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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금 절실한 금양…결국 주주에게 손 벌리나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이차전지 테마를 타고 급등한 금양이 대규모 투자 계획을 추진하는 가운데 주식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천억원의 자금이 필요한 가운데 회사의 현금성 자산은 빠르게 줄고 있다. 금양은 오는 11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전환사채(CB)의 발행한도를 늘리고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발행한도도 설정할 예정이어서 메자닌 발행을 통한 현금마련이 예상된다.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금양은 부산 기장군 13만㎡ 부지에 원통형 배터리 공장의 건설을 시작했다. 해당 공장을 완공하면 국내 4번째로 원통형 배터리 생산기지 보유 기업이 된다.금양은 해당 공장은 75kWh 자동차 기준으로 연간 19만4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완공은 2024년 12월이 목표다. 여기에 투입하는 총투자금 규모는 약 8000억원이다. 공장 건설에만 6100억원이 필요하다. 금양이 돈을 써야 하는 곳은 여기뿐만이 아니다. 문제는 금양의 남아있는 현금 수준이 크게 부족하다는 점이다. 올해 반기보고서에 기재된 연결재무제표 기준 금양의 현금성 자산은 총 209억원에 불과하다. 1년 내에 갚아야 할 채무(단기차입금+유동성장기부채)가 520억원으로 더 많다. 1년에 현금화가 가능한 유동선 자산을 모두 합쳐도 1234억원에 그친다.실적은 오히려 악화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754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146억원 대비 34% 줄었다. 영업손실 규모는 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7억원 흑자 대비 적자전환했다.그동안 금양은 실적 부진과 현금 부족 상황에서도 투자 규모를 늘려왔다.금양은 올해 상반기에 약 8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다. 수소기술퀀텀센터 건립에 239억원을 썼고, 콩고의 광업법인 ‘Charlize Ressources SAS’의 지분 50% 취득에 약 130억원을 사용했다. 추가로 동부산 이차전지 공장 산업단지 토지·건물 중도금에도 466억원을 썼다.이 돈은 자사주를 팔아 마련했다. 금양은 지난해 12월 이후 금양은 총 4차례 자기주식처분결과를 공시했다. 총 228만주의 자사주를 주당 평균 8만원 가량에 팔아 총 1826억원을 마련했다. 그 결과 자사주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 240만4626주에서 현재 12만4626주로 줄었다.하지만 이제 자사주도 거의 동이 난 상황에서 투자 규모는 더욱 늘려야 한다.하반기에만 배터리 관련 투자와 몽골 광산회사 ‘Monlaa LLA’ 지분투자, 에스엠랩 3자 배정 유증, 동부산 산업단지 잔금·유보금 등에 2600억원 이상을 써야 한다.실적과 자사주로도 현금 마련이 힘들어진 상황에서 이제 금양은 CB와 BW를 통한 현금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금양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CB와 BW의 발행한도가 없었다. CB의 경우 지난 3월 총 4000억원의 한도를 정관에 넣었고, BW는 이번 주총을 통해 한도를 정한다. 이에 대해 금융투자업계는 향후 대규모 메자닌 발행에 따른 주주가치 희석을 우려하고 있다. 한 금투업계 관계자는 "최근 이차전지 테마주 거품이 걷히고 있는 중에 대규모 메자닌까지 발행할 경우 고점에 진입한 투자자는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매우 커진다"며 "실적 회복 없이 ‘종이’를 찍어 돈을 만들어 사업을 하는 것으로 보여 우려스럽다"고 말했다.khc@ekn.kr금양 CI

[에너지경제신문 박기범 기자] 코스닥 지수가 지난달 10% 가까이 빠지면서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가 수익률 상위권에 포진했다.9일 코스콤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닥150 선물 인버스 상품들이 수익률 10%대를 기록하며 상위 4∼8위에 올랐다. 상품 별 수익률은 △‘TIGER 코스닥150 선물 인버스’ 10.94% △‘KODEX 코스닥150 선물 인버스’ 10.84% △‘KOSEF 코스닥150 선물 인버스’ 10.70% △‘ARIRANG 코스닥150 선물 인버스’ 10.54%, △‘KBSTAR 코스닥150 선물 인버스’ 10.51% 순이었다. 이들은 ‘코스닥150 선물 지수’ 일간 수익률의 마이너스(-) 1배 수익률을 추구하는 ETF로서 해당 지수가 하락하면 할수록 이득을 내는 상품이다.코스닥지수는 지난 한 달 동안 9.41% 하락했다. 미국 국채 금리 급등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점증하며 코스닥 지수가 하락하자 인버스 ETF의 수익률이 상승한 것이다.또한 미국 금리 인상과 국제 유가 상승 등이 있을 때 수익을 내는 상품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장기 국채 선물 가격 지수를 역방향 2배 수로 추종하는 ‘KBSTAR 미국 장기 국채 선물 인버스 2X(합성H)’는 수익률 13.46%를 기록, 지난달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한 유가 상승에 투자하는 ‘KODEX WTI 원유 선물 ETF(H)’와 ‘TIGER 원유 선물 Enhanced ETF(H)’는 각각 12.77%, 12.63%씩 수익률을 냈다.출처/tiger etf 홈페이지

