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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신용카드 연회비, 전년보다 119% 늘었다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올해 상반기에 출시된 주요 신용카드 59종의 연회비 평균은 8만3453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출시된 주요 신용카드 76종의 연회비 평균인 3만8171원 대비 119% 증가한 수치다. 3일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는 ‘2023년 상반기 출시 신용카드 분석 데이터’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연회비 증가는 지난해보다 카드사들의 프리미엄카드 출시가 많아짐에 따라 평균 연회비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8개 카드사(신한·KB국민·삼성·롯데·현대·하나·우리·BC카드)의 연회비 수익은 31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연회비 10만원 이상인 신규 신용카드는 지난해 7종이었지만 올해 상반기 10종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출시된 프리미엄카드의 연회비가 10만~50만원이었다면 올 상반기 출시된 프리미엄카드의 연회비는 주로 20만원대에서 80만원대까지 분포하고 있다. 프리미엄카드를 가장 많이 출시한 카드사는 올 초 신규 프리미엄 라인업 ‘헤리티지’를 런칭한 KB국민카드로 ‘헤리티지 스마트(할인형·대한항공 마일리지형)’, ‘헤리티지 리저브(포인트형·스카이패스형)’ 등을 출시했다. 한편 상반기 신규 신용카드 중 가장 많은 혜택 제공 형태는 ’할인·캐시백‘형으로 10종 중 6종(59.3%, 35종)에 달했다. 적립형 카드의 경우 20종(33.9%)이었으며 마일리지형 카드는 4종(6.8%)에 그쳤다. 가장 많이 탑재된 국제브랜드는 ’마스터카드‘로 올 상반기 출시된 주요 신용카드 59종 중 34종(57.6%)이 마스터카드 브랜드로 출시됐다. ’비자‘ 브랜드는 24종(40.7%), ’아멕스‘ 브랜드는 8종(13.6%), JCB와 유니온페이(UnionPay)는 각 2종(3.4%)의 카드에 탑재됐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가치 소비, 나를 위한 맞춤 소비 등이 유행하고 쇼핑, 해외여행 등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며 프리미엄카드도 자신을 드러내는 방식 중 하나가 된 것으로 보인다"며 "카드사는 수익성 악화, 비용 절감 등의 이슈가 맞물리며 프리미엄카드 라인업 출시 및 리뉴얼이 당분간 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pearl@ekn.krclip20230803171041 카드고릴라가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출시 신용카드 분석 데이터’ 자료.

직원 횡령 공식 사과한 예경탁 BNK경남은행장 "고객 피해 없도록 하겠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예경탁 BNK경남은행장이 직원의 사문서 위·변조 등 불법적 방법을 통해 발생한 횡령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예경탁 행장은 3일 본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은행을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고객과 지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고객님께 조금의 피해도 없도록 할 것"이며 "횡령 자금을 최대한 회수해 은행 피해도 최소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고객 신뢰를 조속히 회복하기 위해 비장한 각오와 뼈를 깎는 노력으로 새롭게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남은행은 우선 재발 방지를 위해 내부통제 분석팀을 신설해 시스템 전반을 세심하게 점검하고 개선할 계획이다. 또 준법감시 전문인력을 보강해 상시 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내부고발 포상금 제도 등 인적 감시기능을 보안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 외부 전문기관 컨설팅 실시도 검토하는 등 내부통제 개선을 위한 강도 높은 보완책을 마련하다는 방침이다. dsk@ekn.kr3일 BNK경남은행 본점에서 예경탁 경남은행장(왼쪽 여섯번째)과 임원진이 기자회견을 열고 직원 횡령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있다.

