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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싱가포르서 글로벌 스타트업 네트워킹 행사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12일부터 이틀간 싱가포르 사이언스 파크에서 글로벌 스타트업 이노베이션 로드쇼인 ‘MUST. CONNECT SINGAPORE’를 개최했다. MUST. CONNECT SINGAPORE는 신한금융과 산업통상자원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싱가포르와 교류 활성화를 통한 아시아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마련한 네트워킹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싱가포르에 주재하는 글로벌 기업 관계자, 현지 벤처캐피털(VC)과 다양한 분야의 유관기관이 파트너사로 초청됐다. 신한 스퀘어브릿지에서 육성한 바이오 분야 스타트업 7개사는 이들과 함께 글로벌 사업 확장, 기술 연구·개발(R&D) 제휴, 고객사 발굴과 투자유치 등 다방면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신한 스퀘어브릿지 멤버사들은 이날 행사에서 기술·제품 소개, 투자설명회(IR) 피칭, 파트너사와의 1대1 비즈니스 미팅 등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스타트업을 적극 지원·육성해 상생을 실천하는 기업시민으로서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지난 9월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글로벌 바이오 컨퍼런스인 ‘RESI Conference’에도 참석했다. 이를 통해 신한 스퀘어브릿지에서 육성한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의 해외 사업 파트너 발굴과 투자 유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dsk@ekn.kr신한금융 신한금융그룹이 12일부터 이틀간 싱가포르 사이언스 파크에서 개최한 글로벌 스타트업 이노베이션 로드쇼 ‘MUST. CONNECT SINGAPORE’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금융미래재단, 공공의료종사자 대상 문화예술프로그램 진행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의료현장에서 헌신한 공공의료종사자를 대상으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NGO 단체를 통해 전국의 국립병원 등 공공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환자이송 담당자 등 공공의료종사자의 신청을 받아 참여자를 선정한다. 참여자들을 위해 준비된 프로그램은 지친 심신을 회복하기 위한 맞춤형 문화예술 공연으로 구성됐다. 대상자가 콘서트와 연극, 미술전시 중 하나를 선택하면 관람권 2매를 증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금융미래재단 이사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그동안 우리 사회를 위해서 헌신한 공공의료종사자들에게 문화예술 관람을 통한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미래재단은 금융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이 한층 더 필요한 시기에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은 물론, 우리금융그룹의 경영전략인 ESG경영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우리은행, 우리카드 등 15개 전체 그룹사가 출연해 설립한 공익재단이다.우리금융그룹

안심전환대출 접수 16일간 3조1202억 신청…공급액의 12.5%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제 1·2금융권의 변동·혼합형 금리 주택담보대출을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장기·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제3차 안심전환대출이 접수 16일간 총 3조1202억원 신청됐다. 13일 주금공에 따르면 제3차 안심전환대출 접수 16일째인 전날 기준 약 3조1202억원(누적)이 접수됐다. 신청건수는 총 3만1655건이다. 12일 당일에 2104억원, 1636건이 신청됐다. 접수된 규모는 총 공급 규모인 25조원의 약 12.5%다. 신청 채널별 누적 접수 건수와 금액을 보면 주금공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1조6779억원, 1만6349건이 접수됐다. 접수 16일째인 이날 1060억원, 718건이 신청됐다.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은행 등 6대 은행 앱과 영업창구에서는 총 1조4423억원, 1만5306건이 신청됐다. 이날 하루 동안 1044억원, 918건이 접수됐다. 안심전환대출은 금리 상승기에 주택담보대출 차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제1·2금융권에서 받은 변동·혼합형 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주금공의 3%대 장기·고정금리 정책모기지로 대환 해 주는 상품이다.대출금리는 연 3.8%(10년)∼4%(30년)를 적용한다. 부부합산소득 7000만원 이하, 주택 가격(시세 기준) 4억원 이하인 1주택자라면 신청 가능하다. 만 39세 이하이면서 소득 6000만원 이하인 저소득 청년층은 0.1%포인트 금리를 낮춰준다. 중도상환수수료는 면제다. 지난달 30일까지는 주택 가격 3억원 이하, 10월 6∼17일까지는 주택 가격 4억원 이하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신청일자가 다른 5부제를 적용해 신청을 받고 있는데, 이달 14일과 17일은 5부제를 적용하지 않는다. dsk@ekn.kr

