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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암환자용 식품개발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풀무원이 대한암협회와 손잡고 암환자용 식품 개발에 나선다. 풀무원식품은 암환자용 식단형 식품 개발을 통해 전국 암환자와 암경험자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대한암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협약식에는 남정민 풀무원 푸드이노베이션(FI)사업부 상무, 이민혁 대한암협회 회장(순천향대 의과대학 명예교수) 등 두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협약을 통해 풀무원식품은 생애·생활주기 맞춤형 식이관리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암경험자의 건강한 식생활을 도울 수 있는 식단과 영양조제식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두 기관은 암환자와 암경험자를 위한 정보와 콘텐츠 개발에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풀무원식품이 개발해 선보일 예정인 암환자용 식단형 식품 ‘암케어 밀(Meal)’ 배송 시 협회가 개발한 식단과 암 건강 정보를 제공하고,식단·건강관리 콘텐츠를 공동 개발해 풀무원의 ‘디자인밀’ 홈페이지와 협회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연내 출시 예정인 풀무원식품 ‘암케어 밀’은 암환자와 암경험자의 1회 취식량을 고려해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한 영양분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된 암환자용 식단형 식품이다. 영양 불균형을 경험하거나 음식물을 부드럽게 섭취해야 하는 사람 등 다양한 특성을 고려한 메뉴와 옵션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풀무원 FI사업부는 고객의 생애·생활주기에 맞춰 영양 설계된 식품과 식단을 D2C(다이렉트 to 컨슈머)로 제안하는 ‘디자인밀’ 사업을 확대하고 기업과 공공에 맞춤형으로 매대 설계가 가능한 O2O(온라인 to 오프라인) 푸드플랫폼 ‘출출박스’ 사업을 추진 중인 신사업 조직이다. FI 사업부는 두 사업의 강점을 융합해 기업복지형 무인 구내식당, 셀프조리형 밀키트 매장, 식이전문 헬스케어 등 다양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남정민 상무는 "풀무원은 개인 맞춤형 식생활 관리 브랜드 ‘디자인밀’을 통해 당뇨케어 밀(Meal)을 선보이는 등 특수의료용도 식단형 식사관리 식품에 관한 전문성을 토대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대한암협회와 지속 협력해 암환자와 암경험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inahohc@ekn.kr풀무원식품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풀무원식품 본사에서 ‘암환자용 식품 공동개발 업무 협약식’을 마치고 남정민 풀무원 FI사업부 상무(왼쪽 세번째), 이민혁 대한암협회 회장(왼쪽 네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풀무원식품

[조하니의 食生食四] ‘천고마비 계절’…식품업계, 가을 시즌 한정메뉴 경쟁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하늘이 높아지고 말은 살찐다는 식욕의 계절 ‘가을’이 찾아오면서 외식업계가 시즌 한정 메뉴 판매에 한창이다. 업계는 가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레시피를 앞세우는 가운데 가격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 끌어모으기에 집중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 계열사인 ‘크리스탈 제이드’는 최근 ‘청해진미’라는 콘셉트로 가을 제철 식자재인 꽃게·새우를 사용한 시즌 한정 메뉴 판매를 시작했다. 신(新)메뉴는 싱가포르식 활 칠리 크랩·서해안 꽃게 탕면·꽃게장 볶음밥·씨리얼 새우 총 4종으로, 풍부한 알과 단 맛이 매력적인 ‘서해안 꽃게’를 사용해 맛의 깊이와 영양 모두 잡은 것이 특징이라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씨리얼 새우’도 ‘곡물의 왕’으로 불리는 귀리를 넣은 레시피로 차별화된 맛을 냈다. 이번 시즌 메뉴들은 오는 11월 6일까지 소공점과 광화문 상하이 팰리스점, 잠원점 등 총 12개 매장에서 즐길 수 있다. 다만, 싱가포르식 활 칠리 크랩은 소공점·광화문점·잠원점 3곳에서만 선보이며, 현대 천호점(식사 2종)과 피아크점(볶음밥 1종)도 일부 식사 메뉴만 판매한다. 햄버거 프랜차이즈인 ‘모스버거’도 가을맞이 ‘BBQ풀드 포크 버거’·‘고구마 크림치즈 샐러드’ 등 시즌 한정 메뉴를 새로 출시했다. ‘BBQ 풀드 포크 버거’는 훈연한 풀드 포크에 순 쇠고기 패티로 풍미를 높였으며, 여기에 치폴레소스를 더해 매콤함과 감칠맛을 함께 살린 것이 특징이다. 