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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블도 없었다”… 두산로보틱스 상장 첫날 97.69% 뛴 5만1400원 마감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은 일어나지 않았다. 유가증권 시장에 신규 상장한 국내 1위 협동로봇 제조업체 두산로보틱스가 ‘따블’(공모가의 2배 상승)도 실패했다. 이는 증권업계가 기대한 것보다 낮은 수준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두산로보틱스는 공모가 대비 97.69%(2만5400원) 상승한 5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산로보틱스는 개장과 동시에 공모가 대비 160%가 뛴 6만7600원으로 시작했으나 기관과 외국인들의 매도물량이 유입되며 상승폭을 좁혔다. 이날 개인은 2730억700만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192억6600만원, 922억6300만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했다. 앞서 두산로보틱스는 9월 11~15일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2만6000원에 확정한 바 있다. 특히 21~22일 양일간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524.05대 1의 경쟁률과 33조1093억원에 달하는 청약증거금이 몰리면서 대박이 전망되기도 했다. 하지만 증권업계는 두산로보틱스의 상장 첫 날 따따블 대박 보다는 200% 수준의 상승세를 점친 바 있다. 최근 시장 환경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상장일 첫날 주가는 약 200% 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매크로 환경이 상당히 불안정한 상황에서 관련 로봇기업들의 주가가 하락 중에 있어 따따블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2015년 출범한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양산을 시작한 2018년부터 줄곧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지켜오고 있다. 2021년 이후에는 중국을 제외한 세계시장에서 4위를 기록중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을 연구개발(R&D) 및 생산 역량 강화 등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강화함으로써 협동로봇 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복안이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두산로보틱스는 제조, 푸드테크 등 다양한 협동로봇 솔루션에서 나아가 소프트웨어 플랫폼까지 개발하며 외형을 확대해왔다"며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더욱 고도화하고, 다양한 산업에 협동로봇을 적용하는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4283044_167711_553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두산로보틱스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념식에서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H시리즈가 대형 북을 치고 있다. 사진=두산로보틱스 제공

[작전세력의 진화]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카나리아바이오가 대주주의 특수관계인으로부터 돈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당했지만 이게 다 ‘쇼’라는 분석이 나온다. 소송을 제기한 특수관계인은 카나리아바이오와 관계된 회사의 주가조작으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 이들이 재판에서 유리한 입장을 가져가기 위해 승소가 어려운 소송을 벌이면서 회사 측과 거리를 두는 척 한다는 얘기다. ◇CB·BW 매각 취소에 "계약금 돌려달라" 소송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카나리아바이오는 지난달 15일 에스엘씨엔씨로부터 총 84억원의 계약금을 돌려달라는 반환청구소송을 당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 8월 카나리아바이오가 에스엘씨엔씨에 제2회차 전환사채(CB)와 제2회차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재매각하려다가 철회한 것에 대한 계약금을 돌려달라는 내용이다. 앞서 카나리아바이오는 지난 4월 이사회를 열고 에스엘씨앤씨에 252억원 규모의 제2회차 CB와 578억원 규모의 BW를 매각하기로 결정했었다. 총금액은 830억원이다.하지만 7월부터 진행해야 할 잔금 납입에 문제가 생겼다. 관련 절차를 진행해야 할 주요 인물들이 줄줄이 구속되면서 입금을 못한 것이다.에스엘씨앤씨는 카나리아바이오의 최대주주인 카나리아바이오엠의의 특수관계인으로 국도상사와 원창실업이 50%씩 보유 중인 곳이다.원창실업의 이시우 대표가 에스엘씨앤씨의 대표조합원이며 국도상사는 이시우 대표가 운영 중인 곳이다. 그리고 두 사람은 모두 카나리아바이오 관계사인 디아크(현 휴림에이텍)의 주가조작 혐의로 지난 7월 초 구속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이에 대해 에스엘씨엔씨 측이 계약이 해지됐으니 먼저 입금한 계약금을 돌려달라고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승패 뻔한 소송전… 거리두기 위장 가능성 제기두 법인 간의 소송전을 두고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해석이 엇갈린다. 