신한금융, 크립토랩과 ‘동형암호 기술 검증’ 성공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금융지주는 13일 동형암호 기술 보유 스타트업 크립토랩과 금융권 처음으로 ‘동형암호를 활용한 데이터 결합 기술 검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크립토랩은 기존에 널리 통용되는 동형암호 기술인 ‘MS SEAL’보다 90배 빠른 속도로 연산이 가능한 동형암호 기술과 국내외 특허를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신한금융은 크립토랩과 그룹사가 가진 보험계약 데이터, 대출 고객 데이터를 동형암호를 통해 결합했고 해당 데이터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시연했다. 김명희 신한금융 CDO 부사장은 "데이터 산업 발전과 고객정보 주권 실현을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암호화 기술이 뒷받침 돼야 한다"며 "신한금융은 이번 기술 검증을 기반으로 더 안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고객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신한금융지주.

주담대 금리 8% 눈앞…금리 추가인상 예고에 가계·기업 ‘이자 공포’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은행이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하고 금리 추가 인상을 예고하면서 대출 금리 인상이 계속될 전망이다. 이미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7%를 넘어섰고 앞으로 8%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가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기업대출의 금리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기업들도 높은 이자에 허덕이고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기준금리 최종 금리를 연 3.5% 수준으로 내다본 만큼 가계와 기업들은 ‘이자 공포’에 시름을 하고 있다. 13일 각 은행에 따르면 이날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주담대 고정(혼합)금리는 4.89∼7% 수준을 보였다. 지난달 말 주담대 고정 금리는 이미 7%를 넘어서면서 고공행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기준 5대 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도 최고 6.918%로 7%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달 한은의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빅스텝 가능성이 제기되자 이를 선반영한 시장금리가 빠른 속도로 올랐다는 분석이다. 한은은 전날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연 2.5%에서 연 3%로 높이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주담대 금리는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여 연내 8%대에 이를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한은이 고물가·고환율,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등에 대응해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이 총재는 금통위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종 기준금리를 연 3.5% 수준으로 예상하고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기준금리 연 3.5%는 현재 기준금리 연 3%보다 0.5%포인트 더 높은 수준으로, 11월 추가 빅스텝 가능성도 남아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이와 함께 기준금리 인상으로 은행권이 예·적금 등 수신금리를 높이면 이 또한 주담대 변동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를 자극해 대출 금리 인상을 부추긴다. 당장 은행연합회는 오는 17일 지난달 코픽스를 공시하는데, 코픽스가 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출 금리 인상이 곧바로 이뤄질 전망이다. 가계뿐 아니라 기업도 시름을 하고 있다. 기업대출의 경우 일반적으로 가계대출에 비해 상대적으로 금리 수준이 낮지만 지난 8월 신규 취급액 기준 중소기업 대출 금리가 주담대 금리 수준보다 높아지는 등 상승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 올해 들어 주춤한 가계대출과 달리 기업대출 잔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 이날 한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기업의 은행 원화 대출 잔액은 1155조5000억원으로 전달 대비 9조4000억원 늘었다. 