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우리금융, 특성화고 장학생 대상 디지털 관련 교육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IT전문 자회사인 우리에프아이에스, 하트-하트 재단과 함께 특성화 학교 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인재를 육성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특성화고 디지털 인재 육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디지털·IT 기술 습득 및 진로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전국 저소득층 특성화학교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2019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올해는 우리금융그룹이 후원하고, 우리에프아이에스가 강연하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한다. 전국의 특성화학교 장학생 200명에게 프로그래밍 언어,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웹 디자인 등 디지털·IT 분야의 온라인 교육을 지원하고, 우리에프아이에스는 임직원 재능기부를 통해 실무역량 강화를 위한 멘토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달 30일 진행된 발대식 및 멘토링 DAY에서는‘오픈 API’를 주제로 우리에프아이에스 임직원의 강연과 더불어, 사업 전반의 성과를 공유하고 대표 장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고정현 우리에프아이에스 대표이사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이 디지털, IT 전문가로 성장해 다른 후배들을 위한 멘토가 되어주는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특성화고 우리금융그룹은 특성화고 디지털 인재 육성에 나선다. 고정현 우리에프아이에스 대표이사, 오지철 하트하트재단 회장, 특성화 학교 학생들이 발대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다시 커지는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주택구입자금 수요 지속, 전세자금대출 둔화세 약화 등으로 주택담보대출 증가 규모가 확대되면서 5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2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 금융당국은 대출금리가 다소 안정된 만큼 가계부채 증가세 지속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가계부채 규모를 안정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5월 중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56조4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4조2000억원 증가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감소세를 보이다가 4월에 2조3000억원 늘며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2개월 연속 늘었다. 5월 가계대출 증가 폭은 2021년 10월 5조2000억원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컸다. 은행권 가계대출 가운데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이 807조9000억원으로 가장 컸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 잔액은 247조3000억원이었다. 주담대는 전월 대비 4조3000억원 증가했다. 주담대 증가 폭 역시 2021년 10월(4조7000억원) 이후 최대 폭이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 규모는 주택구입자금 수요 지속, 전세자금대출 둔화세 약화 등으로 확대됐다.그간 감소세를 이어온 기타대출은 200억원 줄어 보합 수준이었다. 5월 중 여행, 가정의 달 소비 등과 관련한 자금수요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은행 기업대출 잔액은 5월 말 현재 1204조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7조8000억원 늘었다. 대기업 대출과 중소기업 대출이 각각 3조4000억원, 4조4000억원 늘었다. 대기업 대출은 기업 운전자금 수요, 회사채 상환 목적의 자금수요 등으로 상당 폭으로 늘었으며, 중소기업 대출은 은행의 완화적 대출 태도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증가했지만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5월 중 가계대출 동향’ 자료에 따르면 5월 중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2조8000억원 늘었다. 대출항목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 잔액 증가 폭이 3개월째 확대됐고, 기타대출 감소 폭은 3개월째 축소됐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제2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6000억원 줄었지만,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4조3000억원 늘면서 총 3조6000억원 불었다. 기타대출은 은행권과 제2금융권에서 각각 200억원, 8000억원 감소했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은행권 가계대출은 증가한 반면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감소했다.5월 중 은행권 가계대출은 4조2000억원 늘어 2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전세대출이 6000억원 줄었지만, 정책모기지(+2조8000억원)·일반개별주담대(+2조원)·집단대출(+1000억원) 영향으로 총 4조3000억원 늘었다. 