세트 주문 시 부드러운 식감을 가진 아보카도와 코울슬로 샐러드가 추가로 나온다. 각각 단품 메뉴는 6000원, 세트 메뉴는 9500원이다. 가을 제철 식재료인 고구마로 무스를 만든 후 크림치즈, 각종 채소를 곁들인 ‘고구마 크림치즈 샐러드’도 눈에 띈다. 해당 메뉴의 가격은 3900원이다. 제품 출시를 기념해 모스버거는 오는 28일까지 카카오톡 채널에서 모스버거를 추가하면 단품 구매 시 후렌치 후라이, 탄산음료 레귤러 크기를 무료 증정하는 쿠폰을 지급한다. 쿠폰은 1인 1회 한정 발급된다. 이랜드이츠의 뷔페 레스토랑 애슐리퀸즈도 가을 시즌 한정으로 새우와 게 등 해산물을 사용한 ‘시푸드 컬렉션’를 내놨다. 시푸드 컬렉션은 △트로피칼 그릴드 슈림프 △하와이안 베이크드 크랩 △지중해식 피쉬 스테이크 통 오징어 튀김 △감바스 알아히요 △명란 바게트 △해물 짬뽕 라면 랍스터볼 꼬치 △사천식 바지락 볶음 △멕시칸 칠리 슈림프 피자 △캘리포니아롤 5종 △스시 포케 보울 4종 등 총 24종이다. 특히, 이번 시즌 시그니처 메뉴인 ‘트로피칼 그릴드 슈림프’는 허브오일에 새우를 버무려 레몬·자몽과 함께 볶아 상큼한 맛을 살렸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컬렉션 출시와 함께 애슐리는 오는 27. 28일 이틀간 ‘슐리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애슐리퀸즈 매장을 방문하는 모든 학생 고객은 점심 가격으로 저녁에도 샐러드바를 이용할 수 있다. 중·고등학생뿐 아니라 대학생, 대학원생도 학생임을 인증하면 혜택이 적용된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잠바주스’도 이달 초 가을 제철 과일을 재료로 활용한 음료 4종, 샐러드 1종 등 신제품 5종을 선보였다. 새 메뉴들은 경북 영천 지역의 과실이 단단한 고당도 샤인머스캣을 주원료로 활용한 것이 특징으로, ‘샤인머스캣 요거트스무디(7200원)’·‘샤인앤케일(5400~7400원)’·‘코코넛요거트 샤인머스캣(7500원)’·‘샤인리코타치킨 샐러드(7600원)’로 구성된다. 제품 출시를 기념해 잠바주스는 해피포인트 앱(APP)을 통해 가격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오는 25일까지 신제품을 해피오더로 픽업 주문하면 1500원 할인가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또, 이달 말까지 모바일 쿠폰(해피콘)으로 신제품 음료 4종 구매 시 2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이 밖에 메가커피도 풀무원다논과 손잡고 가을 제철 과일인 홍시와 그릭요거트 접목한 디저트 메뉴 ‘그릭요거 홍시놀라’를 출시했다. 제품은 청도산 홍시에 그릭요거트, 시리얼 더해 깊고 진한 풍미를 살린 건강식 디저트라고 메가커피 측은 설명했다. 컵 형태로 만들어져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제품 출시를 기념해 메가커피는 오는 27일까지 일주일간 제품 구매 시 1000원 할인가를 적용해 판매한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시즌별 제철 재료를 접목한 이색 메뉴를 내놓는 것은 식품업계 대표 전략"이라며 "한정 판매라는 희소성도 더해져 소비자들의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inahohc@ekn.kr크리스탈 제이드 가을시즌메뉴 이미지 오는 11월 6일까지 매일유업의 ‘크리스탈 제이드’가 판매하는 가을 시즌 메뉴. 사진=매일유업

축소된 일회용컵 보증금제…제주·세종서 선도 시행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환경부가 가맹점주들의 반발과 여권의 요구로 6개월 유예했던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축소 시행하기로 했다. 오는 12월 2일부터 전국 대상이던 시행 지역을 제주시·세종시로 2개 지역으로 크게 줄인 것이다. 타 지역으로의 확대 시행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환경부는 2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일회용컵 보증금제도 추진방안 및 소상공인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일회용컵 보증금제는 음료 판매 가격에 자원순환보증금을 포함하고, 사용한 일회용컵을 반납할 시 보증금을 반환하는 제도다. 점포 100개 이상을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커피·음료·제과제빵·패스트푸드 업종을 대상으로 한다. 당초 환경부는 지난 6월부터 전국 3만8000여개 매장을 대상으로 제도를 전면 시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상황과 소상공인들의 경영 부담으로 12월 1일까지 제도 시행을 유예했다. 환경부는 "1회용컵 보증금제는 우리나라에 최초로 적용되는 제도로 실제 현장에서의 적용을 통해 성공 사례를 만들어내는 것이 그 확장의 핵심 요소"라며 "그런 차원에서 이번 세종·제주 지역에서의 선도 시행은 제도의 성공을 위한 사전 대책, 계획으로 이해해달라"고 전했다. 환경부는 제도 시행에 맞춰 선도 지역 소비자들과 참여 매장에 혜택을 주겠다는 계획이다. 소비자에게는 매장에서 다회용컵 사용 시 약 300원 상당의 할인 혜택 (음료 가격의 10% 수준)에 준하는 ‘탄소중립실천 포인트’를 추가 제공하기로 했다. 