먼저 작전세력의 균열을 점치는 해석이 나온다.카나리아바이오는 현재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에스엘씨엔씨 관계자 외에도 ‘주가조작 일인자’로 알려진 이준민 고문 등이 포진한 곳이다. 이들 세력이 회사에 소송까지 불사한다는 것을 두고 이제 서로의 이해관계가 엇갈려 소송을 벌이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있다.반면 다른 해석도 있다. 이번 소송 자체가 재판에서 유리한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벌이는 것이라는 분석이다.검찰은 에디슨EV와 디아크 관련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하면서 카나리아바이오에 대해서도 수사 범위를 확장하는 중이다. 최근 카나리아바이오의 최대주주인 카나리아바이오엠과 관련해 해당 세력에 대한 추가기소도 있었다.이런 상황에서 이미 구속된 세력 관계자와 카나리아바이오 사이의 파열이 생길 경우 불리한 것은 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들이다. 현재 카나리아바이오에는 나한익 대표 등 여러 관계자들이 여전히 건재한데 이들과 관계가 틀어진다면 진행 중인 재판과 향후 추가기소 등에 불리하다.게다가 이번에 제기한 재판은 에스엘씨엔씨 측이 패소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카나리아바이오와 에스엘씨엔씨 사이에 맺어진 계약서에 "대금이 미지급된 부분에 한하여 본 계약이 해제되는 경우 양수인(에스엘씨엔씨)은 양도인(카나리아바이오)에게 양수도 대금 총액의 10%를 위약금으로 지급해야 한다"고 적시했기 때문이다.결국 미리 받은 계약금을 몰취해 위약금으로 상계하는 것이 타당한 상황이다. 계약에 따라 조치한 것이기에 소송이 진행될 경우 카나리아바이오 측의 승소 가능성이 높다. 이를 두고 패소가 예상되는 소송을 억지로 진행하며 서로 거리를 두는 것처럼 보이려 한다는 게 게 업계의 의견이다.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이번 소송은 실제 둘 사이가 벌어진 것이라기보다는 현재 진행 중인 재판에서 유리한 입장을 어필하기 위한 위장일 수 있다"며 "에스엘씨엔씨 측이 재판이 이길 가능성이 매우 적어 보여 굳이 소송을 진행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khc@ekn.kr주가조작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준민 씨가 지난 6월 구속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테마주 고맙다"… 증권사 3분기 실적전망 굿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국내 증권사들이 작년에 비해 호전된 성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금리 인상 기조가 다소 진정되가는 가운데 특히 테마주 투자 열풍이 불며 증시 거래대금이 크게 회복됐기 때문이다. 전년 대비 느어난 거래량 덕분에 증권사들로서는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익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하지만 금융투자업계 일각에서는 충당금 적립, 해외 대체투자 자산 손실 등 리스크로 실제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 가능성은 여전하며, 악재가 현실화 될 경우 내년까지는 본격적인 실적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올 3분기 매출액 기대치는 52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7%, 영업이익은 1849억원으로 23.42%, 순이익은 1629억원으로 55.97%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실적 개선은 미래에셋증권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NH투자증권 역시 3분기 영업이익 및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81.5%, 967.51%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키움증권의 순이익은 1747억원으로 전년 대비 40.7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5개 증권사 3분기 실적 컨센서스 종목명 2023년 3분기 추정치(억원)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미래에셋증권 5,222 1,849 1,629 15.77 23.42 55.97 한국금융지주 2,318 1,915 27.14 14.77 삼성증권 4,185 2,061 1,531 13.87 31.98 23.99 NH투자증권 4,078 1,928 1,275 53.48 181.5 967.51 키움증권 3,482 2,009 1,747 5.86 12.11 40.76 출처=에프앤가이드 이는 본격적인 업황 침체가 시작됐던 작년 3분기에 대한 기저효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금리가 고공행진하며 증시 거래대금이 급감했던 작년과 달리, 올 3분기는 금리인상 행진이 멈추고 테마주 투자 열풍에 힘입어 거래대금이 회복한 것이 증권사들의 실적 회복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단 금융투자업계 전문가 사이에서는 ‘어닝 쇼크’ 가능성을 주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2분기의 경우 차액결제거래(CFD) 관련 충당금 적립 이슈가 있어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한 증권사들이 다수 나왔는데, 3분기에도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충당금 적립 규모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 제시한 컨센서스의 경우 이 충당금 적립분을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글로벌 부동산 경기 악화로 증권사가 보유한 해외 대체투자 자산 리스크가 커진 것도 실적을 억누르는 요인이다. 