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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수협은행, 최대 연 4.5% ‘Sh플러스알파적금’ 재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Sh수협은행은 최대 연 4.5%의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Sh플러스알파적금’ 상품을 재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Sh플러스알파적금은 지난해 7월과 10월 두 차례 출시해 판매한도를 모두 소진했던 상품이다. Sh플러스알파적금은 3000좌 한도로 출시됐으며, 1년 만기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월 20만원 이내에서 가입 가능하다. △수협 신용카드 결제대금 출금실적 보유 △마케팅 활용동의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최대 연 4.5%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수협은행은 Sh플러스알파적금 재출시를 기념해 5월 31일까지 ‘Sh플러스알파적금×수협 찐(ZZIN)카드 리워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최대 연 3.5%의 카드 리워드 혜택을 제공하는데, 참여 방법은 이벤트 기간 내 Sh플러스알파적금에 가입하고 수협 찐 카드 이용실적 조건을 충족하면 된다. 이벤트 대상은 최근 6개월간 수협신용카드 이용 이력이 없는 고객이다. 수협 찐 카드는 고객이 주로 사용하는 업종에 대해 전월 이용실적에 따른 다양한 할인서비스를 제공하는 카드다. 커피전문점, 병·의원, 소셜커머스·배달앱, 넷플릭스·유튜브 등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dsk@ekn.kr수협은행 Sh수협은행.

우리금융,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30만불 지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을 돕기 위해 30만불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 지진은 튀르키예 남동부를 강타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인접국가인 시리아까지 합쳐 8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앞으로도 사망자가 추가적으로 발생한다고 예측해 최악의 지진 중 하나로 기록될 예정이다.우리금융은 ESG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KCOC(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를 통해 30만불을 긴급 지원한다. 기부금은 이재민의 기본적인 의식주 해결 및 일상회복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이재민들의 일상회복을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우리금융그룹은 국제사회의 재해/재난복구에도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글로벌 ESG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에 30만달러 지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글로벌 구호단체 등을 통해 총 30만 달러의 긴급 구호금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긴급 지원은 글로벌 사회 구성원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전세계적인 구호 활동에 동참하는 인도적 차원에서 결정됐다. 글로벌 25개 지역 206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하나금융그룹은 국내 시중은행 중에서는 유일하게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사무소를 보유하고 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갑작스러운 지진 피해를 겪은 튀르키예 국민들과 시리아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피해 현장의 조속한 복구와 겨울 추위에 고통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해 하나금융그룹도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하나금융그룹

우리금융 "분기배당 2분기 실시...M&A 대원칙은 자본비율 유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이르면 올해 2분기부터 분기배당을 실시한다. 우리금융은 적정 자본비율 유지, 주주이익 극대화 등의 원칙 아래 증권사 등 인수합병(M&A)을 추진할 방침이다.우리금융지주는 8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배당 관련 예측가능성 제고 및 정례화를 위해 분기배당 정관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며 "자사주 매입, 소각 및 분기배당은 자본비율 등을 고려해 2분기 이후 이사회에서 결의 시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우리금융은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조기에 12%로 개선하고, 자사주 매입, 소각을 포함해 총주주환원율 30% 수준을 추진할 방침이다. 보통주자본비율 12%는 금융환경이 급변할 가능성, 안정적인 자금 지원 역할 등을 모두 고려한 목표치다. 작년 말 기준 우리금융의 보통주자본비율은 11.5%다. 총주주환원율 가운데 배당성향은 26~30%,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은 4% 수준이다. 우리금융 측은 "분기배당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분기배당 시기에 대해서는 "1분기는 경기가 다소 악화될 수 있는 만큼 이사회 논의를 거쳐 2분기부터 분기배당을 본격적으로 실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 규모 등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분기배당과 결산배당의 비율은 4대 6 정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우리금융은 증권사 인수시 보통주 자본비율이 10.5%를 하회할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는 "M&A는 적정 자본비율 유지, 주주이익 극대화라는 두가지 관점에서 추진할 것"이라며 "보통주 자본비율이 10.5%를 하회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10.5%는 현재 자본비율보다 1%포인트 하락한 수치인데, 이를 위험가중자산으로 환산하면 약 20조원으로 대형 증권사 규모에 해당한다"며 "중형 증권사를 인수할 경우 자본비율은 50~60bp(1bp=0.01%포인트)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부연했다.