업비트 노린 해킹, 상반기 16만건…전년 동기 2배

[에너지경제신문 박기범 기자] 국내 1위 가상자산 원화거래소인 업비트에 대한 해킹 시도가 올해 상반기에만 약 16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박성중 의원(국민의힘)에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업비트 사이버 침해 시도 건수는 15만906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침해 시도 건수(7만3249건)의 2.17배 수준이다.업비트에 대한 해킹 시도 건수는 △지난 2020년 하반기 8356건 △2021년 상반기 3만 4687건 △2021년 하반기 6만 3912건 △2022년 상반기 7만3249건 △2022년 하반기 8만7242건 등 시간이 갈수록 증가 중이다. 실제로 업비트는 지난 2019년 해킹 공격으로 인해 약 580억원의 피해를 보기도 했다.두나무는 "보안 강화를 위해 콜드월렛 비중을 70% 이상으로 관리하고, 핫월렛도 단일 구조가 아닌 다수 구조로 분산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콜드월렛은 인터넷과 차단된 가상화폐 지갑으로, 온라인에 연결된 가상화폐 지갑인 핫월렛에 대비되는 개념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거래소 해킹 사고의 핫월렛에서 대부분 일어났다.박 의원은 "국내외 가상자산 해킹이 늘어나고 있고 하루 거래액이 2조원이 넘는 업비트 등 거래소를 대상으로 하는 해킹 공격이 심각한데도 이를 관리·감독해야 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역할은 모호하다"면서 "과기부는 해킹 시도가 빈번한 가상자산 거래소와 개인정보를 다수 취급하는 병원, 지하철 등을 상대로 한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대대적인 화이트 모의해킹 테스트와 정보보안 실태 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출처/두나무

어깨 무거워진 상상인증권...새 MTS로 그룹 기여도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상상인증권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최근 저축은행 자회사들에 대한 상상인그룹의 대주주 지분 매각 명령으로, 이익 기여도 면에서 그 다음가는 위치에 있던 상상인증권의 성장이 꼭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상상인증권은 연내 출시될 새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리테일 부문을 중심으로 발전하겠다는 방침이다.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금융위원회는 상상인그룹에 대한 상상인저축은행·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대주주 지분 매각 명령을 의결했다. 이는 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가 받은 징계 조치 확정 후, 대주주 적격성 유지 요건 충족 명령을 이행하지 못한 데 따른 결과다. 현재 두 저축은행은 상상인그룹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상상인그룹의 지분 23.44%는 유 대표가 최대 주주로써 보유 중이다.이에 따라 상상인그룹은 두 저축은행의 보유 지분 중 최소 90%를 내년 4월 4일까지 처분해야 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우호세력으로의 지분양도, 불복 절차 진행 등 상상인그룹의 대응에 대한 여러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결국 상상인의 실적에 큰 타격을 피할 수 없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지난 상반기 말 기준 저축은행 계열사에서 나오는 매출은 3002억원으로, 상상인그룹 전체 매출의 61%를 차지하던 핵심 자회사였기 때문이다.이에 또 다른 금융업 계열사 상상인증권의 입지가 더욱 커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 상반기 770억원의 매출로 저축은행에 이어 그룹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계열사이기 때문이다. 금융업 외 정보통신, 조선, 전산프로그램 운용 등 여러 사업을 진행하는 상상인그룹으로써는 자금조달을 위해서라도 증권 자회사의 활약이 더욱 절실해진 상황이다.실제로 상상인증권은 지난 2019년 출범 이후 꾸준한 성장을 이뤄왔는데, 2020년 영업이익 29억원으로 최초 흑자전환한 후 2021년 138억원을 거뒀다. 그러다 작년에는 -8억원으로 다시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상반기까지 73억원의 이익을 거두며 다시금 사상 최대 실적 기대감을 높이는 중이다.현재 상상인증권이 중점을 둘 사업으로 가장 주목하고 있는 부문은 리테일이다. 