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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대금연동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오는 10월 시행되는 납품대금 연동제의 원활한 정착을 위한 관련 법제도들이 속속 정비되고 있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납품대금 연동제 관련 수·위탁분쟁조정협의회 설치 등을 내용으로 하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상생협력법)’ 개정안이 지난달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은 국회에 발의된 3개 의원안을 통합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대안으로, 정부 이송 후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되면 공포일로부터 6개월 후 시행된다. 이번 개정안은 납품대금 연동제 시행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수·위탁기업간 분쟁조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수·위탁분쟁조정협의회를 설치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한다. 분쟁조정위원회는 위원장 1명을 포함해 전문성을 갖춘 20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설치하며 수?위탁기업간 분쟁 조정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한다. 효율적 분쟁 해결을 위해 위원 3명 이내로 구성된 조정부를 둘 수 있고, 위원장 및 조정부의 장은 변호사 자격이 있는 위원 중에서 지명하며, 위원의 제척·기피·회피 사유 등도 명시적으로 규정했다. 이번 개정안은 분쟁조정위원의 전문성, 조정절차의 효율성, 조정결과에 대한 수용성 등 법률에 명시함으로써 낮은 조정 성립률 등 기존 분쟁조정기구의 한계를 극복하도록 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특히 분쟁조정협의회에 자료제출 요구권과 출석 요구권을 부여하고, 분쟁조정협의회가 작성한 조정서에 민사상 집행력을 부여함으로써 분쟁조정을 통한 실질적인 피해구제가 가능하도록 한 점이 눈에 띈다. 이밖에 법을 위반한 위탁기업이 위법행위에 따른 수탁기업의 피해를 자료제출 요구나 조사 개시 이전에 자발적으로 구제한 경우, 시정명령 등 행정조치를 하지 않거나 벌점을 경감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자발적이고 신속한 피해구제를 유도하는 점도 의미있는 개선점이라 할 수 있다. 원자재 가격이 상승할 경우 이를 납품대금에 반영하는 제도인 납품대금연동제는 지난해 12월 이 제도의 도입을 골자로 하는 상생협력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오는 10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기업의 ‘대금 제값받기’의 기틀이 될 이 제도는 지난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공약으로 처음 제시돼 14년만에 시행을 눈앞에 뒀다. 중기부 관계자는 "앞으로 수·위탁 분쟁조정 신청이 더욱 활성화될 것에 대비해 법률안 공포 이후 하위법령 마련 등 차질없이 진행해 공정한 거래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납품대금 연동제 로드쇼 행사사진 지난 2월 13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공동개최한 ‘납품대금 연동제 A부터 Z까지 기업설명 로드쇼’ 모습. 사진=중기중앙회

다이슨 새 헤어드라이기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다이슨이 전문 스타일리스트가 머리결을 연출한 것처럼 매끄러운 마무리를 도와주는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를 새로 선보인다. 28일 다이슨에 따르면,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는 빗과 헤어 드라이어를 결합한 ‘플라이어웨이 스무더’ 노즐을 개발해 탑재한 신제품이다. 플라이어웨이 노즐은 두 가지 모드로 머릿결 건조 및 정돈과 스타일링이 모두 가능하다. 다이슨 앰베서더인 우선헤어메이크업 살롱 김선우 원장은 "플라이웨이 스무더 노즐을 이용하면 젖은 모발 상태에서 쉽게 잔머리를 안쪽으로 밀어 넣어 자연스럽고 매끄러운 스트레이트 헤어를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물체 표면에서 형성된 기류가 표면에 붙는 듯한 형태로 흐르는 코안다 효과를 제품에 이용했기 때문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초당 40회 이상 바람의 온도를 측정하고 제어하는 지능형 열 제어 시스템으로 과도한 열로 인한 모발 손상을 방지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 드라이어는 오는 3월 1일 정식 출시 예정으로, 다이슨 공식 홈페이지와 다이슨 데모 스토어 및 전국 다이슨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다이슨 다이슨이 오는 3월 1일 출시하는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 드라이어’사진=다이슨