증권업의 경우 해외 상업용 부동산 투자 중 요주의 이하 자산 비율이 전 금융업권 내에서 가장 높다. 특히 해외 상업용 부동산 투자에 적극적이었던 미래에셋증권의 평가손실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이 때문에 아직 증권사의 본격적인 실적 및 주가 반등은 한참 기다려야 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최근에는 고유가·고물가에 의해 다시금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증권 업황이 더욱 침체될 조짐이 보인다. 10월이 시작되자마자 시장금리가 폭등하기 시작해 4분기 대규모 채권 평가손실이 예상되고, PF나 기업공개(IPO) 시장도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내년 초까지는 투자금융(IB) 부문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 또 고금리 위협에 의해 증시가 본격적인 약세장에 빠지고, 거래대금도 다시 축소될 우려가 남아있다.정태준 교보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과 키움증권이 해외 부동산이나 PF 관련 이슈가 적어 컨센서스 하회 폭이 가장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래에셋증권은 해외 부동산 투자자산뿐 아니라 CJ CGV 전환사채 관련 손실이 이어져 기대치를 가장 크게 하회할 수 있다"고 밝혔다.suc@ekn.kr여의도 증권가

‘현대판 구황 식품’ 라면… 농심·삼양식품 ‘최고가 행진’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주식 시장이 흉년에 접어들면서 현대판 ‘구황식품’인 라면을 생산중인 농심과 삼양식품이 ‘구황주식’으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꾸준한 실적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 또한 추가 상승세가 점쳐진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가 2%이상 하락하며 2400선을 턱걸이로 사수했던 지난 4일 농심은 전날 대비 5500원(1.16%) 오른 47만85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49만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던 2016년 1월 22일 이후 7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농심은 지난 9월 26일 이후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면서 누적기준 8.99%(3만9500원)가 올랐다. 고점에 대한 부담에도 5일 주가는 보합세를 나타내며 자리를 지키는 모습이다. 삼양식품도 지난 달 27일 전 거래일 대비 3.48%(6800원) 오른 20만2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삼양식품 역대 최고가다. 다만 삼양식품은 고점에 따른 부담으로 2거래일 연속 소폭 하락하며 19만원 후반에서 거래가 마무리 됐다. 농심과 삼양식품 주가 강세는 식음료 카테고리 자체가 경기방어주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 최근 우리나라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투심이 크게 위축된 상태다. 하지만 라면과 같은 소비재의 경우 경기 불황에도 소비가 꾸준하게 이뤄지는 만큼 하락에 대한 우려가 크지 않다. 여기에 높은 성장성도 한 몫 했다. 농심의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 1164% 증가한 8357억원, 537억원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전망치(359억원) 대비 224.23%가 증가한 수치다. 삼양식품도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 61% 증가한 2854억원, 440억원을 기록했다. 삼양식품의 영업이익 또한 시장 전망치(328억원)보다 34.14% 높았다. 실적개선은 라면 수출액 증가를 통해 알 수 있는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관세청 등에 따르면 연초 이후 7월까지 라면 수출액은 5억2202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4억4334만 달러)보다 17.7% 증가했다. 지난해 7억6543만 달러를 기록한 라면 수출액은 올해 10억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는 음악과 드라마, 영화에서 시작된 K-콘텐츠 열풍이 라면과 같은 K-푸드로 이어진 게 이유다. 일례로 영화 ‘기생충’에서 등장한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는 영화 흥행과 더불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레시피가 공유되는 등 인기를 끌었고, 불닭볶음면과 같은 매운맛 라면의 도전 챌린지가 이어지는 등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얻고 있다. 올 3분기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이 전망한 올 3분기 농심의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8781억원, 4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1%, 75.46% 증가한 수준이다. 