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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서 고효율 공조솔루션 소개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전자가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2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참가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 차별화된 공조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이날 밝혔다. 해당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 에너지 전시회로 매년 에너지 효율향상,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관련 신제품과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LG전자는 270㎡(약 81평) 규모 전시관에 주거, 업무, 상업 및 산업시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공간맞춤형 공조 솔루션 체험공간을 마련했다. 대표제품은 ‘멀티브이 아이(MultiV i)’다. 지난달 출시된 제품으로 인공지능(AI) 엔진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 한 공간에 있는 여러 실내기를 각각 자동 제어해 해당 전체 공간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해주는 AI 실내공간케어 △ 사용자가 설정한 에너지 목표 사용량에 맞춰 알아서 운전하는 AI 에너지 맞춤제어 △ 사람이 없을 땐 알아서 절전하고 상황에 따라 냉방 세기를 조절하는 AI 스마트케어 등이다. 에너지소비효율은 1등급이고 에너지 효율은 기존 모델인 ‘멀티브이 슈퍼5(Multi V Super5)’ 대비 16마력 동급 기준 최대 7.2% 높아졌다. 주거용 솔루션인 ‘프리미엄 1방향(way) 시스템 에어컨’은 제품 내부에 투명한 날개인 에어가드가 탑재됐다. 바람 방향을 더욱 정밀하게 조절해 △ 자동온도바람 △ 매너바람 △ 롱파워바람 △ 스터디바람 △ 쾌적수면바람 △ 숲속 바람 등 6가지 바람을 제공한다. 내부 습기 제거를 위한 건조 시간을 알아서 설정해주는 ‘AI건조’와 바람을 내보내는 팬을 자외선 유기발광다이오드(UV LED)로 살균하는 ‘UV나노(UVnano)’ 등 위생관리 기능도 갖췄다. LG전자는 △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인 가스식 시스템에어컨(GHP), 원형 시스템 에어컨, 공기 청정 스탠드형 에어컨 등 상업용 공조 제품 △ 빌딩 자동제어 및 에너지 관리 시스템 LG 비컨(LG BECON) 솔루션 △ 공조기기 종합유지관리 시스템 LG 비컨 클라우드 등도 함께 전시한다. 오는 3일에는 기업간거래(B2B) 고객을 대상으로 공조솔루션 핵심기술과 에너지 고효율 신제품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연다. 전시 기간 현장 관람객이 전시관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해 퀴즈를 풀면 환경보호에 도움이 되는 다회용 컵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다양한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혁신적 공조 및 에너지 솔루션을 지속 선보이며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LG전자_에너지대전_01 LG전자가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2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참가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 차별화된 공조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이날 밝혔다.

TV 시장 침체에...대형 OLED 성장도 ‘잠깐 멈춤’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세계적인 TV 수요 부진이 이어지며 성장을 이어온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시장이 덩달아 침체에 빠졌다. 디스플레이 업계도 업황 둔화에 대비해 가동률을 줄이고 내년 투자 전망을 조정하는 등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섰다.1일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내년 TV용 OLED 패널 생산량 조정에 나설 계획이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 따라 재고 수준이 지나치게 높아졌다고 판단해 생산을 줄이겠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시설투자를 최소화하고 OLED 패널 생산량 역시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LG디스플레이는 최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디스플레이 시장 부진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보수적 기조하에 현상을 보다 엄중히 인식하고 재무건전성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실행하고자 한다"며 "올해 캐팩스(설비투자)는 연초 계획 대비 1조원 이상 줄이고 내년에도 필수 경상투자 중심으로 감가상승비 절반 수준에서 집행될 수 있도록 기존 계획을 재검토했다"고 말했다.LG디스플레이가 주력 제품인 OLED 패널 생산 축소를 시사한 이유는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등 영향으로 TV 전체 수요가 역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세계 TV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3.8% 줄어든 2억200만대에 그칠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 10년을 통틀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올해 2분기 4883억원 영업손실을 낸데 이어 3분기에도 7593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대형 OLED 패널 출하량도 당초 목표로 정한 1000만대에 못 미치는 800만대 규모가 예상된다.삼성디스플레이는 퀀텀닷(QD)-OLED 설비 투자를 서두르지 않고 있다. 지난해 말 양산에 돌입했지만 아직 생산량이 미미한 상황에서 경기 침체와 시장 수요 둔화를 비롯한 대내외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신 성장세가 확실하다고 평가받는 중소형 OLED를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하는 상황이다.