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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퇴직연금 경쟁 과열...‘장기전’ 노리는 보험사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이달 12일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시행을 계기로 증권, 은행 등 금융사들이 퇴직연금 유치전에 온 힘을 다하는 가운데 보험사들은 상대적으로 잠잠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보험사의 퇴직연금은 원리금 보장형이 대부분이고, 단기보다는 장기 수익률에 강점이 있는 만큼 최근 타 업권에서 주로 앞세우고 있는 원리금 비보장형 상품과는 다소 결이 다르다는 설명이다. 27일 금융감독원,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확정급여(DB)형, 확정기여(DC)형, 개인형 퇴직연금(IRP)을 포함한 전 금융권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올해 6월 말 기준 345조8140억원이었다. 작년 말(331조7240억원) 대비 14조900억원 늘었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의 6월 말 기준 적립금이 179조3882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8조5627억원 늘었다. 증권은 지난해 말 73조8467억원에서 올해 6월 말 79조1534억원으로 5조3000억원 넘게 늘었다. 반면 생명보험사의 6월 말 기준 적립금은 73조1186억원으로 작년 말(72조6286억원) 대비 4900억원 증가하는데 그쳤고, 손해보험사는 2690억원 감소했다. 이 중 은행, 증권사는 디폴트옵션 시행을 전후로 자사 퇴직연금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신한은행은 2분기 디폴트옵션 적립금 약 3333억원을 확보해 퇴직연금 사업자 가운데 적립금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으며, KB국민은행은 2분기 디폴트옵션 상품 수익률 3개월 5.83%, 6개월 14.16%로 전체 상품 중 1위를 기록했다고 했다. 삼성증권도 퇴직연금 원리금 비보장 기준 DC형 1년 수익률이 8.54%로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알렸다. 전통적으로 연금시장은 보험사들의 고유 영역이었는데, 최근 몇 년 새 금융권 전반의 경쟁으로 확대되면서 퇴직연금 적립금도 기존 보험사에서 증권, 은행 등으로 머니무브가 일어나는 모습이다. 이와 달리 보험사들은 상대적으로 퇴직연금 홍보에 미온적인 모습이다. 보험사들의 퇴직연금 자금은 주로 채권운용 중심으로 공격보다는 안정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원리금 보장형 비중이 높기 때문에 최근 금융사들이 홍보하는 원리금 비보장형 상품이나 단기 수익률과는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근처럼 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일 때에는 증권사들의 퇴직연금 수익률이 더 두각을 드러낼 수밖에 없다. 보험사 관계자는 "같은 보험업권이라도 상품별로 차이가 있기 때문에 포괄해서 말하기는 어렵지만, 보험사의 퇴직연금 상품이 증권사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측면이 있다"며 "게다가 최근의 증시 상황을 고려하면 채권 운용 중심인 보험사보다 증권사의 수익률이 더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보험사들은 퇴직연금을 운용하는데 있어서 공격보다는 안정에 좀 더 초점을 맞추고 있고, 단기가 아닌 긴 호흡으로 접근하다보니 단기 수익률 측면에서는 상대적으로 두각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여기에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서 원리금보장형 퇴직연금은 보험계약부채에 포함되지 않고, 금융부채 내 투자계약부채로 분류되는 점도 보험사들이 퇴직연금 마케팅에 적극적이지 않은 이유로 꼽힌다.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보고서에서 "IFRS17 도입으로 보험수익 기준 시장점유율을 보면 올해 3월 말 기준 생보사 중 보장성보험 중심 업체는 시장 지위가 상승한 반면 저축성보험, 원리금보장형 퇴직연금 중심 업체는 시장 지위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삼성생명과 같은 일부 보험사들은 디폴트옵션은 물론 전체 퇴직연금 시장에서도 압도적인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올해 2분기 디폴트옵션 초저위험 원리금보장상품 수익률이 6개월 기준 2.6%로 전 금융권 초저위험등급 평균 2.26%를 상회했다. 중위험등급에서도 삼성생명 디폴트옵션 중위험 BF2가 6개월 기준 7.5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권역별 퇴직연금 연간수익률은 손해보험이 1.86%, 생명보험 1.07%로 은행(0.27%), 금융투자(-2.03%) 대비 강세를 보였다. 권역별 장기수익률도 생명보험이 5년 기준 1.76%, 손해보험 1.7%로 금융투자(1.57%), 은행(1.36%)보다 높았다. ys106@ekn.kr연금보험 시장 경쟁이 금융권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퇴직연금 적립금의 머니무브가 일어나고 있다.