삼양식품 역시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4.59%, 65.28% 늘어난 2635억원, 319억원으로 분석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라면 자체의 수요 증가 외에도 한국 라면업체들은 글로벌 침투율이 상승하며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불닭볶음면의 특별한 매운맛, 신라면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바탕으로 K-콘텐츠와 K-팝, K-푸드가 연계하며 성장 중"이라며 "이에 따라 농심과 삼양식품은 국내외 CAPA를 확대하고 해외 법인을 통해 온라인 및 주요 유통채널에 입점해 접근성을 높이는 등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농심 농심·삼양식품 연초 이후 주가 흐름. 자료=한국거래소

삼성증권, 비대면 신탁 서비스 개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삼성증권은 5일 지점에 방문하지 않고 MTS ‘삼성증권mPOP’을 통해 계약까지 체결이 가능한 비대면 신탁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비대면 신탁 서비스는 전문 상담원과의 화상 상담을 통해 신탁 상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계약 체결까지 가능한 서비스로, 삼성증권은 이를 통해 기존에 지점 방문이 어려웠던 고객들의 신탁 가입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탁 투자를 희망하는 고객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원화 및 외화 신탁 가입이 가능하다. 삼성증권의 비대면 신탁 서비스는 삼성증권 MTS ‘엠팝’(mPOP)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고, 화상 상담은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 엠팝을 참고하거나 패밀리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yhn7704@ekn.kr삼성증권_비대면신탁 삼성증권은 지점에 방문하지 않고 MTS ‘삼성증권mPOP’을 통해 계약까지 체결이 가능한 비대면 신탁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제공=삼성증권

DAXA,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온라인 설명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온라인으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설명회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설명회는 윤민섭 DAXA 정책본부장(금융법 박사)이 가상자산사업자별 준수해야 할 의무 및 유의 사항 등에 대해 전체 가상자산사업자(VASP)를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해 사업자 준수사항, 불공정거래 규제 이해 등에 대해 설명하는 영상을 온라인으로 시청하는 방식이다. 설명회 영상을 시청하기 위해선 사전 신청이 필요하며, DAXA 홈페이지 공지 사항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사전 신청자는 개인별로 발송된 메일에 기재된 링크를 통해 오는 11일 오전 9시부터 13일까지 설명회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내용에 대한 질의는 13일 오후 3시부터 한 시간 동안 줌(Zoom) 회의를 통해 진행할 Q&A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김재진 DAXA 상임부회장은 "이번 설명회의 취지는 내년 7월부터 시행될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의 수범자인 전체 가상자산사업자의 의무 이행 준비를 돕고 준법 역량을 함께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DAXA는 앞으로도 가상자산 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uc@ekn.krclip20230601124454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온라인으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설명회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종합주가지수] 코스피 반년 만에 본 2400…LG에너지솔루션·포스코홀딩스·삼성SDI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4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59.38p(2.41%) 내린 2405.69로 마쳐 지난 3월 27일 이후 약 6개월 만에 2400대로 내려앉았다. 하락폭 또한 지난 3월 14일(-2.56%) 이후 약 7개월 만에 가장 컸다. 지수는 전장보다 29.29p(1.19%) 내린 2435.78에 개장한 뒤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045억원, 기관은 469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834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인사들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으로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한 영향을 받았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전날(현지시간) 연설에서 "연준의 작업이 끝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올해 금리를 한 번 더 인상한 후 한동안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셸 보먼 이사 등 다른 연준 인사들도 긴축 강화를 지지했다. 