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동서발전, 국내 최초 폐파프리카 활용 연료 개발 "민·농·공 상생"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이 폐기될 자원의 잠재가치를 이끌어내는 업사이클링(Up-cycling) 개념을 에너지사업에 도입, 국산 바이오에너지 연료 개발에 힘쓰고 있다. 동서발전은 최근 국산 신규 바이오연료 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내 최초로 폐파프리카 배지 바이오에너지 연료 민·농·공 협력 개발을 위해 한국파프리카생산자자조회, 바이오에너텍과 ‘농업바이오매스 폐파프리카 배지 연료화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폐파프리카 배지란 코코넛 열매껍질에서 섬유질을 추출하고 남은 부위를 가공 처리(일명 코코피트 배지)한 것으로 파프리카 재배 시 사용한 식물성 잔재물이다. 기존 바이오연료에 비해 잠재량이 풍부하고 발열량이 높으나 농가의 일손 부족, 수요처 미확보 등의 이유로 방치되거나 폐기물처리되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동서발전은 폐파프리카 배지 바이오연료를 발전연료로 사용하고, 바이오에너텍은 폐배지를 펠릿으로 생산해 안정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한국파프리카생산자자조회는 폐파프리카 배지가 재배농가에서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힘쓰기로 했다. 파프리카 재배농가는 농업바이오매스 연료화 사업을 통해 폐배지를 효율적으로 처리해 농업환경을 개선하고, 친환경 발전용 연료화를 통한 부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동서발전은 바이오에너지 혼소발전의 주된 연료인 목재펠릿의 대부분이 수입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최초로 폐버섯 배지를 활용한 펠릿 연료를 개발해 국내산 바이오연료를 확대해 올해 4월부터 발전 연료로 사용 중이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폐파프리카 배지 바이오연료의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해 국내 바이오연료 산업을 활성화하고,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clip20221025115014 (왼쪽 네번째부터) 신정훈 한국파프리카생산자자조회,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김기환 바이오에너텍 사장이 ‘농업바이오매스 폐파프리카 배지 연료화 협력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남부발전,  농수산물 판매로 농어민 지원·수익금 보호아동에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부산지역 농수산물 판매 자선행사를 개최, 지역 농어민을 지원하고 수익금 전액을 보호아동에 기부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적극 실천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오는 오는 29~30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에서 승차 구매(Drive-Thru) 자선행사인 ‘다함께 차차차 시즌4’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 남부지부, 부산항만공사, 한국수산자원공단, 부산도시공사, 부산항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 9개사가 동참한다. ‘다함께 차차차’는 농어민과 사회적기업을 돕고, 부산지역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2020년 10월 처음 추진된 농·수산물 판매행사로, 4회차를 맞이하고 있다. 채소, 과일, 수산물 등 3가지 지역 농수산물 꾸러미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생활방역 준수와 참여 고객의 편의를 위해 자동차에서 직접 물품을 구매하는 승차 구매방식으로 진행된다. 부산시민이면 누구나 행사 누리집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자는 행사장에서 예약물품을 수령하면 된다. 또한, 1~2인 가구를 위한 소량 꾸러미도 준비돼 있으며, 잔여 수량에 대한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행사 당일에는 차 안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으며, 사회적경제기업(마을기업) 부스를 운영해 부산지역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홍보활동도 진행될 예정이다. 판매수익금 전액은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영양지원사업에 기부되며, 사전 신청 및 기타 자세한 내용은 행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지역 농·어촌 경제활성화를 위해 준비된 뜻깊은 행사"라며 "판매수익금은 전액 부산지역 저소득 계층 아동을 위해 사용되는 만큼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jjs@ekn.krclip20221025101652

한수원, 직원 참여 탄소중립·ESG 프로그램 운영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ESG 가치에 대한 임직원들의 이해 증진과 청렴한 기업문화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수원은 24일부터 28일까지 1주일간 ‘2022년도 한수원 ESG Action days(부제 : ESG 국가대표 한수원)’를 진행한다. 행사에서 한수원은 ‘Clean Energy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한수원’이라는 ESG 경영슬로건을 바탕으로 그동안 추진해온 ESG 우수사례를 본사 로비에 전시한다. 또 생활 속에서 탄소 감축 미션을 수행하는 ‘탄소 다이어트 챌린지’와 기후변화 위기를 체험할 수 있는 ‘ESG 기후박물관’도 운영한다. 이밖에도 지역상생의 가치를 되새기는 ‘친환경 플리마켓 및 기부행사’, 안전한 작업문화 정착을 위한 ‘ESG 안전 러닝메이트’, ‘나의 안전한 일상 공모전’, 인권의 중요성을 체험하는 ‘상상버스 스마트 장애 체험관’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황주호 사장은 "한수원은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 등 ESG 국가대표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최상의 안전수준을 바탕으로 한 원전 운영과 혁신형 SMR 기술확보 및 수소융복합 비즈니스 모델 개발, 원전 생태계 복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jjs@ekn.kr사진1. 한수원, ESG 액션 데이즈 개최 포스터