기타대출은 신용대출이 6000억원 감소에서 300억원 증가로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총 200억원 감소하는 등 증가세가 둔화됐다. 제2금융권의 경우, 보험(+4000억원), 여전사(+4000억원)는 소폭 증가한 반면, 상호금융(-2조2000억원), 저축은행(-300억원) 위주로 1조4000억원 감소했다. 그러나 감소 폭은 2조2000억원에서 1조4000억원으로 둔화됐다. 제2금융권 감소세가 둔화된 것은 여전사 카드대출이 늘었고, 상호금융권의 주담대 감소 폭은 축소된 영향이다.당국은 "5월 중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정책모기지 및 일반개별주담대 영향 등으로 총 2조8000억원 늘어 2개월째 증가 추세"라며 "대출금리가 다소 안정됨에 따른 가계부채 증가세 지속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가계부채 규모를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가겠다"고 밝혔다.서울 시내에 설치되어 있는 주요 은행들의 현금인출기.(자료=한은)(자료=금융위)

하나금융, ‘지역 돌봄기관 교육환경 개선사업’ 실시..."교육 질적 향상 앞장"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전국 400여개 돌봄기관을 대상으로 ‘지역 돌봄기관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한다. 보육 취약지역 아동들에게도 양질의 교육 기회를 선사해 교육의 질적 향상에도 앞장선다는 구상이다. 9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전날 오후 ‘여수 미평하나국공립어린이집’에서는 경제계가 다함께 힘을 모아 지역 아동의 돌봄과 육아환경을 개선하자는 취지의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 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등 경제인과 정기명 여수시장 등이 함께했다. ‘여수 미평하나국공립어린이집’은 2020년 9월에 개원했으며, 하나금융그룹이 2018년부터 1500억원을 들여 추진해온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의 20번째 보육시설이다. 하나금융은 앞으로 3년 간 ‘지역 돌봄기관 교육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해 농어촌 지역 등 보육 취약지역 소재 어린이집과 유치원, 아동센터 200여개를 포함해 전국 400여개의 돌봄기관을 지원한다. 이 중 약 300여개의 돌봄기관에는 하나금융그룹이 직접 개발한 교육 콘텐츠를 온·오프라인으로 무상 제공하고, 100여개의 취약지역 돌봄기관에는 스마트 교육 기자재도 지원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영유아 ESG 연계 금융·경제 교육, 스마트 교육 기자재 지원 등 양질의 교육 콘텐츠 개발과 디지털 교육환경 조성을 통해 질적인 측면에서의 지역 간 교육 격차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7세 미만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금융권 최초의 ESG 경제 교육 콘텐츠 ‘하나 아이착한 금융교육’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일상생활과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경제와 금융을 익히는 것은 물론 환경과 나눔의 의미까지 배우는 등 어려서부터 바르고 선한 경제관념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금융은 ‘스마트 교육환경 구축 지원’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교육의 기회가 적었던 농어촌 돌봄기관에 교육용 태블릿 PC, 스탠드형 스마트 TV 등을 제공하고, 보육 취약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미래 필수역량인 코딩, AI 실력 등을 길러 지역 간 디지털 격차가 해소될 수 있도록 꾸준한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은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부터 ‘하나 인생 여정 프로젝트’까지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며, "이제는 그룹이 이뤄온 보육시설의 양적 확충을 넘어, 아이들이 지역 돌봄기관에서도 어느 곳 못지않게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환경 개선 등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도 하나금융그룹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하나금융 하나금융그룹은 8일 오후 ‘여수 미평하나국공립어린이집’에서 보육 취약지역 아동들을 위한 ESG 연계 영유아 경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어린이집을 방문한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사진 맨 왼쪽)이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 올해도 MSCI 선진지수 관찰대상국 등재 불발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우리나라가 올해도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관찰대상국(워치리스트, Watch list)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8일(현지 시간) MSCI는 시장 접근성 평가 결과에서 한국을 여전히 신흥시장(EM)으로 분류했다. MSCI의 시장 조정은 매년 6월 관찰대상국 등재 후 승격 여부 확정, 반영의 순서로 이어진다. 