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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상품기획 및 개발실무 과정 개설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교육원은 금융투자회사 상품기획 업무 담당자를 위한 ‘상품기획 및 개발 실무’ 집합과정 교육생을 다음 달 10일까지 모집한다. 21일 금투협에 따르면 이 과정은 금융투자상품 분야 및 관련 서비스의 기획, 개발 및 마케팅 업무 종사자를 대상으로 금융투자시장의 트렌드, 상품지식, 상품개발, 마케팅, 법률지식 이해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상품기획 및 개발 분야 현업 전문가가 강사로 나서 기초개념부터 실무 사례까지 업무 전반에 대해 다룬다. 수강생은 현업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무중심 강의를 통해 단기간에 업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강일은 오는 9월5일로 교육은 9월21일까지 총 6일(22시간)간 진행되며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주 6일(화·목), 야간교육으로 진행된다. 수강신청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giryeong@ekn.kr금투협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교육원이 금융투자회사 상품기획 업무 담당자를 위한 ‘상품기획 및 개발 실무’ 집합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금융투자협회

KB증권, 프라임 클럽 라이브방송 ‘후라임크럽 기습공격’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KB증권은 프라임 클럽(PRIME CLUB) 특집 실시간 라이브방송인 ‘후라임크럽 기습공격 두 번째 이야기’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후라임크럽 기습공격’은 스튜디오 밖에서 고객들과 어려운 투자 이야기를 쉽고 편안하게 소통하기 위해 기획한 신개념 실시간 증권방송이다. 이번 ‘후라임크럽 기습공격 두 번째 이야기’는 지난 6월 ‘충남 공주 귀연당 편’에 이어 두 번째로 대전 엘리먼트랩 카페에서 진행했다. 이번 라이브방송에서는 프라임 클럽 운영 전문가들이 조정장세에서도 관심을 가져볼 만한 하반기 유망 업종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와 더불어 현장에 참석한 프라임 클럽 구독자들의 다양한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Q&A 세션에서는 투자 전문가들이 즉석에서 고객들의 질문에 답변해 고객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주기도 했다. 하우성 플랫폼총괄본부장은 "‘충남 공주 귀연당 편’ 특집 방송을 일회성 이벤트로 진행했으나 많은 고객들의 요청으로 다시 한 번 기획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투자 행사를 기획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나은 투자 환경을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임 클럽 서비스’는 업계 최초로 구독경제 모델을 도입한 회원제 자산관리 서비스로 실시간 증권방송을 비롯해 다양한 투자정보 콘텐츠 제공과 더불어 1대1 투자 컨설팅까지 제공하고 있다.giryeong@ekn.krKB증권 프라임 클럽 지난 14일 대전 엘리먼트랩에서 진행된 ‘PRIME CLUB’ 특집 라이브방송 ‘후라임크럽 기습공격 두 번째 이야기’에서 KB증권 투자 전문가들과 구독자가 투자에 대한 궁금증 및 주식 시황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KB증권

유안타증권, 해외주식 ELS 등 파생결합증권 3종 공모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유안타증권은 오는 27일까지 조기 상환형 주가연계증권(ELS) 등 파생결합증권 3종을 총 15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고 21일 밝혔다. ELS 제5151호는 만기 3년, 조기 상환주기 6개월의 원금비보장형 상품이다. 코스피200 지수, 네이버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모든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85%(6개월, 12개월), 80%(18개월, 24개월), 75%(30개월), 70%(36개월) 이상일 때 연 8.30%의 세전 수익률로 조기 또는 만기 상환된다.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투자기간 동안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기준가격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24.90%(연 8.30%)의 세전 수익률로 만기 상환된다.