플랫폼으로 활로 찾는 카드사들…이색 서비스로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카드사들이 조달금리 상승과 결제사업 수익 악화 등에 빠지면서 새 수익원의 활로로 플랫폼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카드사별로 쇼핑·여행 서비스부터 영상 콘텐츠 제공 등 생활 편의에 방점을 두고 경쟁적인 개발이 이어지는 추세다. 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지난달 31일 KB페이(Pay) 하나의 앱에서 쇼핑과 여행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라이프’탭을 신설했다. 기존 KB국민카드가 운영 중인 종합쇼핑몰 ‘국카몰’과 여행 쇼핑몰 ‘라이프샵’을 함께 이용하도록 통합한 것이다. KB국민카드는 여행 상품 예약 시 △여행사 취급수수료(발권,환불,상담 등) 면제 △렌터카(일부 상품 제외) 예약 시 72시간 전 취소 수수료 면제 △제주도 항공 지연 시 렌터카 미사용 금액 환불 등 특화된 혜택도 함께 내세우고 있다. 롯데카드는 매출 관리와 다른 가게 분석 등 가맹점 운영을 돕는 모바일 웹 플랫폼 셀리를 운영 중이다. 또한 지난해부터 디지털회사로의 대전환을 선언하고 모바일 앱 ‘디지로카’에서 생활 편의 서비스를 잇따라 오픈하고 있다. 디지로카앱에서는 광역버스 예약, 시외버스 예매, 모바일 교통카드 이용을 가능케 해 교통 종합서비스로 고객잡기에 나섰다. 롯데계열사와의 협업을 강점으로 영상, 웹툰, 에세이 등 부가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도 특색으로 내세우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가전 등 상품 결제 시 일부를 최대 50개월에 걸쳐 나눠내고 남은 금액은 이용기간 종료 후 납부하는 ‘환승프로젝트’ 서비스를 시행했다. 중고 상품 상태에 따라 이용기간 종료 후 남은 납부금액의 전액이나 일부를 차감해주는 새로운 개념의 구매 서비스를 도입하며 수익구조로 연결한 사례다. 하나카드는 플랫폼 서비스 강화에 본격 팔을 걷으며 지난달 ‘원큐페이’에서 ‘하나페이’로 플랫폼 브랜드 이름을 변경했다. 기존 특화서비스인 여행 부분 확대에 더해 직구·인공지능(AI)추천 맛집 등 생활서비스를 확장했다. 해외 수수료 무료·환율우대 100%로 론칭 1년 만에 100만 가입자를 모은 ‘트래블로그’도 플랫폼에 반영했다.신한카드는 대표 플랫폼 신한플레이의 비금융컨텐츠를 강화해 종합금융플랫폼으로의 변환에 나선 상태다. 신한플레이와 신한마이카 등 플랫폼 통합 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오는 2025년 2000만명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놀이나 이벤트 등으로 플랫폼에 오래 체류할 수 있도록 하는 부분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직접적인 수익보다 연계되는 수익을 기대 중으로, 일단 사용자 수를 늘려 플랫폼 영역에서 자리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카드는 앱 내 ‘라이프’ 탭에서 앱이 없어도 주문이 가능한 스타벅스, 버거킹 오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 밖에도 쇼핑을 비롯해 보험, 렌탈, 여행, 웨딩 카테고리의 소비 편의를 돕는 서비스가 마련돼있다. 비씨카드는 새 수익원을 위해 최근 자체카드를 출시하고 카드론 등 대출 등 상품 운영에 나서기도 했다. 외국인 사용자 증가에 따라 자국에서 쓰는 카드 브랜드를 국내 비씨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금융결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플랫폼 페이북을 통해서는 단순 결제위주 서비스를 넘어서 최근 대출과 쇼핑, 여행예약, 보험·카드 등 상품비교, AI투자비서 서비스 등 금융관련 서비스 확대에도 나섰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베트남 등 동남아 성공모델을 기반으로 중앙아시아로 서비스를 확대해 글로벌 결제 활성화를 위해 시스템을 확충하고 있다"며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볼때 결제플랫폼 영역의 확장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업계 일부에선 플랫폼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는데 있어 회의적인 목소리도 나온다. 직접적인 수익으로 연결되기까지 투입비용과 노력에 따르는 부담도 차치할 수 없는 부분이라는 입장이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최근 카드업계 전반적으로 본업에서의 수익성이 악화되다보니 다양한 부대사업으로 뛰어드는 것 같다"며 "당장은 수익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상황은 아니라서 어려움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고 말했다. pearl@ekn.kr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지난달 31일 KB페이(Pay) 하나의 앱에서 쇼핑과 여행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라이프’탭을 신설했다.

