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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빠지질 않니”…코스닥 인버스 매입한 개인, 공매도 외인과 ‘이심전심’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코스닥150이 동네 잡주인가?."한 대형 포털 주식게시판에 올라온 글 중 하나다. 개인 투자자들이 이달 들어 하락장에 배팅하는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를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의 한숨도 커지고 있다. 포털 내 종목게시판 증에는 이차전지 관련주 급등에 대한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이차전지 관련주를 집중적으로 공매도했다가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진 외국인들과 ‘이심전심(以心傳心)’인 셈이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월 3일 이후 이날까지 개인 투자자들은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를 6078억원어치 순매수 했다. 이는 3조409억원을 순매수한 POSCO홀딩스에 이어 2위다. 개인은 7월 13일 이후 이날까지 9거래일 연속 ‘사자’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KODEX 코스닥150 선물인버스는 코스닥150 지수의 일별수익률을 역(-1배)으로 추적하는 상품이다. 즉 주가가 하락할 경우 이익이 나는 구조다. 문제는 코스닥 지수가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수익률이 하락중이라는 점이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 6월 30일 868.24포인트에서 이날 939.96으로 8.26%가 상승했다. 반면 KODEX 코스닥150 선물인버스 주가는 지난달 말 4010원에서 이날 3365원으로 16.08%가 하락했다. 주가는 장중 3340원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국내 포털사이트 내 KODEX 코스닥150 선물인버스 종목토론방을 보면 이차전지 관련주에 대한 성토글이 상당수다. 투자자로 예상되는 한 누리꾼은 ‘에코 주가조작 조사해라’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고, ‘여기가 에코 포스코의 나라인가’, ‘에코 내리기를 희망하자’는 등의 글들을 올린 상태다. 이는 코스닥 지수가 이차전지 관련주의 급등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투자자들의 손실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날 코스닥 지수는 상승했지만 상승 종목은 전체 종목의 261개인 반면 하락종목은 1287개다. 특히 대표적으로 이날 각각 14.22%, 11.37%가 오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코스닥 시장에서 차지하는 거래비중은 15.86%, 17.68%다. 이차전지주 쏠림이 심각한 상황이다. 조창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코스닥 상승폭인 38.3포인트 중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엘앤에프 등 이들 3사의 상승 기여도가 31.8포인트에 달했다"면서 "2023년 코스닥 상승에 대한 기여도는 48.9%로 매우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시장 상승 가능성 역시 안갯속이다. 코스닥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급등한 탓이다. 선행 PER이 낮을수록 주가상승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조 연구원은 "지난 주 코스닥의 12개월 선행 PER은 22.35배까지 치솟았다. 이는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연초 이후 기준으로는 코스닥이 37.6% 상승할 동안 선행 PER은 81.7% 상승했다.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개인이 주도하는 시장 상황이 지속 중이며 과도한 쏠림이 이차전지 업종 전반에 만연하다"면서 "관련 종목 매수는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paperkiller@ekn.kr

美 메타, 호실적 전망에도 ‘주가 불안’ 이유는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이하 메타)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 전망이 어둡다. 메타는 광고 매출 회복, 이용자 수 증가, 비용 절감 등을 통해 2분기에도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과도하게 올라온 주가, ‘스레드’의 부진, 메타버스 부문 적자 지속으로 미래 성장동력에 의문부호가 붙으며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SNS 플랫폼을 운영하는 글로벌 빅테크주 메타는 오는 27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메타는 최근 한 달 동안 ‘서학개미(미국 주식 투자자)’들이 전체 미국 주식 중 39번째로 많이 순매수했을 정도로 관심이 높은 종목이다.아직 정식으로 실적을 발표하기 전이지만 증권가에서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메타의 2분기 매출 예상치는 310억6860만달러(한화 약 39조8000억원)로, 전년 동기·직전 분기 대비 8%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메타플랫폼스는 올 1분기에도 286억4500만달러 매출을 거두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이는 코로나19 봉쇄가 완화되면서 중국 광고주들의 광고가 늘었고, 페이스북 이용자 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미국 의회가 틱톡 규제에 나섰고, 몬태나주에서 내년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추가적인 이용자 확대가 기대된다. 또 오피스 축소, 인력 구조조정 등 적극적인 비용 절감 움직임도 이익률 개선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호실적 전망에도 정작 메타의 주가 전망은 밝지 않다. 