증가 폭은 9월 기준 2009년 6월 통계가 시작된 후 가장 크다.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948조2000억원으로 4조7000억원이 늘었고, 이중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443조1000억원으로 1조8000억원 증가했다. 한은은 빅스텝으로 가계와 기업의 대출 이자 부담이 12조2000억원 늘어날 것이라고 추산했다. 추가 빅스텝이 이뤄질 경우 이자 부담은 배로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금리 인상이 계속되면 번 돈으로 이자도 못 갚는 한계기업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지고, 이는 금융기관의 리스크로 나타날 수 있다"며 "지금의 고금리 상황에서는 기업의 독자생존을 기대할 것이 아니라 정부의 정책자금 등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dsk@ekn.kr사진=연합

하나금융그룹, 로쉬코리아 등 혁신기업 7곳에 총 20억원 투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로쉬코리아 등 총 7곳의 혁신 기업을 선정해 총 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선정된 기업들은 ▲그린패키지솔루션 ▲로쉬코리아 ▲리셋컴퍼니 ▲씨드앤 ▲씨티엔에스 ▲웍스메이트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등 친환경, 플랫폼, 로봇,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기업이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환경보전 등의 소셜임팩트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기업 선정은 사회 혁신기업 및 에코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조성된 ‘ESG 더블 임팩트 매칭펀드’의 투자심의위원회를 거쳐 이뤄졌다. ‘ESG 더블 임팩트 매칭펀드’는 하나금융그룹이 ▲사회 불평등 ▲일자리 ▲지구온난화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진행 중인 ‘하나 파워 온 챌린지(Hana Power on Challenge)’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조성된 펀드는 혁신 기술과 지속가능한 사업모델을 보유한 사회 혁신기업을 발굴ㆍ육성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데 투자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환경보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하나금융그룹은 ESG경영 확산과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의 미션을 적극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은 한국사회투자와 함께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를 거쳐, 지난 7월과 10월 두 차례 개최된 투자심의위원회를 통해 ▲일자리 창출 능력 ▲성장성 ▲친환경 기술력 ▲사업역량 등의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기업들을 추렸다. 하나금융그룹은 다음달 중 데모데이를 열고, 더욱 큰 규모의 후속 투자가 연계될 수 있도록 해당 기업들을 기관투자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사회 혁신기업들의 사업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고, 기업의 성장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환경보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금융의 사회적, 환경적 책임 이행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하나금융그룹

보험사 CEO들 "인플레-금리 급등으로 경기침체 가능성 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국내 보험사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상당수가 인플레이션과 급격한 금리 급등으로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에 보험사 CEO들은 내년 시가평가 기반의 신제도 도입 등 다양한 불확실성에 대응해야 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13일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2022 보험사 CEO 설문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86.9%의 CEO가 인플레이션, 금리 급등으로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거나 매우 높다고 답했다. 높다고 한 응답자는 71.1%에 달했고, 매우 높다고 답한 응답자도 15.8%였다. 경기침체 가능성이 낮다(10.5%)거나 매우 낮다(2.6%)고 답한 응답자는 소수에 그쳤다.