업계는 글로벌 TV 수요가 회복세로 돌아서는 시점으로 내년 상반기를 꼽는다. OLED TV 시장에서 ‘큰 손’이었던 유럽 시장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침체하는 가운데 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국가에서 수요가 나타날 것이란 분석이다.대형 OLED 패널 실적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최대 제조 기업인 LG디스플레이와 OLED TV 출시를 준비하는 삼성전자 간 협력 가능성에도 다시금 관심이 쏠린다.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TV 제조사인 삼성전자에 패널을 공급하면 패널값 하락에 따른 타격을 일부 상쇄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OLED TV를 중심으로 자사 TV 제품군을 꾸려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설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삼성 QD OLED 생산이 아직은 미미한 상황이라 LG디스플레이로부터 패널을 공급받는다는 분석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며 "패널 시장 침체가 심화하는 상황이라 협상이 이전보다 수월하게 이뤄질 여지도 크다"고 말했다.jinsol@ekn.kr삼성디스플레이 ‘QD-OLED’

LG CNS,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 CNS가 스펙과 관계없이 코딩 실력만으로 신입사원을 채용하기 위해 프로그래밍 경진 대회 ‘코드 몬스터’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대회 성적 우수자들에게는 서류·필기·1차면접 없이 최종면접으로 직행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LG CNS는 ‘코드 몬스터’에서 오직 코딩 테스트만으로 지원자의 실력을 평가한다. 예선전은 오는 12일, 최종 본선 경기는 26일 온라인 비대면으로 실시된다. 각 테스트는 3시간 동안 4개의 알고리즘 문항에 대해 프로그래밍 소스코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문항은 LG CNS 디지털전환(DX)기술 전문가가 직접 검수했다. ‘코드 몬스터’는 학력·전공·학점 등 ‘스펙’과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다. 최종 합격 후 2년 내 입사가 가능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코드 몬스터’를 통해 선발된 최종 합격자는 합격일로부터 2년 이내에서 입사시기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근무 희망 부서도 조율 가능하다. LG CNS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시스템을 개발하는 ‘AI 엔지니어’ △데이터를 분석해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업무에 적용하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정보기술(IT) 시스템 구조를 설계하고, 프로젝트 전 과정에서 기술을 리딩하는 ‘아키텍처’ 등 다양한 DX기술 관련 직무가 있다. ‘코드 몬스터’는 이달 11일 14시까지 지원자를 모집한다. 지원 접수는 프로그래머 채용 플랫폼 ‘프로그래머스’를 통해 가능하다. 앞서 LG CNS는 기술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2016년부터 ‘코드 몬스터’를 운영하고 있다. IT 업계의 판을 뒤흔들 괴물을 찾아내고 육성한다는 취지에서 ‘몬스터’라는 이름을 붙였다. 고영목 LG CNS 인사담당 상무는 "LG CNS에는 DX기술 전문가들이 인정받고, 우대받는 역량중심 조직문화가 이미 정착돼 있다"며 "이번 ‘코드 몬스터’ 대회를 통해 실력 있는 인재들을 발굴하고, 역량중심 조직문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sojin@ekn.krlg cns LG CNS 직원들이 프로그래밍 경진 대회 ‘코드 몬스터’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작은 주방에도 설치 가능한 ‘오브제컬렉션 식기세척기’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전자가 작은 주방에도 설치할 수 있는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6인용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최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작은 크기에 오브제컬렉션 외관을 입힌 점이 특징이다. 설거지 양이 적은 가구나 주방이 좁아 식기세척기 설치가 어려운 고객을 겨냥했다. 신제품은 국내 창원에서 LG전자가 직접 생산한다.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6인용 식기세척기는 하단 듀얼 세척날개와 뒷면까지 3중으로 분사되는 34개 고압 물살로 식기를 세척한다. 내부 습기는 상단 배출구로 내보내면서 뜨거운 바람을 이용한 열풍건조로 세척 후 식기에 남은 습기를 말려준다. 신제품은 위생 성능과 편의 기능도 갖췄다. LG전자가 국내 전문 인증기관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등과 실험한 결과 ‘고온살균 코스’를 적용했을 때 황색포도상구균, 바실러스세레우스, 녹농균이 99.999% 제거됐다. LG전자는 신제품에 2단 분리형 선반을 적용했다. 상단 선반을 분리하면 큰 냄비와 프라이팬 수납도 가능하다. 디자인은 ‘네이처 베이지’ 색상으로 먼저 출시되며 앞으로 ‘카밍 맨해튼 미드나잇’ 색상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89만원이다. 이현욱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전무는 "작은 주방에도 설치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와 조화로운 디자인을 갖춘 컴팩트한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사진1] LGE_6인용_식세기_인테리어 LG전자가 작은 주방에도 설치할 수 있는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6인용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최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반도체 업계, 보릿고개 맞아 고부가 제품 ‘승부수’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이 ‘메모리 반도체 한파’를 돌파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승부수에 