중견기업 투자 막는 덩어리규제 해소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와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가 중견기업 투자 규제를 신속하게 해소하기 위한 ‘패스트트랙’ 기구로 중견기업 투자애로 전담반을 신설했다. 중견련은 "신산업과 환경 및 입지에 부여되어 중견기업의 투자를 가로막는 ‘덩어리 규제’를 발굴하고 정부부처와 협업해 빠르게 개선하기 위해 전담반을 개설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담반 개설은 지난 1월 산업부가 발표한 중견기업 중장기 육성 비전인 ‘중견기업 성장 촉진 전략’의 후속조치 중 하나이다. 중견기업 투자애로 전담반은 신속 처리를 위해 중견기업의 건의사항을 기업한테 직통 수렴한 뒤 산업부·기획재정부 등 관련 정부 부처와 실시간 공유해 해결하는 ‘핫라인’으로 운영된다. 중견련은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중견기업의 투자 애로와 건의 사항을 수렴하고 현장을 방문해 실질적 개선 방안을 도출하는 동시에 정책·제도 개선 건의는 산업부 ‘실물경제지원팀’, 기획재정부 ‘경제규제혁신TF’ 등 관련 부처와 실시간으로 공유해 빠르게 처리할 예정이다. 전담반 운영 외에도 중견기업 투자 계획 조사, 규제 애로 발굴 조사 등을 적극 추진해 중장기 관점에서 법 제도를 개선하고, 투자 전문가의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안정된 투자 환경 구축 방안도 모색해 중견기업들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중견련 관계자는 "현장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부처 검토 의견과 건의 처리 과정을 중견기업과 공유하고, 현장 집행 여부를 상시 모니터링하는 등 사후 관리 시스템도 함께 운영하겠다"고 말했다.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2.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만장일치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우 기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지난 23·24대(2007∼2014년), 26대(2019년∼현재)에 이어 27대 회장에 선출돼 통산 4번째 회장직 기록을 세우게 됐다.역대 중기중앙회장 가운데 ‘최다 회수’ 회장은 제 6~11대(1969년 3월∼1980년 9월)로 6회를 수행한 김봉재 전 회장(1990년 작고)이며, 합산 임기는 13년에 이른다. 따라서, 김기문 회장이 27대 회장직을 오는 2027년 2월까지 만기 완료하면 합산 임기 16년으로 ‘최장수 중앙회장’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중소기업중앙회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제61회 정기총회를 열고, 제27대 회장으로 김기문 현 회장을 만장일치 추대하기로 의결했다.27대 중기중앙회장 선거에서 단독 입후보한 김 회장은 이날 참석한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정회원 364명의 만장일치 추대를 이끌어 내며 연임 문턱을 가볍게 넘었다. 김기문 회장의 27대 회장 임기는 오는 2027년 2월까지 4년간이다.김기문 회장은 당선 소감으로 "이번 연임은 회원분들께서 저의 지난 임기 4년과 과거 8년의 노력을 믿어주신 결과라 생각한다.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이번 임기도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을 위해 다시 한 번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이어 김 회장은 "선거운동 기간에 △중소기업은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협동조합은 중소기업의 성장 플랫폼으로 △중기중앙회는 정책지원의 메카로라는 공약을 내세웠다"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회원분들과 소통하며 공약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중기중앙회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올해 사업계획과 수지예산안을 확정하고, 비상임 부회장 5명과 비상임 이사 19명을 새로 선출했다.이밖에 중기중앙회는 협동조합 유공자로 우수조합(단체) 부문에서 △한국스마트조명협동조합 △한국탱크공업협동조합 △경기인천기계공업협동조합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인천표면처리협동조합에 중소기업중앙회장 표창을 수여했다.유공자(개인) 부문에서는 권주광 대전세종충남아스콘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받았다.2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제27대 중앙회장으로 선출된 김기문 회장(오른쪽 2번째)이 당선 축하 꽃다발을 받고 중앙회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 2번째부터 서병문 부회장(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김 회장, 노상철 중기중앙회 선관위원장(한국프레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산단공, 국가단지 기업 매출확대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국가산업단지 등 전국 60여개 산업단지 관리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이 산업단지 입주기업과의 동반성장 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 산단공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생결제제도 도입, 적극적 납품단가 조정, 상생협력기금 출연 등에 힘쓰며 중소기업과 상생협력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1964년 한국수출산업공단으로 출범한 산단공은 전국 국가산업단지를 포함해 일반산업단지 등 총 66개 산업단지를 관리하는 국가 경제의 심장 역할을 하고 있다. 