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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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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콘서트 덕분에 中企수출 50만달러 성사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3.20 17:37

한류 KCON 태국행사 연계 수출상담·판촉 성과
판촉전 관람객 5천명이상 몰려 1.3만달러 '짭짤'
대중기협력재단 "해외 동반진출 대표 성공모델"

전경 (3)

▲18일 KOON 2023 THAILAND 행사와 연계해 열린 판촉전에서 방문객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국내 우수 중소기업들이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 바이어를 대상으로 730만 달러의 수출 상담을 진행해 50만 달러의 계약을 따냈다. 아울러 판촉전을 벌인 결과 1만 3000 달러의 판매 수익도 올렸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K-컬처 페스티벌 ‘케이콘(KCON) 2023 타일랜드’ 행사와 연계한 우수 중소기업 제품 수출상담회 및 판촉전을 지난 17∼19일 사흘간 태국에서 개최했다.

케이콘 타일랜드에 참가한 국내 중소기업은 28개로, 뷰티·생활용품·식품 등 수출유망품목인 5대 소비재를 생산하는 기업들이다. 이번 케이콘 수출상담회에서 태국·베트남·필리핀 등의 현지 바이어와 1대1 비즈니스 상담(B2B) 총 73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이날 총 5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이 성사됐고, 케이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판촉전(B2C)에서도 총 거래 1478건, 금액 1만 3000 달러의 실적을 거뒀다.

수출계약 대표사례로 차별화된 디자인의 목주름 개선 마스크를 생산하는 기업 ‘트레이트웨이브’는 해외 유명 화장품을 태국 현지에 유통하는 OCC 퍼블릭사 등 두 개 회사와 45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유명 스킨케어 브랜드 ‘넘버즈인’을 보유한 화장품 제조사 ‘비나우’도 해외 뷰티 제품을 수입하는 ‘앱솔루트레시피’에 기초화장품 3000개, 즉 2만 5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얻었다.

케이콘이 열린 태국 방콕 임팩트 국제전시장에서 18∼19일 이틀간 열린 판촉전의 경우, 총 5000 여 명이 방문해 국내 중소기업 부스를 둘러봤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한류스타 팬미팅, 한국 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행사를 통해 방문객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판촉전 참여기업 ‘케이팝머치’는 부스 방문객을 대상으로 ‘캡슐머신뽑기’를 통해 샘플을 제공하고 온라인 스토어 구매 시 할인가를 적용해 큰 인기를 끌었다. ‘플러스큐’는 트라이얼 키트를 증정하고 본품 구매 뒤 소셜미디어 계정 업로드하면 추가제품을 선사하는 SNS 프로모션으로 주목을 받았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관계자는 "케이콘 행사가 대기업의 한류 행사를 통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대표적인 대·중소기업 해외 동반진출 모델의 일부"라고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행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우수 중소기업들의 현지 온라인 쇼핑몰 입점 및 한류 콘텐츠 제작·홍보 등을 통해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사후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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