보증금제 적용 매장에는 라벨 부착에 소요되는 비용(1개당 6원99전), 보증금 카드 수수료(1개당 3원), 표준용기 처리지원금(1개당 4원) 등 제도 이행에 드는 비용과 라벨 부착을 돕는 보조도구(라벨 디스펜서), 일회용컵 간이 회수지원기 구매도 지원한다. 아울러 소비자가 일회용컵 반환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공공장소에 연내 50개의 무인회수기를 설치하고, 희망 매장에도 무인 회수기 설치 비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내년까지 무인 회수기를 1500대까지 확대할 계획으로, 지자체와 협력해 반환수집소 등 매장 외 회수처도 마련할 예정이다. 일회용컵 보증금제 시행의 구체적인 내용도 제도화된다. 환경부는 그간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결과를 반영해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안을 오는 26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하기로 했다. 시행규칙 개정안에는 구매 매장 브랜드와 상관없이 반납 가능한 방식(교차반납)을 원칙으로 하되, 시행 초기인 만큼 예외적으로 브랜드별 반납만 허용하는 내용이 담겼다. 일회용컵 처리 부담이 높은 매장의 고충을 완화해준다는 취지다. 보증금액은 기존대로 300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정선화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선도지역에서의 성과를 보고 제도 확대 이행계획안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일회용컵 일회용컵에 담긴 커피. 사진=에너지경제DB

남양유업, 주식양도소송 1심 패소…법원 "홍 회장 일가 계약대로 한엔컴에 주식 넘겨야" 판결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 일가와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가 진행 중인 주식양도 소송1심에서 홍 회장 측이 ‘1패’를 당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0부(재판장 정찬우)는 22일 오전 한앤코가 홍 회장과 가족을 상대로 낸 주식 양도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주식 매매계약이 체결됐으며, 피고들의 쌍방대리에 따른 변호사법 위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겠다"며 "남양유업 일가는 한앤코에 계약대로 주식 이전 전자 등록 절차를 이행하라"고 밝혔다. 앞서 한앤코는 지난해 5월 홍 회장 일가가 보유한 남양유업 지분을 주당 82만원에 매입하는 주식매매계약(SPA) 체결했다. 매각가는 3017억원으로 대금 지급 마감기한은 8월 31일까지였다. 당초 7월 30일 임시주총을 열어 거래를 종료할 계획이었지만 홍 회장 측은 임시주총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같은 해 9월 1일로 임시주총을 연기했다.홍 회장 측은 같은 달 한앤코가 주식매매계약에서 외식사업부(백미당) 매각을 제외하기로 한 합의를 지키지 않았고,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들이 양측 쌍방대리를 맡고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계약해지를 통보했다.이에 한앤코 측은 홍 회장 일가의 일방적 계약해지를 주장하며 주식양도 소송을 제기했고, 홍 회장 일가가 주식의결권을 한시적으로 행사할 수 없도록 하는 가처분 결정도 받아냈다. 앞서 한앤코가 신청한 가처분 모두 법원에 인용된 데 더해 본안 소송 1심에서도 승소한 것이다.재판부의 선고 직후 한앤코 측은 법정 싸움을 마무리 짓고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한앤코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홍 회장 측에 "경영 정상화가 조속히 이뤄지도록 법원 판결을 수용하고 국민들 앞에서 스스로 약속했던 경영 일선 퇴진과 신속한 경영권 이양을 이행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반면 홍 회장 측은 "가업으로 물려받은 회사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쌍방대리 행위 등으로 매도인의 권리를 제대로 보호받지 못했다"며 즉각적으로 항소하겠다는 계획이다.이번 판결과 함께 홍 회장 측이 한앤코를 상대로 제기한 310억원대 소송전 향방에도 관심이 모인다. 홍 회장 측은 한앤코가 계약에 책임이 있는 만큼 양측 계약에 따라 310억원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며 위약벌 청구 소송을 재기했다. 해당 소송은 현재 1심이 진행 중이다.inahohc@ekn.kr지난해 5월4일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에서 자사 유제품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는 발표로 일어난 논란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 사진=연합