(단 조건 미충족시 최대 손실률 -100%) ELS 제5152호는 만기 3년, 조기 상환주기 6개월의 원금비보장형 상품이다. 코스피200 지수, LG전자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모든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85%(6개월, 12개월), 80%(18개월, 24개월), 75%(30개월), 70%(36개월) 이상일 때 연 8.10%의 세전 수익률로 조기 또는 만기 상환된다.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투자기간 동안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기준가격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24.30%(연 8.10%)의 세전 수익률로 만기 상환된다.(단 조건 미충족시 최대 손실률 -100%) ELS 제5153호는 만기 3년, 조기 상환주기 4개월의 원금비보장형 상품이다. 미국증시에 상장된 테슬라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80%(4개월, 8개월, 12개월), 75%(16개월, 20개월, 24개월), 70%(28개월, 32개월), 65%(36개월) 이상일 때 연 11.61%의 수익률로 조기 또는 만기 상환된다. 얼리엔드 구조로 3차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최초기준가격 결정일(불포함)부터 3차 조기상환평가일까지 기초자산이 50%를 초과해 하락한 적이 없으면 12개월 되는 시점에 11.61%(연 11.61%)의 수익률로 상환되며,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투자기간 동안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4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34.83%(연 11.61%)의 세전 수익률로 만기 상환된다.(단 조건 미충족시 최대 손실률 -100%) suc@ekn.krclip20230721102026 유안타증권은 오는 27일까지 조기 상환형 주가연계증권(ELS) 등 파생결합증권 3종을 총 15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고 21일 밝혔다.

상반기 상장사 M&A 47개사…전년 동기比 7.8%↓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올 상반기 상장법인의 기업인수합병(M&A)이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들었다. 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장법인 중 상반기 M&A를 완료했거나 진행 중인 회사는 47개사로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했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상장사는 14개, 코스닥은 33개사였다. 사유별로는 합병이 42개사로 가장 많았다. 주식교환·이전 4개사, 영업 양수도 1개사로 집계됐다.. 상반기 상장법인이 M&A 사유로 예탁원을 통해 주주에게 지급한 주식매수 청구대금은 101억원으로 전년 동기(1987억원)대비 94.9% 축소됐다. 회사 수는 18개사로 전년 동기(23개사) 대비 21.7% 줄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가 합병을 사유로 44억원의 주식매수 청구대금을 지급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영업양수를 사유로 아이씨에이치가 25억원, 합병을 사유로 대호특수강이 17억원의 주식매수 청구대금을 지급했다. yhn7704@ekn.krdd 기업인수합병(M&A) 사유별 현황.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작전에 악용되던 CB… 대수술 들어갈까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주식회사의 자금조달에 사용해야 할 ‘전환사채’(convertible bond, CB)가 주가조작과 무자본M&A의 도구로 활용되던 것을 바로잡기 위해 대대적인 규제 정비가 예상된다.전환사채 발행한도를 미리 정하거나 전환사태에 같이 붙는 콜옵션을 제한하는 방안 등 시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규제가 금융위원회, 한국거래소, 자본시장연구원 등 증권관련 기관을 중심으로 논의되기 시작했다.◇ CB 리픽싱·제3자 콜옵션 부여 등 규제 도마 위에20일 서울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자본연 주최의 ‘전환사채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 제고방안’ 세미나가 열렸다.이 자리에서 자본연의 김필규 선임연구위원은 향후 전환사채의 규제 개선 방향에 대해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자본연의 연구에 따르면 전환사채 등 국내에서 발행되는 주식연계채권은 대부분 사모형태로 발행되면서 시장에 충분한 정보가 제공되지 않고 있다. 