올해 불발로 승격 여부는 내후년으로 미뤄졌다. MSCI지수는 미국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이 발표하는 글로벌 주가지수로, 각국 증시를 규모·제도 수준에 따라 선진(DM), 신흥(EM), 프런티어(FM) 시장으로 구분한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MSCI측은 ▲금융위원회의 2단계 영문공시 의무화 방안(2024~2026년) ▲해외소재 외국 금융기관의 국내 외환시장 직접 참여 API 제공(2024년 초 시범운영)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2023년 12월) ▲옴니버스 계좌(2024년 이전) ▲장외거래 사후신고 대상 범위 확대(2024년 이전) 등의 제도적 개선안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재평가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종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는 예상되었던 수순으로 그동안 지적 받았던 외국인 투자자 접근성, 배당 정보 사전공개, 외환시장 개장 연장 등 제도적 개선안이 올해 초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며 "일정상으로 2024년부터 지적받았던 사항의 개선안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에 있어 당장의 시장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하반기 제도적 개선안 발표가 이어지고 내년 초 시범운영까지 원활하게 이루어지면 내년 관찰대상국 등재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며 "산재한 MSCI DM 편입과 기업지배구조 개선 관련 이벤트는 국내증시 재평가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msci 사진=MSCI홈페이지 갈무리

차기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에 정연기 집행부행장보 내정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에 정연기 우리은행 중소기업그룹 집행부행장을 추천했다고 9일 밝혔다.정연기 후보는 1964년생으로 1991년 우리은행에 입행해 과천지점장, 개인영업전략부 본부장, 자산관리그룹 집행부행장보, 금융소비자보호그룹 집행부행장보를 역임했다.자추위는 정 신임 대표 선임 배경에 대해 "여신심사, 카드사업, 자산관리, 전략, 영업 등 다양한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우리금융캐피탈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 중장기 전략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밝혔다.실제 우리금융캐피탈은 자동차금융중심의 신성장금융본부를 재편해 리테일, 기업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려는 영업 전략을 펼치고 있다.특히, 정 신임 대표는 과거 지주사 시너지추진팀, 경영혁신실에서 근무해 그룹 사업전략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지주는 전략을 수립하고 자회사는 영업에 주력하도록 하겠다는 임종룡 회장의 경영철학과도 부합한다는 분석이다.정연기 후보는 자산관리그룹 담당 임원 재직시 펀드사태로 위축된 자산관리사업을 안정화시켰고, 고액자산가 및 초고액자산가 자산관리 서비스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데 기여했다. 또한, 금융소비자보호그룹장(CCO)을 역임하며 비대면 채널 금융상품정보 적정성 점검시스템 개발 등 선제적인 금융소비자 보호 체계를 구축했다.정연기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신협, ‘장애인 이동권 증진’ 22번째 어부바차량 전달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신협사회공헌재단은 밝은내일IL종합지원센터에 22번째 어부바 차량을 기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어부바 차량 기증은 대구지역 내 중증장애인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하고, 복지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소화신협의 추천으로 추진됐다. 밝은내일센터는 대구지역에 위치한 중증장애인의 자립생활지원센터로, 15명의 중증장애인이 주축이 되어 센터에 소속된 130여명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이와 함께 동료 상담, 권익옹호, 자립생활기술훈련, 배리어프리(점포 턱 없애기) 활동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운영하며 장애물 없는 지역사회 구축에 나서고 있다. 신협이 밝은내일센터에 기증한 어부바 차량은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하거나 이동에 제약이 있는 장애인의 일상생활 지원 등 다양한 이동서비스에 활용될 예정이다. 그동안 센터가 보유했던 차량 1대는 노후한 장애인 리프트로 인해 일상적인 외부 활동에 어려움이 있었다. 우욱현 신협사회공헌재단 상임이사는 "이번 신협 어부바 차량 기증을 통해 밝은내일센터에 소속된 장애인들이 편안한 일상생활을 이어가며 사회에 더 활발히 참여하고 자립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신협은 앞으로도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포용, 평등의 가치 실현을 위해 사회서비스 활성화 지원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신협 신협사회공헌재단이 지난달 24일, 밝은내일IL종합지원센터에 중증장애인의 이동권 증진을 위한 21번째 어부바 차량을 기증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근수 소화신협 이사장, 오균호 신협중앙회 이사, 최창현 밝은내일IL종합지원센터장, 우욱현 신협사회공헌재단 상임이사, 박종식 신협중앙회 이사, 배원호 신협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장.

