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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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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기자단 행사 첫 참석했는데…‘총성 소동’에 휘말린 트럼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4.26 10:39

트럼프 “총격법은 구금…다음에 행사 치러야 할 듯”

Trump

▲만찬 행사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 부부(사진=AP/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참석한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 도중 총격으로 추정되는 큰 폭음이 발생해 현장이 한때 아수라장이 됐다. 트럼프 대통과 멜라니아 트럼프 영부인은 긴급 대피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께 워싱턴DC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열린 백악관출입기자협회(WHCA) 주최 만찬에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 입장 후 국가 연주 의식이 끝나고 모두 식사하고 있던 오후 8시 30분께 사건이 발생했다.




행사 도중 총격으로 추정되는 소리가 몇 차례 들려왔고, 곧바로 비밀경호국(SS) 요원들이 무대 위로 뛰어올랐다. 비밀경호국 요원들은 “총격 발생"이라고 외쳤다고 백악관 풀 기자단이 전했다.


요원들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 부부를 무대에서 신속히 이동시켰다. J.D. 밴스 부통령을 비롯한 트럼프 행정부 주요 인사들도 대피 조치를 받았다.


약 2600여 명의 참석자들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몸을 낮추거나 테이블 아래로 숨는 등 큰 혼란이 빚어졌다.


USA-TRUMP/DINNER

▲행사장서 몸 낮추는 참석자들(사진=로이터/연합)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한 목격자는 경호 인력이 한 인물에게 멈추라고 외친 직후 소동과 함께 연속적인 총성이 들렸다고 진술했다. 비밀경호국은 용의자를 현장에서 체포해 구금 중이라고 밝혔다.


WHCA 측은 행사 중단 이후 만찬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은 100년 넘게 이어진 유서 깊은 행사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참석은 이례적인 행보로 평가된다. 미국 대통령들은 통상 이 행사에 참석해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백악관 출입기자협회 만찬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언론과 대립각을 세워오며 때로는 언론사를 상대로 거액의 소송도 제기해왔던 점에서 이번 행사가 더욱 주목받았다.


USA GOVERNMENT WHCA DINNER

▲행사에서 현장 대응을 하는 비밀경호국 요원들(사진=EPA/연합)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워싱턴 DC에서 엄청난 저녁이 일어났다. 비밀경호국과 사법당국은 훌륭한 대응을 보여줬다"며 “신속하고 용감하게 행동했고 총격범은 이미 체포됐다"고 적었다.


이어 “나는 행사를 계속 진행하자고 제안했지만, 최종 판단은 전적으로 사법당국에 맡길 것"이라며 “곧 결론이 내려질 것"이라고 적었다.


또 “어떤 결정이 내려지든 이번 행사는 당초 계획과는 전혀 다른 형태가 될 것"이라며 “결국 다시 한 번 제대로 행사를 치러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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