지난 2012년 이전만 해도 주식연계채권의 25% 이상이 공모 방식으로 발행됐지만, 올해 상반기 발행된 주식관련사채 214건 중 공모 형태는 5건에 불과했다.그리고 주식연계채권의 79.1%가 전환사채다. 대부분은 코스닥 시장에서 발행하는 것으로 올해 상반기에 발행된 전환사채의 76.5%가 코스닥 시장에서 나왔다.전환사채 발행 자체는 문제 삼기 힘들지만 국내 주식시장의 특유의 리픽싱 제도가 문제라는 게 이날 세미나에 참여한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외국의 경우 일본을 제외하면 리픽싱 옵션을 통해 전환가격을 재산정하는 것을 허용하는 곳이 없다. 일본은 전환사채 시장이 크게 위축한 상태다보니 리픽싱 제도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하지만 국내에서 발행되는 전환사채는 대부분 리픽싱 옵션을 달고 있다. 전환사채 투명성공정성 제고 방안방향내용쟁점공시의무 확대 등 전환사채 투명성 확대콜 옵션 행사자 지정시 공시의무 부과발행회사의 만기 전 전환사채 취득에 대한 규율 강화현물 대용납입시 공시의무 강화담보제공 약정 전환사채 발행시 공시의무 강화전환사채 발행시 공시의무 강화전환사채에 대한 직접규제제3자에 대한 콜옵션 양도매매 등 제한자본시장법 개정 필요전환사채 발행한도 규제 도입현물 대용납입시 검사인의 조사 의무화증발공 규정 개정 필요만기전 취득 사모 전환사채 재매각시 전환권 제한과도한 전환가액 하향조정 제한전환가액 산정 기준일 명확화출처 : 자본시장연구원◇ 주가 누르고 리픽싱…불공정한 지배력 강화 악용리픽싱 옵션이란 향후 주가가 변동될 경우 전환가격도 함께 조정할 수 있도록 한 옵션이다. 하지만 전환사채 인수자에게 지나친 특혜를 주고 있다는 점에서 이를 악용하는 주가조작과 무자본M&A가 자주 적발되고 있다.최근 주가조작 일인자로 특정되며 구속 기소된 전직 회계사 출신 ‘이 씨’도 전환사채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무자본M&A로 다수의 상장사를 인수했다. 이후 호재와 악재를 교모하게 노출시키면서 주가를 주무르고 전환가격을 리픽싱해 지분을 늘리는 수법을 자주 사용했다.이 과정에서 일반 주주들은 무상증자와 같은 호재만 바라보다가 전환권 행사와 같은 악재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실제 이런 작전은 ‘현재진행형’이다. 이달 중 ‘이 씨’가 고문으로 있는 카나리아바이오가 1억주가 넘는 무상증자를 단행면서 전체 지분의 20%가 넘는 전환사채도 주식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기존 주주들의 지분희석이 불가피한데도 전환사채 관련 공시를 제대로 해석하지 못한 주주들은 이를 파악하지 못해 호재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이에 애당초 전환사채에 리픽싱 옵션이 안붙어 있거나, 규모를 제한하는 규제가 있다면 전환사채가 불공정거래에 이용되기 어렵다는 지적이 이번 세미나에서 나왔다.◇ 규제 강화에 관계자 공감대 형성…현행법 개정도 필요자본연의 규제 방향에 대해 세미나에 참석한 참가자들은 대체로 전폭적인 지지를 나타냈다. 특히 콜옵션이나 리픽싱옵션이 붙는 전환사채에 대해 관련 공시를 강화하자는 데에는 큰 이견이 없었다. 다만 코스닥협회 등 기업의 공시 관련 교육과 민원을 처리하는 곳은 영세한 기업에는 공시 강화도 부담일 될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전환사채에 붙는 콜옵션을 양도하거나 매매하는 것을 제한하거나 아예 콜옵션을 부여하지 못하게 하자는 내용도 개선방안으로 제안됐다. 이에 대해서는 건실한 기업의 건전한 전환사채 발행도 위축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 전환사채 발행한도를 규제하자는 제안도 콜옵션 관련 규제안과 마찬가지로 자본시장법 개정이 필요한 부분이라서 더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참석자들이 뜻을 모았다.이날 세미나 참석한 김우진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는 "자본연의 규제안에 대해 전면적으로 찬성한다"며 "제3자에 콜옵션을 지정하는 등 오로지 한국에만 있는 전환사채 관련 제도가 악용되는 경우가 많아 규제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khc@ekn.kr7월 20일 한국거래소와 자본시장연구원의 공동 주최로 열린 ‘전환사채 시장 공정성·투명성 제고 세미나’ 현장. 사진=금융위원회

