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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한미정밀화학, 인적자원개발 2회연속 인증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미약품과 계열사 한미정밀화학이 정부가 인증하는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Best HRD)에 2회 연속 선정됐다. 한미약품그룹은 11일 "정부 4개 부처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 사업에서 지난 2019년에 이어 2회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교육부 등 정부 4개 부처가 공동 주최하는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사업은 능력 중심 인재 채용·관리, 임직원 역량개발 등을 기준으로 3년 주기로 심사한다. 한미약품은 대기업 부문에서 신입사원·중간관리자·리더십 부문별 심층교육 등 핵심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지속운영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원료의약품 전문기업인 한미정밀화학은 장기현장실습·일-학습 병행제 등 산학협력으로 인재채용 채널을 다각화하고, 승진자와 신입직원에 제도화된 교육과 자기주도 학습환경을 구축한 시스템으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한미약품그룹 관계자는 "한미약품그룹은 우수 인재가 많이 모여 꿈을 펼쳐나갈 수 있는 기업이 지속가능한 회사로 발전한다는 확고한 철학을 갖고 있다"며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성장해 나가는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미약품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 지난달 28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정부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식에서 한미약품 김은주 인사팀장(오른쪽)이 한국산업인력공단 어수봉 이사장으로부터 인증서를 전달받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미약품

GC녹십자, 3세경영·백신개발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창립 55주년을 맞은 GC녹십자가 주력사업인 혈액제제와 백신을 넘어 디지털 헬스케어와 차별화된 건강기능식품 등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고 있다. 10일 GC녹십자에 따르면, 지난 5일 경기도 용인 본사에서 열린 창립 55주년 기념식에서 허일섭 녹십자홀딩스(GC) 회장은 "창립 이래 만들기 힘들지만 꼭 필요한 의약품을 개발하기 위해 도전과 헌신의 반세기를 걸어왔다"며 "미래 글로벌 토탈 헬스케어 기업이 되기 위한 그레이트 챌린지(위대한 도전)를 펼쳐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허 회장과 허은철 GC녹십자 대표 등 임직원들이 참석했고, 12개 계열사와 전국 사업장 임직원이 온라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우수 임직원 ‘녹십자대장’ 수여식 등이 치러졌다. 지난 1967년 창업주 고 허채경 회장이 창립한 녹십자는 사명에서 보듯이 적십자사로부터 받은 혈액을 분획제조한 혈액제제를 주력사업으로 해왔다. 1970년대 전량 수입하던 혈액제제 ‘알부민’을 국산화했고 1980년대에는 세계 최초 유행성출혈열(한타바이러스증후군) 예방백신 ‘한타박스’, 세계 두 번째 수두백신 ‘수두박스’ 등을 개발했다. 현재 글로벌 톱5 혈액제제 기업이자 글로벌 독감백신 강자로 평가받는다. 2018년 사명을 녹십자에서 GC녹십자로 변경한 GC녹십자그룹은 2015년 주력계열사인 GC녹십자에 창업주 3세 허은철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하면서 사업다각화 등 외적성장과 수익성 개선 등 내적성장을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 GC녹십자는 올해 상반기 8402억원의 매출과 549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25.4%, 241.0% 급증했다. 부문별로도 알부민 등 혈액제제 34.2%, 독감·수두 등 백신제제 17.3%, 간염치료제 등 처방의약품 30.2%, 제놀 등 일반의약품과 소비자헬스케어 13.5%로 고르게 구성돼 모두 순성장했다. GC녹십자는 허일섭 회장이 창립기념식에서 언급한 ‘만들기 힘들지만 꼭 필요한 의약품’ 중 하나인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희귀질환 신약 파이프라인을 2배 이상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활용해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 독감백신과 희귀질환 치료제도 개발 중이며 미국 시애틀 현지법인 ‘큐레보’를 통해 차세대 대상포진 백신도 개발 중이다. 특히, GC녹십자그룹은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을 위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유망 분야인 ‘디지털 헬스케어’와 ‘건강기능식품’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6월 국내 최초로 혈우병 환자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자신의 혈액 수치를 확인할 수 있고 의료진이 적절한 투약 용량을 결정하도록 해주는 개인맞춤형 소프트웨어 ‘왑스-헤모’를 출시하는 등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시에 GC녹십자웰빙은 최근 국내 최초로 출시한 호흡기 특허 유산균을 비롯해 염증성 장질환 예방 유산균, 병의원 전용 엠플형 건강기능식품 등 개인 맞춤형 건기식과 이너뷰티 제품으로 차별화하고 있다. 증권가는 올해 GC녹십자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12.7%, 33.4% 증가한 1조7330억원과 98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하반기 글로벌 경영환경이 불투명함에도 독감백신 등 의약품과 소비자헬스케어 모두 탄탄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ch0054@ekn.kr허은철 GC녹십자 대표(오른쪽 세번째)와 허일섭 GC(녹십자홀딩스) 회장(왼쪽 여덟번째) 등 GC녹십자그룹 관계자들이 5일 경기도 용인 본사에서 창립 55주년 기념식을 갖고 축하 떡을 자르고 있다. 사진=GC녹십자

