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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공정위, 납품대금연동제 안착에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원자재 가격 상승 폭이 전반적으로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중소 제조기업의 비용 부담이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중소 제조 분야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공정거래위원회가 납품대금 연동제의 빠른 현장 안착에 뜻을 모았다. 두 부처간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표준약정서 공동 제작 △홍보 강화 △납품대금연동제 동행기업에 인센티브 추가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중기부 이영 장관과 공정위 한기정 위원장은 21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진행한 간담회에서 납품대금연동제의 현장 안착을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두 부처는 지난해 8월 하도급대금연동 계약서와 납품대금연동 특별약정서를 납품단가연동 계약서로 제정해 배포하는 등 납품대금연동제 시행을 위해 꾸준한 협력을 이어왔다. 이번 간담회도 지난해 12월 상생협력법 개정 이후 하위규정을 정비하고 제도 설명회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두 부처간의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방안으로, 중기부 장관의 요청으로 열렸다. 납품대금 연동제는 물품 제조를 맡기는 위탁기업이 주문을 수리한 수탁기업과 약정서를 작성할 때 주요 원재료 가격 변동에 따른 대금 연동 관련 사항을 의무 기재하게 하는 법안이다. 원재료 가격 급등 시 가격 변동을 반영하기 힘들었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중소기업계에서는 ‘14년간의 숙원’이라고도 불렸다. 납품대금 연동제는 지난해 12월 납품대금 연동제를 골자로 하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상생협력법)이 국회에서 통과된 뒤 오는 10월 정식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두 부처는 막 현장에 도입되기 시작한 납품대금 연동제를 시장에 안착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영 장관은 납품대금 연동제 현장 안착을 위해 현재 운영 중인 연동제 현장안착 TF(특정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임시 조직)의 원팀으로 공정거래위원장이 공동의장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중기부가 추진 중인 동행기업 6000개사 모집을 위해 공정위도 로드쇼 공동개최에 협조해 줄 것도 제안했다. 중기부에서 모집 중인 동행기업은 정식 시행 전 납품대금 연동 약정을 우선적으로 체결해 운영하는 기업으로, 중기부는 지난 2월부터 동행기업 모집을 시작해 올해 말까지 6000개 사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로드쇼는 이를 위한 홍보의 하나이다. 중기부는 지난 2월부터 각 지방을 순회하며 납품대금연동제 홍보를 위한 로드쇼를 개최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이 장관이 제안한 두 가지 요청사항을 적극 검토해 납품대금연동제 안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두 부처는 이날 △통일된 연동 표준약정서의 마련 △납품대금연동제 홍보 강화 △동행기업 인센티브에 정기 실태조사 면제와 연동실적에 따른 과태료·벌점 경감 등 혜택을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해나갈 것을 협의했다. 연동 표준약정서의 경우, 지난해 8월 두 부처가 납품단가연동 계약서를 제정해 배포한 것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각각의 부처에서 제작해 계약서의 주요 내용은 동일했으나 소관 법률에 따라 각각 적용대상과 용어에서 상이한 부분이 있었던 만큼 이를 통일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영 장관은 간담회에서 "납품대금연동제의 성공을 위해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공정거래위원회가 원팀이 될 필요가 있다"면서, "조속한 연동제 현장안착을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앞으로 더 많은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기정 위원장은 "연동제 도입·정착을 위해 두 부처가 더욱 협조를 강화해야 한다는 점에 크게 공감한다" 라며 납품단가연동제의 구체적 시행 범위와 품목을 담은 법인 "하도급법 개정을 하루 빨리 마무리한 뒤 연동제 안착을 위한 다양한 협조방안을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적극 검토하여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1 (2)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이 21일 서울 용산구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한기정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납품대금 연동제 현장 안착 공동 추진 등을 협의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K-스타트업, 6월 유럽최대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우리나라가 유럽 최대 규모의 IT 스타트업 전시회 Viva Technology(비바텍) 2023에서 ‘올해의 국가’로 선정돼 K-스타트업의 역량과 위상을 한껏 과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2일 "비바텍은 21일(현지시간) 한국을 최고등급 파트너십인 ‘올해의 국가’로 선정하고, ‘K-스타트업 통합관’을 메인홀의 최고 중심부 배정을 비롯해 △기조연설 △피칭(PT) 기회 △언론·미디어 집중 홍보 △주요 프로그램 참여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비바텍은 지난 2016년부터 해마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IT 스타트업 전시행사이다. 