이에 미 국채 금리가 4.8%를 넘어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더불어 이날 오전 미국 의회 역사상 처음으로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해임되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진 점도 영향을 줬다.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32%), LG에너지솔루션(-4.30%), POSCO홀딩스(-4.49%), 삼성SDI(-5.37%) 등 대다수 종목이 하락했다. 다만 SK하이닉스(0.61%), 삼성바이오로직스(1.47%) 등은 올랐다. 유가증권시장 내 934개 종목 중 하락 종목은 835개로 지난해 10월 13일 이후 약 1년 만에 가장 많았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3.24%), 의료정밀(-4.63%), 건설업(-2.06%) 등 대다수 업종이 하락했다. 반면 보험(0.82%)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3.62p(4.00%) 내린 807.40으로 마쳤다. 지수는 지난 7월 26일(-4.18%) 이후 약 2개월 만에 가장 큰 폭 내려 지난 3월 21일 이후 약 6개월 만에 810선을 내줬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8.72p(1.04%) 내린 832.30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2580억원, 기관은 52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개인은 3176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7.11%), 에코프로(-8.55%), 엘앤에프(-9.05%) 등 이차전지 종목을 비롯해 레인보우로보틱스(-8.07%), 에스엠(-5.69%) 등이 하락했다. 반면 HLB(0.50%), HPSP(4.48%) 등은 상승했다. 하락한 종목은 1413개로 현재 거래 중인 코스닥 전체 종목(1613개) 87%에 달했다. 이는 지난 7월 26일(1455개) 이후 최대이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10조 1830억원, 코스닥시장 7조 3060억원으로 집계됐다. hg3to8@ekn.kr추석 연휴 이후 첫 거래일 코스피 하락 출발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연합뉴스

추석 연휴 끝 악몽… 시총 63조 증발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코스피 지수가 2%이상 하락하며 2400선을 턱걸이로 사수했다. 코스닥도 4%가 빠졌다. 이에 양대 시장 시가총액은 하루만에 63조원 가까이 증발했다. 이는 전날 미국 증시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과 이에 따른 미국 국채금리 상승으로 급락하자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서도 급격히 이탈했기 때문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59.38포인트(-2.41%) 하락한 2405.69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833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45억원, 4673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닥 지수도 예외는 없었다. 이날 33.62포인트(-4.00%) 빠진 807.4를 기록 800선 붕괴도 눈앞에 뒀다.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들이 2580억원을 순매도 했고 기관도 524억원어치를 팔았다. 반면 개인은 3180억원을 순매수 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이 46조7624억원, 코스닥 시장에서는 16조299억원이 증발했다. 모두 합치면 62조7923억원에 달한다. 이날 국내 양대 증시가 급락한 이유는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과 이에 따르면 미국 국채금리 상승 때문이다. 여기에 강(强)달러 환경이 이어지면서 외국인들의 이탈을 부추기는 모습이다. 전날 미국 증시는 노동부가 발표한 8월 JOLTS(구인, 이직) 보고서에서 예상보다 채용 공고가 증가한 게 이유다. 노동부가 발표한 8월 민간기업 구인 건수는 961만건으로 전월 대비 69만건(7.7%)이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880만건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는 미국 노동시장의 초과 수요가 여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과열중인 물가와 고용률을 적정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확대된 거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미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이날 오후 3시 30분(미 동부시간 기준) 무렵 4.81%까지 올랐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전날 뉴욕증시에서 금리 상승에 민감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2% 넘게 하락했고, 다우지수는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누적수익률이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또 월가 공포지수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인 VIX는 16개월 만에 최고치인 20을 상회했다. 