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풀무원이 대한암협회와 손잡고 암환자용 식품 개발에 나선다. 풀무원식품은 암환자용 식단형 식품 개발을 통해 전국 암환자와 암경험자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대한암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협약식에는 남정민 풀무원 푸드이노베이션(FI)사업부 상무, 이민혁 대한암협회 회장(순천향대 의과대학 명예교수) 등 두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협약을 통해 풀무원식품은 생애·생활주기 맞춤형 식이관리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암경험자의 건강한 식생활을 도울 수 있는 식단과 영양조제식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두 기관은 암환자와 암경험자를 위한 정보와 콘텐츠 개발에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풀무원식품이 개발해 선보일 예정인 암환자용 식단형 식품 ‘암케어 밀(Meal)’ 배송 시 협회가 개발한 식단과 암 건강 정보를 제공하고,식단·건강관리 콘텐츠를 공동 개발해 풀무원의 ‘디자인밀’ 홈페이지와 협회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연내 출시 예정인 풀무원식품 ‘암케어 밀’은 암환자와 암경험자의 1회 취식량을 고려해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한 영양분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된 암환자용 식단형 식품이다. 영양 불균형을 경험하거나 음식물을 부드럽게 섭취해야 하는 사람 등 다양한 특성을 고려한 메뉴와 옵션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풀무원 FI사업부는 고객의 생애·생활주기에 맞춰 영양 설계된 식품과 식단을 D2C(다이렉트 to 컨슈머)로 제안하는 ‘디자인밀’ 사업을 확대하고 기업과 공공에 맞춤형으로 매대 설계가 가능한 O2O(온라인 to 오프라인) 푸드플랫폼 ‘출출박스’ 사업을 추진 중인 신사업 조직이다. FI 사업부는 두 사업의 강점을 융합해 기업복지형 무인 구내식당, 셀프조리형 밀키트 매장, 식이전문 헬스케어 등 다양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남정민 상무는 "풀무원은 개인 맞춤형 식생활 관리 브랜드 ‘디자인밀’을 통해 당뇨케어 밀(Meal)을 선보이는 등 특수의료용도 식단형 식사관리 식품에 관한 전문성을 토대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대한암협회와 지속 협력해 암환자와 암경험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inahohc@ekn.kr풀무원식품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풀무원식품 본사에서 ‘암환자용 식품 공동개발 업무 협약식’을 마치고 남정민 풀무원 FI사업부 상무(왼쪽 세번째), 이민혁 대한암협회 회장(왼쪽 네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풀무원식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