남부발전-부산지방변호사회와 부패방지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공익신고자 보호 등 반부패·청렴문화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남부발전은 최근 부산지방변호사회(회장 황주환)과 함께 부산 본사 글로벌룸에서 ‘부패·공익신고 활성화를 위한 비실명 대리신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비실명 대리신고 제도란 부패·공익신고자의 보호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신분 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대리신고 변호사를 통해 내부고발 등 공익신고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양 기관은 부패행위에 관한 상담·신고·조사 △부패방지 활동에 관한 법률상담 △부패방지 및 공익신고에 관한 홍보 및 정보교환 △지역사회 반부패·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 등 다양한 업무로 반부패·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김명수 상임감사위원은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신고자가 용기낼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부패·공익신고자를 보호하고 신고자가 안심할 수 있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제도와 인식 개선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jjs@ekn.krclip20221024132234 김명수(왼쪽) 남부발전 상임감사위원이 부산 본사 글로벌룸에서 부산지방변호사회 황주환 회장과 비실명 대리 신고 제도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전KDN, 동서발전-전력거래소와 한전 재정건전화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전KDN(사장 김장현) 감사실이 한국동서발전, 한국전력거래소와 전력산업 재정건전화·내부통제 강화·공적가치 증진에 나선다. 세 기관은 최근 협약식을 갖고 전력의 경제적·안정적·환경적·형평적 공급을 통해 국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공동의 가치와 사회적 책무를 같이 하고, 모기업인 한국전력공사의 재정건전화를 위해 노력하며, 감사의 모든 역량과 자원을 활용하여 공적 가치실현 등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한국전력공사의 재무위험 조기 탈출 및 재정건전화 지원 △전력산업의 건전한 성장과 발전을 위한 감사 활동 및 내부통제 강화 △국민·사회적 기대에 부응하는 공공 감사책무 이행 및 공적 가치 증진 △기타 각 기관 간에 체결한 개별 협약사항 공동 이행 및 협업 등이다. 정성학 한전KDN 상임감사는 "전력 3사가 이번 협약을 통해 전력산업 회복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였다고 생각한다"며 "각 기관이 공동의 노력과 협업을 통해 국민 삶의 질을 개선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jjs@ekn.kr1 한전 KDN이 동서발전, 전력거래소와 전력산업 재정건전화 위한 감사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한전KPS, 한국품질만족지수 1위기업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발·송전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사장 김홍연)가 2022년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발전설비 정비서비스 부문에서 11년 연속 1위 기업에 선정되며 세계적 기술력을 입증했다. 한국표준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한국품질경영학회가 후원하는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Korean Standard-Quality Excellence Index)는 품질의 우수성 및 만족도를 고객과 전문가가 직접 평가하는 국내 대표 품질만족 평가 종합지표다. 한전KPS는 지난 2011년 첫 도전을 시작으로 지난해 10년 연속 1위 기업에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영예를 안은데 이어, 올해 11년 연속 1위 기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로써 한전KPS는 핵심발전설비에 대한 수명진단과 책임정비를 수행하는데 있어 첨단장비와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진단 및 정비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창사 이래 38년간 쌓아온 발전설비 정비기술 개발 노력과 안정적 전력 공급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점이 고객과 전문가 모두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더불어 발전설비 정비 노하우를 바탕으로 협력사의 안전경영 활동을 지원하거나 의료기관 비상발전 설비 진단 서비스인 KPS-CARE 사업을 펼치는 등 사회적 책무 이행에 앞장서고 있어 고객으로부터 더욱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 김홍연 사장은 "올해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1위 기업 선정은 최고의 정비기술력으로 고객가치를 창출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전력설비 정비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jjs@ekn.krclip20221024131101 김석곤(왼쪽) 한전KPS 품질경영처장이 ‘2022 한국품질만족지수 1위 기업 인증 수여식’ 인증패를 받고 강명수 한국표준협회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S전선, 미중 갈등 반사이익 기대…글로벌 케이블 선도기업 굳히기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LS전선이 최근 미중 갈등의 반사이익을 보며 글로벌 케이블 시장의 선도기업 입지 굳히기에 나섰다. LS전선은 대만과 베트남 시장에서 발을 넓힌 데 이어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늘고 있는 동남아 및 북미 등 케이블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미중 갈등으로 중국의 북미 시장 진출이 크게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대만 침공 위협 등으로 대만 내 긴장이 고조되면서 유럽 등 글로벌 경쟁사들의 대만 진출 움직임도 활기를 잃은 분위기다. 