입주기업 중에는 현대, 두산 등 대기업도 있지만 대부분 중소·영세기업이 많아 산단공의 적극적인 상생협력 노력이 입주기업의 경쟁력 확대에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선 산단공은 주력 기업성장 지원사업인 ‘산업집적지(클러스터)경쟁력강화사업’을 통해 수혜기업의 매출액 향상을 이끌고 있다. 이 사업은 연간 6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클러스터 내 약 80개 산학연 네트워크에게 연구개발 과제 및 특허, 마케팅 등 수행에 관한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최근 수년간 참여기업 1000여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사업의 혜택을 받은 클러스터 내 기업들은 비 수혜기업보다 평균 사업 종료 후 4억원, 종료 1년 후 13억5000만원 가량 더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코로나 기간에는 수혜기업의 매출액이 코로나 이전보다 매년 35% 이상씩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산단공의 또 다른 상생협력 사업으로는 성과공유제 인센티브 지원사업이 있다. 2021년 시작한 이 사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공공기관이 미리 약속한 공동협력으로 성과를 내면 이 성과를 사전에 약속한 방식으로 공유하는 제도이다. 산단공은 성과공유제 상생협력기금을 조성해 성과목표를 달성한 중소기업들에게 현금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밖에 산단공은 중소기업 및 농어촌을 위한 상생협력기금 출연 확대, 입주 중소기업 임대료 감면 등을 제공하는 협력이익공유제, 하도급 임금 체불·지연을 방지하기 위한 상생결제제도 등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산단공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상생결제 우수),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지역경제 활성화), 고용노동부장관 표창(청년고용 활성화), 대통령 표창(국가산업 발전) 등 다양한 정부 표창을 수상했다. 김정환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성과공유제, 협력이익공유제 등 다양한 상생협력 사업을 계속 발굴해 입주기업의 경쟁력 강화, 판로 개척, 인력 수급, 대·중소기업간 양극화 감축 등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20230227_142842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 사옥 모습. 사진=한국산업단지공단 공식 블로그

코이카, 경제·사회개발 넘어 그린·스마트 ODA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대외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이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범위를 경제·사회개발을 넘어 스마트·그린 ODA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코이카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북아프리카 모로코의 중서부 사막지대 벵게리에서 그린·스마트 빌딩파크(GSBP) 내 연구 시설의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린·스마트 빌딩파크는 모로코의 신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를 위한 스마트그리드(지능화 전력망) 및 건물 에너지 효율화 부문 대표 연구단지이다. 코이카는 지난 2017년부터 800만달러(약 100억원)의 예산을 들여 ‘모로코 녹색기술 연구개발 종합지원사업’을 추진, GSBP에 연면적 1755㎡(약 530평) 규모의 연구동을 준공했다. 한국의 지원으로 설립된 연구동은 모로코의 신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증가시키기 위한 녹색기술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코이카는 이 사업을 통해 연구동 설립과 더불어 녹색기술 연구를 위한 최첨단 연구 기자재를 지원하고, 한국-모로코 공동연구 추진, 모로코 연구진 대상 한국 초청 연수 등 맞춤형 녹색기술 연구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다. 