올해 들어 증시 거래대금이 많이 회복됐고 테마주 열풍에 의한 투자 잠재력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에 현행 운영 중인 MTS ‘엠플러스’를 대체할 새로운 MTS를 내부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아직 이름이 정해지지 않은 상상인증권의 새 MTS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올해 1월부터 개발이 진행 중이다. 기존 MTS와의 차별점으로는 친근하고 간편한 사용자인터페이스(UI), 24시간 해외주식 거래지원, 인공지능(AI) 기반 해외주식 투자정보 제공 등이 꼽힌다. 이외에도 상상인증권은 올해 부임한 임태중 각자 대표 지휘 하에 투자금융(IB)·FICC(채권·외환·상품) 부서 강화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한 상상인증권 관계자는 "새로운 MTS 출시로 디지털 기반 리테일 부문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 밖에도 다양한 방면에서 사업 분야를 확장해 나가려 한다"고 밝혔다.suc@ekn.kr

"또 불붙은 화약고" 이스라엘-하마스 충돌에 국내 증시 타격 우려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간 유혈분쟁이 심화되면서 안정세를 나타내던 국제유가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그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매파적 발언과 이에 따른 국채금리 상승으로 위축됐던 글로벌 증시에도 악재가 하나 더 추가된 상황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산유국이 아닌 만큼 제한적일 수 있지만 중동지역으로의 ‘확전’ 양상으로 이어질 경우 유가 급등에 따른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이를 경계하는 분위기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오후 8시 36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중인 11월 인도분 서부택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4.26%(3.53달러) 오른 86.32달러를 기록중이다. 또 12월 인도분 북해산 브랜트유 가격도 3.44달러(4.07%) 뛴 88.0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WIT 가격은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로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과 이란의 석유 수출 증가 등으로 93달러에서 10달러 가까이 하락했으나 이번 무력 충돌로 국제유가는 다시 급등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원유 생산지역이 아닌 만큼, 양측간의 분쟁은 유가에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문제는 하마스를 도와 이스라엘을 박격포로 공격한 헤즈볼라가 이란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중동지역 확전으로 이어질 수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만일 이란에 대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제재가 강화될 경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호르무즈해협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주요 산유국이 생산한 원유가 통과하는 길목으로 수송량은 전세계 원유의 20%에 달한다. 여기에 원유 최대 생산국인 사우디아라비아로의 확전이 이뤄질 경우 국제유가에 미칠 영향은 치명적이다. 확전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은 국내를 비롯, 글로벌 증시에 직격탄을 날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매파적 발언을 쏟아낸 상태에서 물가 상승을 부채질하는 유가 상승은 긴축 규모를 더욱 키울 수 있다. 또한 장기적인 유가 상승으로 기업들의 이익이 저하되는 점도 문제다. 전문가들은 확전상황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브라이언 마틴 ANZ그룹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핵심은 분쟁이 계속 억제될지 아니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지 여부"라면서 "적어도 초기에는 유가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앞으로 더 높은 변동성도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승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투자심리에 미치는 영향으로 일시적 상승은 나타날 수 있으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 원유 생산지가 아니기 때문에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면서 "관건은 이란을 중심으로 한 주요 중동국가로의 확전 여부"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유럽이 하마스의 공격을 테러라고 규명했고, 이란은 하마스를 지지한다고 발표했다"면서 "서방과 이란의 대립으로 확산될 경우 원유 생산의 직접적 불확실성의 현실화가 가능하다"고 우려했다. 