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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더 스트롱맨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시공사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지도자들의 시대를 담은 ‘더 스트롱맨’을 출간했다.더 스트롱맨은 자유주의를 위기로 빠트리는 위험한 지도자들을 소개한다. △푸틴(러시아) △에르도안(튀르키예) △시진핑(중국) △모디(인도) △오르반과 카친스키(헝가리, 폴란드) △도널드 트럼프(미국) △로드리고 두테르테(필리핀) △빈 살만과 네타냐후(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 △보우소나루와 AMLO(브라질, 멕시코) △아비 아머드(에티오피아) △메르켈과 마크롱(독일, 프랑스) △소로스와 배넌(미국)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분석한다.책은 이 인물들을 스트롱맨이라고 소개한다. 다만 스트롱맨은 ‘독재자’의 동의어가 아니며, 스트롱맨의 지배는 독재 체제에만 국한된 현상이 아님을 강조한다. 그러면서 스트롱맨이 민족주의자이자 문화적 보수주의자이고, 정치적 올바름을 경멸하면서, 자신과 의견이 다른 사람이나 소수자·외국인의 이익에 거의 무관심하고, 국내에서는 엘리트 집단에 맞서 일반 국민을 대변·주장하는 포퓰리스트라고 정의한다.더 스트롱맨은 영국 일간 파이낸셜 타임스(FT)의 외무 담당 수석 칼럼니스트 기디언 래크먼 내놓는 신간이다. 출간 동시에 ‘이코노미스트’, ‘더 타임스’ 등 다수 매체에서 화제작으로 평가받았다. 저자는 "스트롱맨 현상이 앞으로 수십년에 걸쳐 세계 정치의 핵심 주제가 될 것"이라며 "어느 순간에는 스트롱맨 시대도 막이 내릴 것이다. 그러나 그 시대가 30년간 지속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제목 : 더 스트롱맨저자 : 기디언 래크먼발행처 : 시공사yes@ekn.kr

尹 대통령,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는 10년만에 처음으로 ‘발명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발명품 등 지식재산 보호와 보상체계의 강화를 통한 혁신 생태계 조성을 다짐했다. 특허청은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58회 발명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등 발명유공자 80명에게 포상하는 행사를 가졌다.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한 이번 발명의 날 기념식에는 윤 대통령이 지난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현직 대통령으로 10년만에 처음 참석해 발명인들을 격려함으로써 의미를 더했다. 발명의 날은 세계 최초로 측우기를 발명한 1441년 5월 19일을 기념하기 위해 1957년 지정된 국가기념일로, 산업현장에서 기술개발과 연구에 헌신하는 발명인을 격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날 발명유공자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5세대(5G) 스마트폰과 접이식 스마트폰(폴더블폰)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데 공헌한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 수상했다. 올해의 발명왕에는 광학식 연속확대 방법으로 스마트폰 카메라에 디지털 일안 반사식(DSLR) 카메라의 화질을 구현하는 기기인 ‘액츄에이터’를 개발한 이성국 LG이노텍 책임연구원이 선정됐다. 이밖에 △전력반도체용 기판소재 실리콘카바이드(SiC) 기술 국산화에 성공한 구갑렬 쎄닉 대표 등이 은탑산업훈장 △생체신호를 이용해 정확한 물류 추적 관리 시스템을 개발한 이혜진 노리앤드 대표 등이 동탑산업훈장 △스마트폰으로 정품을 확인할 수 있는 위변조 방지기술을 개발한 오창진 한국조폐공사 기술연구원이 철탑산업훈장 △정교한 자율회피주행 서빙로봇 기술을 개발한 정호정 알지티 대표 등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발명을 장려하고 응원할 뿐 아니라, 결과물을 법적으로 강력하게 보호하고 그 성과에 대한 보상 체계가 확실하게 작동되도록 하겠다"고 말해 발명인의 창의적인 연구개발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고와 아이디어가 기술의 사업화를 통해 경제적·사회적 성취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금융 지원, 스타트업 활성화 등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kch0054@ekn.kr발명의 날 포상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8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이인실 특허청장이 대통령표창 수상자들에게 시상하고 있다. 사진=김철훈 기자 발명인 응원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8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참석자들과 발명인 응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다이슨, 젖은 모발 헤어연출 고데기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글로벌 생활가전 테크기업 다이슨이 열 손상 없이 젖은 모발에 사용 가능한 습건식 스트레이트너인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를 세계 시장에 출시한다. 12일 다이슨에 따르면, 다이슨 스트레이트너는 2개의 바가 마주 보는 형태의 ‘판 없는 고데기’다. 고압 기류가 모발로 분사돼 자연스러운 볼륨감과 형태를 유지하며 스트레이트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젖은 모발 및 마른 모발의 ‘스타일링 모드’와 스타일을 고정하는 ‘콜드샷 모드’ 두 가지 설정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다이슨은 고압 기류를 발생시키기 위해 고성능의 ‘하이퍼디미엄 모터’를 제품에 탑재했다. 모발 열 손상 방지를 위한 지능형 열 제어 시스템도 함께 갖췄다. 스트레이트너는 5월부터 일부 국가의 다이슨 데모 스토어와 다이슨 공식 웹사이트에 출시될 예정이며, 한국 출시도 예정돼 있다. 다이슨의 창립자인 제임스 다이슨은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는 다이슨이 지난 25년 동안 쌓아온 모발 과학에 대한 전문성을 총집합한 제품으로, 머리 스타일을 다듬는 시간을 절약하고 모발의 힘을 유지하며 일상에서 자연스러운 스트레이트 스타일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 다이슨의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 제품. 사진=다이슨