메타의 주가는 연초 이후 133.77% 올랐지만, 최근 5일 동안에는 6.20% 하락했다. 간밤에도 메타는 전장 대비 0.90% 내린 291.61달러에 마감했다.금투업계에서는 메타의 향후 성장동력에 의문부호가 붙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장 큰 문제는 이달 초 출시한 SNS 플랫폼 ‘스레드’다. 스레드는 출시 후 5일 만에 사용자 수 1억명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기준 스레드의 일일활성사용자(DAU) 수가 2주 연속 감소한 끝에 1300만명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진다. 출시 직후 대비 70%가량이나 급락한 수치다. 검색이 제한되고 1대 1 메시지가 없는 등 ‘기능 부족’이 스레드의 부진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특히 라이벌 플랫폼 ‘트위터’가 최근 ‘X(엑스)’라는 이름으로 리브랜딩하고, 수익모델을 도입한 것도 스레드의 시장 점유율 확대를 가로막고 있다. 후발주자인 스레드의 형태가 트위터와 매우 유사해 꾸준히 법적 소송 위협에 시달리는 것은 큰 부담이다.이 밖에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꾸준히 밀고 있는 메타버스 사업 부서에서 손실이 계속되고 있는 것은 실적 성장을 가로막는 요인이다. 관련 부서인 리얼리티랩스(Reality Labs) 부문에서는 지난 1분기에만 40억달러(한화 약 5조3000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기록한 바 있으며, 2분기에도 적자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올 3분기 무렵 메타의 새로운 가상현실(VR) 기기인 메타 퀘스트3가 출시될 예정이지만, 메타가 높은 시장 점유율을 지키기 위해 원가에 가까운 가격으로 판매될 것으로 예상돼 수익성이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이상수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27일 메타가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하겠지만, 주가는 당분간 부진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실적은 계속해서 좋아지고 있긴 하지만 광고 매출에만 의존해서는 앞으로 주가가 오르기를 기대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suc@ekn.kr메타플랫폼스 그룹 로고. 사진=로이터 통신

금감원, 사모CB 불공정거래 혐의자 33명 검찰 이첩…부당이득 규모 840억원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사례1. 불공정거래 전력이 있는 3인은 제휴업체와 A사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정보를 흘려 A사 주가를 부양한 뒤 사모CB 전환주식을 고가에 매도해 약 12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했다. 하지만 조사결과 임상투자중단 및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관련 허위사실 유포 등을 확인해 이들 3명을 검찰에 이첩했다. #사례2. 기업사냥꾼 2명과 상장사 실질 사주 등 3명은 전환기일이 도래한 B사의 사모CB를 주식으로 전환해 고가에 매도하기로 공모했다. 이들은 B사 계열사 자금으로 사모CB를 사들인 후, 공모자 등에게 시세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넘긴 후 다수의 투자자가 B사의 사모CB를 인수한 것처럼 공시했다. B사는 코로나19 방역사업 및 치료제 개발 등의 사업목적을 추가하는 내용의 주총소집을 공시했다. 이후 주가가 상승하자 이들은 CB를 주식으로 전환 후 전환주식을 매도해 약 10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했다. 금감원 조사결과 CB를 인수한 실제 주체는 불공정거래 혐의자들로 나타났으며, 이들 중 부정거래 혐의자 3명 검찰에 고발됐다.금융감독원은 사모 전환사채(CB)를 악용한 불공정거래 사건 40건 중 14건에 대한 조사를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중 형사 고발 등 조치 완료된 11건의 부당이득 규모는 8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감원은 이들 혐의자 33명을 검찰에 넘긴 상태며 나머지 3건에 대해서도 최종 처리 방안을 심의 중이다.금감원은 단기간 사모 CB 발행이 잦고 주식 전환 시점에 주가가 이유 없이 급등한 종목 등을 분석, 불공정거래 개연성이 의심되는 40건을 조사 대상으로 선정한 뒤 기획 조사를 벌여왔다. 조사가 완료된 14건 중 부정거래가 10건(복수 혐의는 각각 산정)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코로나19 관련 사업 등 허위의 신규 사업 진출을 발표하거나 대규모 투자 유치를 가장해 투자자를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CB 전환주식을 고가에 매도할 목적으로 주가를 띄운 시세조종 혐의도 3건이 적발됐다. 악재가 터지기 전 전환 주식을 사전에 매도하는 등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도 3건 포함됐다. 금감원은 사모 CB 조사 대상 40건 중 25건(62.5%)이 상습 불공정거래 전력자 및 기업사냥꾼과 연루돼 있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사모 CB가 자본시장 중대 교란 사범의 부당이득 편취를 위한 주요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번 혐의자들이 사모 CB 발행 당시 유행한 백신·치료제 개발이나 코로나19 관련 테마 심리를 악용했다는 점도 주된 수법으로 지적됐다.조사 대상 기업 39개사 중 29개사(74.4%)가 투자자 피해로 이어졌다. 특히 상장폐지된 기업은 4개사며 관리종목 지정 기업은 14개사로 나타났다.금감원은 "보강된 조사 인력을 집중해 더 속도감 있게 사모 CB 기획 조사를 진행·완료할 것"이라며 "금융위와 협업해 사모 CB가 건전한 기업 자금 조달 수단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사진=금융감독원 제공