한편 7일(현지시각)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향해 5000여발의 로켓을 발사, 수천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8일 이스라엘 가자지구 공습으로 건물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高유가 끝날까?"…원유 ETF 산 개미 ‘초긴장’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국제유가가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면서 국내 증시에 상장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자들이 갈팡질팡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말까지는 유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주변 상황에 따라 급등락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원유선물Enhanced(H)’은 지난 한 달간 4.26% 하락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WTI원유선물(H)’도 1달 새 3.72% 하락했다. 두 상품은 WTI(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 상승에 베팅하는 ETF다. 기초지수는 S&P GSCI Crude Oil Enhanced Index Excess Return다.반면, ‘TIGER 원유선물인버스(H)’와 ‘KODEX WTI원유선물인버스(H)’는 한달 새 각각 4.26%, 3.84% 상승했다. 해당 ETF는 WTI 원유 가격의 하락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원유가격 일간 변동률의 -1배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원유 레버리지 상품이 각 구간별(1개월, 3개월, 6개월, 12개월) 플러스 수익률을 실현하고 있었지만, 1개월 수익률에서 급반전이 된 것이다. 이는 국제유가가 최근 급등락을 보이면서다. 4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WTI는 전 거래일 대비 5.01달러(5.6%) 하락한 배럴당 84.22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8월 3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국제 유가는 지난주 WTI 가격 기준 8.81%(8달러) 떨어졌다. 올해 3월 이후 한 주간 가장 많이 하락한 것이다. 그러나 9일(한국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아시아에서 거래되는 WTI 11월 인도분은 배럴당 4.4달러(5.31%) 오른 87.19달러를 기록하며 국제유가 흐름이 바뀌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자 이스라엘이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 위기가 다시 고조된 영향이다. 이란이 하마스를 지지하고 나서는 등 분쟁이 중동 지역으로 번질 경우 원유 공급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커지는 중이다.시장에서는 올해 연말까지는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지만, WTI 기준 배럴당 80∼90달러 사이의 박스권에 머물 것이란 예상이 우세하다. 다만, 원유 가격이 100달러를 찍을 수도 있다는 관측도 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세계 각국의 상황을 감안했을 때 국제유가의 하방은 닫혀있고, 연초와 같은 수요 감소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미국의 전략비축유 매입으로 초과 수요 국면이 지속되면서 4분기에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한 후 안정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yhn7704@ekn.kr국제유가가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면서 국내 증시에 상장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자들이 갈팡질팡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이어지는 ‘셀 코리아’…외국인, 석달간 ‘이차전지 관련주’ 위주 6조 팔았다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올 상반기 국내 증시에서 강한 매수세를 보여왔던 외국인이 최근 3개월 동안 순매도를 이어왔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의 유가증권시장 순매수액은 연초 이후 지난 6월 16일까지 14조630억원으로 정점에 달했다가 지난 6일 기준 7조3273억원으로 줄어들었다. 6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3개월여간 6조735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상반기에 사들인 주식 매수액의 절반을 팔아치운 셈이다. 