금감원, "외국인 유학생 환전 사칭 보이스피싱 주의해야"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금융감독원이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환전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9일 금감원은 전국 30여개 대학교 중국인 유학생 대표 등을 초청해 보이스피싱 예방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자리에서는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 및 주의 사항을 안내하고 금융사기 예방 금융교육을 실시한 뒤 유학생들에게 전파하도록 했다. 이는 중국인 유학생들이 사설 환전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보이스피싱의 주된 목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불법 환전상을 통해 환치기하려는 유학생의 계좌에 보이스피싱 피해금이 입금돼 유학생의 계좌가 정지되거나, 유학생이 정상적인 환전액인 줄 알고 보이스피싱 피해금으로 등록금이나 하숙비를 내는 경우 대학교와 하숙집 주인 계좌마저 지급 이정지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같은 사기 피해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사기 이용 계좌로 접수된 유학생 계좌는 2020년 141개에서 2021년 515개, 지난해의 경우 1267개에 달한다. 금감원은 앞으로 외국인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등을 활용해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하고 중국어와 영어 자막으로 된 주요 보이스피싱 수법에 대한 교육 영상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paperkiller@ekn.krAKR20230609039000002_01_i_P4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5월 채권발행 297.7조원…전월比 21조원↑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지난달 전체 채권 발행 규모가 전월보다 늘어났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금리 상승 영향으로 감소했다. 금융투자협회가 9일 발표한 ‘5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5월 채권 발행 규모는 97조7000억원으로 전다보다 21조원 늘어났다. 발행 잔액은 국채와 특수채, 통안증권, 금융채 등의 순발행이 37조원 늘면서 2698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회사채 발행 규모는 채권 금리가 상승한 데 따라 전월 대비 2조원 감소한 7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회사채 등급별로 보면 AAA등급 발행은 8000억원 줄었고, AA등급과 A등급도 각각 7000억원, 9000억원 줄었다. 지난달 회사채 수요예측은 2조5000억원 규모로 진행돼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50억원 늘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금액은 10조2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조2660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수요예측 참여 규모를 수요예측 규모로 나눈 참여율은 400.1%로 전년 동월 대비 138.8%포인트(p) 올랐다. 등급별 수요예측 참여율은 AA등급 이상 382.5%, A등급 477.9%, BBB등급 이하 525.0%였다. 수요예측 미매각은 A등급에서만 1건(370억원) 발생했다. 이에 따른 수요예측 미매각률은 1.1%였다. 지난달 장외 채권거래량은 직전 달보다 18조1000억원 증가한 389조9000억원이었다. 일평균 거래량도 19조5000억원으로 9000억원 늘었다. 개인 투자자는 국채와 기타 금융채(여전채), 회사채 등에 대한 선호를 보이며 총 3조1000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채 11조5000억원, 통안증권 5조3000억원 등 총 17조4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전월 말 대비 11조9000억원 증가한 238조7000억원이었다. 금투협은 "지난달 초 국내 채권금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가 완화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하락했다"며 "이후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됐지만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등 긴축 기조가 유지된 영향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 4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3월 대비 반등하자 긴축 기조 장기화에 대한 우려로 금리가 상승 마감됐다"고 덧붙였다.PS23060900344 지난달 전체 채권 발행 규모가 전월보다 늘어났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금리 상승 영향으로 감소했다. 사진제공=금융투자협회