틸론, 코스닥 상장 철회…"적절한 시점에 재추진"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을 시도하던 틸론이 금융감독원에 상장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20일 틸론은 ‘시장 상황 및 공모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공모를 철회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틸론은 증권신고서에 대해 금융감독원으로 부터 세번째 정정요청을 받았다. 이에 상장 예비심사 기간 내 상장이 어려워짐에 따라 철회를 결정했다.틸론 측은 상장을 철회하면서도 금융당국에서 정정을 요구받은 ‘대법원 상환금 청구의 소에 대한 원심파기 환송 결정에 따른 영향’에 대해 판결이 재무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맹했다.뉴옵틱스 관련 소송의 경우 패소하여 소송 관련 비용이 발생해도, 상환할 우선주를 매각해 유입되는 자금과 최백준 대표이사 개인의 재산으로 지불이 가능하기 때문이다.한편 최 대표는 이번 이전상장 실패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난다. 사내이사와 이사회 의장직은 사태를 수습할 때까지 유지한다.최 대표는 "상장을 준비하면서 마주했던 미진한 부분에 대해 큰 책임을 느낀다"며 "기업의 내실을 다지고 회사의 재도약을 위해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khc@ekn.kr틸론 사옥. 출처=틸론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최근 에코프로 등 공매도 잔고 상위 종목들의 주가 상승세가 ‘숏 스퀴즈’ 현상으로 인해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투자자들도 또 다른 숏 스퀴즈를 기대하며 공매도 잔고가 많은 다른 종목들에 눈을 돌리고 있다. 하지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어떤 종목에 숏 스퀴즈가 들어올지 예측하기도 어렵지만, 공매도 잔고가 높은 종목은 언제 주가 급락이 나올지 모른다고 경고한다.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에 상장된 국내 2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엘앤에프는 전 거래일보다 각각 3.04%, 1.97% 내린 108만3000원, 27만3500원에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도 장 초반 하락 출발했다가 오후 상승 반전해 0.42% 오른 36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이익률이 하락한 것이 2차전지 관련주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들의 주가가 지나치게 높다는 분석이 대세다. 지난 17일 기준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엘앤에프는 각각 코스닥 시장 공매도 잔고 규모 1위(1조4473억원), 2위(1조3095억원), 3위(4269억원)를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코스닥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연초 이후 주가가 네 배, 에코프로는 무려 10배가량 폭등했다. 엘앤에프는 이달 들어서만 약 13% 상승했다.얼마 전까지는 개인 투자자들이 이들 종목의 수급을 담당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공매도의 98%를 차지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거꾸로 주식을 사들이는 ‘숏 스퀴즈’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하락세에 베팅한 공매도 투자자가 주가 상승으로 인해 더 큰 손실을 볼 위기에 처하자, 오히려 직접 주식을 집중 매수하기 시작한 것이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18일 기준 일주일간 외국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 2위, 1위에 해당한다. 같은 기간 엘앤에프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643억원어치 순매수(5위)한 것으로 나타났다.공매도 과다 종목의 주가 상승을 반기는 투자자들은 또 어떤 종목에 숏 스퀴즈가 발생할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공매도 잔고 비중이 높으면서 주가도 크게 상승한 종목을 중심으로 숏 스퀴즈가 들어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례로 주성엔지니어링은 코스닥 시장 내 시총 대비 공매도 잔고 비중 2위(7.09%)로 이달 들어서만 주가가 약 17% 올랐다. 공매도 잔고 4위(2187억원) HLB는 이날에만 10%가량 오른 채 마감했다. HLB의 이날 상승세는 전날 공시한 무상증자 결정 덕분인 것으로 보이는데, 사측에서는 ‘주주환원’이 목적이라는 설명이지만 금투업계에서는 수년간 쏟아진 공매도에 대한 정면 대응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또 이전 상장을 준비하는 종목을 중심으로 숏 스퀴즈가 나올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코스피200, 코스닥150에 포함된 종목에 대해서만 공매도가 가능한데, 코스닥 기업이 코스피에 이전 상장할 경우 코스피200에 편입되기 전까지 추가 공매도가 불가능하게 된다. 