초전도체 대체 뭐길래…관련株 사흘째 상한가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초전도체가 주식 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국내 연구진의 전 세계 최초 ‘상온·상압 초전도체’ 개발 소식에 관련주들이 연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아직 연구 결과가 검증되지 않은 데다 일부 테마주는 관련성이 거의 없어 ‘묻지마 투자’는 지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관련 테마 4개 종목 상한가 행진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서남(29.94%), 덕성(29.89%), 서원(29.98%), 대창(29.99%), 국일신동(30.00%)은 이날 상한가에 장을 마감했다.초전도 선재 개발 업체인 서남과 초전도 웨이퍼사인 덕성은 3거래일 연속 상한가 기록을 세웠다. 한국거래소로부터 지난 2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서남은 이날 종가(1만980원)을 기록하면서 지난 1일 종가(6500원) 대비 40% 이상 상승해 오는 4일 하루 동안 매매거래가 정지된다.서원도 2거래일째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대창, 국일신동 등은 전날 상승세에 이어 상한가까지 올랐다. 서원, 대창, 국일신동은 구리 제품 전문기업으로 구리가 초전도체 후보물질로 분류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2년 전 세계 최초로 초전도 케이블을 상용화했던 LS전선 역시 초전도체 관련주로 묶이면서 LS전선아시아 주가는 전날 상한가에 마감한 데 이어 이날 7.72%가 오른 1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지난 1일과 2일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신성델타테크는 이날 소폭 하락하며 전일 대비 0.98% 내린 2만5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일 상한가에 마감한 고려제강도 전일 대비 3.36% 하락 마감했다.◇상온 초전도체 논문 진위 여부 논란초전도체는 특정 온도 이하에서 모든 전기 저항을 상실하는 물질을 의미한다. 초전도체를 활용하면 전류를 무한대로 흘려보내서 전력 효율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다. 하지만 기존에는 영하 270도 수준의 극저온에서 초전도 현상이 구현돼 실생활에 적용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초전도 현상 발현 온도를 높이기 위한 연구가 꾸준히 이어져왔다.주식 시장에서 갑자기 초전도체 광풍이 불기 시작한 건 최근 국내 연구진의 한 논문이 발표되면서부터다. 국내 민간연구회사인 퀀텀에너지연구소와 한양대 연구진은 지난달 22일 논문 사이트인 ‘아카이브’에 ‘상온·상압 초전도체(LK-99)’를 발견했다는 논문을 게재했다. 논문은 전 세계 최초로 상온에서 초전도 현상을 갖는 물질을 찾았다는 내용을 담았다.해당 논문이 공개되자 과학계는 연구 결과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논문이 검증된다고 하더라도 상용화가 진행되기까지 갈 길이 멀다는 게 과학계의 입장이다.◇실체 불분명…테마성 성격 짙어 위험실체가 불분명하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주식 시장에서는 초전도체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초전도체 테마로 묶인 종목들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테마성 성격이 지나치게 짙기 때문에 투자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직접적인 관련성을 찾기 힘든 종목들도 테마주로 분류되면서 추후 급락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실제로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신성델타테크의 경우 전자부품 전문업체로 자동차 공기흡입장치, 세탁기 부품 등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초전도체 사업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다. 하지만 신성델타테크가 52.52%의 지분을 보유한 엘앤에스벤처캐피탈이 퀀텀에너지연구소 지분(9.37%)을 갖고 있어 테마주로 분류된 케이스다.이번 논문을 발표한 퀀텀에너지연구소도 논문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자 현재 홈페이지 접속을 막은 상태다. 퀀텀에너지연구소 홈페이지에는 ‘사이트 준비 중’이라고만 떠 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주 급등락 피로감이 차기 급등주를 찾고자 하는 욕구로 바뀌면서 초전도체 테마 관련주의 주가 폭등세를 유발하고 있다"며 "하지만 여전히 과학계에서는 검증단계에 있는 만큼 개발 성공 여부를 따지기에는 무리가 있고 아직까지 실체가 불분명한 테마 성격이 내재된 만큼 초전도체 테마주들의 주가 변동성 확대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giryeong@ekn.kr국내 연구진이 상온·상압 초전도체 개발에 성공했다는 논문이 발표되면서 초전도체 관련주가 연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연합뉴스해당 논문을 발표한 퀀텀에너지연구소는 현재 홈페이지 접속을 막은 상태다. 