하나금융, 상반기 순이익 2조209억원...비이자이익 지주 설립 후 역대 최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상반기 7774억원의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했음에도 비이자이익 선전에 힘입어 2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달성했다.하나금융그룹은 올해 2분기 9187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2조209억원을 시현했다고 27일 밝혔다.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한 수치다. 국내외 경기둔화와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리스크 증가에도 불구하고 △유가증권 및 파생상품 트레이딩 실적 증대를 통한 매매평가익 증가 △우량 기업대출 중심의 양호한 자산 성장 △안정적 비용관리 등에 힘입은 결과다.하나금융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상반기 중 선제적 충당금 3104억원을 포함한 7774억원의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4.1% 증가한 수치로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확보했다.하나금융 이사회는 17년간 이어온 중간배당 전통 계승과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우수한 자본여력, 견고한 수익 기반 유지, 안정적 자산건전성을 감안해 주당 60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상반기 순이익을 세부적으로 보면 그룹의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6.5% 증가한 1조3701억원을 기록했다. 그룹의 손익구조 및 체질 개선을 통해 지주사 설립 후 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특히, 그룹의 매매평가익은 주요 관계사의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관련 트레이딩 실적이 증대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9014억원 증가한 7508억원의 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수수료이익은 자산관리 수수료와 여신·외환 관련 수수료 증가로 9169억원을 기록했다.그룹의 이자이익(4조4072억원)과 수수료이익(9169억원)을 합한 상반기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863억원) 증가한 5조3241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은행의 우량 기업대출 중심의 양호한 자산 성장과 비은행 자회사의 이익구조 개선 등에 힘입은 결과다. 그룹의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4bp 하락한 1.84%를 기록했다.안정적인 비용 관리 노력을 통해 그룹의 상반기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전년 동기 대비 7.4%포인트(p) 개선되며 지주사 설립 이래 최저 수준인 37.1%를 기록했다.그룹의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87%, 총자산이익률(ROA)은 0.71%를 달성했다.NPL커버리지비율은 167.4%,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5%를 기록했다.그룹의 2분기 말 BIS비율,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각각 15.22%, 12.80%였다.2분기 말 기준 신탁자산 171조2916억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764조9009억원이다.계열사별로 보면 하나은행은 상반기 순이익 1조83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9% 늘었다. 이 중 비이자이익은 57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8.6% 늘었다. NPL커버리지비율은 243.8%,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1%, 연체율은 0.26%이다. 하나증권은 상반기 순이익 346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캐피탈은 1211억원, 하나카드 726억원, 하나자산신탁은 47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NH농협생명, 집중호우 피해주민 위한 물품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박경현 기자] NH농협생명이 지난 26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지역을 찾아 집중호우 피해주민을 위한 물품을 경북도청에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달식에는 윤해진 농협생명 대표이사,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 정동의 사랑의열매 경상북도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경북 피해지역 후원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과 계획을 논의했다. 후원물품은 안전장갑, 안전장화, 방진마스크, 안전조끼 등을 포함해 ‘안전박스’로 구성했다. 지원된 물품은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예천, 문경지역의 폭우피해 농가 등에 우선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윤해진 농협생명 대표이사는 "지속된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지역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피해주민들의 일상복귀와 농업인의 농작업재해사고 예방에 기여하고 안전한 농촌을 만드는데 앞장서는 NH농협생명이 되겠다"고 말했다. 농협생명은 집중호우 피해농민들 대상으로 △임직원 수해복구 일손돕기 △보험금 신속처리 프로세스 운영 △보험료 납입유예 △부활연체이자면제 △수해지역 물품기부 등의 조치에 나서고 있다.pearl@ekn.krclip20230727143945 NH농협생명이 지난 26일 경북 지역을 찾아 집중호우 피해주민을 위한 물품을 경북도청에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윤해진 농협생명 대표이사(가운데)가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우측), 정동의 사랑의열매 경상북도 사무처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금융, 상반기 순익 2.6조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상반기 약 2조60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규모다. 앞서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 KB금융그룹 순이익(2조9967억원)이 약 3조원에 이르면서 상반기 리딩금융은 KB금융이 차지했다. 