정관장, 자폐성 장애인 인식개선 캠페인 후원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KGC인삼공사의 정관장이 한국자폐인사랑협회가 주관하는 자폐성 장애인의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 ‘사랑, 하나, 오티즘 레이스’를 후원한다. ‘사랑, 하나, 오티즘레이스’는 오는 10월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장애인과 가족, 비장애인을 대상으로 열린다. 캠페인은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가상 마라톤 대회로, 참가 방법은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달 12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가상 마라톤 코스는 ‘세계자폐인의 날’인 4월 2일을 상징하는 4.2km다. 이번 행사에서 KGC인삼공사는 정관장 홍삼제품과 동인비 화장품 등을 제공한다. 앞서 지난 2018년부터 KGC인삼공사는 한국자폐인사랑협회가 진행하는 자폐성 장애인 인식개선 캠페인에 제품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다양한 계층에 제품 기부는 물론 지역 아동센터 지원, 소외된 이웃을 위한 수술비 지원, 김장 나눔행사 등 건강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게 건강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고 전했다. inahohc@ekn.kr[정관장] 사랑, 하나, 오티즘 레이스 캠페인 오는 10월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열리는 ‘사랑, 하나, 오티즘레이스’ 캠페인 포스터. 사진=KGC인삼공사

현대그린푸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인 현대그린푸드가 육군 인사사령부와 손잡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22일 더현대 서울에서 ‘조리 특기병 채용설명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부터 전역 예정이거나 전역한 조리 특기병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전역 장병 취업 지원프로그램’을 실질적인 취업 기회로 연결되도록 개선한 것이다. 이번 채용설명회는 육군 전역 예정인 조리 특기병 중 구직 희망자 총 100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채용 전형 안내와 함께 현대그린푸드가 더현대 서울에서 운영하고 있는 단체급식 사업장과 푸드코트 등 외식 매장을 견학하게 된다. 대상 매장은 이탈리안 그로서란트 ‘이탈리’, 프렌치 브런치 카페 ‘로라스블랑’, 와인 특화 매장 ‘와인웍스’ 등이다. 채용설명회는 일반 채용설명회와 달리 실제 채용으로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견학 후 현장에서 즉시 실무진 면접을 진행하며, 조리기능사 자격증(한식?양식?일식?중식) 유무나 희망직무 등을 고려해 단체급식 조리사나 외식 조리원,조리사로 채용할 예정이다. 이번 채용설명회를 통해 최소 5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채용된 조리 특기병을 대상으로 직무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먼저 외식 조리원으로 입사한 직원에게는 10년 이상 경력의 조리사들을 강사진으로 구성한 ‘자격증반’을 운영해 조리기능사 자격증(한식·양식·일식·중식) 취득을 지원한다. 단체급식 조리사로 입사한 직원에게는 식재의 전처리부터 조리 실습, 메뉴 구성까지 단체급식 전반을 교육한다. 향후 현대그린푸드는 육군 인사사령부를 비롯해 전문대학, 특성화고와의 협업을 강화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그 과정에서 조리 특기병 채용설명회를 반기 1회로 정례화하는 등 전역 장병 취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내년까지 산학협력 중인 대학과 특성화고를 기존 곳50곳에서 80으로 확대하고, 채용 직군도 조리 인력뿐 아니라 소믈리에, 파티시에 등으로 넓히겠단 방침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젊은 인재들을 지속적으로 채용해 나갈 것"이라며 "이들이 회사에 만족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nahohc@ekn.kr더현대서울 이탈리매장 전경 더현대서울에 입점된 현대그린푸드의 이탈리안 그로서란트 ‘이탈리’ 매장 전경. 사진=현대그린푸드