퀀텀에너지연구소 홈페이지 캡처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2차전지 테마주 영향으로 증시가 과열됐다는 진단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의 신용등급이 강등됐다는 소식까지 전해지자 투자자들이 지수 약세에 베팅하는 ETF에 몰리고 있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이 쏠린 상품은 기초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ETF다. 가장 높은 거래량을 기록한 종목은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다.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의 거래량은 일반 종목과 비교해도 가장 높다. 이 종목은 F-코스닥150 지수를 추종한다. F-코스닥150 지수는 코스닥150 선물시장에 상장된 최근 월종목의 가격과 동일하게 연동하는 지수다. 특징이라면 인버스(inverse·반대) 상품이라는 점이다. 인버스 ETF는 기초지수가 하락할 때 수익을 내는 구조다. 기초지수가 1% 하락하면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는 1% 상승한다. 반대로 기초지수가 1% 오르면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는 1% 내린다.거래량 뿐만 아니라 거래대금으로도 상위권이다.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의 지난 2일 거래대금은 5050억원으로 POSCO홀딩스와 삼성전자에 이어 세번째다. 3일 거래대금도 5000억원을 넘어섰다.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에 이어 가장 거래량이 많은 종목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다.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방식으로 운용되고, 거기에 레버리지를 이용해 변동폭을 두배로 키운 일명 ‘곱버스’ ETF다.이 ETF의 기초지수는 코스피200선물과 연동하는 F-KOSPI200이다. 마찬가지로 기초지수가 하락하면 그 하락율의 두 배만큼 수익이 나고, 기초지수가 상승하면 해당 비율의 두배만큼 손실을 입는다.이 두 ETF에 거래량이 쏠리는 것은 코스닥의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많다는 얘기다. 지난 2011년 미국 신용등급 강등 때도 관측된 현상이다.당시 2011년 8월 5일(현지시간) S&P가 미국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내리자 일주일만에 국내 증시에서 인버스 ETF의 거래량이 그 전보다 4배 이상 급증했다. 수익률도 그만큼 크게 오르며 KODEX(삼성자산운용)는 물론 TIGER(미래에셋자산운용)와 KOSEF(우리자산운용)의 인버스 ETF 모두 수익률이 20%를 단기간에 돌파했다.인버스 상품은 지수의 방향과 반대로 움직이는 특징을 이용해 기관의 리스크 헷지를 위한 포트폴리오 구성에 자주 쓰인다. 실제로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는 이번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이전 1개월간을 기준으로 개인이 매수우위를 보이고 기관과 외국인은 매도우위를 보이던 종목이다. 하지만 2일부터는 반대로 개인이 팔고 기관과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고 있다.한편 미국 신용등급 강등이 지수 약세의 신호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지만 인버스와 레버리지 ETF에 중장기적인 매수세를 유지하는 것은 리스크가 크다는 게 금융투자업계의 설명이다. 지수가 연일 내려가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내려가는 ‘추세’를 보일 경우 생각보다 수익률이 높지 않거나 오히려 손실을 입을 수도 있는 구조기 때문이다.특히 레버리지 인버스 ETF의 경우 ‘음의 복리’ 효과가 적용되면 장이 횡보하기만 해도 손실을 입는다. 예를 들어 기초 지수가 첫날 100에서 시작해 50으로 떨어진 뒤 다음날 다시 100을 기록할 경우 기초지수는 제자리(0%)로 돌아왔지만 레버리지 인버스 ETF는 첫날 기초지수 하락율(-50%)의 반대의 두배인 100%의 수익률을 기록한 뒤 둘째날 기초지수 상승률(+100%)의 반대의 두배인 -200%의 손실을 입는다.이에 대해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인버스와 곱버스 상품은 집중해서 투자하기보다는 투자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 포트폴리오에 일정 비율로 섞는 것이 투자의 정석"이라며 "만약 지수 하락이 예상된다고 빚을 내서 해당 종목에 투자를 할 경우 시장의 상황에 따라 감당하기 힘든 손실을 입을 수 있어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khc@ekn.kr한국거래소