외국인이 연속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도세를 보이는 날도 길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달 18일부터 가장 최근 거래일인 이달 6일까지 11거래일 연속 유가증권시장 상장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 같은 기록은 지난해 9월(9월 18일∼10월 6일·11거래일 연속) 이후 1년 만이다. 한글날 연휴 이후에도 외국인이 순매도를 이어갈 경우 2007년 11월(11월 8∼23일·12거래일 연속) 이후 16년 만의 기록이 된다. 외국인의 순매수액이 줄어들기 시작한 6월 중순 이후 현재까지 외국인 매도세가 집중된 종목은 상당수가 이차전지 관련주들로 나타났다. 포스코홀딩스(-5조3860억원), LG화학(-1조4059억원), LG에너지솔루션(-9042억원), 삼성SDI(-7204억원), SK이노베이션(-2875억원), 포스코퓨처엠(-2818억원) 등이 순매도 상위 1∼6위를 차지했다. 최근엔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급등하는 등 고금리가 ‘뉴노멀’이 되면서 외국인 이탈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입장에서 보면 신흥국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할 메리트가 크지 않다"며 "외국인 매도 포지션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수급은 지수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요인이라 증권가는 외국인 매도세 확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피 수익률과 외국인 수급의 상관관계는 2008년 이후 평균 0.62 수준이나 최근에는 0.8∼0.9 수준으로 높아졌다. 강진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누적 순매수 대금은 코스피와 동행하거나 때로는 선행해 지수 움직임 파악에 용이하다"며 "다만 3분기 실적 발표 기간이 외국인 유입의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코스피, 2,408.73 마감 (사진=연합)

[종합주가지수] 코스피, 간신히 멈춘 하락세…삼성바이오로직스·포스코홀딩스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6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5.13p(0.21%) 오른 2408.73으로 마쳐 지난달 27일 이후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21p(0.22%) 오른 2408.81에 개장한 뒤 강보합권에서 비교적 한산한 거래가 이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405억원, 기관은 177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3263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SK하이닉스(0.17%), 삼성바이오로직스(1.11%), POSCO홀딩스(0.59%) 등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1.05%), LG에너지솔루션(-0.75%), LG화학(-0.50%)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2.36%), 비금속광물(1.49%), 기계(0.51%) 등이 오른 반면, 전기·전자(-0.81%), 화학(-0.28%)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37p(1.92%) 상승한 816.39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86p(0.36%) 오른 803.88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1837억원, 기관은 582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2357억원 매도우위였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0.86%), 에코프로(1.70%), 포스코DX(3.82%) 등이 올랐다. 엘앤에프(-1.36%), 레인보우로보틱스(-1.83%)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6조 4670억원, 코스닥시장 5조 7130억원으로 집계됐다. hg3to8@ekn.kr코스피, 2,408.73 마감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신성에스티, 공모가 2만6000원 확정…기관투자자 91.6%, 상단초과 제시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2차전지 전장부품 전문기업 신성에스티(대표이사 안병두)가 최종 공모가를 희망공모밴드 상단을 초과한 2만6000원으로 확정했다고 6일 공시했다. 신성에스티의 총 공모금액은 520억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2350억원이 될 예정이다. 앞서 신성에스티는 지난 9월 22일부터 10월 4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국내외 총 1967개사가 참여하며 58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91.6% 이상이 희망공모밴드 상단초과 가격을 제시했다. 