따라서 주가가 올라갈 수 있다는 업사이드 리스크에 무방비하게 노출된 공매도 투자자들이 추가적인 숏 커버에 나설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엘앤에프가 코스피 이전 상장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나오자 전날 주가가 10% 이상 급등하는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증권업계 전문가들도 최근 ‘공매도와의 전쟁’에 이은 숏 스퀴즈 사태에 대해 ‘예측 불가’라며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 언젠가는 급락 사태가 벌어질 것은 분명하나 정확한 시기를 예상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단 주가가 많이 오른 종목 중에서도 2차전지·반도체 등 업황이 반등하거나 호황에 있는 종목들을 중심으로 또다시 숏 스퀴즈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현 상황은 상당히 비정상적으로, 개인이나 외국인의 수급이 어떤 종목에 언제 들어올지 예측하기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suc@ekn.kr사진=픽사베이

서학개미, 테슬라 팔고 ETF 샀다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서학개미들이 이달 들어 테슬라를 대거 팔아치우는 가운데 미국 채권 상장지수펀드(ETF)로의 매수 행렬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이달 국내 투자자의 해외 주식 순매수 결제금액 1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20년 이상 국채 3X ETF’로 결제액만 1조897억달러에 달한다. 해당 ETF는 미국 장기채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이다. 2위부터 5위까지는 블랙록이 운용하는 아이셰어즈 ETF가 차지했다. 2위는 ‘아이셰어즈 20년 이상 국채 ETF’로 이달에만 6578억달러를 사들였다. 미국 장기채에 엔화로 투자하는 ‘아이셰어즈 20년 이상 국채 엔화헤지 ETF’(5632억달러), ‘아이셰어즈 20년 이상 국채 바이라이트’(4715억달러), ‘아이셰어즈 대표 S&P 500 ETF’(4031억달러) 순으로 뒤를 이었다.아이셰어즈 20년 이상 국채 엔화헤지 ETF는 지난 5월까지만 해도 21위 수준이었지만 지난달부터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지난달에는 8위, 이달에는 3위까지 올라섰다. 엔화로 투자하는 상품인 만큼 환차익을 노린 개미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이외에도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베어 3X ETF’, ‘JP모건 나스닥 지수 프리미엄 인컴 ETF’ 등 ETF 상품도 순매수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채권 ETF로 수요가 몰리는 데는 금리 불확실성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불확실한 금리 전망에 수익률이 높거나 월배당형으로 안정적인 상품으로 매수세가 몰린 것이다.반면 올해 서학개미들이 집중 투자에 나섰던 테슬라의 인기는 다소 주춤해졌다.테슬라는 이달 해외 주식 순매수 결제금액 상위 50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8억5971만달러를 팔아치웠다. 이는 이달 개인 투자자 해외 주식 매도 결제액 1위에 달하는 수치다. 테슬라 주가가 올 들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테슬라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 169.4% 급등했다.하지만 테슬라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여전히 많다. 서학개미의 외화증권 보관금액 통계를 보면 테슬라가 162조5453억달러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2위인 애플(53조9931억달러)과 110조달러 이상 격차를 벌렸다.한편 IT·2차전지 관련 기업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서학개미의 순매수 상위 10위권에는 순수 양자컴퓨터 기술 기업인 아이온큐와 미국 전기차 기업인 리비안 오토모티브 등이 이름을 올렸다.giryeong@ekn.kr

