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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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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중기중앙회장, 尹방미 동행 '中企 세일즈'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4.23 15:02

중기대표단 파견, 포럼·간담회·한인기업 방문



중앙회도 美 8개 전시회 참가업체 비용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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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왼쪽 두번째)이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중소기업인의 오찬 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동행해 국내 중소기업의 미국 진출 확대 측면지원에 나선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김기문 회장이 이번 주 윤석열 대통령 방미 일정에 경제사절단으로 참가하면서 중소기업 대표단을 별도로 파견해 ‘K-중소기업’의 위상 강화와 북미지역 공략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김기문 회장은 중소기업 대표단과 함께 대통령 국빈 방미보다 앞서 23일 출국해 오는 25일(현지시각) 한미 첨단산업 포럼 등 방미 일정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뷰티기업으로 성장한 한인기업 인코코(INCOCO)를 방문하고, 국립암센터와 공동으로 바이오·의료기기 중소기업의 미국 진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29일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와 함께 오는 10월 미국 오렌지카운티에서 개최되는 제21차 한상대회에 중소기업 대표단을 파견하는 방안과 한국 중소기업의 미국진출 확대 지원을 위한 두 기관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중기중앙회도 중소기업의 미국 진출 확대를 위한 지원활동에 속도를 낸다. 올해 미국 현지에서 열리는 8개 전시회·상담회에 참가하는 150개 중소기업의 부스임차료 등 참가 비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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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경제교류 확대시 정부 지원이 필요한 분야. 자료=중소기업중앙회


윤 대통령의 방미를 앞두고 중기중앙회는 23일 최근 미국과 교류하거나 교류를 희망하는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벌인 ‘중소기업 한·미 경제협력 인식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앞으로 미국과 교류 확대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응답기업의 93%로 나타났다.

교류확대 희망사유(복수응답)는 △수출입 거래처 다변화가 76.7%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 시장 매력도 상승(65.6%) △한미 FTA 활용 확대(25.4%) △IPEF 등 공급망 강화 예상(6.5%) △한미동맹 강화 기조(6.5%) 순으로 나타났다.

교류 활성화시 기업의 향후 계획(복수응답)으로는 △수출확대(93.3%)가 가장 많았고 △미국 내 파트너사 확보(33.3%) △기술교류 확대(13.3%) △인적교류 확대(13.0%) △현지 법인·공장 설립(6.3%) 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미국과의 교류 확대를 위해 필요한 정부 지원 사항(복수응답)으로는 △신규거래처 발굴 지원(69.7%) △미국 시장 정보제공(37.0%) △인증서 발급 비용 지원(25.3%) △미국 내 물류창고?내륙운송 등 물류지원(25.0%)이 꼽혔다.

김철우 중기중앙회 국제통상실장은 "중소기업들이 미국 시장에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중기중앙회 차원의 미국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실질적인 지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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