신성에스티의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은 21.1%로, 최근 의무 보유 확약 비율 평균인 12.04% 대비 높게 나타났다.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 마감일인 지난 4일 나스닥을 비롯한 국내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는 등 시장환경이 좋지 않았음에도 신성에스티의 견조한 매출 성장세와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 등에 기관투자자들이 주목해 흥행을 이끌 수 있었다"며 "통상적으로 수요예측에 참여하지 않는 장기투자 성향의 해외 기관 투자자들이 이례적으로 참여하는 등 해외 IR에 참여했던 기관투자자 전원이 수요예측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안병두 신성에스티 대표이사는 "금형가공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2차전지 사업에서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믿고 수요예측에 참여해주신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북미 시장 진출과 제품 고도화, 글로벌 완성차와의 직거래 등 중장기 계획을 통해 지속 성장하여 2차전지 글로벌 솔루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신성에스티는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며, 상장예정일은 19일이다.219708_234320_310 안병두 신성에스티 대표이사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후 성장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신성에스티 제공

주식부자 7000명, 주식 양도차익 1명당 13억 넘어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서울 노원갑)이 6일, 국세청에서 받은 ‘2019~21년 상장주식 양도세 현황’ 자료를 보면, 종목당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대주주가 1년 동안 주식을 팔아 챙긴 양도차익이 1명당 13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장주식 양도세 신고인원은 7045명으로 1년 전(6045명)보다 1000명(16.5%) 늘었다. 이들은 주식 개인투자자(21년 1384만명)의 0.05%에 불과한 고액자산가들이다. 상장주식 양도세는 종목당 10억원 이상을 보유하거나 지분율이 1%(코스피 기준)을 넘는 대주주에게만 부과하고 있다. 대주주가 주식을 매도해 양도차익이 발생하면 이듬해 5월까지 확정신고를 해야 한다. 지난해 주식 관련 양도세는 6조8285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년 전(3조9378억원)보다 73.4%(2조8907억원)가 급증했다. 이 중 대주주에게 부과되는 상장주식 양도세는 2조983억원으로 1년 전(1조5462억원)보다 35.7%(5521억원)가 늘었다. 나머지는 비상장주식과 해외주식 양도차익에 부과되는 양도세로 4조7302억원이다. 비상장주식과 해외주식 양도세는 1년 전(2조3916억원)보다 98%(2조3386억원) 급증했다. 지난해 주식 관련 양도세가 크게 증가한 것은 2020~21년 주식시장 상승기에 주식을 팔아 양도차익을 대거 거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2020~21년 2년 동안 코스피 기준 주식시장은 35% 상승했다. 2022년 신고분(21년 귀속분) 기준, 7045명의 대주주는 7조2570억원에 취득한 주식을 16조4990억원에 매도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지난해 신고한 대주주 양도차익과 양도세 등은 모두 역대 최고의 수치다. 수수료와 거래세 등 필요경비를 제하고도 주식 매도로 무려 9조1690억원의 양도차익을 남겼다. 취득가 대비 수익률은 필요경비를 제하고도 126%에 달한다. 대주주들은 평균적으로 취득가의 2배가 넘는 가격에 주식을 팔아 수익을 챙긴 셈이다. 양도차익 총액은 전년(7조2871억원)에 비해 26%(1조8819억원) 증가한 수치다. 대주주 양도차익을 1인당으로 환산하면 13억원이 넘는다. 전년(12억547만원)에 비해 8%(9,602만원) 정도 증가한 수치다. 대주주 1명당 13억149만원을 벌어 2억9784만원을 양도세로 납부했다. 과세표준 대비 실효세율은 23.3%로 나타났다. 과표 3억원을 초과하면 양도차익의 25%의 세율을 매기고 있는데, 이보다는 조금 낮은 수치다. 실효세율은 전년(21.9%)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세금을 매기는 기준이 되는 양도차익이 늘어나 높은 구간의 세율을 적용받는 대주주가 늘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고용진 의원은 "상장주식 양도세를 내는 대주주는 전체 주식투자자의 0.05%에 불과하다"면서 "대주주 양도소득세 강화 정책은 과세형평성 차원에서 일관되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스크린샷 2023-10-06 145358 자료=고용진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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