모로코는 풍부한 일조량과 양질의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에 유리한 지리와 기후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를 활용해 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하는 등 2030년까지 국가 에너지원 중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52%까지 확대한다는 목표이다. 이를 위해 코이카는 지난 2012~2013년 모로코 연구진을 대상으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의 연구역량 강화를 지원하기도 했다. 나아가 코이카는 모로코 정부가 지속가능한 저탄소 경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에너지·자동차 등 핵심산업 분야에서 탄소중립 달성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코이카는 지난 2021년 유엔 산하기구인 녹색기후기금(GCF) 이행기구 인증을 획득, 모로코를 포함한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 지원을 위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아지즈 부이그난 모로코 람나주 주지사는 "오랜 기간 양국이 쌓아온 녹색 파트너십이 또 한 번 큰 결실을 보았다"며 "프로젝트에 동참해준 한국 정부와 코이카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홍석화 코이카 사업전략·파트너십본부 이사는 "탄소중립 실현은 인류 공동의 노력이 필요한 범지구적 도전과제"라며 "GSBP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국과 모로코, 나아가 아프리카의 탄소중립 연대가 더욱 강화돼 기후변화를 타개할 혁신적인 기술이 활성화될 수 있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kch0054@ekn.krGSBP외부전경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의 지원으로 모로코 벵게리에 개소한 그린·스마트 빌딩파크 연구 시설 전경. 사진=코이카

중소기업 "3월 경기 호전" 기대감 커졌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3월 중소기업의 경기업황이 5개월만에 소폭 상승으로 돌아섰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3고)로 수출과 내수 안팎에 걸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중소기업들이 3월에 경제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7일 발표한 3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SBHI)는 전월대비 5.5포인트(p) 상승한 83.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14일부터 21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중소기업들은 3월에 제조업은 물론 서비스업 등 전반적으로 업황 호전을 전망했다. 특히, 전산업 업황전망에서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에서 탈피해 중소기업 경제 상황 개선을 바라는 기대감이 드러났다. 다만, 지난해 3월과 비교해 경기전망지수는 1.8% 하락했다. 전산업 업황전망에서 내수판매(77.2→81.3)와 수출(85.6→86.3), 영업이익(75.7→77.1) 및 자금사정(77.2→77.3)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수가 상승했다. 제조업도 경기전반·생산·내수·영업이익·원자재 등에 걸쳐 최근 3년과 비교해 일제히 상승했으나, 수출·자금사정에선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제조업 세부업종을 살펴보면, 화학물질·화학제품(20.8p) 및 비금속광물제품(14.6p) 등 19개 업종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비제조업도 건설업(82.8)이 전월대비 8.5p, 서비스업이 4.8p 상승해 눈에 띄었다. 서비스업은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7.7p)과 운수업(5.8p) 도매·소매업(5.4p) 등 9개 업종 지표가 상승했다. 제조업의 의복·의복액세서리·모피제품(8.3p)과 의료용 물질·의약품(5.6p) 및 가구(2.9p) 등 4개 업종을 비롯해 비제조업 중 서비스업의 출판·영상·방송통신 정보서비스업(2.1p)은 수치가 하락했다.중기전망지수 자료=중소기업중앙회

특허청, 중소기업 지식재산 제품사업화 지원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특허청이 올해 중소기업의 지식재산(IP) 사업화 지원규모를 대폭 확대해 기술개발 후 사업화로 이어지기 위한 다리를 더욱 튼튼히 한다는 방침이다. 특허청은 오는 28일부터 중소기업의 지식재산 사업화를 종합 지원하는 ‘2023년 IP제품혁신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IP제품혁신 지원사업’은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을 보유한 중소기업에 이종분야 산업·특허분석과 기술융합 등을 통해 IP제품사업화를 종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허청은 중소기업의 수요와 제품화 단계에 적합한 ‘신제품기획’, ‘문제해결’, ‘제품고도화’ 등 IP제품혁신 컨설팅(최대 8000만원 규모)을 지원하고, 컨설팅 결과물에 대한 시제품 제작, 지식재산 권리화 등 사업화 자금은 민관 협업기관을 통해 제공된다. 