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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않네" 올해 코스피 상장 1호 넥스틸 상장 첫날 -6% 부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8.2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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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틸CI. 사진=에너지경제 DB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올해 첫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 넥스틸이 첫 거래일 부진한 실적표를 받았다. 기업공개(IPO)시장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면서 몸값을 낮춘 넥스틸도 이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넥스틸은 공모가(1만1500원) 대비 6.61% 내린 1만7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넥스틸은 장 초반 상승세를 유지하며 장중 1만38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기관과 외국인들의 매도물량이 몰리면서 약세로 전환했고, 하락세가 지속되며 공모가를 밑도는 결과를 받았다.

지난 2~3일 기관 수요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는 희망밴드(1만1500~1만2500원) 최하단인 1만1500원으로 결정된 바 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236대 1로 부진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수요 급증 등으로 강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낮은 몸값과 공모가로 인해 흥행이 예상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개인이 456억300만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이 390억9200만원(322만주), 외국인이 53억5300만원(44만주)을 순매도 하면서 이날 종가는 공모가를 하회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넥스틸은 상장주식 2600만2000주 중 26.35%에 해당하는 685만1000주가 상장 직후 유통이 가능했다.

넥스틸은 지난 1990년에 설립된 강관제조기업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유정관이 매출액의 46%를 차지중이며 송유관(24.9%), 일반관(26.1%), 기타(3%) 등이 있다. 유정관은 가스정의 굴착, 원유, 천영가스 등의 채취에 사용, 송유관은 천연가스, 고압도시가스, 석유 등을 수송하는데 사용된다.

금융투자업계는 넥스틸의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튀르키예 대지진 등으로 에너지 강관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넥스틸에 우호적인 사업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 기간을 거치면서 다수의 글로벌 강관 제조 업체들이 도산한 가운데 원유와 천연가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원유와 천연가스 채굴에 필요한 에너지 강관의 수요와 가격이 급등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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