NH투자증권, 하반기 부동산 ‘강보합’ 전망…거래량 증가 호재 속 경제성장률 하락은 악재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NH투자증권(대표이사 정영채)은 ‘2023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약세 속 반등의 줄다리기’ 부동산 보고서를 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2023년 상반기 부동산 시장을 돌아보고 하반기 시장을 전망한 내용이 담겨있다. NH투자증권은 2023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은 상반기 시장불안 분위기가 완화되면서 강보합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분석했다. 하반기 부동산 시장의 주요 키워드는 정책, 전월세시장, 청약경쟁률 등 3가지를 꼽았다. 강보합의 근거로는 현재 시장에는 상승 요인이 많이 존재하고 있지만 하락의 변수들이 남아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가격 상승 측면에서는 △거래량 증가 △정비사업 규제 완화 △주택 매매소비심리 상승 △청약경쟁률 상승 △입주 물량 감소를 꼽았다. 하락 요인으로는 △전세시장 불안 △경기 위축 △가계대출 부담 △지방 미분양 증가를 이유로 내놨다. 가장 중요한 상승 요인으로는 매매거래량이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라 직전 거래 대비 상승한 거래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봤다. 1월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전국 1만 7841건에서 5월에는 4만 746건으로 약 2.3배 증가했다. 서울은 1월 1161건에서 5월 3711건으로 약 3.2배 늘어났으며, 거래량이 늘었다. 직전 거래 대비 상승한 거래 비중도 증가해 1월 전체 거래 중 35%를 차지했으나, 6월 46.1%로 지난 1년 이내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다. 또한, 정비사업 규제 완화와 국토부, 지차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재건축 사업 진행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거래량이나 시세가 상승하고 있는 점도 상승 요인으로 봤다. 특히 주요 정비사업 지역인 압구정, 여의도, 목동에서는 토지거래허가구역임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이 급증하고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격 하락 요인은 전셋값의 동반 하락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으로 분석했다. 매매가격 하락과 동시에 전세가도 하락하면서 매매금액과 전세금액 차이가 줄어들지 않아 매수 수요 증가를 제한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또한 하반기 경제성장률이 1.4% 하향 조정되는 것과 경기심리지수가 비관적인 것도 시장 불안요소로 꼽았다. 정보현 NH투자증권 택스(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NH WM마스터즈 전문위원)은 "하반기 부동산 시장은 규제완화 정책 효과로 상반기부터 이어진 회복 흐름은 유지하지만,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지역별 양극화, 상품별 차별화된 시장이 전개되고 옥석가리기가 본격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책임연구원은 "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고 있지만, 전세가 하락, 가계대출금리 부담과 같은 변수가 남아 있어 이러한 변수들이 해소돼야 본격적인 상승으로 전환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하반기 유효한 대응 전략은 무주택자는 청약 기회, 실수요자에게는 재건축 아파트로 꼽았다. 입지가 괜찮은 주요 지역에서 분양이 예정되어 있고, 청약제도 개편으로 추첨제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에 무주택자들은 분양 시장에 최우선으로 접근할 것을 추천했다. 실수요자에겐 재건축조합원 입주권자가 사업 시행기간 동안 대체주택을 취득하여 거주하다가 신축주택이 완공되어 입주하여 3년 이내에 대체주택을 매도 시 양도소득세를 비과세 받을 수 있는 규정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했다. 정보현 자문위원은 "청약은 무주택자는 물론이고 1주택자에게도 유효한 대응전략"이며 "일시적 2주택의 종전주택 처분 시점이 완화되어 상급지로 이동하는 기회로 만드는 전략을 추구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매월 부동산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으며, 시장이슈와 주요 지역 분석심층 보고서를 계속해서 발간할 예정이다. 해당 보고서 원문은 NH투자증권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PYH2021070818940001300_P2 사진=연합뉴스

KB증권, 하반기 성장 기대주 중심 ‘신규 테마 프리셋’ 2종 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KB증권은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를 통해 하반기 투자전략을 담은 신규 테마 프리셋 2종을 오픈했다고 25일 밝혔다. KB증권은 하반기 실적개선이 유효하다고 판단한 ‘적자탈출 예상 턴어라운드 전략’과 ‘KOSDAQ 실적 성장주’ 테마 2종을 프리셋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적자탈출 예상 턴어라운드 전략’ 프리셋은 최근 실적이 적자를 기록하거나 부진했으나 향후 흑자 전환·영업이익 상승이 기대되는 종목들을 위주로 구성한 포트폴리오다. 코스피·코스닥 내 시가총액 7000억원 이상, 60일 평균 거래 상위 20% 이내 종목 중 현재 영업이익 적자 혹은 역성장한 실적을 선별한 후 올 하반기부터 흑자 전환이나 분기 영업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종목들로 구성했다. ‘KOSDAQ 실적 성장주’ 프리셋은 코스닥 종목 중 과거 5년 대비 구조적 성장이 예상돼 향후 18개월 매출 증가가 기대되는 종목들을 엄선한 포트폴리오다. 