증권사 인수 전략에 대해서는 "앞서 밝힌대로 적정 자본비율 유지, 주주이익 극대화라는 원칙을 지키는 선에서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회사 규모보다는 그룹 시너지 창출이 용이하면서도 리테일 기반의 증권사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우리금융은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3조169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2.47% 증가한 수치다. 이 회사는 중간배당 150원을 포함해 2022년 주당 1130원의 배당을 실시한다.ys106@ekn.kr우리금융지주. (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Sh수협은행, 중국건설은행 서울지점과 외환업무 협력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Sh수협은행은 지난 7일 중국건설은행 서울지점과 외환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 중구 중국건설은행타워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강신숙 수협은행장과 왕옥결 중국건설은행 서울지점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예치환 계좌개설을 통한 외화자금 이체 활성화 △송금, 대출, 예금, 파생상품거래를 비롯한 포괄적 외환업무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하고 공동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했다. 강신숙 행장은 "앞으로 상호협력 분야를 확대해 외환 신상품 개발 등 양사의 고객들에게 품질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동반성장의 상생파트너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수협은행 지난 7일 서울 중구 중국건설은행타워에서 강신숙 Sh수협은행장(왼쪽)과 왕옥결 중국건설은행 서울지점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작년 순이익 3조1693억원...사상 최대 실적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지난해 핵심이익 증가, 비은행부문 확충 등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우리금융지주는 지난해 연결기준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 3조169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22.47% 증가한 수치다.우리금융 측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핵심이익의 견조한 증가, 적극적인 비용관리, 비은행 부문 확충 효과를 바탕으로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9조8457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기업대출 중심 대출 성장에 기반해 꾸준한 개선세를 보였다. 비이자이익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익 감소에도, 신탁, 리스(캐피탈) 관련 영업부문 호조로 수수료이익이 전년 대비 16.2% 증가했다.자산건전성 부문은 급격한 금리상승 및 대내외 경기둔화 우려에도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31%, 연체율 0.26%로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 우량자산비율과 NPL커버리지비율은 각각 89.2%, 214.2%를 기록하며 미래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하였다.그룹 판매관리비용률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환경에도 불구, 비용효율화 노력으로 전년 대비 3.1%p 개선된 44.4%를 기록했다.주요 자회사별 연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 2조9198억원, 우리카드 2044억원, 우리금융캐피탈 1833억원, 우리종합금융 918억원이었다.우리금융은 2022년 주당 1130원(중간배당 150원 포함)의 배당을 실시한다고 공시했다.아울러 이번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총주주환원율을 고려한 주주환원정책도 발표했다. 우선 금융환경 변화 등에 대비해 현 보통주 자본비율을 최대한 조기에 12%로 개선하고,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해 총주주환원율 30% 수준을 매년 실시할 방침이다.배당금액에 대한 가시성을 제고하기 위해 분기배당도 도입할 계획이다.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2022년은 거시 환경 불확실성에도 이익창출력 및 리스크관리 역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한 해였다"며 "올해에도 수익성 개선 노력은 지속하되, 리스크관리에도 집중해 금융시장 불안요인에 대응하고, 금융소비자 보호와 권익 제고를 확대해 나가면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들도 적극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ys106@ekn.kr우리금융지주.

김기환 사장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KB손해보험이 올해 KB금융그룹의 비은행 계열사 가운데 KB증권을 제치고 순이익 1위에 올랐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 투자영업손익 증가, 보장성보험 판매 호조 등 삼박자가 고루 맞아떨어진 결과다. 특히 재무통인 김기환 KB손해보험 사장이 보험 본연의 이익 체력 회복을 위해 주력한 것이 KB손보는 물론 KB금융지주 내 비은행부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지난해 순이익 55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8% 증가했다. KB금융 내 순이익 규모를 보면 KB국민은행(2조9960억원)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성과다. KB금융 비은행 계열사 가운데 50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올린 곳은 KB손보가 유일했다. KB손보에 이어 KB국민카드(3786억원), 푸르덴셜생명(2503억원), KB캐피탈(2171억원), KB증권(2063억원), KB부동산신탁(677억원) 순이었다. 이 중 KB증권은 주식시장 침체, 시장금리 상승 등의 여파로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65% 넘게 감소했다. 지난해 KB증권의 부진을 KB손해보험이 상쇄함에 따라 KB금융의 연간 비은행부문 수수료이익 비중은 66.7%로 전년(67%)과 유사했다.KB손보가 KB금융 비은행 계열사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자동차보험 및 장기보험 손해율 개선, 투자영업이익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서 부채로 인식되는 저축성보험 비중을 꾸준히 줄이는 한편 보장성보험 판매를 늘리는 식의 경영전략도 주효했다. KB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거치며 그룹 내 ‘재무통’으로 불리는 김기환 사장이 2021년 1월 취임 이후 중장기적인 체질 개선을 위해 집중한 것이 이러한 성과로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실제 지난해 세부 실적을 보면 투자영업이익 증가가 단연 눈에 띈다. 