설문조사에 응답한 CEO 가운데 92.1%가 인플레이션 확대로 인해 성장성에 악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고, 81.6%는 수익성에도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인플레이션 확대가 보험 수요, 보험금 청구액, 사업비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보험사 건전성과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인플레이션 확대로 보험계약의 실질가치가 감소하면 보험수요가 줄어들고, 계약 해지가 늘 수 있으며, 필수 소비에 대한 가격 부담이 확대되면서 미래 위험에 대한 소비 여력이 악화될 수 있다.현재 진행 중인 인플레이션이 내년까지 단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는 CEO는 84.2%에 달했다. 대다수의 CEO들이 올해부터 확대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위협이 1, 2년 내에 해소 가능한 단기적인 현상으로 전망한 것이다. 다만 3~5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응답한 CEO는 10.5%로 장기화를 우려하는 시각도 적지 않았다.인플레이션 확대로 인한 금리 인상 기간 및 폭에 대해서는 단기 현상이며 소폭 인상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하는 CEO가 68.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단기적이지만 금리가 대폭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CEO는 15.8%였고, 금리 인상 폭이 높지 않지만 장기적인 금리 상승을 예상하는 CEO도 10.5%였다.현재의 급격한 금리 상승이 보험회사 성장성에 부정적이라고 답한 CEO는 전체의 89.5%로 가장 많았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부정적(47.4%)이라는 답변이 긍정적(44.7%)이라는 답변보다 소폭 많았다. 시중금리의 급격한 변동은 장기채권 위주로 자산운용을 하는 보험사의 특성상 즉각적으로 상품에 반영되지 못하기 때문에 상품 경쟁력이 하락할 수 있다.설문조사에 답한 전체 보험사 CEO 중 36.8%는 도덕적 해이에 의한 보험금 누수가 심각하다고 인식했다. 다만 런오프, 계약 재매입 등 사업구조 개편 필요성에 대해서는 시급하게 필요하기 보다는 장기적으로 필요하다는 응답이 전체의 73%로 가장 많았다.생명보험사의 향후 2, 3년간 주력 상품전략은 종신보험(33.3%), 건강보험(29.5%), 변액보험(20.5%) 등이 주를 이뤘다. 손해보험사의 주력 상품 전략은 장기인보험을 꼽은 응답자가 전체의 46.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장기물보험(17.1%), 자동차(9.5%), 배상책임(9.5%) 순이었다. 김세중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과거 경험해보지 못한 고금리, 저성장 환경이라는 부정적인 여건에서 보험사는 성장성, 수익성 유지를 위해 상품 전략, 판매채널 전략, 보험금 누수 억제, 사업비 관리 등에 집중해야 한다"며 "디지털화, 신사업 영역 확대, ESG 대응 등 장기적인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노력도 지속해야 하므로 2023년에 다가올 다양한 불확실성에 슬기롭게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설문은 2022년 7월 13일부터 8월 24일까지 43일간 진행됐다. 43명의 보험사 CEO 가운데 생명보험사 CEO 22명, 손해보험사 CEO 16명 등 총 38명이 답했다.(자료=보험연구원)

‘금리 3% 시대’ 금융당국, 예대금리차 공시 항목 확대한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최근 기준금리가 3%로 올라선 가운데 금융당국이 예대금리차(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 공시 제도를 세부적으로 손질한다. 예대금리차 산정의 세부 항목인 저축성 수신금리 등도 함께 공시하도록 해 금융소비자의 정보 접근성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달 말 은행별 대출 평균 기준 및 가계 대출기준 예대금리차를 매월 공시하도록 하는 은행업 감독업무 시행 세칙을 시행할 예정이다.이번 시행 세칙은 지난 7월 금융위원회, 금감원이 함께 발표한 금리정보 공시제도 개선 방안에 따른 후속조치다.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5%에서 3%로 인상함에 따라 금융소비자의 금융 비용 부담이 가중될 수 있는 만큼 금리 정보 공개를 늘려 은행들이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를 합리적으로 산정하고 있는지를 꼼꼼하게 들여다보겠다는 차원이다.금감원은 예대금리차 산정의 세부 항목인 저축성 수신금리, 대출 평균·가계·기업 대출금리도 은행연합회 홈페이지를 통해 함께 공시하도록 규정하기로 했다.가계 대출금리 공시 기준을 내부 신용등급에서 개인신용평가회사(CB) 신용점수로 변경하고, CB사 신용점수로 구분된 예대금리차도 은행이 함께 공시하도록 했다. 현재 은행들이 비교 공시하는 대출금리 정보가 은행 자체 등급 구간별로 표시되다보니 소비자들이 제대로 된 금리 정보를 확인하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이를 보완한 것이다.아울러 당국은 은행업 감독규정을 개정해 예대율 산정시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 업무 처리 기준에 따라 취급된 안심전환대출은 규제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인터넷은행의 분기별 중·저신용자대출 비중을 공시하도록 해 취약 차주에 대한 대출을 확대하도록 유도하고, 신용대출 비중,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컨설팅 실적 배점 확대 등 관계형 금융 평가지표 배점을 늘려 은행권 컨설팅을 활성화한다.