나섰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반도체 업황 위축은 회복될 여지가 없어 올해 4분기 전망이 어두운 상황에서 차세대 D램 규격인 ‘더블데이터레이트(DDR)5’와 ‘고대역폭 메모리(HBM3)’ 등을 중심으로 성장세와 수익성을 잡는다는 전략이다.31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내년 DDR5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보고 관련 제품 양산 준비를 마친 상황이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컨퍼런스콜을 통해 "그간 중앙처리장치(CPU) 출시 지연으로 DDR5 도입 시기가 늦어졌지만 그만큼 생태계 준비가 갖춰지고 고객 대기 수요가 형성됐다"며 "최근 시황으로 가격이 낮아지며 내년 서버 고객 DDR5 전환 확대를 자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 역시 내년 서버용 신규 CPU 출시와 함께 DDR5 채용이 늘면서 내년 중 꺾인 D램 수요가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DDR5는 현행 DDR4를 잇는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가 정한 차세대 D램 규격이다. 칩당 최대 용량이 4배 높아지며 소비 전력은 30% 개선된다. 평균판매단가(ASP)도 기존 제품보다 적게는 30%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메모리 반도체 업계는 침체한 업황을 개선할 제품으로 주목했지만 DDR5를 지원하는 서버용 CPU 출시가 늦어지면서 시장 개화가 늦어진 상황이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미 DDR5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서버용 CPU가 등장하는 즉시 고객사에 납품하기 위해서다. 대형 고객 인증을 마치고 양산을 시작해 DDR5 시장에서 조기에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SK하이닉스 관계자는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DDR5가 전체 D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내년 약 20%, 2025년에는 약 40%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고객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DDR5를 기반으로 프리미엄 서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SK하이닉스는 DDR5와 더불어 성장세가 가파른 HBM3에 대해서도 투자를 지속한다. 여러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성능을 대폭 높인 제품으로 지난해 10월 SK하이닉스가 업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전체 세그먼트(부문) 중 HBM 시장 성장률이 가장 높았다. 올해 전년 대비 약 50% 성장했을 것"이라며 "내년에는 이보다 성장률이 더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삼성전자가 노리는 시장은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다. 전기자동차 시장 성장에 따라 중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현재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높은 서버와 모바일과 더불어 향후 전기차가 3대 응용처로 발돋움할 것으로 삼성전자는 관측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차량용 시장에서 향후 서버급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고성능 제품군을 마련하고 현재 구상 중인 ‘바퀴 달린 서버’ 개념을 구체화할 계획"이라며 "품질과 안전 측면에서도 시장 성장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jinsol@ekn.krSK하이닉스가 지난해 10월 업계 최초로 개발한 ‘HBM3 D램’

LS일렉트릭, 3분기 호실적...소규모 전력중개 사업 진출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S일렉트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회복에 따른 국내외 발주 시장 활성화에 따라 호실적을 거뒀다. 회사는 이에 그치지 않고 소규모 전력중개 사업에도 진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LS일렉트릭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60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0.1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838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2.9% 증가했다. 다만 전분기 대비로는 4.54% 줄었다. 올해 3분기 순이익은 138억원으로 52.05% 늘었다.사업부별로는 자회사 부문 매출이 305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력기기 2181억원, 전력인프라 2037억원, 자동화 1025억원, 교통 SOC와 태양광 등을 포함한 신재생이 333억원 등으로 집계됐다.회사 측은 전력기기부문에서는 물량이 확대되는 효과에 따라 국내와 해외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68% 증가했고 환율 상승 영향으로 수익성 또한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4분기 국내를 비롯해 중동, 유럽 지역에서 물량 감소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전력인프라 사업에서는 올해 3분기 대기업향 물량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내수 5%, 해외 199%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와 배터리 기업이 해외증설에 나서며 물량이 확대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해 4분기에도 이러한 흐름이 유지되며 수주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LS일렉트릭은 보고 있다.