키움투자자산운용 ‘KOSEF 국고채10년 ETF’ 순자산 6000억원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은 ‘KOSEF 국고채10년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6000억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KOSEF 국고채10년 ETF의 순자산은 지난 8일 기준 약 6010억원이다. 지난달 2일 5000억원을 돌파한 이후 1개월여만에 6000억원을 넘겼다. KOSEF 국고채10년 ETF는 국내 대표 장기채권인 국고채 10년물 3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듀레이션(잔존만기)이 8년 내외로 전체 채권시장의 평균 듀레이션(2.5년~3년)보다 길다. 채권은 듀레이션이 길수록 금리 등락에 따른 가격 변동성이 높아 금리가 떨어질 때 기대할 수 있는 가격 상승 폭이 크다. 특히 우리나라 장기 국고채 시장을 대표하는 국고채 10년물은 최근 채권시장에서의 금리 급등락 환경에서 초장기채인 30년물 채권 대비 활발한 금리 움직임을 보이며 채권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수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KOSEF 국고채10년 ETF는 지난 2011년 10월 상장한 국내 최초의 국고채 10년물 ETF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오랜 기간 축적한 노하우로 10년 이상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ETF를 활용한 연금투자가 증가하면서 최근엔 개인연금과 퇴직연금을 기반으로 한 개인투자자금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정성인 키움투자자산운용 ETF마케팅사업부장은 "시장에서 금리정점론에 힘이 실리고 금리가 장기적으로는 하락 기조로 돌아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장기채 매수세가 잇따르고 있다"며 "채권은 거래단위가 커 개인투자자가 접근하기 쉽지 않지만 채권형 ETF를 활용하면 소액으로도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으므로 투자 목적에 따라 다양한 채권형 ETF를 활용하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giryeong@ekn.kr키움투자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CI. 키움투자자산운용

윤종규 KB금융 회장, 日보험그룹 솜포홀딩스와 요양서비스 발전 MOU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KB금융그룹은 윤종규 회장이 일본 도쿄 솜포홀딩스의 사쿠라다 켄고 회장과 요양서비스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업무협약 체결에 앞서 윤종규 회장을 비롯한 KB금융 임직원들은 솜포케어의 요양 전문인력 양성·교육기관과 요양 케어 서비스와 관련된 디지털 신기술을 연구하는 시설 등을 방문했다. 솜포홀딩스는 생명보험, 손해보험, 해외보험, 요양사업, 디지털사업 등 총 5개 사업부문 95개 자회사 등으로 구성된 총자산 약 135조원 규모의 일본 최대 보험그룹이다. 일본 최초의 손해보험사인 솜포재팬(SOMPO Japan)과 요양 서비스 전문 기업인 솜포케어(SOMPO Care)가 핵심 계열사이다. 솜포홀딩스는 현재 서비스 수준별로 다양한 브랜드의 요양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노인의 생활습관을 개선해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하는 ‘스마일 에이징 프로그램’과 치매보험 계약자를 대상으로 치매 예방 서비스를 제공하는 ‘솜포 미소클럽’, 부모를 간호하면서 일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부모와 자식의 힘’ 등 다양한 요양 상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KB금융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솜포홀딩스가 그 동안 일본에서 쌓아온 ‘요양서비스 산업 인프라 운영’, ‘요양 상품·서비스 개발’ 역량을 공유 받아 고품질의 요양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이번 협약을 통해 KB골든라이프케어는 IoT(사물인터넷) 기반의 데이터를 수집해 고객들에게 맞춤형 요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 분야에서 솜포케어와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솜포홀딩스 또한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KB금융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 요양서비스 산업 시장에 직간접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KB금융 관계자는 "대한민국은 세계 주요 국가들에 비해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국가’로 초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요양서비스 산업 인프라 확대 및 다양한 금융 상품,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초고령사회로 향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요양서비스 산업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왼쪽)과 사쿠라다 켄고 솜포홀딩스 회장(오른쪽)이 협약서 서명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