이에 글로벌 케이블 기업으로 우뚝 선 LS전선은 우수한 기술력 등을 앞세워 전문 분야별 자회사 등을 통해 글로벌 케이블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가고 있다. 23일 LS전선에 따르면 정부 주도로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대규모로 추진하는 대만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자회사인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을 넘어 북미지역으로 발 빠르게 시장을 넓혀나가고 있다. 대만에서는 현지 정부 주도로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 프로젝트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앞으로 1조 원 넘는 해저케이블 공사의 추가 입찰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LS전선이 이 추가 입찰 해저케이블 공급권의 수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업계는 LS전선을 두고 이 같은 전망이 나오는 이유로 지리적 여건과 미중 갈등 및 대만 긴장 고조 등을 꼽았다. LS전선은 이미 지난해 대만 내 해상풍력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해 해저케이블 공급권을 모두 따냈다. LS전선 케이블이 깔리는 하이롱 해상풍력단지는 대만 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단지로 알려졌다. 대만 서해안으로부터 약 50여km 떨어진 해역에 들어서며 원전 1기에 해당하는 약 1기가와트(GW)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앞서 대만 공급권을 따냈던 만큼 향후 사업 진출에도 유리한 입지에 설 것으로 전망됐다. LS전선이 대만 시장의 입지를 다질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유리한 지리적 조건이 배경으로 분석됐다. LS전선의 주력인 초고압해저케이블 기술력을 가진 업체는 전세계 3개사 정도로 꼽히고 이들은 대부분 유럽기업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대만과 지리적으로 가깝다. 유럽 기업들에 비해 케이블 제품 조달 비용을 낮출 수 있는 LS전선이 기술은 물론 가격 등 경쟁력에서 앞서 결국 공급권을 따내는데 유리하다는 것이다. 중국이 대만 점령 의사를 꾸준히 밝히고 있는 점도 LS전선의 경쟁 우위 요인으로 꼽힌다. 전선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겠다는 메시지를 계속 주고 있기 때문에 유럽 기업들이 대만 시장 진출을 머뭇거릴 것"이라며 "다른 경쟁사들이 미온적으로 나선다면 LS전선으로선 반대로 시장 참여의 기회가 더 많아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LS전선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해상풍력 발전량이 확대되면 해저케이블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초고압 해저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는 전 세계 몇 안 되는 기업 중 한 곳인 만큼 글로벌 시장 확대는 호재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트남 시장의 경우 LS전선 자회사인 LS전선아시아의 현지 입지 다지기가 눈에 띈다. LS전선아시아는 동남아지역 거점과 현지 시장 진출 역할을 맡고 있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전력선 시장을 20% 넘게 점유한 현지 1위 기업이다. LS전선아시아는 최근 미중 갈등에 따른 동남아 제품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미국 진출도 확대됐다. LS전선아시아의 부가 제품인 통신케이블의 경우 생산물량 90% 이상을 북미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미중 갈등으로 미국이 중국 제품 사용을 자제하기 시작하면서 동남아 제품에 눈을 돌린 게 계기다. 베트남 등 동남아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LS전선아시아가 미국 내 케이블 공급 대상이 되면서 통신 케이블 제품도 미국 시장에 들어서기 시작했다. LS전선아시아는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 4299억원, 영입이익 156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LS전선아시아 관계자는 "동남아시아에서도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확대됨은 물론 북미 통신투자가 본격화돼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LS전선은 전날 525㎸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의 공인인증을 완료하면서 유럽과 북미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claudia@ekn.krclip20221017120700 LS전선이 강원도 동해시 동해항에서 해저케이블을 선적하고 있다. LS전선