소진공, 공무원연금공단과 제주 소상공·시장 공동지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공무원연금공단과 손잡고 소상공인·전통시장 판로지원 및 소비촉진에 나선다. 소진공은 12일 제주 서귀포시 공무원연금공단 본사에서 △소상공인·전통시장 판로지원 및 소비촉진 △지역상권 활성화 △ 탄소중립실천 등 ESG 경영을 위한 정책 및 노하우 공유 등 지역경제 및 내수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향후 공무원연금공단이 운영하는 ‘공무원 제휴복지몰’에 소상공인 입점을 지원하고, 지역 우수 소상공인 제품 공동구매 행사를 열어 소비촉진에 나설 예정이다. 장바구니 지원 등 탄소중립실천과 지역상권 및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1기관 1시장 찾기 캠페인 등의 방안도 지속적으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각 기관이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하여 지속적으로 협업해 나간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관 협업의 좋은 사례를 만들어 전국으로 확대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소진공 공무원연금공단 업무협약 12일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왼쪽 첫번째)와 임만규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이 제주 서귀포시 공무원연금공단 본사에서 소상공인·전통시장 판로지원 및 소비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청호나이스, 스크린골프장 관리 서비스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생활가전 렌털기업 청호나이스가 실내 스크린골프장을 전문 관리하는 공간케어 서비스 ‘홀인원케어’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홀인원케어는 실내 스크린골프장 특성상 관리가 어려운 카페트와 인조잔디를 포함한 벽면, 천장 등의 실내공간을 전체적으로 관리해주는 서비스이다. 관리 신청 시 전문교육을 이수한 ‘케어마스터’가 방문해 △오염도 진단 △사이드월 케어 △카페트 케어 △타석(인조잔디)케어 △UV살균 △환기청정 △해충기피제 도포 등의 7단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홀인원케어는 1회 케어 또는 연 4∼6회 케어를 진행하는 1년 단위의 계약이 가능하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실내 스크린골프장은 내부 공간 위생 환경 및 공기질 관리가 어려운 만큼 이번 서비스를 통해 실내 스크린골프장 운영자와 이용자들의 편의 및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청호나이스 스크린골프장 케어 서비스 홀인원케어 청호나이스 스크린골프장 케어 서비스 ‘홀인원케어’ 홍보 포스터. 사진=청호나이스

눈건강 관리 점안액 5월에 판매 쑥쑥~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봄철 미세먼지와 건조한 날씨, 강한 바람이 잦은 5월의 계절 특성으로 국내 점안액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라이프헬스케어 기업 라이온코리아는 비타민 함유 점안액 ‘아이미루’의 최근 4년간 월별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일년 중 9월에 이어 5월에 두 번째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봄철 미세먼지와 건조한 날씨, 바람 등으로 결막염, 안구건조증 환자가 늘어 점안액을 찾는 수요가 증가한 탓이라고 회사는 분석했다. 실제로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의 ‘국민 관심질병 통계’에 따르면, 4~5월에 안구건조 증상으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 수는 월평균 약 36만 명으로 일년 중 가장 많았다. 라이온코리아 관계자는 "점안액은 각종 환경적 요인으로 눈의 손상과 피로, 침침함 등을 경험하는 현대인들의 눈 관리 필수템"이라며 "먼지나 땀, 자외선 등에 의한 눈 가려움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이미루 점안액을 사용하면 눈 건강을 챙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라이온코리아 아이미루 점안액 라이온코리아의 ‘아이미루 점안액’ 제품. 사진=라이온코리아

