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뒷걸음질 코스피…셀트리온·기아 등 주가↓, SK하이닉스는 ‘방긋’](http://www.ekn.kr/mnt/thum/202305/2023052501001421100068721.jpg)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25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12.76p(0.50%) 내린 2554.69로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9p(0.12%) 오른 2570.64로 출발해 장 초반 한때 2575.05까지 올랐다. 그러나 점차 상승 동력을 잃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5892억원어치를 대거 순매도했다. 개인은 3768억원, 외국인은 205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 난항과 5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 내용 등 미국발 악재가 불확실성을 키웠다. 미 백악관 부채한도 협상단과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 측은 24일(현지시간) 오전 협상을 위해 회동했다. 그러나 아직 협상 타결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여기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개한 5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도 투자자들 불안을 자극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 의견은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쪽과 금리 인상을 중단하자는 쪽으로 나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장중 전해진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소식은 시장 예상을 벗어나지 않은 결정인 만큼 증시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다만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6%에서 1.4%로 하향 조정했다. 당초 예상보다 정보기술(IT) 경기와 중국 경제 회복 속도가 느리다는 이유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됐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시간 외 거래 주가 폭등에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 대형주도 강세였다.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시장 전망치를 50% 이상 웃돌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44% 오른 6만 8800원에 마쳤다. 장중에는 전날보다 2.19% 상승한 7만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장중 전일 대비 6.76% 오른 10만 4300원까지 올랐다. 종가는 전날보다 5.94% 상승한 10만 3500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반도체 대형주를 제외하고는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상당수가 하락했다. 특히 셀트리온(-3.30%), 기아(-2.24%), 삼성SDI(-1.96%) 등 낙폭이 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50%)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지수가 하락했다. 낙폭은 의료정밀(-2.17%), 의약품(-1.94%), 운수장비(-1.80%) 등에서 두드러졌다. 코스닥지수 종가는 전장보다 7.74p(0.90%) 내린 847.72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204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170억원, 기관은 87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펄어비스(4.00%)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에코프로(-3.53%), 엘앤에프(-3.06%), 셀트리온헬스케어(-2.77%) 등 낙폭이 컸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9조 3200억원, 코스닥시장 7조 7200억원으로 집계됐다. hg3to8@ekn.kr코스피 하락 마감 25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