주식카페發 하한가 5종목, 거래재개 이후에도 최대 60% 추가 하락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온라인 주식 카페발 주가조작에 연루된 동일산업과 동일금속, 만호제강, 대한방직, 방림 등 5개 하한가 종목의 거래가 재개된 지 한 달이 지났다. 하지만 하한가 이전 대비 최대 80%, 거래 재개 이후로도 60% 가깝게 떨어진 종목이 나오는 등 반등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들 종목의 거래량이 적은데다, 부정적 이미지 인식이 남아있는 만큼 변동성에 취약하다며 여전히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한방직은 지난 한 달간 58.39% 떨어졌다. 하한가 사태가 일어나기 전날인 6월 13일(5만4400원) 대비 79.5% 추락했다. 개인투자자들의 7월 3일부터 현재까지 평균 매수액은 1만6289원으로 31.7% 손실을 입고 있다. 동일산업도 한 달 새 44.1% 떨어졌다. 개인투자자들의 한 달간 평균 매수액(6만8228원) 보다는 여전히 14% 낮다. 동일산업은 6월 13일(22만2000원) 대비 73.64% 급락했다.방림은 한 달간 34.4% 하락했다. 이 기간 방림을 매수한 개인투자자들의 평균 매수단가는 2732원으로 14% 손실을 보고 있는 셈이다. 방림은 6월 13일(7290원) 대비 67.9% 떨어졌다. 동일금속도 한 달새 22.5% 하락했다. 이 기간 동일금속 주식을 사들인 개인투자자들도 평균 4.5% 손해를 보는 중이다. 만호제강은 5개 종목 중 유일하게 1개월 간 9.5% 올랐다. 철강, 금속주 강세와 2대 주주인 슈퍼개미가 경영참여 의사를 밝히면서다. 개인투자자들의 1개월 평균 매수단가도 3만7886원으로 13.8%의 수익을 내고 있다. 다만, 만호제강 주가는 6월 13일(6만5400원)과 비교해서는 32% 하락세다. 이들 5개 종목은 6월 14일 일제히 하한가를 기록해 거래가 정지됐다가 지난 달 3일부터 거래를 재개했다. 거래재개날부터 하한가로 직행하더니, 2거래일 만에 평균 50% 수준 폭락했다. 주식 카페 운영자 강 모씨가 5개 종목을 통정매매 방식으로 시세를 조정하며 주가를 띄운 혐의를 받으면서다. 다만, 라덕연 사태 때와 달리 검찰이 주가조작 혐의 계좌들에 대해 기소 전 추징 보전 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매물이 쏟아지는 것은 방지했다는 평가다.작전에 연루돼 하한가를 맞은 종목들은 대부분 최고가 수준까지 근접하지 못한다. 만호제강만 보더라도 일반적으로 상장사 경영권 분쟁이 발생하면, 투자자들은 호재로 인식하고 몰려 단기 급등세를 보이는데, 10% 수준도 오르지 못했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하한가 사태를 겪은 종목들은 회사의 적정가치 평가가 사실상 불가능한 위치에 놓여 있다"며 "수사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해 포트폴리오 충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yhn7704@ekn.kr온라인 주식 카페발 주가조작에 연루된 5개 하한가 종목의 거래가 재개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국내 대형 코인거래소 ‘이상거래탐지시스템’ 고도화 급물살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성우창 기자]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불공정거래 행위 규제를 위해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고도화 하는 등 관련 법률 시행을 앞두고 채비에 들어갔다. 각 거래소들은 하위법안 마련 시 이용자 보호를 위해 관련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현실적인 법안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거래시스템 통해 불공정 거래 사전차단 3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 거래소들은 FDS 솔루션 구축을 완료하고 운영 중에 있다. 빗썸은 지난 2022년 말 FDS를 고도화 하고 본격적으로 운영 중이다. FDS는 은행, 증권사, 카드사 등 금융기관에서 사용되는 시스템으로 원화와 가상자산의 입·출금 내역 및 거래 정보 등을 바탕으로 패턴을 파악해 24시간 이상거래를 탐지하고 거래를 중단시키는 자동화 시스템이다. 업비트는 FDS에 머신러닝 기술을 도입해 과거 피해 사례를 학습하는 시스템 개발해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거래 패턴을 분석해 새로운 유형의 이상거래를 탐지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 코빗은 지난 2021년 FDS 도입으로 5000만원 상당의 가상자산 피싱 피해를 예방해 눈길을 끌기도 했으며 코인원과 고팍스 등도 FDS를 도입해 불공정거래와 관련한 국제표준을 준수하고 있다. 