서부발전 노사, ‘공공기관 에너지 다이어트 10’ 실천 선도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 노사가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방침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 서부발전과 한국서부발전노동조합은 21일 충남 태안군 시외버스터미널과 직원사택 등에서 ‘노사 공동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벌였다. 이번 캠페인은 에너지 사용량을 10% 절감하는 정부의 ‘공공기관 에너지 다이어트 10’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기 사용을 줄여 재무개선을 도모하고 고유가에 따른 무역수지 적자 문제를 해결하자는 노사의 의견일치도 추진 동력으로 작용했다. 서부발전은 앞으로 6개월 동안 강도 높은 절감 운동에 나서 에너지 사용량을 최근 3개년 대비 10% 이상 줄이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실내 난방온도는 17℃ 이하로 유지하고, 전력사용이 절정인 시간대에 난방설비를 전체 가동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전기히터 등 개인난방기 사용을 금지하고 장식 조명이나 옥외 조명 등 심미적 기능 목적의 조명은 켜지 않는다. 또 업무시간엔 30% 이상, 전력피크시간대는 절반 이상 소등하기로 했다. 에너지 절감을 위해 직원 사택의 전력 사용도 줄인다. 사택 실내체육시설의 난방온도 역시 17℃ 이하로 조정하고, 사택 옥외 조명도 소등한다. ‘출퇴근길 걷기 운동’ 등도 시행해 에너지 절약 캠페인이 사업장과 가정에서 모두 이뤄지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박형덕 사장은 "에너지 절약은 국가적 과제로, 전 직원이 합심해 전기를 절약하는 생활이 확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승재 노조위원장도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서부발전이 공공기관 에너지 절약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전했다.jjs@ekn.krclip20221021204118 서부발전 노사는 21일 충남 태안군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노사 공동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진행했다.

[2022 국감] 文정부 탈원전 정책 또 도마 위...여야 치열한 공방전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21일 산업통상자원부 대상 종합감사에서 문재인 정부의 ‘탈(脫)원전’ 정책이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라 여야 간에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탈원전’ 정책으로 원전 생태계가 붕괴하고 손실 비용도 막대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및 신한울 1·2호기 가동 지연 결정이 전기요금 인상에 준 영향은 크지 않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은 "정부 정책으로 인해 국민의 손실이 난 대표적인 게 탈원전"이라며 "탈원전이냐, 아니냐를 떠나 (원전) 생태계가 무너졌다는 게 가장 큰 문제다. 해외 원전 수출도 실패하고, 원전 업계가 폐사 직전"이라고 지적했다. 같은당 이철규 의원은 신한울 1·2호기의 가동 지연과 신한울 3호기의 착공 지연으로 발생한 전력 손실 비용이 7조 원이 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원전 정책이 계획대로 진행됐다면 그만큼 국민들의 부담이 줄었을 것"이라며 "(원전이) 사회악이고, 국민 경제에 해악을 미치는 것처럼 폄훼하고 매도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반면 민주당 박영순 의원은 "탈원전 정책이 전력도매가격(SMP)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며 "월성 1호기 폐쇄가 전력도매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1%도 안 된다"고 말했다. 같은당 양이원영 의원은 월성 원전 방사능 유출 의혹을 언급하며 "원전은 안전이 보장된 상태에서 운영돼야 한다"고 원전에 대한 위험성을 주장했다. 민주당 김한정 의원의 탈원전 정책과 한전 적자 누적의 연관성에 대한 질문에서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탈원전이) 적자 원인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영향을 미쳤다는 입장을 견지했다.axkjh@ekn.kr답변하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 위원회의 종합감사에 출석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부발전, 기계硏과 국내 최초 블루수소 혼소 발전 상용화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이 한국기계연구원과 ‘가스터빈 수소 혼소 30%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중부발전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가스터빈 연소기 개조 없이 수소 혼소율 30%(부피기준)라는 도전적인 과제를 추진하면서 한국기계연구원, 강릉원주대, 인하대학교와 상호 협업하여 정부 탄소중립 이행 및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복합발전소 가스터빈 1개 호기를 대상으로 기술개발 및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며 향후 단계적인 혼소율 증가 및 실증으로 중장기 최대규모의 수소 혼소 및 전소 기술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중부발전은 국내 최초 풍력에너지를 활용한 500kW급 수소생산사업의 성공을 시작으로 세계 최대 규모 블루수소 생산기지 구축 등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무탄소 연료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향후 블루수소 생산기지에서 생산된 수소는 복합발전소에 연료를 공급하여 상용화 예정이다. 박영규 중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은 "2050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에 있어서 선제 대응할 수 있는 기술개발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청정수소발전 기술개발 협약을 통해 중부발전이 탄소중립과 수소경제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jjs@ekn.krclip20221021132406 박영규(왼쪽) 중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과 박상진(오른쪽)한국기계연구원 원장이 기술개발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배너