자동화 사업은 국내 및 유럽, 북미권 중심 물량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 LS일렉트릭은 올해 4분기에도 전기자동차 수요 증가에 따른 전동화 라인 투자 등 물량 유치 기회를 지속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신재생 사업은 태양광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 신규 사업 부재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줄었다.LS일렉트릭은 이날 전력거래소가 시행하는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에 본격 참여하며 소규모전력 중개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는 전력거래소가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출력 변동성 대응을 위해 도입한 제도다.재생에너지 발전량을 하루 전 예측해 제출하고, 당일에 일정 오차율 이내로 이를 이행할 경우 정산금을 지급하게 된다. 예측 오차율이 6% 이하인 경우 킬로와트시(㎾h)당 4원, 6% 초과 8% 이하인 경우 ㎾h당 3원의 정산금을 받는다.앞서 LS일렉트릭은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 참여를 위해 총 23메가와트(㎿) 자원을 확보했으며 올해 8월 전력거래소에 중개사업자로 등록했다. LS일렉트릭은 사업 참여를 기점으로 육지와 제주 지역 태양광, ESS 자원을 추가로 모집해 내년까지 기가와트(GW) 이상 집합자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또 전력거래소가 설계하고 있는 재생에너지 입찰제도에 발맞춰 가상발전소(VPP)를 추진하는 등 지속해서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LS일렉트릭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발전량 예측 모델과 ESS 스케줄링 솔루션 기술을 기반으로 한 높은 예측 정확도로 등록시험에 통과했다"며 "기상 조건이 좋은 날의 경우 최대 98%의 예측 정확도를 기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jinsol@ekn.krLS일렉트릭 본사 전경

카카오 ‘먹통 피해’ 접수, 11월 6일까지 닷새 연장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카카오가 ‘먹통 사태’로 인한 피해 접수 기간을 연장해 11월 6일까지 받기로 했다.31일 카카오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카카오톡 등을 통해 진행하고 있는 서비스 장애 피해 사례 접수 기간을 당초 11월 1일에서 같은 달 6일로 5일 연장했다. 더 많은 피해자가 신청할 수 있도록 연장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 사례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앞서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은 24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종합 감사에서 당일 현재 피해 접수 건수가 약 4만5000건이라고 밝힌 바 있다.카카오톡 등 카카오의 여러 서비스는 15일 발생한 SK 주식회사 C&C의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20일까지 닷새 정도 장애를 빚었다. 장시간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겪자 카카오는 유료 서비스 이용자뿐 아니라 무료 서비스 이용자에게도 보상하겠다고 밝혔다.카카오는 유료 이용자 보상액이 약 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무료 이용자에 대한 보상 예상액은 피해 접수가 끝난 뒤 추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카카오 서비스 장애 피해 접수는 카카오 고객센터를 통해 할 수 있다. 메신저앱 카카오톡 더보기 탭에서도 확인 가능하다.sojin@ekn.kr카카오톡 모바일 화면 캡쳐.

LG전자, 태국 방콕 ‘탑골프 메가시티’에 디지털 사이니지 솔루션 공급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전자가 최근 태국 방콕에 문을 연 복합 스포츠센터에 디지털 사이니지를 공급하며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을 확대했다. LG전자는 최근 동남아시아 지역 최초로 태국 방콕에 생긴 ‘탑골프 메가시티’에 ‘웹OS’ 운영체제 기반 상업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대거 공급했다고 31일 밝혔다. 탑골프는 골프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글로벌 체인이다. 지난 2000년 영국에서 사업을 시작해 현재는 전 세계에 7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방콕에 문을 연 탑골프 메가시티는 4층 규모에 100개가 넘는 골프 타석과 레스토랑, 바, 공연장 등 다양한 이벤트 시설을 갖췄다. LG전자는 로비, 레스토랑, 라운지 등은 물론이고 개별 골프 타석에 이르기까지 각 공간과 용도에 맞춰 110형 초대형 사이즈부터 22형에 이르는 다양한 디지털 사이니지 약 300대를 설치했다. 이용객은 건물 곳곳에 설치된 사이니지 화면을 통해 예약 정보, 이용 내역, 게임 스코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탑골프 메가시티 내 조성된 스포츠 바에는 가로 7미터, 세로 4미터 규모 실내용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를 설치해 초대형 스크린으로 스포츠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야외 공간에는 각종 라이브 쇼나 이벤트, 광고 송출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가로 13미터, 세로 7미터 규모 실외용 LED 사이니지 두 대를 설치했다. 공급한 LED 사이니지의 설치 면적을 모두 더하면 총 210㎡에 달한다. LG전자는 독자 운영체제 웹OS 경쟁력이 공급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설치된 사이니지 수백대를 실시간으로 관리해야 하는 탑골프 특성을 감안해 골프 타석 및 게임 소프트웨어 관리부터 각종 콘텐츠를 손쉽게 제어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LG전자는 사이니지의 운영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고장을 사전에 예측하고 원격 제어를 제공하는 등 쉽고 빠른 유지보수를 가능하게 하는 ‘LG 커넥티드 케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LG전자는 지난 2018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탑골프 매장에 디지털 사이니지 공급을 시작으로 전 세계 탑골프 주요 매장에 총 1만대가 넘는 디지털 사이니지를 공급해 왔다. jinsol@ekn.kr1 LG전자는 최근 동남아시아 지역 최초로 태국 방콕에 생긴 ‘탑골프 메가시티’에 ‘웹(web)OS’ 운영체제 기반 상업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대거 공급했다고 31일 밝혔다.