올해 전시회는 오는 6월 개막하고, 전세계 146개 나라에서 총 2500개 스타트업들이 참여한다.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 일상회복으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태로 열리며, 참가 스타트업에 오프라인 부스 전시 및 컨퍼런스, 피칭 타임, 온라인 홍보(e-booth) 등을 지원한다. 올해 비바텍에는 국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약 30곳이 참여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비바텍이 지난해 ‘올해의 국가’ 파트너십을 신설해 전세계에서 한 국가를 선정하는 최고등급 파트너십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한국을 ‘올해의 국가’ 두번째로 선정한 것은 그만큼 K-스타트업의 혁신기술과 위상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로 해석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한국의 ‘올해의 국가’ 파트너십 체결로 유럽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은 더욱 폭 넓은 비즈니스 홍보 기회와 프로그램 참여, 투자자 미팅, 네트워킹 기회를 보장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영 장관은 파트너십 선정 영상축사에서 "이번 비바텍 2023에 대한민국의 높은 기술경쟁력과 우수한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이 참가하는 만큼 많은 관심을 보여달라"고 밝혔다. 이어 이 장관은 "이번 기회를 통해 K-팝, K-드라마 등 K-컬처(한류)뿐 아니라 K-스타트업의 위상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VIVATECH 이미지1 한국이 오는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IT 스타트업 전시회 VIVA TECH 2023의 ‘올해의 국가’로 선정됐다. 사진은 지난해 VIVA TECH 행사장 모습. 사진=VIVA TECH 홈페이지

위버스마인드, 튀르키예·시리아에 3700만원 구호성금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국내 교육콘텐츠 기업 위버스마인드가 대규모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시리아의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한 구호 성금을 전달했다. 위버스마인드는 임직원과 함께 마련한 성금 3700만 원을 대한적십자사와 구호 단체에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성금 모금은 사내 캠페인으로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원하는 만큼 기부하고, 회사가 임직원이 모은 기부금의 열 배를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기획됐다. 성금은 지진 피해 복구와 현지 이재민들을 위한 생필품 및 난방용품 지원 등 전반적인 긴급 구호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위버스마인드 정성은 대표는 "유례없는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며, 전 직원의 마음이 담긴 성금이 이들의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향후에도 위버스마인드는 이 같은 기부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위버스마인드 국내 교육콘텐츠 기업 위버스마인드가 21일 튀르키예·시리아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한 구호 성금을 적십사에 전달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위버스마인드

동네상권 청년창업가 매년 500명 키운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정부가 스마트상점, E-커머스 소상공인 등 소상공인의 디지털전환을 지원해 소상공인이 혁신기업가로 성장하는 자생적 생태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벤처부는 21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소상공인 지원 기본계획(2023~2025년)’을 발표하고 이같은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소상공인기본법에 따라 3년 단위로 수립하는 계획으로, 코로나에 이어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윤석열 정부의 첫 종합 지원계획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기본계획은 ‘소상공인이 혁신기업가로 성장하는 자생적 생태계 조성’을 슬로건으로, 총 5대 전략과제로 구성돼 있다. 우선 눈에 띄는 부분은 소상공인이 혁신기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예비창업자간 네트워킹이 용이한 직주락형(한 곳에서 일하고 생활하고 놀 수 있는 공간) 개방형 창업공간 ‘소상공인 혁신허브’를 올해 중 5곳 조성하고, 기존 전국 17개 신사업창업사관학교를 개편해 연간 500명의 예비창업자를 육성하는 ‘창업거점 조성사업’이다. 