신한금융은 상반기 2조6262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27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2.1% 줄었다. 신한금융은 "금융시장에 대한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소폭 줄었다"고 했다. 2분기 순이익은 1조238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8% 줄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늘었지만 대손비용이 크게 늘어나며 전분기 대비 손익이 줄었다고 신한금융은 설명했다. 신한금융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5조26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늘었다. 이자이익은 금리부자산 증가, 은행 순이자마진(NIM) 상승, 비은행 부문 조달비용 안정화에 따른 그룹 NIM 개선에 따라 더 확대됐다. 그룹 NIM은 지난해 2분기 1.98%에서 올해 2분기 2%로 0.02%포인트(p) 확대됐다.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2조325억원으로 1년 전 대비 21.5%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중 급격한 금리 상승으로 유가증권 부문이 손실된 데 따른 기저효과가 발생했고, 올해 상반기 중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유가증권 부문 손익이 개선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비용도 증가했다. 상반기 판관비는 전년 동기 대비 9% 커진 2조7988억원을 기록했다. 디지털·정보통신기술(ICT) 투자 증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따른 전반적인 상승에 따라 판관비가 늘었다. 단 영업이익 증가에 따라 상반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8.3%을 기록했다. 상반기 총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1조95억원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전년 동기 대비 67.8% 늘어난 규모다. 신한금융은 "금리 상승 누적에 따른 은행과 카드 연체율 상승 등으로 경상 충당금이 증가했다"며 "상반기 누적 기준 대손비용률은 0.53%를 기록했으며, 추가 충당금을 제외할 경우 0.35%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건전성 이슈, 취약 세그먼트에 대한 부실 우려 확대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추가 충당금 적립으로 향후 발생 가능한 변동성에 대해 충분한 대비를 하고 있다"며 "안정적 자본비율 유지를 바탕으로 시스템 리스크에 대비한 손실흡수 여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6월 말 기준 그룹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은 15.92%,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2.95%를 기록했다. 효율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를 통해 안정적 수준의 자본비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신한금융은 설명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신한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1조6805억원으로 1년 전 대비 0.1% 줄었다. 판관비 증가, 대손비용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았다. 6월 말 기준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06%p 상승한 0.27%,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말 대비 0.02%p 상승한 0.27%로 나타났다. 신한카드의 상반기 순이익은 3169억원으로 1년 새 23.2% 줄었다. 조달비용과 대손비용이 증가했고 판관비도 늘었다. 신한투자증권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9% 늘어난 2419억원을 기록했다. 신한라이프 상반기 순이익(3117억원)도 32% 성장했다. 반면 신한캐피탈 상반기 순이익은 19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줄었다. 신한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주당 525원의 분기 배당을 결의하고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정했다. 신한금융은 이번 결정에 따라 올해 총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에 나설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우수한 자본적정성과 안정적 이익창출력에 기반으로 일관된 주주환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dsk@ekn.kr신한금융그룹.

한은, 향후 1년 공개시장 운영 참여 기관 37개사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은행은 다음 달부터 1년 동안 공개시장운영에 참여할 기관 37개사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부문별로는 통화안정증권 경쟁입찰·모집 및 증권단순매매 대상 기관에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메리츠증권 등 22곳이 포함됐다. 환매조건부증권매매 대상 기관에는 신한은행, 삼성증권 등 27곳을, 증권대차 대상 기관에는 하나은행과 미래에셋증권 등 9곳을 각각 선정했다. 환매조건부증권매매 대상기관으로 선정된 은행은 통화안정계정 대상기관으로 자동 선정된다. 한은은 "통화안정증권과 환매조건부증권매매 낙찰 등 실적과 정책 호응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며 "이들 대상기관과의 거래를 통해 앞으로도 효율적이고 원활한 유동성 조절을 도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개시장운영은 중앙은행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증권 등을 사고 팔아 유동성과 금리에 영향을 주는 정책 수단이다. dsk@ekn.kr한국은행 한국은행.(사진=에너지경제신문)