일동후디스, 성남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와 업무협약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일동후디스가 지난 21일 성남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와 지역사회 어린이·청소년의 식습관 관리 및 영양 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어린이급식관리센터는 어린이집·유치원·청소년 활동 시설·아동 복지 시설 등 영양사가 배치되지 않은 100인 미만의 급식소를 대상으로 영양 교육, 위생 관리와 같은 안전 영양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 대상 사업장은 총 600여개에 이른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어린이의 올바른 식생활을 위한 상호 간 정보 교류 △어린이 급식 향상과 식습관 개선을 위한 교육 협력 △건강한 지역 공동체를 위한 사회적 활동의 상호 협력, 지원 등이다. 생애주기별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일동후디스는 협약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바른 성장과 영양 인식 개선에 기여하겠단 방침이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이후로도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모든 연령층의 영양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지속적인 연구와 지원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일동후디스 지난 21일 성남이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한동령 일동후디스 이사(왼쪽)와 이윤나 센터장이 참석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일동후디스

[이슈분석] 배추값 안정대책 실효성 논란…업계 "임시방편, 김장수요에 역부족"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동절기 김장철을 앞두고 정부가 최근 가격 상승세를 보이는 배추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3000톤 긴급방출 등 안정대책을 내놓았지만, 김치업계는 ‘미흡한 임시방편책’이라며 평가절하하는 분위기다.21일 김치업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인 20일 ‘농축산물 수급 전망과 향후 대책’을 발표하고 대대적인 배추 공급과 함께 추후 산지 생산량 확보로 수급 안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업계는 정부·민간에서 출하하는 공급량이 한정된 데다 기상 악화에 따른 품질 저하 등을 이유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또한, 날로 수요가 늘어나는 있는 포장김치 제조사들도 원자재 비용 상승뿐 아니라, 인건비·물류비 등 각종 제조설비 비용도 증가하고 있어 정부의 안정대책이 제한적 성격을 띠고 있는 비판도 나온다.농식품부는 오는 10월 초까지 배추 3000톤(정부 비축 1000톤, 농협 2000톤)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달 상순 수입하기로 한 수출 김치용 중국산 배추 600톤을 김치업체에 조기 공급하기로 했다. 이는 추석 전후로 각각 배추 1만톤, 1만300톤을 시장에 풀었지만 물가가 좀처럼 잡히지 않은 데 따른 조치다.그러나 김치업계는 정부 안정책이 한시적 조치라며 다소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현재 수급 불안정에 대한 임시방편으로 가격인상 억제는 가능하지만, 올 김장철 수요를 대비하기엔 역부족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김치업계 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일시적인 물량 공급보다 가격 안정화가 우선돼야 한다"며 "산지 수확량도 정해져 있는데다 정부든 민간 주도든 총 출하 예상 물량은 5만톤 수준으로 김장철 시장 수요를 맞출 수 있을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10월 초부터 배추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 것이란 정부의 낙관적 평가에 업계는 ‘의아하다’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정부가 9월 하순부터 출하하는 ‘준고랭지 2기작 배추’의 재배면적 증가로 생산량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을 피력했지만, 가을철 병충해 피해에 따른 배추 생산량 감소도 무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또한, 10월 중순부터 출하 예정인 가을배추도 전국에서 재배되고 있지만 최근 태풍 힌남노 여파로 남해 지역 배추밭 피해가 극심해 배추 수급이 순조롭지 못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김치업체 한 관계자는 "가격 안정화를 위해선 충분한 원물 조달과 함께 양질의 원료라는 조건이 선행돼야 한다"며 "물량 공급이 이뤄져도 배추 속이 무르는 등 재료 상태가 나쁘다면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이 같은 김치업계의 회의적 입장에 정부는 향후 산지에서 출하하는 배추 작황이 평년보다 좋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김치 제조에 문제가 있을 정도는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통상 도매시장에 공급하는 