지난해 투자영업이익은 1조11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3% 증가했다. 부동산 비중을 줄이고, 원화채권, 현금 및 예치금 비중을 늘리는 한편 주식 비중은 전년과 동일하게 유지한 결과다. 보장성보험 중에서는 작년 2월 출시한 ‘KB 금쪽같은 자녀보험’ 활약이 두드러졌다. 육아 멘토인 오은영 박사를 모델로 내세운 해당 보험은 지난해 12월 신규 판매 건수만 전년 평균 대비 약 80% 성장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작년 손해율은 전년 대비 2.4%포인트(p) 하락한 82.5%를 기록했다. 이에 더해 지난해 자본적정성 제고를 위해 부동산 5곳을 매각하면서 세후 약 1570억원의 일회성 이익도 반영됐다. 다만 일회성 이익을 제외해도 순이익이 약 21.9% 늘면서 견조한 이익 체력 회복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KB손보는 올해도 자녀보험을 비롯해 유병자보험, 운전자보험 등 보장성보험에 집중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요양사업, 헬스케어 등 신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2016년 요양서비스 전문회사인 KB골든라이프케어를 설립해 위례 빌리지, 서초 빌리지 등 요양시설을 운영 중이다. KB손보의 또 다른 자회사인 KB헬스케어는 아워홈 등 기업들과 협약을 맺고 기업간거래(B2B)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KB손보 측은 "전체 원수보험료 가운데 저축성보험 비중이 2.3%에 불과할 정도로 저축성보험 비중은 줄이면서 보험 본연의 목적인 보장성보험은 계속해서 판매를 늘리고 있다"며 "요양사업, 헬스케어와 같은 신사업 역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ys106@ekn.krKB손해보험 강남본사 사옥.김기환 KB손해보험 사장.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9일 만에 신청액 10조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7일 기준 특례보금자리론 누적 신청금액이 10조5008억원이라고 8일 발표했다. 지난 1월 30일 신청·접수를 시작한 지 9일(7영업일)만이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출시 이후 3일간 7조원 규모로 신청이 접수됐는데, 대기수요가 해소되면서 일별 신청 규모가 점차 안정되고 있다. 주금공 관계자는 "시중 주택담보대출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고정금리를 적용받아 기존대출 상환, 신규주택 구입, 임차보증금 반환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 출시 초기 서민·실수요자에게 인기를 끈 것 같다"며 "향후 신청물량의 심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주택금융공사

신한금융, 2000억 차이로 리딩금융...신한은행도 국민은행 앞질렀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지난해 신한금융그룹이 KB금융그룹을 따돌리고 3년 만에 리딩금융을 탈환했다. 단 신한투자증권 사옥 매각 이익을 제외하면 KB금융이 앞선다. 신한은행도 KB국민은행의 순이익보다 더 많은 3조원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신한금융은 4조6423억원, KB금융은 4조4133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신한금융은 15.5%, KB금융은 0.1% 각각 증가했다. 신한금융이 선전하며 KB금융 순이익을 약 2000억원 앞서 금융그룹 중 가장 많은 순이익을 내 리딩금융을 차지했다.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신한투자증권 사옥 매각 이익 4438억원(세전)이 반영돼 신한금융의 리딩금융을 이끌었다. 이를 제외하면 신한금융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7.5% 증가한 약 4320억원으로 KB금융이 앞서게 된다. 핵심 계열사인 은행간 순이익에서도 신한은행이 KB국민은행을 따돌렸다. 신한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은 3조450억원, 국민은행은 2조9960억원으로 신한은행이 3조원을 넘어섰다. 세부적으로 보면 그룹의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은 KB금융이 신한금융 대비 더 많은 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자이익을 보면 KB금융은 11조3814억원, 신한금융은 10조6757억원으로 집계됐다. KB금융은 국민은행의 많은 대출자산을 기반으로 높은 이자이익을 내고 있다. 원화대출금을 비교하면 지난해 말 기준 국민은행은 329조원, 신한은행은 281조원 규모다. 비이자이익은 KB금융이 3조6312억원, 신한금융이 2조5315억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26.1%, 30.4%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 금융그룹의 비이자이익은 주식시장 불황에 따른 증권 수탁수수료 감소, 유가증권 손익 감소 등에 따라 전반적으로 축소됐다. 비용 면에서는 신한금융이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신한금융의 판매관리비는 6조135억원, KB금융의 일반관리비는 7조5378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대손비용에서도 차이가 났다. 지난해 연간 KB금융은 대손충당금 1조7783억원을 포함해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이 1조8359억원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의 연간 대손비용은 1조3057억원 규모다. 대손비용률(CCR)은 KB금융은 0.43%, 신한금융은 0.33%이다.한편 두 금융그룹의 총주주환원율은 KB금융 33%, 신한금융 30%로 발표됐다. KB금융은 현금배당성향을 26%로 결정하고,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에 나선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보통주 배당성향은 22.8%, 우선주 포함 배당성향은 23.5%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실시하기로 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날 경영실적 발표 IR(기업설명회)에서 "오늘 결정된 1500억원 자사주 취득분은 2023년으로 반영이 되는데, 경쟁사처럼 전년도에 반영을 하면 총주주환원율은 33.2%가 나온다"고 말했다. dsk@ekn.kr신한금융그룹, KB금융그룹.

