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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
삼성생명은 14일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974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54.5% 증가한 수치다.
삼성생명은 "신계약 실적 호조로 보험서비스 손익이 개선된 결과"라고 말했다.
보험사의 장래 이익을 반영하는 주요 지표인 신계약 CSM은 1조8159억원이었다. 전년 동기(1조6800억원) 대비 8.1% 상승했다.
기말 CSM의 경우 11조9000억원으로 전년 말(10조7000억원) 대비 10.8% 상승했다.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의 경우 2분기 9223억원으로 전년 동기(6744억원) 대비 36.8% 늘었다. 특히 보장성 신계약 APE는 2분기 7784억원으로 전년 동기(4316억) 대비 80.4% 늘었다. 이는 종신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건강보험 신계약 판매를 견지한 결과다.
6월 말 기준 총자산은 300조6000억원이었다. 자본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K-ICS 비율은 220~225% 수준이다.
삼성생명 측은 "신계약 판매 확대, 안정적인 효율 관리를 통해 견조한 손익을 창출했다"며 "지급여력 우위를 바탕으로 중장기 지속 성장의 기반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삼성생명은 배당 성향을 일정 범위 안에서 유지하고, 배당금을 지속적으로 상향하겠다는 기조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삼성생명은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에 대한 질문에 "올해 대략적인 배당 가이드는 연간 순이익이 어느 정도 구체화되는 시기가 돼야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금융감독원의) IFRS17 가이드라인 등 남아있는 변수들이 있어 연간 손익은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