배추 상품은 ‘특·상·중·하품’으로 나뉘며, 김치업체에 공급하는 상품은 ‘중·하품’으로 시중의 배추보다 품질이 낫다"며 "가을로 접어들며 기상상황도 개선됐고, 상품도 산지 밭에서 직접 재배, 수확해 공급하는 것으로 품질 걱정은 없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배추 등 원부자재 값뿐 아니라 인건비·물류비, 공장 등 유틸리티(시설) 운영비용 등 각종 경영비용이 크게 오르면서 포장김치업계의 부담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정부가 간과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실제로 원가 부담이 높아지면서 지난 15일 CJ제일제당은 포장김치 19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11% 인상했고, ㈜대상도 10월부터 김치상품 가격을 10% 올릴 예정이다.포장김치업계 관계자는 "김치 생산량이 종전 대비 40% 감소한 가운데 정부 차원에서 배추 공급량을 늘려 수요를 맞추려는 노력은 환영할만 한 일"이라면서도 "포장김치는 서민음식이란 이미지가 강해 원가 인상분만큼 소비자가에 전가할 수 없어 업체가 감내하는 부분이 크다. 배추 공급 외에도 추가적인 지원책을 필요하다"고 말했다.inahohc@ekn.kr19일 서울 시내 한 식당에서 시민들이 김치를 식판에 담고 있다. 사진=연합

삼양식품, 지구오락실×불닭볶음면 출시 "해외여행 행운도~"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삼양식품은 tvN 인기 예능프로그램 ‘뿅뿅 지구오락실’(지락실)과 협업을 기념해 한정판 ‘지구오락실×불닭볶음면’을 선보였다. tvN ‘지락실’은 지구로 도망간 달나라 토끼(토롱이)를 잡기 위해 뭉친 4명의 용사들이 시공간을 넘나들며 펼치는 신개념 하이브리드 멀티버스 액션 어드벤처 버라이어티 TV쇼이다. ‘지락실’ 시즌1은 지난 6월 24일부터 9월 16일까지 12부작으로 제작방영됐다. 특히, 출연 게스트로 여성용사 개그우먼 이은지, 오마이걸의 미미, 래퍼걸 이영지, 아이즈원의 안유진이 출연해 게임을 벌이며 기상천외의 행동과 입담을 펼쳐 인기를 끌었다. 특히, 지난 9월 2일 ‘지락실’ 11회에서 멤버들이 음식을 놓고 게임을 벌이는 장면 가운데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을 랩퍼 이영지가 조리하고 맛보는 모습이 방영돼 눈길을 끌었다. 삼양식품은 ‘지락실’ 11회와 볶음면의 높은 관심을 살리기 위해 ‘지구오락실×불닭볶음면’ 한정판 제품을 준비했다. 아울러 기념이벤트로 ‘숨은 호치 찾기’를 오는 10월 7일까지 진행한다. 토롱이를 잡기 위한 용사들의 스토리를 모티브로 삼양식품 공식몰에 숨어 있는 호치를 찾아 정답을 올리면 당첨자에게 플레이스테이션5 패키지 미니게임기 불닭 랜덤세트 스타벅스 음료쿠폰 등 경품을 선사한다. 불닭볶음면 한정판 패키지,또는 기존 불닭볶음면을 찾아 #지락실불닭볶음면, #지구오락실불닭을 필수해시태그로 달아 본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리면 당첨자에 300만원 상당의 해외여행상품권( 1명) , 닌텐도스위치 OLED(3명) 등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벌인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앞으로도 불닭볶음면을 통한 새로운 활력과 도전의 영역을 글로벌 디지털 콘텐츠, 컬래버 활동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삼양식품 지구오락실x불닭볶음면 삼양식품의 한정판 ‘지구오락실x불닭볶음면’. 지구오락실 11회 볶음면 장면1 tvN 예능 프로그램 ‘뿅뿅 지구오락실’ 11회 중 볶음면 장면. 사진=tvN 유투버 동영상

풀무원샘물, 포항·경주 수재민에 식수 1만5천병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풀무원샘물이 폭우와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경주 지역에 식수를 기부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태풍 ‘힌남노’로 경북 포항에서만 1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수해 복구 작업 종료 전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면서 이재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풀무원샘물은 사회복지비영리기관 ‘한국새생명복지재단’을 통해 포항·경주 지역 수재민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먹는 샘물 1만5000병을 지원한다. 지원 제품은 풀무원샘물 각각 500ml 1만2000병, 2L 3000병이다. 풀무원샘물 관계자는 "태풍과 폭우로 피해 입은 모든 국민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조속히 피해 복구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inahohc@ekn.kr풀무원 풀무원샘물이 판매하는 ‘풀무원샘물’ 제품. 사진=풀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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