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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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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건면' 연매출 1천억 돌파 눈앞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1.06 15:18

1~10월 누적 780억,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늘어
기존 라면보다 열량 30% 낮아 '저칼로리 열풍' 후광

농심 건면 인기제품 3종

▲농심 ‘건면’ 주요 제품. 사진=농심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농심의 ‘건면’ 제품군이 저칼로리 열풍에 힘입어 올해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농심은 지난 1∼10월 자사의 건면 제품 누적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0% 성장한 78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실제로 기존 ‘신라면’(500kcal)보다 열량이 30% 낮은 ‘신라면건면’(350kcal)은 올해 10월 누적 15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15.7% 성장했다.

2019년 출시된 신라면건면은 신라면의 맛과 품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면을 튀기지 않아 가볍고 깔끔한 맛을 담고 있다.

신라면건면 호응에 힘입어 농심이 지난 8월 내놓은 신제품 ‘라면왕김통깨’도 2달여 만에 100억원의 매출을 넘어서며 라면시장에서 화려하게 데뷔했다.

건면에 어울리는 시원하면서 고소한 국물과 구운김 후레이크, 볶음참깨 등으로 고소함을 더욱 높인 것이 인기 요인으로 보인다.

이밖에 1997년 출시된 건면시장의 장수제품이자 스테디셀러 ‘멸치칼국수’도 10월까지 전년동기 대비 26.9% 늘어난 137억원어치 판매됐다.

농심 관계자는 "지금의 성장세에 ‘파스타랑’과 ‘사천백짬뽕사발’ 등 신제품이 힘을 더한다면 올해 역대 처음으로 건면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따뜻한 라면 수요가 높아지는 겨울을 맞아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건면 열풍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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