9월 은행 정기예금에 약 33조 몰려…가계대출은 1.2조 감소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기준금리 연속 인상 등으로 예·적금 등 수신 금리가 크게 오르며 지난달 은행권 정기예금에 약 33조원 자금이 몰렸다. 한은이 13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9월 말 기준 예금은행 수신 잔액은 2245조4000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36조4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정기예금이 32조5000억원 급증했다. 2002년 1월 관련 통계를 작성 한 후 월 기준 역대 최대 폭으로 늘었다. 반면 수시입출식예금은 3조3000억원이 줄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저축성예금으로 자금이 이동해 가계자금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자산운용사 수신은 12조4000억원 줄었다. 머니마켓펀드(MMF)가 10조9000억원 줄었다. 분기 말 국고 여유자금 유출,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비율 관리를 위한 자금 회수 등으로 감소했다. 기타펀드는 4조9000억원 늘었으나 채권형펀드는 2조3000억원, 주식형펀드는 3조1000억원 줄었다. 여신(대출) 상황을 보면 9월 말 기준 예금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059조5000억원으로 전달 대비 1조2000억원 감소했다. 9월에 가계대출이 줄어든 것은 역대 처음이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해 12월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 4월 1조2000억원, 5월 4000억원, 6월 2000억원 늘어난 7월에 3000억원 감소했다. 이후 8월에 3000억원 늘었다가 9월에 1조2000억원 감소하면서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고 있다. 가계대출 중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793조5000억원으로 전달 대비 9000억원 늘었다. 이 중 6000억원은 전세자금대출로 나타났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 잔액은 264조7000억원으로 2조1000억원 줄었다. 9월 기준 감소 폭이 가장 크다. 지난해 12월 이후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예금은행의 기업대출은 9개월 연속 증가했다. 기업의 은행 원화 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1155조5000억원으로 전달 대비 9조4000억원 증가했다. 증가 폭은 9월 기준 2009년 6월 통계가 시작된 후 가장 크다.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948조2000억원으로 4조7000억원 늘었다. 이중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443조1000억원으로 1조8000억원 증가했다. 대기업 대출 잔액은 207조2000억원으로 4조7000억원 늘었다. 대기업 증가액도 9월 기준 역대 가장 많다. 한은 관계자는 "중소기업 대출은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과 운전자금 수요가 이어지며 상당 폭 증가했다"며 "대기업 대출은 회사채 시장 위축에 따른 기업의 대출 활용 지속 등으로 큰 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dsk@ekn.kr자료=한국은행.

삼성카드, 법인카드 모바일 경비처리 서비스 출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삼성카드는 13일 경비지출관리 솔루션 제공 업체 ‘비즈플레이’와 함께 법인카드 모바일 경비처리시스템 ‘삼성카드 비즈플레이’를 출시했다고 밝혔다.이 서비스는 삼성카드 법인카드 이용 고객이라면 전용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우선 카드 사용내역, 월 사용금액, 잔여한도 등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또 종이 영수증을 모아 제출할 필요 없이 앱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영수증을 통해 시간과 장소 제약없이 관련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경비처리 관리자는 법인카드 사용자의 이용내역, 회사 전체의 경비사용 내역 등 경비지출관리 업무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경비 관련 결재를 모바일에서 처리할 수 있는 편의 서비스도 제공된다.CEO(최고경영자) 등 경영진은 ‘경비지출 보고서’를 받아볼 수 있다. 이를 통해 부서별, 사용자별, 용도별로 회사 전반의 경비지출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삼성카드 관계자는 "삼성 법인카드 고객의 편의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삼성카드 비즈플레이’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법인카드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yhn7704@ekn.kr사진제공=삼성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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