거래소들의 FDS 도입은 지난 6월 30일 이뤄진 가상자산시장의 이용자 보호와 불공정거래행위를 규제하는 내용의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이뤄진 선제적인 조치다. 이번 법안은 △가상자산 이용자 자산보호 △가상자산시장의 불공정거래행위 규제 △가상자산시장 및 사업자에 대한 금융당국의 감독·제재 권한 등이 골자다. 한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 관계자는 "불공정거래행위로 볼 수 있는 룰(Rule)을 사전 설정해 이를 검출·탐지하고 있다"며 "경고 및 제재 조치를 통해 불공정거래행위를 억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각 거래소들은 지난 7월 초부터 투자자 보호를 위해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 협의체’(닥사, DAXA)와 공통으로 가상자산 경보제를 시행중이다. 이번 경보제는 과거 ‘유의 종목’에 이어 ‘주의 종목’이 추가됐다. 주의 종목으로 지정되는 사유는 △가격 급등락 △거래량 급등 △입금량 급등 △글로벌 가격 차이 △소수 계정 거래 집중 등이다. 또한 각 거래소들은 닥사와 함께 법 시행을 대비한 불공정거래행위 기준 논의 또한 진행 중에 있다. ◇세부법안 마련에 업계 의견 충분히 반영돼야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이번 법안 시행 전 하위법안을 만들면서 이용자보호법 내 예치금, 가상자산 보관 등에 대한 세부방안이 반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 예치기관의 종류 및 규모, 콜드월렛 비중 등 구체적인 사안들에 대해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현실적인 법률이 만들어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업계에서 주목하는 부분은 자산의 분할 보관이다. 월렛(지갑)은 핫월렛과 콜드월렛으로 나뉘는데 핫월렛은 온라인에 연결된 지갑을 말하며 콜드월렛은 온라인과 연결돼 있지 않다. 핫월렛은 입출금이 자유로워 편리하긴 하나 온라인에 연결돼 있어 해킹 위험이 높다. 이번 법안은 일정 비율 이상을 콜드월렛에 보관토록 해 고객 자산 손실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각 코인마다 거래량과 입·출금 규모가 다르다는 점에서 각 코인마다 일정비율을 묶어둘 경우 출금 지연 및 자산 이동 등에 따른 업무량 증가로 이어진다. 한 대형 거래소 관계자는 "현재 1년의 유예기간을 두고 하위법안을 만들고 있는 만큼 업계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길 희망한다"면서 "특히 자산을 분리해 보관하는 것은 찬성하지만 각 코인마다 규모 등이 다른 만큼 코인 개별적으로 동률을 보관하기 보다 거래소 내 전체 자산 대비 보관 규모를 설정하는 방향으로 법안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hacker-ga2cc6552b_1280 사진=픽사베이 제공

KB국민은행 ‘여섯시 은행’ 은행원으로 변신한 공유·박은빈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은 새로운 ‘KB 9To6 Bank(9To6 뱅크)’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지난해 9To6 뱅크 첫 광고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공유와 국민은행의 새로운 얼굴 박은빈이 함께 했다. 국민은행은 고객과의 접근성을 강화하고 편의성을 높이고자 저녁 6시까지 운영하는 특화점포 9To6 뱅크를 전국 82개 지점으로 이달부터 확대 시행했다. 저녁 6시까지 자산관리, 대출상담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한다. 이번 광고는 9To6 뱅크를 ‘여섯시 은행’으로 표현해 고객이 더욱 쉽게 해당 점포를 인지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네이버, 카카오 앱에서 여섯시 은행을 검색하면 가까운 KB 9To6 뱅크 지점을 찾을 수 있다. ‘두시간 더, 가까이 더!’의 광고 카피는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대면 채널을 확장해 나가는 국민은행의 혁신 의지를 담았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공유, 박은빈은 재치있는 입담과 연기력을 선보인다. 15초 광고 2편은 특별한 상황을 설정해 2시간 더 영업하는 9To6 뱅크를 알렸다. 디지털 영상에서는 공유와 박은빈이 친절하고 전문적인 은행원으로 변신해 새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광고는 TV채널과 유튜브 등에서 순차적으로 만날 수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많은 고객들이 가까이 있는 9To6 뱅크를 쉽게 찾고 방문할 수 있도록 여섯시 은행이라는 네이밍을 기획해 검색 편의성을 높였다"며 "82개 지점으로 고객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9To6 뱅크를 많이 이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dsk@ekn.kr여섯시 은행 KB국민은행 ‘여섯시 은행’ 광고 영상에 등장하는 배우 공유와 박은빈.