우리은행, 개인사업자 비대면 대출서비스 ‘WON소호컨시어지’ 오픈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비대면 1:1 금융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WON소호컨시어지’를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 ‘WON소호컨시어지’ 고객으로 선정된 개인사업자는 업무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우리은행 모바일뱅킹(WON뱅킹 또는 우리WON기업뱅킹)에 접속, 전담직원 또는 AI챗봇과 일대일 톡을 통해 영업점에서 상담하듯 맞춤형 전담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여·수신 금융상품 추천과 신규 프로세스 진행 △개인사업자가 가입한 금융상품 만기관리 △전용 페이지·콘텐츠·이벤트 제공 △개인사업자 대출상품 비교·추천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은행권 최초로 금융소비자법에서 정한 적정성, 적합성, 설명의무 원칙 등 영업점 대출 상담 프로세스를 반영해 비대면으로 우리은행 사업자 대출을 상담·추천에서 실행까지 한 번에 진행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WON소호컨시어지 서비스가 비대면의 강점을 살린 디지털 개인사업자 전문 영업 채널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WON소호컨시어지 오픈을 기념해 오는 8월 31일까지 첫 톡(TALK) 상담을 진행한 선착순 고객 2023명에게 100% 경품을 지급하는 ‘룰렛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해 말까지 매월 100명을 추첨해 경품을 지급하는 댓글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우링느행

한은, 뱅크런 우려 막는다…새마을금고 등에 유동성 공급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앞으로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 등으로 새마을금고나 농협, 신협, 수협, 상호저축은행, 산림조합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자금조달에 문제가 발생하면 한국은행이 유동성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7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등을 계기로 부각된 대규모 예금인출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이런 내용을 담은 대출제도 개편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경우 현행 한은법상 금융기관 범위가 은행과 은행지주회사로 한정돼 있는 등 제약이 있어 은행과 동일한 상시 대출제도를 마련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이에 대규모 예금 인출 등으로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자금조달에 중대한 애로가 발생하거나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경우 한은법 제80조에 근거해 이들 기관의 중앙회에 대해 유동성 지원 여부를 최대한 신속하게 결정하기로 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중앙회에 대한 대출시 은행(자금조정대출)에 준하는 적격담보 범위를 적용하고, 감독당국와 한은의 수시 정보공유 강화도 추진한다. 또 한은은 은행에 대해서는 상시 대출제도인 자금조정대출의 적용금리를 하향조정하고, 적격담보 범위를 확대해 금융안정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먼저 기준금리에 1%포인트를 더했던 대출금리는 0.50%포인트를 더하는 것으로 낮췄다. 적격담보범위에는 기존 적격담보에 9개 공공기관 발행채, 은행채와 지방채, 기타 공공기관 발행채, 우량 회사채까지 포함하기로 했다. 대출만기는 최대 1개월에서 최대 3개월로 확대했다. 시행일은 오는 31일이다. 단 지방채, 기타 공공기관 발행채, 우량 회사채를 적격담보에 포함하는 것은 8월 31일부터 시행한다. 한은은 향후 대출적격담보에 예금취급기관의 대출채권을 추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은행의 적격담보 범위를 대출채권으로 확대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법적·실무적 주요 이슈에 대해 유관기관과 함께 검토하고 관련 제도 개선, 전산시스템 구축 등을 위한 1년 내외의 준비기간을 거쳐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결한 후 시행할 예정이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에 대해서는 향후 해당 기관에 대해 한은이 충분한 정보를 입수할 수 있도록 공동검사, 자료제출요구에 관한 제도적 여건이 갖춰진 후, 대출채권을 적격담보 범위에 포함할 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dsk@ekn.kr한국은행.

한은 "美 연준 통화정책방향 불확실성 지속"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은행은 2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0.25%포인트 정책금리를 인상한 것과 관련 앞으로도 미국의 통화정책 방향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은은 27일 이승헌 한은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25∼26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이번 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는 연 5.25∼5.50%로 높아졌다. 한은은 "이번 FOMC 회의에서는 시장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상했는데, 시장에서는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 등으로 미 국채금리가 소폭 하락하고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이승헌 부총재는 "시장에서는 최근 물가 오름세 둔화 등으로 긴축 기조가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연준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 등을 통해 물가안정 중요성을 계속 강조하며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긴축 기조가 상당기간 이어질 것임을 시사했다"고 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정책이 원하는 효과를 내기에 충분할 만큼 오랫동안 제약적인 영역에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필요시 추가적으로 긴축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인플레이션을 2%로 회복하는 과정은 아직 갈 길이 멀고 인플레이션 하락세가 지속될 것인지 확인할 것"이라고 했다. 이 부총재는 "다만 향후 연준의 금리결정이 데이터 의존적임을 재차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통화정책 방향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미국 등 주요국의 물가, 경기상황과 이에 따른 정책기대 변화 등으로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유의해 관련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한국은행.