여기에 달러인덱스도 0.16%가 뛴 107.08을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9월 수출 경기 개선 및 미국 연방정부 폐쇄 모면 등 긍정적 이슈에도 연준의 긴축 장기화 우려에 따른 장기채 금리 상승과 달러화 강세가 주식시장 투자심리를 불안정하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원·달러 환율의 상승은 외국인 수급에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시장을 짓누르고 있는 금리를 끌어내릴 만한 호재를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라며 "시장은 현재 극한의 공포에 지배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증시가 과매도 상태인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면서도 "오늘처럼 장 중 낙폭을 계속 확대하며 종가 저가 부근에서 마감하게 되는 것은 결국 반등으로의 전환을 만들만한 트리거가 부재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코스피가 2% 이상 급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연고점을 경신한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한때 국민 상장지수펀드(ETF)로 불리던 중국 전기차 관련 ETF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중 갈등으로 중국 전기차 업체의 미국과 유럽 시장 진출이 제한된데 다, 중국시장서 발을 빼고 있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는 만큼 연말까진 매수에 신중해야한다고 조언했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 전기차 레버리지(합성) ETF’는 3개월 새 24.16% 하락했다. 해당 ETF는 중국 전기차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2배 레버리지 상품이다. 레버리지형 상품은 기초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상품으로, 위험이 큰 대신 수익도 크다는 게 특징이다.국내서 규모가 가장 큰 ‘TIGER 차이나 전기차 솔랙티브(SOLACTIVE) ETF’도 3개월 간 11.85% 추락했다. TIGER 차이나전기차 솔랙티브 ETF는 2020년 12월 상장해 한때 국내에서 가장 유망한 투자 상품으로 꼽히며 상장 1년 만에 순자산 3조원을 돌파했지만, 현재 2조 2510억원까지 빠졌다. 이 ETF는 중국 전기차 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ETF 추종지수는 ‘SOLACTIVE China Electric Vehicle Index’다. 해당 지수는 중국 A주, 항셍지수, 미국 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전기차 및 관련 공급체인(Supply Chain) 기업들 20종목을 편입하고 있다. 중국 내 2위 리튬 생산 기업 ‘Ganfeng Lithium’와 중국 전기차 1위, 세계 2위 기업이자 중국 배터리 시장 2위 기업 ‘BYD’, ‘CATL’ 등이 지수에 포함됐다.삼성자산운용이 작년 출시한 ‘KODEX 차이나2차전지MSCI(합성) ETF’도 3개월 새 15.92% 하락했다. KODEX 차이나2차전지MSCI ETF는 친환경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의 핵심 테마인 ‘2차전지’ 관련 중국 대표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기초지수는 SCI China All Shares IMI Select Batteries Index다. 중국 2차전지 산업과 전기차 산업을 주도하는 선도 대형주들의 비중이 국내 경쟁상품 중 가장 높다. 대표종목은 CATL, BYD, 강봉리튬, 천제리튬 등이다.한국과 중국의 전기차 종목이 합쳐진 ETF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KODEX 한중전기차(합성)’과 ‘TIGER 한중전기차(합성)’도 3개월 개 각각 12.32%, 12.42% 하락했다. 해당 ETF는 한국거래소가 상해증권거래소와 합작해 만든 ‘KRX CSI 한·중 공동지수’를 기초로 한다. ‘KRX CSI 한·중 반도체지수’와 ‘KRX CSI 한중 전기차지수’는 한국과 중국에서 각 산업의 시가총액 상위 기업 15개씩 총 30개로 구성돼 있다. 전기차 지수는 완성차와 2차전지 등 부품 기업 등을 담고 있다.증권가에서는 단기간 수익률이 오르긴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전기차 업체의 문제 보다는 글로벌 투자자들 사이에서 중국시장에 대한 자금 조달 우려가 커진 이유가 크다. 중국 전기차 업체인 니오(Nio)는 늘어나는 손실과 자금 부족 탓에 중동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30억달러에 달하는 자금 조달에 나서기도 한 상태다.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증시에서 투자자들이 빠져나가고 있어 연말까지 상황을 지켜봐야한다"며 "중국 증시 자체가 되살아날 가능성은 있지만, 경기 개선과 정책 완화가 동반돼야 하는 만큼 확신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또 유럽연합(EU)가 9월 13일부로 징벌적 관세를 염두에 둔 조사에 착수한 점도 중국 자동차 종목에 대한 투심이 저하되는 이유다. EU 조사 후에는 중국산 전기차 수입에 새로운 관세가 매겨질 전망이다. 이번 조사는 최대 9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이미 미국이 중국산 전기차에 부과한 27.5%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강동진 현대차증권 강동진 연구원은 "유럽 전기차 업체들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중국 정부의 강력한 전기차 보급 정책을 바탕으로 중국 BYD보다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며 "유럽의 경우 앞으로 자국의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을 내놓을 수 밖에 없는 만큼 중국 자동자 종목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한다"고 말했다.yhn7704@ekn.kr한때 국민 상장지수펀드(ETF)로 불리던 중국 전기차 관련 ETF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중국 전기차 BYD. 연합