올해는 재창업자 지식재산 사업화 자금지원과 주력·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지자체·대학 협력이 확대되고, 지식재산 사업화 지원 범위가 크라우드펀딩, 공공시장 판로개척, 투자유치까지 넓어진다. 시제품에 대한 크라우드펀딩, 혁신제품(시제품) 지정, 투자유치 지원 등도 신설해 지식재산 사업화 결과가 투자ㆍ매출로 이어지도록 중소기업 사업화 전주기를 종합 지원할 방침이다. 이 사업을 통해 ‘탄소섬유기반 X레이 광원기술로 필터없는 공기살균·정화·환기장치’를 개발한 스타트업 ‘어썸레이’는 글로벌 고금리 기조로 국내외 투자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지난해 말 약 170억원의 자금유치와 제품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한 시각장애인용 점자패드를 개발한 스타트업 ‘닷’이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IP제품혁신 지원사업 수혜기업들은 우수한 지식재산으로 신제품?사업화에 성공하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이번 지식재산 사업화 종합 지원 확대를 통해 사업화 성공 이후 투자와 매출로 이어지지 못하는 크레바스(간극)가 해소됐다"며 "중소기업이 우수 지식재산 사업화에 성공하고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ch0054@ekn.kr0006652039_001_20230226120101593 2023년 지식재산 제품 혁신 지원사업 모집분야. 자료=특허청

좋은책신사고, 창작동화 ‘초등학교 생활 교과서’ 소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좋은책신사고는 생애 첫 학교생활 준비를 앞두고 있는 예비 초등학생들을 위한 어린이 책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좋은책어린이의 ‘초등학교 생활 교과서’ 시리즈는 초등 저학년 어린이의 바른 생활 태도와 학교생활에 대한 자신감을 길러주는 창작동화다. 입학 준비부터 친구 사귀기, 발표하기, 공부 습관과 같이 아이들이 학교를 다니며 겪을 수 있는 소재들로 구성됐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긴장한 아이들에게 유치원과의 차이를 설명한다. 스스로 해야 하는 것들이 많은 초등학교 생활 등에 대한 갈등을 동화 속 주인공을 통해 재미있게 풀어나간다. 학교교육과정과 연계된 주제 안에서 미리 학교생활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동시에 적응력과 자신감도 키워준다. ‘초등학교 생활 교과서’ 시리즈는 초등학교 입학 준비를 다룬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안전한 학교생활을 알려 주는 △위기 탈출! 김도민, 선생님과 대화하며 관심과 애정을 받는 과정을 소개한 △선생님 바꿔 주세요, 바른 식습관을 주제로 한 △급식 안 먹을래요 등 15권으로 구성됐다. 좋은책어린이 관계자는 "남은 일주일 동안 책을 통해 학교생활을 간접적으로 체험해보면서 새로운 학교생활에 대한 기대감과 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심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yes@ekn.kr보도자료_좋은책어린이

EBS 어린이 학습만화 ‘창의체험 탐구생활’ 태국에 보급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EBS는 어린이 학습만화 시리즈 ‘창의체험 탐구생활’ 1000부가 태국 어린이들에게 오는 5월 보급된다고 밝혔다. EBS는 이와 관련 최근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가 추진하는 태국 교육 인프라 구축 사업에 공감하고, 저작물 이용 허락 계약을 체결했다. 굿네이버스가 아세안 국가에 ‘EBS 창의체험 탐구생활’을 번역·보급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해에는 군부 쿠데타로 정상 등교가 어려운 미얀마 학생들을 위한 번역 작업에 착수했다. ‘EBS 창의체험 탐구생활’은 초등학생의 창의체험 활동에 초점을 맞춘 어린이 학습만화 시리즈다. 특정 분야별로 구분된 기존 학습만화의 틀을 벗어나, 생활과 밀접한 하나의 주제를 과학, 수학, 국어, 예술 등 다양한 학문적 관점으로 생각해볼 수 있게 한 융합적 접근이 특징이다. 2019년 여름, 건강한 먹거리와 식습관, 소화기관의 원리를 다룬 1권 ‘잘 먹고 잘 싸는 법’을 시작으로 총 12권이 출간됐다. 현직 초등교원들이 집필한 만큼 여타 학습만화에 비해 교과 연계성이 높다고 알려졌다. 논술,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 방법도 제시해 가정뿐 아니라 학교도서관이나 학급문고로 두고 활용하기 적합하다는 평가다. 이번에 태국에 보급되는 것은 4권 ‘환경을 부탁해’다. 기후변화, 미세먼지, 환경 호르몬, 재생에너지 등 환경 문제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한다. 우리가 무심결에 하는 행동이 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음을 알리고, 재활용, 자원순환 등 환경을 지킬 방법도 가르쳐 준다. 국무총리실 산하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환경연구원 연구위원들이 집필에 참여해 정보의 정확도도 높다고 전해진다. yes@ekn.kr보도_자료_사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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