DB손해보험, 산불화재대응키트 제작·후원 나서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DB손해보험은 지난 22일 DB인재개발원에서 희망브릿지와 함께 강원도 산불피해지역 예방사업을 위한 산불화재대응키트를 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지난해 우수영업가족인 ‘DBRT’들의 자발적 모금으로 강원 산불 피해 복구 후원금을 전달한 바 있다. 올해도 DBRT 중 50명이 참여 중인 PA최고위 과정, DB-MBA 프로그램에서 ‘DBRT의 ESG실천’이라는 이름으로 참석자들이 함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제작한 산불화재대응키트는 산불예방과 대응을 위한 스프레이 소화기를 비롯해 방연마스크, 담요, 화상연고 등 총 8종의 물품으로 구성해 총 100세트를 제작했다. 제작된 키트는 작년 산불피해지역인 동해시를 통해 피해지역에 배분될 예정이다. 김정희 희망브릿지 사무총장은 "희망브릿지의 산불예방사업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재난 예방과 복구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지난해 강원도 산불피해 지역인 2개 소방서에 전자제품을 지원한 것과 더불어 올해도 산불피해 지역인 동해시에 추가로 키트를 지원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earl@ekn.krclip20230727100812 DB손해보험은 지난 22일 경기도 광주시 DB인재개발원에서 50명의 DBRT 참석자들이 산불화재대응키트를 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생명 컨설턴트 10명 중 7명 "내 직업에 만족"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삼성생명 컨설턴트 10명 중 7명이 ‘컨설턴트’라는 직업에 만족하고 있으며 이 직업을 가족과 친구 등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이달 자사 컨설턴트를 대상으로 직업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설문은 1만2000여 명이 참여했고, 전체 응답자의 72.7%가 컨설턴트 직업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만족도는 컨설턴트 경력이 길어질수록 점차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만족’ 이상의 응답 비율은 2년 이하 경력의 신인 계층에서 68%, 3~5년차에서 70.5%였으나 경력 10년 이상의 컨설턴트에서는 78.4%에 달했다. 설문에 참여한 사람의 70.3%는 본인의 직업을 가족이나 친구 등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삼성생명 컨설턴트로 활동하는 동안 리크루팅을 해본 경험이 있는 경우도 응답자의 66.6%에 달했다. 추천 대상으로는 ‘정년 없이 일하기를 원하는 사람(38.9%)’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노력한 만큼 성과에 따라 보상받고 싶은 사람(34.9%)’, ‘현재 다른 분야에 종사하고 있으나 업종의 전환을 고려중인 영업직(16.5%)’ 등이 뒤따랐다. ‘컨설턴트 커리어를 몇 살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은가’라는 질문에는 전체의 45.7%가 40대를, 40.4%가 30대를 꼽았다. 10명 중 8명이 컨설턴트를 3040세대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추천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높은 직업 만족도에는 생명보험업계 1위 브랜드의 자부심, 일과 가정을 병행하며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근무여건, 금융인으로서의 전문성을 뒷받침해주는 삼성생명의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설문조사에서 직업에 만족하는 이유에 대한 응답으로 ‘노력과 성과에 따른 보상(33.8%)’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자유로운 업무시간 활용(27.8%)’이 뒤따랐다. 응답자 5명 중 1명은 ‘정년 없이 일할 수 있는 평생 직업’이라는 점을 만족의 이유로 들었다. ‘컨설턴트로서 언제까지 일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60대’라고 답한 비율이 41.8%, ‘70대 이상’이 43.6%로 전체 응답자의 85.4%가 60세 이후에도 계속 컨설턴트로서 일하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실제로 현재 삼성생명에 소속된 컨설턴트 중 최연소 컨설턴트는 20세, 최고령 컨설턴트는 86세로 다양한 연령분포를 보이고 있다. 컨설턴트로서 일하면서 느끼는 직업의 장점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응답자들이 ‘보험은 누구에게나 필요하기 때문에 잠재 고객층의 폭이 넓다는 점(43.0%)’을 꼽았다. 이어서 ‘초기 자본 없이도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 28.0%, ‘보험금을 받은 고객에 대한 보람’이라는 답변이 18.8%로 뒤를 이었다.pearl@ekn.krclip20230727100158 27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삼성생명 컨설턴트 10명 중 7명이 ‘컨설턴트’라는 직업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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