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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폴트옵션 상품별 운용성과, 고위험등급에서 최대 8.9%p까지 차이났다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금융솔루션 제공 업체 에프앤데이터랩이 24일 기준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의 고위험등급 내 포트폴리오의 연초이후 수익률이 최대 8.9%포인트(p)까지 차이났다고 26일 밝혔다. 디폴트옵션 전체 포트폴리오로 확대하면 그 차이는 12.7%p까지 벌어진다. 에프앤데이터랩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공동으로 디폴트옵션의 수익률과 위험, 개별 펀드별 성과 등을 산출한 가운데, 연초 이후 수익률이 존재하는 총 94개 펀드(고위험 등급 29개, 중위험 등급 30개, 저위험 등급 16개, 초저위험 등급 19개)에 대한 성과를 발표했다. 성과측정 결과, 운용기간이 길지 않음에도 포트폴리오간 수익률 격차가 꽤 큰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기간이 길어지면 그 차이는 더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서원우 에프앤데이터랩 대표이사는 "디폴트옵션 제도의 본격 도입은 향후 퇴직연금시장을 두고 사업자 및 운용사 사이 진정한 운용 경쟁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근로자의 포트폴리오 선택이 본인의 퇴직연금 운용수익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근로자의 세심한 투자의사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위험등급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이 10.32%를 기록한 가운데, 같은 기간 최고 수익률 포트폴리오는 14.51%, 가장 낮은 수익률은 5.63%였다. 중위험등급 평균은 6.65%, 저위험등급은 4.2%이었으며, 정기예금 등에 투자하는 초저위험등급은 1.96%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등급별 수익률 차이가 발생한 가장 큰 이유는 주식시장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16.69% 올랐다. 소비자물가지수와도 비교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퇴직연금의 수익이 적어도 물가상승률 이상의 실질소득을 보장해야 하기 때문이다. 올 들어 6월말까지 소비자물가지수는 1.68% 상승했다. 모든 등급의 포트폴리오가 소비자물가상승률 이상의 수익률을 거두었다는 점은 일단 디폴트옵션 시장의 무난한 출발이라는 평가다. 구체적인 위험등급별 수익률분포를 살펴보면 고위험등급은 모든 포트폴리오가 5%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중위험등급은 3%이상, 저위험등급도 1개 포트폴리오를 제외하면 3%이상 성과를 거뒀다. 서 대표는 "당사는 디폴트옵션에 대한 상세한 정보뿐만 아니라 향후 DB·DC·IRP등 퇴직연금 시장 전반에 걸쳐 근로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다양한 투자 정보 제공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uc@ekn.krclip20230726104736 금융솔루션 제공 업체 에프앤데이터랩이 24일 기준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의 고위험등급 내 포트폴리오의 연초이후 수익률이 최대 8.9%포인트(p)까지 차이났다고 26일 밝혔다.