이익보다는 매출 증가에 집중해 일시적 비용 증감에 영향을 받지 않는 구조적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 중에서도 실적 향상 기대감이 주가에 아직 반영되지 않은 종목을 2차적으로 선별해 구성했다. KB증권의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는 KB증권 MTS ‘KB M-able(마블)’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오는 9월 말까지 투자자문계좌의 투자자문 보수 면제와 매매수수료 혜택을 제공한다. 신동준 KB증권 WM투자전략본부장은 "하반기에 관심을 가질 만한 신규 테마로 시의적절한 프리셋을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앞으로 미국 주식이나 오프라인을 통한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며 "KB증권은 금융투자소득세 도입 등 제도 변화에 맞춰 지속적으로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 기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giryeong@ekn.krKB증권 KB증권이 하반기 성장 기대주 중심 신규 테마 프리셋을 오픈했다고 25일 밝혔다. KB증권

미래에셋, ‘TIGER 스페이스테크iSelect ETF’ 신규 상장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에 ‘TIGER 스페이스테크iSelect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25일 밝혔다. ‘TIGER 스페이스테크iSelect ETF’는 국내 우주항공/위성 및 AI/로보틱스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영역의 우주 산업을 아우르는 ‘스페이스테크’에 투자한다. 스페이스테크란 국가 주도의 우주개발사업이 민간 기업으로 이전된 ‘뉴 스페이스(New Space)시대’를 구현하는 테크 산업을 의미한다. 이들은 2차전지 및 반도체에 이어 차세대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서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넥스트 빅 테마(Next Big Theme)’로 주목받고 있다. ETF 기초지수는 ‘iSelect스페이스테크 지수’로, 국내 우주항공/위성, AI/로보틱스, 3D프린터 등과 관련도가 높은 20종목으로 구성된다. 24일 기준 국내 우주항공/위성 산업 비중 60%, AI/로보틱스 산업 비중 40% 가량이다. 주요 종목으로는 한국형 발사체를 총괄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을 보유한 한화시스템, 위성 안테나 제조업체 인텔리안테크, 스페이스X에 부품을 공급하는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등이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스페이스테크iSelect ETF’ 신규 출시를 기념해 해당 ETF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상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승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매니저는 "2010년 테슬라(Tesla)가 상장하며 2차전지 시대가 개막한 것처럼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사업인 스타링크(Starlink)의 상장이 예고되며 본격적인 뉴 스페이스 시대가 열릴 예정"이라며 "‘TIGER 스페이스테크iSelect ETF’가 2차전지를 이을 Next Big Theme인 스페이스테크, 나아가 미래 신성장 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TIGER 스페이스테크iSelect 이미지_2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교보증권, 에너지 취약계층 쿨매트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교보증권은 서울 영등포지역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1150만원 상당의 쿨매트 200개를 기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교보증권의 ESG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에너지 취약계층의 시원한 여름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진행된 전달식에는 송의진 교보증권 경영관리실장과 조영철 영등포구 사회복지협의회 사무국장, 김춘희 영등포구 복지연계팀장 등 지역복지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부물품은 영등포구 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영등포지역 홀몸 어르신들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송 실장은 "무더위로 더욱 힘든 여름을 보낼 우리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부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꾸준히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다.giryeong@ekn.kr교보증권 송의진 교보증권 경영관리실장(왼쪽), 조영철 영등포구 사회복지협의회 사무국장이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후원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교보증권

한화투자증권, 토스뱅크 내 장외채권 매수 서비스 시작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토스뱅크 앱 내에서 장외채권 매수 서비스를 연 기념으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한화투자증권과 토스뱅크 제휴로 토스뱅크 앱 내에서 한화투자증권 계좌를 개설하고 장외채권 매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투자증권은 토스뱅크 앱 내 ‘목돈 만들기’ 메뉴를 통해 장외채권을 매수하고, 이벤트 신청한 고객에게 매수 금액별 투자지원금 최대 20만원을 지급한다. 또한 토스뱅크 앱에서 한화투자증권 계좌를 생애최초로 개설한 고객에게 MTS(SmartM, STEPS) 국내주식 거래수수료 평생 혜택을 제공한다.