소상공인·혁신가·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민간주도 상권활성화 지원기관 ‘동네상권발전소’ 구축사업과 전통시장 선도모델인 ‘등대 전통시장’ 구축사업도 눈에 띈다. 특히 중기부는 코로나 기간동안 겪었던 소상공인 경영 어려움을 반영해 디지털 전환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중기부는 2025년까지 매장 내에 스마트기술이 적용된 ‘스마트상점 및 스마트공방’을 5만개 보급하고, 올해 중에 홈쇼핑·O2O(On-line to Off-line)플랫폼 등에 진출한 e커머스 소상공인을 10만명 양성하기로 했다. 이밖에 대규모 상생소비 동행축제를 연 3회 개최하고, 온누리상품권을 연 4조원 규모로 발행하며, 소상공인 경영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기·가스요금을 분할납부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소상공인 지원 기본계획에 관해 소상공인들은 일단 환영하는 입장이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온라인 판매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디지털화 지원사업에 대해 환영한다"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온누리상품권 발행 확대 방침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그동안 소상공인은 생계유지를 목적으로 창업하고 정부의 보호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보편적이었다"며 "이제는 소상공인이 벤처·유니콘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는 성장의 씨앗으로 여겨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우리 경제를 지탱하는 근간인 소상공인이 혁신기업가로 거듭나 국민의 삶을 행복하게 만들고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나가는 당당한 경제 주체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kch0054@ekn.kr소상공인 지원 기본계획 조경원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관이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소상공인 지원 기본계획(2023년~2025년)’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산단공 노사 사랑의 빵 만들기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 노동조합이 창립 21주년을 기념해 ‘노사가 함께하는 사랑의 빵 만들기’ 활동을 갖고, 직접 만든 빵과 함께 학용품을 대구 본사 인근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했다. 21일 산단공 노동조합에 따르면, 조합원들은 지난 20일 대구 서구에 있는 ‘사랑의 빵 나눔터’에서 기본 제빵교육을 받고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기부할 머핀 200개를 만들었다. 이어 조합원들은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본사 인근 지역아동센터를 찾아 이날 조합원들이 직접 만든 빵에 학용품을 추가해 전달했다. 아울러 조합원 자녀들이 다수 다니고 있는 산업단지 인근 파랑새지역아동센터에도 빵과 미술도구 세트를 건넸다. 이정문 산단공 노조위원장은 "노동조합 창립기념일을 맞아 조합원들과 함께 뜻깊은 나눔 행사를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노동조합이 솔선수범해 지역사회와 상생·소통 하는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산단공 한국산업단지공단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창립 21주년 기념 노사 공동 나눔 활동의 하나로 20일 ‘노사가 함께하는 사랑의 빵 만들기’ 행사를 갖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산업단지공단

코웨이, 공기조절 매트리스로 꿀잠 즐긴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매트리스에 스프링이 아닌 공기를 사용해 침대 쿠션감을 단계별로 조절하고 즐길 수 있는 혁신 침대제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라이프 솔루션 기업 코웨이가 선보인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로 침대 사용자의 체형과 몸 상태에 따라 매트리스 경도(단단함)를 조절할 수 있는 제품이다.‘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는 스프링 대신 공기를 주입하는 슬립셀(Sleep Cell) 소재를 적용했고, 경도 수준을 다르게 하는 스마트 컨트롤러를 탑재해 매트리스의 푹신함을 사용자 취향과 몸 상태에 맞출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슬립셀의 공기 밀도를 조절하면 매트리스 쿠션감의 푹신한 소프트 타입부터 탄탄한 지지력으로 신체의 바른 체형을 유지시켜주는 하드 타입까지 자유자재로 상시 변경이 가능하다.즉, 매트리스 내부의 80여 개 단위 슬립셀들이 공기 밀도에 따라 개별 제어되면서 신체 부위별 최적화된 맞춤형 경도를 제공함으로써 수면 중 뒤척임에도 자동으로 체압을 고르게 맞춰준다.또한, 머리와 허리·다리 등 신체 부위별 스트레칭셀(Stretching Cell)을 사용해 다리 부위 최대 31.5㎝, 허리와 목은 각각 24.5㎝, 12㎝까지 스트레칭 셀 조절이 가능하다. 각 부위의 스트레칭셀은 위아래로 3∼5회 자동반복해 움직여 부위별 근육 이완을 도와준다.이밖에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는 △잠자리에 들 때 섬세하게 움직여 사용자의 숙면을 유도하는 릴랙스 모드 △설정한 기상 시간에 맞춰 은은하게 움직이는 소프트 알람 모드도 탑재했다.코웨이 관계자는 "스마트 매트리스를 사용하면 더 이상 스트레칭을 위해 허리 부위에 베개를 놓거나 다리 부기를 빼기 위한 별도의 쿠션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며 "스마트 컨트롤 시스템이 사용자의 수면 자세에 맞춰 최적의 수면 환경을 만들어준다"고 소개했다. 코웨이는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 출시를 계기로 기존 매트리스 시장의 스프링 매트리스와 메모리폼 매트리스의 사용성을 뛰어넘는 코웨이만의 슬립셀 혁신기술로 국내외 슬립테크(Sleep Technology·수면과학기술)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포부이다.코웨이의 ‘비랙스 스마트 매트리스’ 사진=코웨이