예탁원·코드, LEI 발급·이용 활성화 업무협약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한국예탁결제원 25일 트래블룰(자금이동추적시스템) 전문기업 코드와 가상자산시장에서의 법인식별기호(LEI) 발급·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LEI는 금융거래에 참여하는 전 세계 법인에 부여하는 표준화된 ID로 2008년 금융위기 후 금융거래정보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도입됐다. 이번 협약은 예탁원과 코드가 협력해 국내외 가상자산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LEI 발급 및 이용을 활성화하고 가상자산거래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이뤄졌다. 예탁원은 국제 적합성을 인정받은 대한민국 유일의 LEI 발급기관으로 코드의 회원사인 가상자산사업자 및 국내외 가상자산시장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LEI 발급·관리 서비스의 제공 및 이에 대한 이용 촉진을 위해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코드는 국내 유일의 트래블룰 솔루션 제공업체로 이번 협약을 통해 가상자산사업자들의 LEI 발급을 장려함으로써 LEI를 발급받은 사업자가 사업자 간, 또는 금융회사 및 감독기관에도 신속한 법률 및 규정 준수 보고와 감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유럽연합(EU)에서 승인한 자금이체규정(TFR: Transfer of Funds Regulation) 준수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고창섭 예탁원 증권결제본부장은 "오는 12월부터 LEI가 외국인투자등록증(IRC)을 대체해 사용되는 큰 제도 변화에 이어, 이번 코드와의 협약을 통해 가상자산시장에서도 LEI 이용이 활성화돼 가상자산거래의 투명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성미 코드 대표는 "국내외 가상자산 시장의 안정성과 투명성 확보뿐만 아니라 규제를 준수하는 사업자들이 비즈니스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yhn7704@ekn.krㅇㅇㅇㅇ (왼쪽부터) 고창섭 한국예탁결제원 증권결제본부장, 이성미 코드 대표이사가 가상자산시장에서의 법인식별기호(LEI) 발급·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예탁원

다우키움그룹,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수해복구 성금 5억원 전달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키움증권과 다우키움그룹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수해복구 성금 5억원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키움증권에서 3억원 및 다우기술, 키움투자자산운용, 사람인, 키움캐피탈 각 5000만원씩 출연해 총 5억원을 마련했다. 키움증권은 사내 봉사 동아리 ‘키움과나눔’ 단원들과 수해지역 복구 지원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2012년부터 키움증권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시작된 ‘키움과나눔’은 사회적 약자 자립 지원, 장애인 활동 지원,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주축으로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실천하는 활동들을 하고 있다. 황현순 키움증권 대표이사는 "갑작스런 수해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께 갚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성금과 키움과나눔의 활동이 피해 지역 주민들의 신속한 일상생활로 복귀를 위해 작으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yhn7704@ekn.kr2023060201000113200004861 키움증권과 다우키움그룹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수해복구 성금 5억원을 전달했다. 사진제공=키움증권

하이투자증권, ELS 2종 공모...28일까지 일반 청약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오는 8월 2일 오후 4시까지 주가연계증권(ELS) 2종을 총 20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고 26일 밝혔다. HI ELS 3460호는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유로스톡스(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5%(6개월, 12개월, 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70%(36개월) 이상이면 최대 22.50%(연 7.50%)의 수익을 지급한다.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만기평가일까지 최초기준가격의 5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연 7.50%의 수익을 지급하지만,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5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만기 평가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70% 미만이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HI ELS 3461호는 HSCEI, 코스피(KOSPI)200지수, S&P5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5%(6개월, 12개월, 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65%(36개월) 이상이면 최대 20.40%(연 6.80%)의 수익을 지급한다.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65% 이상이면 연 6.80%의 수익을 지급하지만,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65% 미만으로 하락한다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으로 10만원 단위로 가입 가능하다. 일반 개인투자자의 경우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청약할 수 있다. 투자자 숙려제도에 따라 청약일 이후 2영업일 간 숙려기간을 갖고, 3영업일째 되는 날 가입의사를 확정하면 된다. suc@ekn.krclip20230726102441 하이투자증권은 오는 8월 2일 오후 4시까지 주가연계증권(ELS) 2종을 총 20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고 26일 밝혔다.

