황에 부닥쳤다.이에 SK하이닉스는 "중국 공장에 극자외선(EUV) 장비를 반입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다"며 "반도체 장비 수출 제한 규제 1년 유예 조치가 연장되지 않으면 예상보다 빠르게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노종원 SK하이닉스 사업담당 사장은 "지난 역사 동안 항상 위기를 기회로 바꿔왔던 저력을 바탕으로 다운턴을 이겨내면서 진정한 메모리 반도체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jinsol@ekn.krSK하이닉스는 26일 경영실적 발표회를 열고 올해 3분기 매출 10조9829억원, 영업이익 1조655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충북 청주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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