코로나 신규확진 14주만에 1만명 아래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4주 만에 1만명 아래로 내려갔다. 1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8981명 늘면서 누적 환자 수는 총 2497만9770명으로 집계됐다. 재유행 감소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9일 한글날 대체연휴로 진단 검사량이 급감한 영향으로 보인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월 4일(6242명) 이후 98일만이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1만7654명)과 비교해 8673명 줄었다. 1주일 전인 지난 3일(1만2142명)보다는 3161명, 2주일 전인 지난달 26일(1만4153명)에 비해 5172명 각각 감소한 수치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는 47명으로 지난 5일부터 6일 연속 100명 미만이다. 이달 1일부터 입국 후 유전자증폭(PCR) 검사 의무가 사라지면서 해외유입 사례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풀이됐다. 10일 0시 기준 순수 국내 지역감역 사례는 8934명으로, 지역별 확진자 수를 살펴보면 서울이 1493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인천 570명, 경북 543명, 대구 474명, 강원 418명, 경남 409명, 충북 349명, 충남 327명, 부산 317명, 전북 302명, 대전 275명, 전남 257명, 광주 233명, 울산 187명 순으로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제주(79명)와 세종(77명)이 두자릿수였고, 나머지 37명은 검역 사례다. 이날 0시 기준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311명으로 전날(305명) 대비 6명 늘어났다. 전날 9일 사망한 확진자 수는 23명으로 직전일 8일 29명보다 6명 줄었다. 코로나19 국내 누적 사망자 수는 2만8698명이며, 누적 치명률은 0.11%이다. 한편,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오미크론 변이(BA.1) 대응이 가능한 2가 백신 접종을 11일부터 시작한다. 대상은 1순위 접종 대상자는 △60세 이상 고령층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정신건강 증진시설, 장애인·노숙인 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종사자 등이다. 이번 추가 접종에 사용되는 2가 백신은 모더나가 개발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의 ‘스파이크박스 2주’이다. inahohc@ekn.kr코로나19 재유행 감소세 속 한산한 선별진료소 지난 6일 오전 서울 중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가 한산하다. 사진=연합

삼성바이오 송도4공장 내일 가동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의약품 단일 공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인천 송도 4공장을 이르면 11일부터 부분 가동한다.10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0년 착공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공장인 송도 4공장의 가동 개시를 앞두고 있다. 업계는 이르면 11일 첫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하며,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4공장을 방문해 가동에 들어가는 생산시설을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10일 "기존에 발표한 대로 10월 중 부분가동 개시가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인 가동 시점을 밝히는 것은 경영진의 확인이 필요한 사항"이라며 말을 아꼈다. 송도 4공장은 완전 가동시 총 25만6000L 규모의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4공장 합쳐 총 62만L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또한, 4공장 가동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CDMO 생산용량 30%를 차지해 스위스 ‘론자’를 제치고 생산용량 기준 세계 1위 CDMO 기업으로 자리잡게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미 제약사 5곳과 선수주 계약을 체결해 7개 제품을 4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하는 등 가동 전부터 생산물량 확보에 성공했다. 삼성그룹도 바이오 의약품을 제2의 반도체로 점찍고 집중 육성에 나서고 있다.앞서 미국 의약품 전문매체 ‘피어스파마(Fierce Pharma)’는 지난 6일(현지시간)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과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공장 가동을 계기로 ‘더 넓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고 소개했다. 존 림 사장은 인터뷰에서 "한국 밖으로 성장해 가기 위한 ‘적절한 때’를 기다리고 있다"며 "그 때가 오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해외에) 단독으로 공장을 건설하거나 인수를 통해 (해외에서)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존 림 사장은 4공장을 한국에 지은 배경으로 "미국에서는 한국에서만큼 이렇게 2년만에 빨리 생산시설을 지을 수 없다"고 설명하며, "미국에서도 이미 워싱턴, 텍사스, 노스캐롤라이나 등 여러 주(州)에서 공장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고 말해 향후 미국 진출 계획을 내비치기도 했다. 업계는 존 림 사장이 미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미국 등으로 CDMO 생산시설을 확대할 계획임을 내비친 것은 최근 미국 바이든 정부가 발표한 ‘바이오 제조 이니셔티브’의 대응조치 차원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kch0054@ekn.kr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Fierce Fhar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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