(우대수수료율 0.0040595%, 변동 가능) 추가로 한화투자증권 온라인 채널(홈페이지, MTS 등)에서 이벤트 신청을 완료한 고객에게 현금 1만원을 지급하고, 국내주식 100만원 이상 거래 시 현금 2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장형철 한화투자증권 신성장솔루션실 상무는 "이번 제휴를 통해 MZ세대들에게 친숙한 금융 플랫폼인 토스뱅크에서 장외채권을 매수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uc@ekn.krclip20230725103249 한화투자증권은 토스뱅크 앱 내에서 장외채권 매수 서비스를 연 기념으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운용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5영업일 수익률 42.6%"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25일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5영업일 만에 수익률 42.6%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KOSPI200은 -0.41%, KOSDAQ은 3.52%의 수익을 기록했다.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는 기존에 상장된 KODEX 2차전지산업 ETF가 추종하는 FnGuide 2차전지 산업지수를 2배 따라가는 레버리지ETF로 지난 4일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Fn과 함께 시장에 출시됐다. 이 상품은 2차전지 산업 전반의 성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따라가고자 할 때 적합한 ETF로, 전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 2차전지 산업 밸류체인 대표 기업들에 레버리지형태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찾는 적극 투자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출시했다. KODEX 2차전지산업은 2차전지 산업 전반에 골고루 분산투자하는 ETF로 배터리 셀, 소재, 장비, 부품 등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한다.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비엠, SK이노베이션 등 25개 종목을 담고 있다. 양극재 등 2차전지 핵심소재에 집중 투자하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Fn’도 같은 기간 23.48%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정재욱 삼성자산운용 ETF운용3팀장은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ETF의 경우 2차전지 산업 성장이 지속되는 현 상황에서 2차전지 지수의 일간 수익률 2배를 추종하기 때문에 더 탄력적으로 복리효과를 누리며 상승의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며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Fn의 경우 2차전지 시장 안에서도 한국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양극재 기업을 집중 보유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타 ETF와 차별화 포인트가 있고, 투자자들의 ‘양극소재’ 산업에 대한 높은 성장 기대로 인해 높은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yhn7704@ekn.krㅇㅇ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5영업일 만에 수익률 42.6%를 달성했다. 사진제공=삼성자산운용

포스코홀딩스, LG화학·삼바 제치고 시총 4위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24일 하루 만에 16% 급등하며 국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가총액 4위로 올라섰다. 이날 시총이 7조원 넘게 늘어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LG화학을 제쳤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장 마감 기준 전일 대비 16.52%(9만1000원) 오르며 64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는 장중 68만20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시가총액은 54조2947억원으로 오르면서 코스피 시총 7위에서 4위로 급상승했다. 주가가 급등한 데는 포스코그룹의 2차전지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홀딩스는 최근 2차전지 소재사업 밸류데이를 통해 2차전지 원료부터 소재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겠다는 미래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달 들어 주가가 무려 64% 상승하면서 이 기간 시가총액은 20조원 가까이 늘었다. 이유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7일 포스코홀딩스에 대해 보고서를 내고 "포스코홀딩스가 리튬, 니켈, 양극재, 음극재 등 모든 분야에서 생산능력 계획을 확대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4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했다. 포스코그룹주 전체가 ‘2차전지 관련주’로 분류되면서 그룹주 전체 시총도 115조원을 넘겼다. 포스코그룹주 시총은 지난 21일 10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이날 그룹주 내 6개 종목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 마감하면서 115조32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포스코홀딩스를 비롯해 포스코인터내셔널(29.92%), 포스코스틸리온(23.71%), 포스코퓨처엠(10.50%), 포스코엠텍(9.25%), 포스코DX(7.36%) 등 6개 종목이 모두 상승 마감했다.giryeong@ekn.kr포스코홀딩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해 3월 포스코홀딩스 출범식에서 사기를 흔들고 있다. 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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