한화투자증권, 델타랩 누적 판매액 5000억원 돌파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한화 델타랩’ 누적 판매액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한화 델타랩은 지난 2022년 6월 누적 판매액 4000억원 돌파 후 1년여만에 1000억원이 증가할 정도로 고객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상품은 금융공학 모델을 기반으로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등 운용자산의 변동성에 따라 편입비를 조절해 운영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를 대표하는 주식 중 한 종목만을 운용하는 것이 특징이며, 동일한 종목을 운용하더라도 모집 시점의 주가와 편입비율에 따라 별도로 구분해 운용한다. 특히 고객이 사전에 정한 목표수익률에 도달하면 현금성 자산으로 전환이 가능하고, 목표수익률 도달 전이라도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해지 할 수 있다. 한화 델타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 POSCO홀딩스, 삼성바이오로직스, NAVER 등 운용자산을 확대해 고객들의 다양한 투자자산 수요 증가에 발맞추고 있다. 또한 가입금액도 운용자산의 주가를 고려해 100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구성하고 있다. 송요한 한화투자증권 상품전략실 상무는 "한화 델타랩은 지난 2018년 4월 출시 이후 꾸준한 운용성과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인정받는 한화투자증권 대표 랩 서비스이자 베스트셀러"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원하는 다양한 투자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한층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uc@ekn.krclip20230726102155 한화투자증권은 ‘한화 델타랩’ 누적 판매액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마스턴운용, 美 빌드블록과 MOU...현지 대형 복합 부동산 개발사업 진출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마스턴이 미국 부동산 개발 및 투자 플랫폼 서비스 제공 기업인 빌드블록(BuildBlock)과 전략적 제휴(MOU)를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마스턴투자운용의 미국 현지 법인 마스턴아메리카(MASTERN AMERICA)는 빌드블록과 미국의 대형 상업용 부동산 개발 사업 확장을 위한 상호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협의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대형 부지를 활용하는 복합 부동산 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빌드블록은 실리콘밸리, LA, 하와이, 뉴욕, 텍사스 등 주요 미국 거점 지역의 주거 및 상업용 부동산 개발 및 투자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투자자들이 투자 대상을 결정하면 자산 매매, 관리, 청산에 이르는 부동산 투자의 전 과정의 업무를 대행하는 토탈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영진 또한 건축, 건설, 부동산개발 업무를 미국에서 진행해 온 부동산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날 마스턴 측에서는 오진석(Joseph Oh) 마스턴아메리카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으며 빌드블록에서는 정지원 대표이사 등이 함께 자리해 추후 협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MOU를 통해 마스턴아메리카는 빌드블록과 공동으로 수행하는 개발 사업에서 금융 조달, 네트워크 지원 및 자산관리 업무를 맡는다. 빌드블록은 부동산 건축, 인허가, 건설 등에 필요한 정보와 네트워크를 지원할 예정이다. 오진석 마스턴아메리카 대표이사는 "빌드블록과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미국 내 대형 복합 부동산 개발사업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며 "향후 한국 기업이 미국에 진출해 사업을 추진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suc@ekn.krclip20230726101824 (왼쪽부터) 오진석 마스턴아메리카 대표이사, 정지원 빌드블록 대표이사. 사진=마스턴투자운용

[특징주] LS네트웍스 상한가...그룹주 일제히 강세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LS그룹주가 일제히 강세를 띠는 가운데 LS네트웍스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다르면 오전 9시 35분경 LS네트웍스의 주가는 4605원으로 전날 대비 29.90% 올라 상한가에 거래되고 있다. LS네트웍스 뿐 아니라 계열사인 LS(+16.49%), LS일렉트릭(+5.80%), LS전선아시아(+13.69%) 역시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띠고 있다. 이같은 LS그룹주들의 선전은 전선업 업황 호조 및 2차전지 신사업 모멘텀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도 LS그룹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이유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전선산업은 글로벌 자본적지출(CAPEX) 확대 사이클로 인한 전력망 교체 수요, 재생에너지 확대, 데이터센터 등으로 인해 재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며 "전선 생산능력(CAPA) 확장과 전구체 합작법인(JV) 설립, 리사이클링 진입 등 성장 부문으로의 확장은 기업가치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suc@ekn.krclip20230726094036