“글로벌 배터리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신성에스티, 오는 19일 상장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신성델타테크의 자회사이자 2차전지 전장부품 전문기업인 ‘신성에스티(신성ST)’가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코스닥 상장에 성공하면 공모 자금을 활용해 북미 법인 설립 등 북미 시장으로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성에스티는 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상장 후 성장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신성에스티는 전기자동차(EV) 및 에너지 저장장치(ESS) 배터리의 핵심 부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2004년 설립 당시 IT 및 차량용 부품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는 2차전지 전장부품 제조 사업을 주력으로 삼고 있다. 주요 제품은 2차전지 배터리 내 전장부품들의 전류를 연결하는 전도체 부스바와 2차전지 배터리 셀을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해주는 모듈 케이스 등이 있다. 신성에스티는 현재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등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오고 있으며 특히 LG에너지솔루션과는 2013년에 협력사로 등록한 후 꾸준히 공동 R&D를 수행하고 있다. 이날 발표를 맡은 권병현 신성에스티 경영기획실장 겸 전무이사는 "지난해 말 기준 총 수주잔고가 1조5000억원 이상으로 집계됐다"며 "향후 2차전지 산업 고도화에 따라 매출이 급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신성에스티 매출액은 2020년 연간기준 812억원에서 지난해 1065억원을 넘어서며 연평균 성장률 14.5%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2020년 44억원에서 2022년 79억원으로 증가했다. 신성에스티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은 북미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최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북미시장에 대한 고객사들의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협력사의 동반진출도 요구되는 시점으로 북미시장에 교두보를 확보하고 수주활동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현재 미 북동부 쪽 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설립을 진행하고 내후년 공장 가동에 나설 예정이다. 신성에스티는 부품 개발 외에도 제품군 고도화를 통해 배터리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기존 부스바 제품과 FPCB 설계 기술을 접목시킨 BFA(Busbar Frame Assy)를 개발을 위한 조직과 인력을 확보했고 이를 통해 ESS 모듈 제품까지 제품군을 확장시킬 예정이다. 안병두 신성에스티 대표이사는 "기업을 경영하는 리더의 최고의 덕목은 기업을 지속가능하게 성장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북미법인 진출과 제품에 대한 고도화, 글로벌 완성차와의 직거래 등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믿고 기대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성에스티의 공모 주식 수는 총 200만주(신주 100%)로 1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2만2000~2만5000원이고 총 공모금액은 440억~500억원이다. 이날(4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오는 10일과 11일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 진행 후 오는 19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giryeong@ekn.kr안병두 신성에스티 대표이사 안병두 신성에스티 대표이사가 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신성에스티는 4일 기관 수요예측을 마무리하고 오는 10일과 11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IFG파트너스 신성에스티 주요 제품 모듈케이스 등 신성에스티의 주요 제품. 사진=김기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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