전자랜드 "여름 중소형가전, 배민으로 주문하세요"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가전 양판점 전자랜드가 가전 유통사 오프라인 매장 최초로 배달의민족 ‘배민스토어’에 공식 입점했다. 전자랜드는 파워센터 용산본점을 비롯한 쌍문점, NC신구로점 등 5개 매장 인근 10㎞ 지역에 배민스토어를 통한 가전제품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배민스토어는 배달의민족이 일상 속 다양한 상품을 배송하는 신규 서비스다. 당일 즉시 배송을 제공하고 택배 송장 처리 등의 과정을 거치지 않아 주문진행이 빠르고 간편하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배민스토어에서는 공기청정기, 전기레인지, 청소기 등 중형 가전과 스마트워치, 태블릿PC 등 소형 IT 가전 등 29개 품목의 총 193개의 모델을 구매할 수 있다. 전자랜드는 향후 배민스토어의 전국적인 서비스 오픈 시기에 맞춰 입점 매장 개수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배달의민족과의 이번 협업으로 소비자들이 전자랜드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가전제품을 빠르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입점을 기념해 밥솥, 공기청정기 등 제품을 3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한 만큼 고객들의 가전제품 마련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전자랜드 배민스토어 포스터 전자랜드의 배민스토어 입점 홍보 포스터. 사진=전자랜드

[주말의 시네마천국]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미국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오갤3)’이 국내 개봉 1주만에 관객 192만명을 쓸어담으며 독주할 태세다. 여기에 오는 17일 개봉을 앞둔 또다른 할리우드작 ‘분노의 질주:라이드 오어 다이(분노의 질주 10)’도 예매율 2위로 급부상해 가정의 달 5월의 국내 극장가에 ‘할리우드 강세’가 예상된다. 10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가오갤3은 지난 3일 개봉 직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선 데 이어 일주일이 지난 10일 기준 누적 192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가오갤3은 연인을 잃고 슬픔에 빠져 있던 주인공 피터 퀼(크리스 프랫 분)이 은하계와 동료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 번 가디언즈 팀과 힘을 모아 활약을 펼친다는 스토리다. 괴짜 영웅들이 우주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오갤 시리즈의 최종장이라는 점, 뒤따르는 박스오피스 2위 ‘슈퍼마리오’와 일일관객수 6배 이상의 격차를 보인다는 점에서 당분간 가오갤3의 흥행 독주가 점쳐진다. 2위 슈퍼마리오의 10일 기준 누적 관객 수는 185만명이다. 슈퍼마리오는 일본 닌텐도의 비디오게임 ‘슈퍼마리오 시리즈’를 영화로 만든 작품으로, 배관공 형제 마리오와 루이지가 파이프를 고치려다 다른 세상으로 차원 이동해 마리오가 동생 루이지를 납치한 악당에 맞서 세상을 지킨다는 내용이다. 원작 비디오 게임을 즐긴 관객들 위주로 호평이 이어지고 있으나, 지난달 26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수 증가가 정체되면서 가오갤3를 추월해 1위 탈환은 어려울 것이라고 극장가는 전망한다. 10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한 ‘문재인입니다’도 가오갤3의 독주를 막아내는데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문재인입니다는 5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문 전 대통령의 평산마을에서의 일상과 인터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로, 장르 특성 상 관객 유치에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오는 17일 개봉하는 할리우드 경쟁작 ‘분노의 질주 10’이 그나마 가오갤3의 독주를 따라잡을 대항마로 주목받고 있다. 분노의 질주는 10일 기준 예매율 2위를 차지하고 있어 정식 개봉 뒤 흥행 탄력 여부에 따라 극장가 1위 도약 향배가 가려질 전망이다. 분노의 질주 10은 돔(빈 디젤 분)과 그의 무리가 운명의 적 단테(제이슨 모모아 분)에게 목숨을 걸고 맞서며 반격하는 이야기로, 지난 2001년 1편 개봉한 시리즈의 마지막이 될 3부작의 두 번째 작품이다. 17일 한국에서 글로벌 최초 개봉이라 얼리어답터 관객들의 관심을 자극하는 동시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다운 화려한 액션이 볼거리여서 시리즈 인기 바통을 이어받아 흥행몰이를 할 지에 극장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킹덤’, ‘더글로리’ 등 다수의 인기작을 배출해 온 넷플릭스가 오는 12일 김우빈·송승헌 주연의 웹드라마 신작 ‘택배기사’를 선보여 새로운 볼거리를 찾아 극장으로 가려는 관객들의 발걸음에 제동을 걸 지도 또다른 관심사이다. 택배기사는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만든 드라마로,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2071년 디스토피아 미래사회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김우빈이 주역을 맡은 택배기사 직업은 중무장을 하고 산소를 운반하는 직종으로 비범한 싸움 실력을 갖춘 전설의 택배기사 ‘5-8’이 난민들의 유일한 희망인 택배기사를 꿈꾸는 난민 ‘사월’을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SF 액션 장르로 풀어내고 있다.마블스튜디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 마블스튜디오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 영화 포스터. 사진=마블스튜디오