신한금융,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지난해 4조642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리딩금융을 탈환했다. 신한금융은 8일 지난해 4조6423억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15.5% 늘어난 규모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기업대출자산 성장과 증권사 사옥 매각이익이 그룹의 안정적 순이익 증가를 견인했다"고 했다. 신한투자증권 사옥 매각 이익(세전 4438억원) 제외하면 7.5%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4분기 순이익은 3269억원 규모다. 원본보전신탁 회계처리 변경과 금리인상으로 인한 대체투자 평가손실인식, 희망퇴직 비용, 투자상품 관련 고객 손실 보상 등 일회성 요인으로 전분기 대비 79.5% 줄었다. 이자이익은 10조67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했다. 그룹과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15bp(1bp=0.01%포인트)와 22bp 개선된 1.96%과 1.63%을 각각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은 2조5315억원으로 1년 전 대비 30.4% 감소했다. 수수료이익은 증권수탁수수료가 크게 줄었고,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와 신용카드수수료 감소 등에 따라 전년 말 대비 5.6%(1494억원) 줄었다. 유가증권 관련 손익은 전년말 대비 43.4%(6294억원) 감소했다. 반면 보험 관련 이익은 2.2%(203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대손비용은 1조30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불확실한 경기 대응을 위해 추가 충당금 5179억원을 적립했다. 4분기 중 경기대응 충당금 1970억원을 추가로 적립했으며, 최근 3년간 추가 적립한 경기대응 충당금은 총 1조1002억원으로 나타났다. 계열사별로 보면 신한은행의 연간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한 3조450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이익은 실물 경기 회복 지원을 위한 기업 대출 중심 자산 성장과 NIM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1%(1조5934억원)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유가증권 관련 손익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8%(4053억원) 감소했다. 4분기 순이익은 452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0.2% 감소했다. 희망퇴직과 경기대응 추가 충당금 적립 영향이 반영됐다. 신한카드 연간 순이익은 64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줄었다. 신용카드매출, 대출상품, 리스 등 고른 영업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조달 비용 상승과 가맹점수수료율 인하 영향 등을 받았다. 4분기 순이익은 53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9.3% 감소했다. 신한투자증권의 연간 순이익은 4125억원으로 1년 전 대비 28.6% 증가했다. 단 사옥매각이익을 제외하면 907억원으로 유가증권 평가손실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이 줄었다. 4분기에는 1579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신한라이프의 지난해 순이익은 46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했다.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자산운용 손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보험영업손익이 증가했다. 4분기 순이익은 94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2% 상승했다. 신한캐피탈의 연간 순이익은 303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3% 증가했다. 4분기 순이익은 20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3.6% 줄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총주주환원율은 30%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 이사회는 지난해 결산 배당금을 865원(연간 2065원)으로 결의했으며, 3월 주주총회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연간 보통주 배당성향은 전년 대비 2.4%포인트 하락한 22.8%, 우선주를 포함한 연간 배당성향은 23.5%다. 이와 함께 주주환원의 일환으로 1500억원의 자사주 취득과 소각을 결정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환경 변동성에 적극 대응하며 적정한 자본 비율을 유지하는 가운데 일관되고 지속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취약차주 지원 등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신한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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