LG전자, 밴드 ‘이날치’ 공연으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전자가 밴드 ‘이날치’ 공연을 통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에 나섰다. LG전자는 지난 28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린 이날치 공연에 멕시코와 케냐 주한 대사 등을 초청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은 우리나라 전통 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유튜브 조회수 6억회를 달성하고 한국 문화 우수성을 세계로 확산한 한국 대표 뮤지션으로 알려져 있다. LG전자는 브루노 피게로아 주한 멕시코 대사, 므웨데 므윈지 주한 케냐 대사 등을 공연에 초대하고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달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한국대사배 태권도대회에서도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를 펼쳤다. jinsol@ekn.kr1 LG전자는 지난 28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리는 이날치 공연에 멕시코와 케냐 주한 대사 등을 초청했다. 브루노 피게로아 주한 멕시코 대사(왼쪽 여섯번째)와 므웨데 므윈지 주한 케냐 대사(왼쪽 일곱째), 이정석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이정석 전무(왼쪽 첫번째), 윤대식 대외협력담당 전무(오른쪽 첫번째), 이날치 등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LG전자 3분기 매출 21조원 ‘역대 최대’···전장 사업 ‘쾌속 성장’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G전자가 올해 3분기 전장 사업 성장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다만 영업이익은 수요 위축 등 여파로 사실상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LG전자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1조1768억원, 영업이익 7446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1%, 25.1% 성장한 수치다. 작년 3분기(영업이익 5968억원)에 제너럴모터스(GM) 전기차 리콜 관련 충당금(약 4800억원)이 반영된 점을 고려하면 영업이익은 오히려 감소한 것이다. H&A사업본부는 지난 3분기 매출액 7조4730억 원, 영업이익 228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역대 3분기 중 최대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국내를 비롯한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 공간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컬렉션’을 중심으로 신가전, 스팀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의 인기가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 사업본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영업이익은 물류비 부담 및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빠졌다.HE(Home Entertainment) 사업본부는 올 3분기 매출액 3조7121억원, 영업손실 554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TV 수요 감소와 지속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유럽 내 소비심리 위축 영향으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2% 하락했고, 매출액 감소 영향과 경쟁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VS(Vehicle Component Solutions) 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3454억원, 영업이익 961억원을 올렸다. LG전자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전장사업 매출액은 분기 사상 최대로 전년 동기 대비 45.6% 증가했다. 완성차 업체의 생산 확대에 대한 적극 대응과 효과적인 공급망 관리를 통해 2분기 연속 2조 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인포테인먼트, 전기차 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 등 모든 사업 영역의 매출 성장과 지속적인 원가 구조 개선으로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BS(Business Solutions) 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4292억원, 영업손실 14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등 B2B 시장 수요 회복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커졌다.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LG전자는 올 4분기 인플레이션 및 금리 인상에 따른 소비심리 하락, 장기화되고 있는 지정학적 리스크 영향으로 사업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이에 따라 LG전자는 고객경험 혁신을 최우선으로 두고 소프트웨어(SW) 플랫폼 등 새로운 사업 모델을 지속 육성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또 글로벌 공급망 효율성을 제고해 사업 운영의 잠재적 리스크에 대비한다고 밝혔다.H&A사업본부는 프리미엄 및 볼륨존 모델 경쟁력을 강화해 매출을 확대하는 한편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원가 경쟁력 강화 및 비용 절감 활동을 통해 수익성 확보에 집중한다는 구상이다.VS사업본부는 완성차 업체 및 부품 공급사와 긴밀히 협업해 글로벌 공급망 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원가구조 개선과 자원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매출 성장 및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BS사업본부는 B2B 사업 기회 발굴 및 수주 확대 활동을 지속 강화하고, 건전한 수준의 재고 관리와 효율적인 자원 운영을 통해 수익성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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