세라젬,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세라젬이 물걸레부터 흡착 먼지청소와 바닥 살균까지 가능한 신형 로봇청소기 ‘세라봇 S’를 새로 내놓았다. 20일 세라젬에 따르면, 세라봇S는 강력한 흡착 기술을 바탕으로 건·습식 청소가 모두 가능하도록 성능과 편의성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다. 내장된 살균수기로 살균수를 생성하는 신기능 ‘대용량 빌트인 살균’을 적용해 살균 기능도 강화했다. 습식 청소 시 세 개의 밀착 물걸레가 강력하게 회전해 바닥의 얼룩을 깨끗하게 닦아주며, 살균수로 바닥에 있는 각종 유해 세균을 99‰ 제거할 수 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건식 청소 시엔 특수 코팅된 정전기 흡착 패드가 각종 먼지와 애완동물의 털 등을 효과적으로 청소해 준다. 또한, 기존 제품보다 대폭 늘어난 300㎖의 넉넉한 물통과 강화된 배터리 용량으로 최대 120분간 사용 가능하며, 살균수를 만들어내는 속도는 이전 제품 대비 절반인 1분 30초로 단축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 밖에도 △2.38㎏의 압력을 가해 흡착력이 좋은 ‘다운 프레스 흡착 기술 ’△털 흡착에 특화된 전용 펫케어 모드 △속도를 조절해주는 ‘트리플 스핀 속도 제어 기술’ △도서관에서 발생하는 소음수준인 최저 38.2㏈(데시벨)의 저음청소모드 △동작별 디지털 음성 가이드 등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부가 기능을 다수 추가했다. 세라젬 관계자는 "거실이나 방 바닥은 다양한 오염물질에 노출되기 때문에 세균이 증식하기 쉽지만 일반 물걸레로는 바닥 살균을 제대로 관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바닥 살균력 99.99‰로 업그레이드된 세라봇 S로 건강과 청결을 모두 챙기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세라젬 세라젬이 20일 출시한 ‘세라봇S’ 사진=세라젬

K팝 콘서트 덕분에 中企수출 50만달러 성사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국내 우수 중소기업들이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 바이어를 대상으로 730만 달러의 수출 상담을 진행해 50만 달러의 계약을 따냈다. 아울러 판촉전을 벌인 결과 1만 3000 달러의 판매 수익도 올렸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K-컬처 페스티벌 ‘케이콘(KCON) 2023 타일랜드’ 행사와 연계한 우수 중소기업 제품 수출상담회 및 판촉전을 지난 17∼19일 사흘간 태국에서 개최했다. 케이콘 타일랜드에 참가한 국내 중소기업은 28개로, 뷰티·생활용품·식품 등 수출유망품목인 5대 소비재를 생산하는 기업들이다. 이번 케이콘 수출상담회에서 태국·베트남·필리핀 등의 현지 바이어와 1대1 비즈니스 상담(B2B) 총 73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이날 총 5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이 성사됐고, 케이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판촉전(B2C)에서도 총 거래 1478건, 금액 1만 3000 달러의 실적을 거뒀다. 수출계약 대표사례로 차별화된 디자인의 목주름 개선 마스크를 생산하는 기업 ‘트레이트웨이브’는 해외 유명 화장품을 태국 현지에 유통하는 OCC 퍼블릭사 등 두 개 회사와 45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유명 스킨케어 브랜드 ‘넘버즈인’을 보유한 화장품 제조사 ‘비나우’도 해외 뷰티 제품을 수입하는 ‘앱솔루트레시피’에 기초화장품 3000개, 즉 2만 5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얻었다. 케이콘이 열린 태국 방콕 임팩트 국제전시장에서 18∼19일 이틀간 열린 판촉전의 경우, 총 5000 여 명이 방문해 국내 중소기업 부스를 둘러봤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한류스타 팬미팅, 한국 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행사를 통해 방문객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판촉전 참여기업 ‘케이팝머치’는 부스 방문객을 대상으로 ‘캡슐머신뽑기’를 통해 샘플을 제공하고 온라인 스토어 구매 시 할인가를 적용해 큰 인기를 끌었다. ‘플러스큐’는 트라이얼 키트를 증정하고 본품 구매 뒤 소셜미디어 계정 업로드하면 추가제품을 선사하는 SNS 프로모션으로 주목을 받았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관계자는 "케이콘 행사가 대기업의 한류 행사를 통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대표적인 대·중소기업 해외 동반진출 모델의 일부"라고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행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우수 중소기업들의 현지 온라인 쇼핑몰 입점 및 한류 콘텐츠 제작·홍보 등을 통해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사후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전경 (3) 18일 KOON 2023 THAILAND 행사와 연계해 열린 판촉전에서 방문객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표준협회·기보, 탄소감축 中企 금융지원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표준협회가 기술보증기금과 손잡고 탄소 감축을 추진하는 중소기업에게 차별화된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20일 표준협회에 따르면, 두 기관은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DT센터에서 ‘넷 제로(Net Zero) 유망 중소기업 원스톱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은 탄소감축을 추진하는 유망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지원을 강화해 탄소중립 실현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표준협회는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기관으로 탄소감축량 평가를 수행하며, 기술보증기금은 탄소가치평가보증과 기술이전 중개, 기술사업화 지원 등 다양한 금융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탄소가치평가보증을 처음 도입해 5007억원의 보증을 신규 공급한 기술보증기금은 올해에도 탄소중립 대응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자금 애로 해소를 위해 5000억원 이상의 보증을 공급하고 표준협회와 협업할 방침이다. 강명수 표준협회 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탄소중립 의지가 강한 중소기업이 저탄소 산업 체제 전환을 위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국가 탄소중립 이행 기여는 물론 중소기업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표준협회 탄소중립 강명수 한국표준협회 회장(오른쪽)이 16일 서울 강남구 DT센터에서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표준협회

코이카, 필리핀에 참꼬막 양식장 준공 "고품질 꼬막 국내 공급"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대외원조 전담기관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이 필리핀에 참꼬막의 양식부터 가공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참꼬막 양식장을 조성, 현지 어민 소득 증대와 고품질 꼬막 국내 공급의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19일 코이카에 따르면, 코이카는 지난 16일(현지시간) 필리핀 중부 아클란주 칼리보에서 참꼬막 치패(어린 조개) 종묘장 및 수산가공시설 준공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코이카가 수혜국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펼치는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IBS)’의 하나로, 에스케이씨앤에스·지엠피셔리스 등 국내 무역업체 두 곳과 협업해 이뤄졌다. 이 사업으로 우리 기업들은 안정적인 참꼬막 해외 공급처를 확보하게 됐으며, 필리핀 현지 어민들은 안정적인 수출·판매처를 통해 소득증대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코이카는 지난 2016년 아클란주 연안지역에 파괴된 맹그로브 숲 복원과 저소득층 어민 소득 증진을 위해 친환경 참꼬막 양식장을 세웠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치폐 공급이 불가능해지자 양식 생산도 중단됐다. 이에 코이카는 2차 지원사업 격인 이번 사업을 통해 꼬막 치폐 종묘장을 조성, 안정적인 꼬막 양식이 가능하도록 했다. 나아가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기준을 충족한 수산가공시설도 구축해 한국, 중국 등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준공된 치패 종묘장은 1450㎡ 규모로, 미세조류 생산시스템, 해수의 필터링 및 소독 시스템, 연구실, 산란실, 수정실, 육성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 매년 참꼬막 치패 4000만 마리를 생산할 수 있다. 수산가공시설은 2500㎡ 규모로 냉동실, 포장실, 건조실 등을 갖추고 있다. 연간 약 400~500t의 상품을 생산할 수 있으며 해외로 수출할 경우 연평균 19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코이카는 양식장이 있는 맹그로브 숲이 훼손되지 않도록 기후변화대응기금을 조성하고, 사회적 기여금도 조성해 현지 취약계층의 복지 증진에 투자할 예정이다. 호세 엔리케 미라플로레스 아클란주 주지사는 "한국의 지원으로 치패 생산부터 가공까지 참꼬막의 완전 양식 시스템이 구축됐다"며 "주민의 소득 개선 뿐만 아니라 필리핀 수산양식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섭 코이카 필리핀 사무소장은 "필리핀 어민이 자급자족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수산물 양식체계를 지원할 것"이라며 "직원식당, 어린이집 등 안정적인 고용 환경을 구축해 포용적 비즈니스 모델의 우수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코이카 필리핀 참꼬막 치패 종묘장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이 지원해 조성한 필리핀 아클란주 참꼬막 치패 종묘장. 사진=코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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