[종합주가지수] 美 연준 긴장 코스피, 포스코퓨처엠·포스코인터내셔널 등은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25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7.93p(0.30%) 상승한 2636.46으로 마쳤다. 이는 지난달 13일(2637.95) 이후 최고치다. 지수는 전장보다 14.82p(0.56%) 오른 2643.35로 개장한 뒤 보합권 내 등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조 372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조 3493억원, 기관은 69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 순매수 규모는 2021년 12월 29일(1조 8000억원) 이후,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지난해 1월 27일(1조 7000억원)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18조 9000억원)도 지난해 1월 27일(20조 5000억원) 이후 약 1년 반 만에 가장 많았다. 이날 국내 증시에는 주요국 통화 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산재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도 25∼26일 예정된 상황이다. 이번 회의에서 미국 기준금리 0.25%p 인상은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이목은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종결 신호에 쏠린다. 이 가운데 포스코그룹주 중심 매수세는 낙폭을 제한하는 모습이었다. 포스코퓨처엠(10.33%), 포스코인터내셔널(12.73%), POSCO홀딩스(2.49%) 등이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두드러진 상승 폭을 나타냈다. 반면 삼성전자(-0.57%), SK하이닉스(-0.53%), 카카오(-2.01%), NAVER(-0.99%)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철강 및 금속(3.72%), 기계(2.91%), 의료 정밀(2.92%) 등이 올랐다. 그러나 건설업(-0.37%), 전기가스업(-0.30%)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06p(1.08%) 오른 939.96으로 마쳤다. 이날 종가는 지난해 4월 6일(종가 943.13) 이후 최고 수준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7p(0.24%) 오른 932.17로 개장 후 하락하다 상승 전환했다. 외국인은 3866억원, 기관은 48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424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에코프로비엠(14.22%), 에코프로(11.37%) 등이 급등했다. 이밖에 JYP엔터테인먼트(9.38%), 에스엠(7.12%) 등 엔터주도 강세였다. 반면 엘앤에프(-1.07%), HLB(-1.39%), 셀트리온제약(-0.47%)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14조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hg3to8@ekn.kr포스코홀딩스 흔들리는 포스코홀딩스 사기. 포스코

포스코홀딩스 시총 55조 돌파… 증권가 목표주가 "90만원"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포스코그룹이 2차전지 사업으로 체질 개선에 나서면서 그룹 가치가 급부상하고 있다. 주가 급등에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 시가총액이 55조원을 돌파하면서 국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총 4위에 안착했다. 증권가에서도 목표주가를 90만원까지 상향하는 등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시총 55조원대 안착…목표주가 80% 상향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전일 대비 2.49% 오른 65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4일 하루 만에 주가가 16%가 상승하면서 64만8000원까지 오른 데 이어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다.포스코홀딩스의 시가총액은 55조6479억원 규모다. 삼성전자(417조8848억원), LG에너지솔루션(138조9960억원), SK하이닉스(82조5555억원)에 이어 코스피 시장에서 4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기존 4, 5위였던 삼성바이오로직스(52조3129억원)와 LG화학(51조1794억원)을 가뿐히 밀어냈다.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1년 만에 180.5%가 올랐다. 시총 역시 지난해 7월 20조4453억원에 비해 2.5배 늘어났다. 이 기간 코스피 시총 순위도 15위에서 4위로 11계단 상승했다.시장의 관심이 포스코홀딩스로 집중되자 증권가에서도 보고서를 대거 쏟아냈다.한국투자증권은 이례적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50만원에서 90만원으로 한 번에 80%나 높였다. 