바디프랜드, 수출 둔화에도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해외 성장이 둔화된 바디프랜드가 최근 야심차게 내놓은 신제품 ‘메디컬 팬텀’을 내세워 안마시장 1위 지키기에 주력하고 있다. 안마의자 헬스케어 기업 바디프랜드는 지난 2015년부터 안마의자 해외 수출을 시작해 2017년에 해외 진출을 본격 선언하고 글로벌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의 조사 통계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글로벌 안마의자 시장에서 7.5% 점유율을 기록하며 파나소닉·이나다훼미리 등 안마의자 종주국 일본의 대표 브랜드들을 제치고 2017년 이래 5년째 글로벌 톱으로 군림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살펴보면 바디프랜드의 지난해 해외 수출액은 2021년 대비 24% 크게 감소한 101억원에 그쳤다. 바디프랜드의 해외매출 비중은 국내 매출 대비 2%밖에 안돼 해외시장 진출을 시작한지 7년이 경과한 실적으로는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글로벌 안마의자 시장은 일본·중국 등과 경쟁하는 레드오션으로, 경쟁사 간 격차가 크지 않아 수출 둔화세를 극복하지 못할 경우 바디프랜드가 해외 정상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를 의식한 듯 바디프랜드는 지난 4월 19일 신제품 간담회를 열어 올해부터 글로벌 사업을 가속화하겠다고 피력했다. 이날 선보인 신제품 ‘메디컬팬텀’은 허리와 목 디스크, 퇴행성 협착증 등 치료목적의 견인과 근육통 완화가 가능한 의료기기 제품으로,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거쳤다. 북미 및 유럽시장은 안마의자 수요가 적은 만큼, 안마의자를 넘어선 의료기기로 시장을 공략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현재 바디프랜드는 해외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미국·프랑스·이탈리아 등에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미국 시장은 2017년 법인을 설립해 10개 매장을 가동하고 있어 바디프랜드는 미국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다만, 해외시장은 규모가 커지만 성과를 단기간에 거두기 힘들어 해외 마케팅과 홍보 등에 더 많은 비용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에서 바디프랜드의 해외시장 점유율 개선에 기대만큼 쉽게 효과를 얻기 힘들 것이라는 업계의 분석이 지배적이다.바디프랜드 메디컬팬텀 바디프랜드의 ‘메디컬팬텀’ 제품. 사진=바디프랜드

알지티 서빙로봇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서비스로봇 토탈 솔루션 기업 알지티(RGT)가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서빙로봇 ‘써봇(SIRBOT)’에 대해 유럽 CE 인증을 획득, 유럽 시장 진출의 포문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유럽은 협동로봇 분야를 중심으로 전세계 산업용 로봇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서비스로봇 분야는 우리나라에 비해 성장 속도가 느린 편이다. 이에 따라 알지티는 유럽시장을 서빙로봇의 블루오션으로 보고, 유럽 수출을 위해 CE 인증을 획득했다. CE 인증은 안전, 건강, 환경 및 소비자 보호와 관련한 유럽연합(EU) 이사회 지침의 요구사항을 모두 만족한다는 의미의 인증이다. EU 시장에서 소비자 안전과 관련된 상품을 판매하려면 반드시 CE 인증을 획득해야 한다. 기준이 엄격해 최근에는 미국 시장에서도 CE 인증을 요구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이번에 알지티가 CE 인증을 받은 써봇은 기본 모델인 둥근형과 네모형 총 2가지이다. 3개의 트레이(쟁반)를 탑재한 둥근형 써봇의 경우 효율적이고 정교한 움직임이 특징이며, 네모형의 경우 4개의 트레이를 탑재해 보다 많은 용량의 서빙?퇴식이 가능하다. 써봇은 반짝이거나 투명한 물체를 인식하는 알고리즘을 탑재, 유리벽이나 대리석 등 인테리어가 많은 카페, 음식점 등에서 안정적이고 정교한 움직임으로 음식을 서빙하는 것이 장점이다. 현재 알지티는 국내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등 6개국에 써봇을 공급하고 있다. 알지티 관계자는 "써봇의 경우 이미 해외 시장에서 믿고 쓸 수 있는 국산 서비스로봇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며 "이번 CE 인증을 통해 써봇의 신시장 개척은 물론 알지티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알지티 해외 한 매장에서 사용중인 알지티 써봇 모습. 사진=알지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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