무색해진 혁신방안…은행, 내부통제 또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BNK경남은행에서 500억원대의 횡령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장기 근속자 순환근무 등 기본적인 내부 통제 사항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은행들은 지난해 11월 마련된 내부통제 혁신방안에 따라 내규를 개정해 지난 4월부터 시행하고 있지만 이같은 노력이 무색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경남은행에서 총 562억원에 이르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횡령 혐의를 확인했다고 전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경남은행은 투자금융부서 직원 A씨에 대한 자체감사 결과 77억9000만원의 횡령 혐의를 확인하고 금감원에 이를 보고했다. 이후 금감원이 즉시 현장검사에 착수해 484억원의 횡령·유용사고 혐의를 추가로 확인했다. 금감원은 경남은행의 내부통제 실패도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직원 A씨가 부동산 PF 대출 업무만 약 15년간 담당하는 등 장기근무자에 대한 순환인사 원칙이 이뤄지지 않다고 본 것이다. 또 고위험업무에 대한 직무가 분리되지 않았고, 거액 입출금 등 중요 사항 점검이 미흡한 점 등을 들어 경남은행에서 기본적인 내부통제가 작동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해 11월 ‘국내은행 내부통제 혁신방안’을 마련하면서 금융사들의 내부통제 강화를 주문했다. 앞서 우리은행에서 700억원대의 횡령 사고가 발생했고, 이밖의 시중은행에서도 크고 작은 횡령 사고가 끝이지 않자 금융사고 예방과 내부통제 개선을 위한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특히 같은 영업점 3년·동일 본점 부서 5년 초과 근무자인 장기근무자에 대한 기준을 강화했다. 부서 이동은 3∼5년, 직무순환은 1∼2년이란 기준이 있으나 예외가 있을 경우 특별한 통제장치가 미흡하고, 장기근무자에 대한 인사관리 기준이 부재해 5%로 비율을 제한해야 한다는 등의 기준을 마련했다. 우리은행에서 거액의 횡령 사고를 일으킨 직원 B씨도 10년이 넘게 같은 부서에서 근무한 장기근무자였던 만큼 순환인사 원칙을 더욱 강조했다. 또 직무분리 제도, 명령휴가 제도 등을 개선하면서 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업무에 대한 관리와 점검을 더욱 강화했다. 내부통제 혁신방안은 은행들이 내규 변경을 통해 지난 4월부터 시행되고 있지만 이번 경남은행 사태로 혁신방안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부장급인 직원 A씨가 사실상 부동산 PF 대출 심사·승인·송금 과정을 모두 처리하며 자금인출 요청서 등 서류 위조, 가족 명의 계좌 이체 등이 이뤄졌으나 경남은행은 이를 알아채지 못했다. 금감원은 그동안 내부통제 개선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만큼 사안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 금감원은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하게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금감원은 "그동안 금융감독당국이 사고예방을 위한 내부통제를 개선하도록 지속적으로 지도·감독, 제도개선을 강화해 왔다"며 "이번 금융사고와 관련해 내부통제 실패에 책임이 있는 관련 임직원에 대해서도 단호하고 엄정하게 조치할 방침이다"고 했다. 이번 사고로 내부통제 허점이 드러난 경남은행에 대한 기관 제재도 이뤄질 수 있다. 앞서 금감원은 이상 외화송금이 발생한 5대 시중은행에 대해 영업 일부 정지 중징계 처분을 내리기도 했다. dsk@ekn.kr500억원대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횡령 사고가 발생한 BNK경남은행의 한 서울 지점 모습. 연합뉴스

하나은행, 전국 영업점에서 ‘무더위 쉼터’ 운영...건강한 여름나기 지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은 폭염에 지친 전국 지역민들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전국 영업점에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전국에 위치한 영업점의 상담실과 객장을 활용해 ‘무더위 쉼터’를 운영함으로써 고령층 및 폭염 취약계층 주민들이 무더위로부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시원한 생수도 무료로 제공된다. ‘무더위 쉼터’는 하나은행 손님이 아니어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은행 영업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장마가 끝나고 갑작스럽게 찾아온 폭염에 지친 전국 지역민들과 손님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시원한 생수와 함께 더위를 식히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폭염, 폭우 등 자연재해로부터 지역사회가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하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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