최문선 연구원은 "올해를 포스코홀딩스가 2차전지소재업체로 리레이팅(재평가·rerating)되는 원년일 것이라고 주장해왔고 실제로 현실화되고 있다"며 "포스코홀딩스가 2차전지 소재 분야의 지배적 과점사업자가 될 것으로 보고 1988년 대한민국 최초의 국민주였던 포항제철이 35년 만에 대한민국 최고의 국민주 포스코홀딩스로 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외에도 BNK투자증권(85만원), 삼성증권(80만원), NH투자증권(75만원), 하나증권(74만원) 등도 포스코홀딩스의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 철강 기반 호실적에 2차전지 기대감까지포스코홀딩스 주가가 급등한 데는 철강과 2차전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포스코그룹의 상징인 철강 산업을 기반으로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함과 동시에 2차전지 사업으로의 체질 개선 의지를 분명히 하면서 투자자들을 끌어들였다.포스코홀딩스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0조1210억원, 영업이익 1조3260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 분기 대비 3.8%, 88.2%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완전 가동됨에 따라 실적 컨센서스(1조2161억원)를 9% 상회하면서 분기 영업이익 1조원대를 회복했다.이와 더불어 포스코그룹은 2차전지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혀나가겠다는 의지도 강하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11일 ‘2차전지 소재 사업 밸류데이’를 열고 2차전지 밸류체인 수직계열화를 추진하겠다고 선포했다. 2차전지 원료부터 소재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해 2030년까지 총 매출액 6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 ‘2차전지주’ 분류…그룹주도 들썩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의 주가 상승세는 포스코그룹주 전체로 옮겨가는 양상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날 장중 한때 60만3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에 시가총액이 46조3230억원으로 오르면서 현대차를 뛰어넘어 9위를 기록했다.코스닥 상장사인 포스코DX도 이날 주가가 전일 대비 4.77% 오른 3만5150원에 거래를 마쳐 시가총액이 5조3440억원으로 올랐다.포스코홀딩스를 기반으로 포스코그룹이 2차전지주로 묶이면서 포스코그룹주 전체 시가총액은 12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21일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10대 그룹 시가총액에서 5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그룹주 가운데 삼성이 611조1585억원으로 가장 높고 이어 LG, SK, 현대차, 포스코 순이다.giryeong@ekn.kr포스코그룹이 2차전지 사업으로 체질 개선에 나서면서 시총이 55조원을 돌파하는 등 급부상하고 있다. 연합뉴스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달 21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주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해 임직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거래소, CFD 계좌서 불공정거래 포착…금융당국에 통보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한국거래소 차액결제거래(CFD) 특별점검단이 CFD 계좌를 이용한 불공정거래 혐의를 적발해 금융당국에 통보했다.거래소는 25일 대규모 주가조작 사건의 시발점인 CFD 계좌 2만2522개, 계약자 총 5843명에 대해 전수 조사한 결과 불공정거래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종목과 계좌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지난 5월 말부터 지난 21일까지 시장감시본부 내 20여명으로 구성된 CFD 특별점검단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CFD 관련 계좌의 불공정거래 행위 여부를 집중 점검해왔다. 이들은 13개 국내 증권사에 개설된 CFD 계좌의 2020년 1월 2일부터 올해 4월 28일까지의 거래내역을 분석했다.특별점검단은 CFD 계좌서 미공개정보이용행위와 시세조종행위 등을 적발했다. 미공개정보이용행위의 경우 CFD 계좌의 익명성을 이용한 것으로 CFD의 레버리지 특성에 따라 투자 원금에 비해 (추정)부당이득규모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시세조종행위 개연성이 있는 계좌의 경우 CFD계좌와 일반위탁계좌간 역할 분담을 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CFD계좌로 대규모 매수 후 일반 위탁계좌로 시세를 견인하고, 주가 상승시 CFD계좌 보유물량을 매도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지분신고를 회피하기 위해 CFD 계좌를 적극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외국인 수급으로 오인하게 하는 불공정거래도 파악됐다. CFD 계좌의 주문은 주로 외국계 프라임 브로커(prime Broker)를 통해 시장에 호가가 제출된다. 이 경우 일반 투자자들이 이를 외국인 또는 기관투자자의 매수로 잘못 인식하면서 추종 매매를 야기했다고 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상 거래 적출 기준 개선, 매매분석기법 고도화 등 시장감시체계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면서 "CFD계좌뿐만 아니라, 새로운 유형의 불공정거래에 대해 지속적이고 강도 높은 시장감시를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yhn7704@ekn.kr한국거래소 차액결제거래(CFD) 특별점검단이 CFD 계좌를 이용한 불공정거래 혐의를 적발해 금융당국에 통보했다. 자료제공=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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