‘유증·적자‘ SK이노베이션, 신사업 공격 투자로 주가 반전 이룰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SK이노베이션 주가가 반등세다. 대규모 유상증자로 인한 주가 희석 우려와 실적 악화에도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체질개선을 공표한 덕이다. 증권가에서도 배터리 실적 개선 친환경 기업으로의 전환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는 만큼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 대비 4200원(2.48%) 오른 17만3700원에 마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장 중 18만1800원까지 올라 유상증자 공시 전 수준을 회복하기도 했다.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 6월 23일 1조1800억원 규모의 유증 결정을 공시한 뒤 5거래일간 13.47% 하락했다. 이후 이달 들어서도 16만원대에서 움직임을 보여 여전히 악재가 지속되고 있는 듯했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의 2분기 실적 적자 가능성이 나오면서 부정적인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실제 증권사들이 집계한 SK이노베이션의 2분기 평균 추정 매출액은 18조5165억원, 영업이익은 3174억원, 당기순손실은 1080억원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98%, 86.37% 감소한 수준이며, 당기순손익은 적자 전환하는 수치다.그러나 이날부터 분위기는 반전됐다. 증권가에서 SK이노베이션의 유증이 신사업에 투자하는 것인 만큼 부채 상환하는 타 기업들과의 유증과는 다르다는 평가를 내놓으면서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1조1800억원 규모 중 약 70%인 8277억원을 배터리 연구개발(R&D) 센터 설립, 수소·암모니아 분야 투자 등 신사업에 사용한다고 공시했다. 약 30%(3500억원)만 채무 상환에 사용한다.SK이노베이션이 최근 공개한 ‘ESG 리포트’에서도 해당 내용을 확인 할 수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26년까지 1조790억원을 미래 에너지 기술과 사업에 투자한다. 해당 금액 중 8277억원 가량을 이번 유증으로 조달할 예정이다. 신사업 투자 분야는 수소·암모니아 등 미래 에너지 공급을 위한 기술 확보와 사업 개발(5450억원)과 바이오에너지 생산을 위한 생활폐기물 가스화 기술 관련 투자 등을 통한 순환경제 추진(3330억원), 탄소 포집·저장 관련 기술 확보와 사업 개발(2010억원) 등이다. 윤용식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하지 못했던 유증으로 주가가 흔들릴 수 있으나, SK이노베이션이 이번 유증으로 발행하는 신주는 819만주로 발행주식 총수 9246만주의 10%에도 못 미친다"며 "SK이노베이션의 신사업확장과 채무 상환에 사용된다는 점은 장기적 관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실적에서도 2분기 바닥을 찍고 큰 폭의 개선세가 전망되는 만큼 투자 효율성이 높아진다는 분석도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 SK온도 하반기 들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김도현 SK증권 연구원은 "2분기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Credit) 반영은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올해 미국 지역 연간 배터리 출하량은 작년 대비 7배 이상 성장하고, 하반기 영업이익은 2655억원으로 상반기 대비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yhn7704@ekn.krSK이노베이션 주가가 반등세다. SK이노베이션 서산 배터리 공장.

DAXA 후원 가상자산 회계감독 지침안 설명회 열린다...26일 개최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igital Asset eXchange Alliance, 이하 DAXA)가 후원하는 ‘가상자산 회계감독 지침(안) 찾아가는 설명회’가 오는 26일 오후 2시 드림플러스 강남 지하 1층 메인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금융감독원, 회계기준원, 한국공인회계사회가 공동주최한다. 금감원이 지난 12일에 발표한 ‘가상자산 회계지침 안내 및 공시투명성 제고 추진’ 사업의 일환이다. 주요 내용은 △가상자산 회계감독지침 △K-IFRS 제1001호 개정 △가상자산 관련 주석공시 모범사례 등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으로 구성됐다.이번 설명회는 공개 행사로 진행되며, DAXA 회원사 및 국내 가상자산 관련 사업자는 물론 희망자 모두 참석이 가능하다. 행사 참석을 희망하는 자는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 홈페이지의 공지 사항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suc@ekn.kr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igital Asset eXchange Alliance, 이하 DAXA)가 후원하는 ‘가상자산 회계감독 지침(안) 찾아가는 설명회’가 오는 26일 오후 2시 드림플러스 강남 지하 1층 메인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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